소설리스트

나 혼자다-299화 (299/364)

00299 JX-09 바이러스 =========================

[현재 우리 국경을 넘어 온 북한주민이 오늘 하루로 2천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국경을 지키는 우리 군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주민들을 난민으로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이 일은 이제 시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북한주민들이 대거 국경을 넘을 것이고 이로 인해 국경이 상당히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과 일본의 전쟁이 시작된 직후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의 시선은 전쟁에 대해 모여 있었다. 아무리 그동안 무관심했다고 하지만 진짜로 터진 전쟁에 다들 긴장하는 상황 속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지금 당장은 중립을 지키고 있는 한국의 입장이었고, 그저 전쟁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나저나 아직 전쟁이 시작 된지 5일도 안되었다. 그런데, 북한주민들은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어 한국으로 오려고 하고 있었다.

전쟁이 터졌다고 하지만 아직 평양인근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었고, 다른 직역에는 아직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북한주민들은 이순간이 기회라는 듯 피난길에 오르고 있었다. 그동안 몰래 들어왔던 잘 사는 한국을 동경하고 있었기에 이참에 한국으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에 국경을 넘으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본래라면 이런 북한주민들을 철저히 막았을 북한군이다. 하지만 현재 일본군이 평양을 향해 계속 진격하는 중에 있었기에 한국과 국경지대를 마주하고 있던 북한군 부대들을 평양 수뇌부들이 평양으로의 원군요청을 했기에 조금씩 빠져나가야 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부대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로 인해서 국경에 큰 구멍들 생겨버렸고, 제법 많은 북한주민들이 이를 알아차렸리면서 큰마음을 먹고 국경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런 북한주민들은 모두 군에서 마련한 임시난민수용소에 수용되었다. 그들은 군에서 제공한 음식에 상당히 환호하고 있었다. 흰쌀밥에 고깃국이라니. 언감생심 북한에서는 누려보지 못한 호사였다. 한국으로 넘어온 북한주민들로서는 이런 음식을 쉽게 제공해주는 한국에 참으로 고마웠고, 잘 넘어왔다는 생각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북한주민의 생각과는 다르게 한국정부로서는 이런 북한난민들의 대량의 남하는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정부는 자칫했다가는 대량의 북한주민들이 한국으로 넘어와 혼란만 부추긴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더욱이 그들에게 제공하는 물품과 음식은 공짜가 아니라 세금으로 모인 예산을 소모하는 일이었다. 전혀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을 뿐더러, 무한정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상당히 난감해 질 수밖에 없는 한국정부였던 것이다.

국민의 시선이 모인 현재 안 받아 주는 것도 문제였고,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는 한국정부에게 돌연 진한그룹에서 자신들이 난민들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런 진한그룹의 의사에 한국정부는 반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왜? 도움을 준다는 건지는 모르지만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데, 뭐가 문제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정부는 즉시 진한그룹의 의사를 받아들였고, 진한그룹은 불과 하루 전 중국에서 선적해 인천항에 들여온 화물선에서 가득 찬 밀과 각종 곡물들을 트럭으로 운송하면서 난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 진한그룹은 중국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등. 동남아 지역에 있는 국가들에게서 제법 많은 식량을 구매하여 화물선을 통해 인천항으로 운송해 오고 있는 중에 있었다. 상당히 과할 정도로 많은 식량을 구매한 상태였는데, 앞일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거라고 대도록 많은 식량을 구입한 진한그룹이었다.

이런 진한그룹의 행보는 진한그룹의 주가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쳐야 했다. 국민들이 진한그룹의 행보가 참으로 참다운 기업의 모습이라며 긍정적이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그렇게 상승하는 주가 속에서 진한그룹은 북한난민들에게 제공할 식량과 생필품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시작 북쪽에서는 한차례 큰 살육이 자행되려 하고 있었다.

* * *

평양 인근 전쟁터.

저녁 7시가 되면서 평양시 근처에 있던 격렬한 전투는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다.

해가 넘어가게 되면서 주변은 완전히 어두워 졌고, 상당히 조용했다. 더 이상 포성소리도 없었고, 북한군이나 일본군이나 잠시의 소강상태인 이때가 기회라는 듯 태세를 정비하면서 다시 있을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다.

일본군 진지에서 제법 후방에 위치한 장소에 북한정벌 총사령관 겐지로 장군이 찾아왔다. 이런 그를 맞이하고 있는 사람은 아구라였다. 몇 달 전 한차례 납치와 인체실험이라는 사실로 떠들썩했던 동방승천회의 잔당이기도 한 그가 이곳에 있었던 것이다.

내각정보조사실의 요원인 타무라를 따라 왔던 그가 이곳에 있는 걸 보면 이곳에 뭔가 동방승천회의 관련된 뭔가가 있는 게 분명했다.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겐지로 장군님!”

“음. 그대는?”

“내각정보조사실 소속 요원입니다!‘

아구라는 현재 내각정보조사실의 소속되어 있었다. 이런 아구라의 말에 겐지로 장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내 한쪽에 놓여있는 커다란 상자들을 향해 시선을 주었다. 표지에 무척이나 위험하다는 생화학마크가 찍혀있는 것이 저것이 이번에 사용할 생화학 탄이 든 상자들이 분명해 보였다.

“저것인가?”

“하잇! 만약 조센징들이 저 생화학 탄에서 나온 기체에 노출되기라도 한다면 아마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JX-09 바이러스

생화학 탄에 든 바이러스의 이름이었다. 오사카에 위치했던 동방승천회의 무너진 지점을 파내면서 발견한 바이러스였고, 아구라에 의해 현재 제대로 된 생화학 무기로서 사용되려 하고 있었다.

겐지로 장군의 표정은 살짝 찡그려졌다. 솔직히 사용할 생각을 먹었지만 국제적으로 금지된 생화학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다. 그리고 조센징이라.. 겐지로 장군은 눈앞에 있는 내각정보조사실의 요원이라는 자가 참으로 우익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북한사람을 보고 조센징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어쨌든 우익적인 생각을 가지던 아니던 현재 사용할 생화학무기를 보는 겐지로 장군의 마음은 찹찹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마음속일 뿐 그는 일본의 승리를 가져다 줄 장군이었기에 굳은 얼굴을 하며 아구라를 향해 말했다.

“앞으로 3시간 후에 이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생각이니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 두도록 하게.”

“하잇! 즉시 준비하겠습니다!”

씩씩하게 대답하는 아구라의 모습을 잠시 본 겐지로 장군은 그대로 몸을 돌려 함께 온 장교들을 데리고서는 이곳을 떠나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에 보던 아구라는 됐다는 듯 주먹을 꼭 쥐었다.

“조센징이란 조센징은 다 없애버려야 해..”

몇 달 전 그는 내각정보조사실의 타무라 요원에게서 한국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옮긴 장소가 한국의 언론에게 노출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그곳에 있던 동료들과 상관인 무라타 박사까지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들었던 것이다. 그는 모든 걸 잃었다는 사실에 조선반도인들에 대한 분노만이 가득 쌓인 상태였다.

비록 이번에 사용될 생화학 탄이 한국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같은 조센징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 아구라였다.

3시간 뒤.

양쪽 모두 저녁을 해결하고 휴식을 취할 시각 돌연 북한군 쪽에서 공격이 먼저 시작되었다. 뭔가 계획을 세웠는지 인근 진지 전체에서 일시에 일본군을 향해 들이닥치기 시작했던 것이다.

와아아아아-!!!

무려 50만을 넘어서는 대군이 일시에 진격하는 모습은 너무도 무서운 광경이었다. 마치 끝이 보이지 않을 개미떼가 다가와는 것처럼 어두운 전장 속으로 돌격해 왔던 것이다. 가히 현대전투에서는 볼 수 없는 인해전술에 가까운 북한군의 돌격에 일본군은 속히 이런 북한군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

펑! 펑펑펑펑!! 펑펑펑!

각종 야포와 자주포에서 포성이 일며 돌격해오는 북한군들을 향해 포격을 시작했다. 또한 일본의 주력 전차인 90식 전자들이 일시에 전진을 시작했다. 각종 반응장갑들을 떡칠한 90식 전차들은 무려 300대나 달했다. 이에 반해 돌격해 오는 북한군에는 전차가 얼마 없는 상태였다.

그렇게 자랑하던 북한의 전차부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지만 모두가 일본의 전투기들의 공격과 공격헬기의 공격에 의해 초반 대전당시 대다수의 전차들이 당한 상태로 인해서였다.

애초에 일본을 상대로 북한이 제대로 된 전쟁을 수행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일이었다. 열악한 연료상태와 오래되고 고장이 잦은 다수의 전차들이 존재했기에 제대로 된 전쟁을 수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북한은 애초에 속에서부터 제대로 곪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겉으로만 강해보였지 속은 그저 빈 깡통에 불과했던 것이다.

두두두두... 전투헬기들까지 떠오르며 돌격해 오는 북한군을 향해 기관총을 겨누었다. 순간 전투헬기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드르르르르르륵-!!! 피웅! 피웅! 콰앙! 쾅쾅! 쾅쾅쾅!! 수많은 기관포세례와 빠르게 날아가는 소형미사일들의 폭발들이 북한군들의 육신을 그대로 찢어놓았다.

한순간 전장은 아비규환이 되어버렸다. 검붉은 불꽃이 어두운 밤을 밝혔고, 돌격하는 북한군의 움직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

북한군의 인해전술과 같은 공격은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 너무도 많은 인원이 일시에 들이닥치니 일본군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쏴 죽여도 그 뒤로 계속해서 밀려오는 북한군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 일 수밖에 없었다.

일본군은 이런 북한군의 악착같은 모습에 점점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점점 탄창을 가는 손길이 주춤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서 공격속도고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상당한 위기였다. 하지만 그 순간 상공을 가르며 날아든 F-15J 전투기들로 인해 상당히 분위기가 변해야 했다.

콰앙-!! 쾅쾅!! 쾅쾅쾅!! 쾅쾅!! 수없이 떨어져 폭발하는 공대지 미사일들의 공격에 북한군은 일시에 엄청난 사상자를 낳아야 했다. 앞서 돌격하던 상당수의 북한군이 방금 전 폭격으로 죽어나갔던 것이다. 이런 모습에 겁에 질렸던 일본군은 환호성을 지르며 사기가 오를 수밖에 없었다.

F-15J 전투들이 이렇게 빨리 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후방에 점령한 안전한 지역에 간이 비행장이 건설하면서 그곳에서부터 빠르게 전투기들이 출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이런 F-15J 전투기들의 폭격에 상당히 주춤한 북한군이었는데, 이내 계속된 돌격을 감행하는 모습이었다.

북한군들도 필사적이었다. 확실히 인해전술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이었다. 아무리 수많은 포격과 기관총 공격들이 있어도 결국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어느새 전장은 300m에서 100m까지 밀려나고 있었던 것이다. 점점 가까이 보이기 시작한 북한군들의 모습에 일본군들은 점점 동요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이제까지와 다른 종류의 포격이 일본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총 7발의 폭발이 후방에서부터 계속 돌격해오는 북한군의 머리위에서 일어났다. 이런 폭발과 함께 진노란 기체들이 북한군들의 머리위로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상당히 어두웠기에 북한군들은 자신들 머리위에 떨어지는 기체들을 보지 못했다. 그 순간 돌격하던 북한군에서부터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철퍼덕! 들고 있던 소총이 떨어지며 이제 갓 20살은 넘었을 듯한 앳된 북한 군인이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컥컥! 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에 돌격해 가던 주변 북한군인들이 의문에 담은 시선으로 이런 동료를 보아야 했다.

“카악!”

갑자기 쓰러졌던 어린 병사가 그대로 피를 토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살과 뼈가 서서히 녹아내리면서 역한 냄새를 내뿜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새 살은 물론이고 뼈까지 녹아내렸고, 순간 남은 것은 역한 냄새를 내뿜는 정체모를 진노란 덩어리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덩어리는 묘하게도 진노란 빛을 내며 어두운 전장을 밝히고 있었다. 이런 모습 자체가 너무도 기괴하다고 밖에는 느낄 수 없었다.

이런 모습과 냄새에 주변에 있던 북한군인들은 헉! 하며 경악에 찬 얼굴로 다급히 자신들의 입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헉?! 저게 머이네?”

“미친! 독가스!?”

“일본 놈들이 생화학무기를 사용한 기야!”

“바. 방독면! 방독면을!?”

다들 생화학 무기라는 사실에 다급히 방독면부터 찾았다. 하지만 제대로 지급이 될 턱이 없는 방독면이 전장 한가운데서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방독면을 쓴다고 해도 전혀 소용없었다.

다들 그렇게 우왕좌왕 하는 그 순간 그들조차도 이런 진노란 기체에 노출되었고, 그들의 육신은 한 순간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진 기체의 모습이었고, 이런 기체에 노출이 되어버린 북한 군인들은 그대로 육체가 녹아가며 하나의 정체모를 진노란 덩어리가 되어야 했다. 전장 곳곳에 역한 냄새가 진동했고, 점점 이런 생화학 탄의 사용을 알게 된 북한 군인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때 이런 그들의 머리위로 또 다시 JX-09 바이러스가 든 포탄들이 떨어지면서 공중에 폭발해 살포되었다. 이런 모습이 곳곳에서 일어나자 북한군들을 엄청난 공포심을 느꼈다. 자신들까지 저런 정체모를 덩어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엄청난 공포심이 잠식되어야 했던 것이다.

어느새 돌격하던 북한군은 어느 누가 말할 새 없이 후퇴를 시작했다. 돌격을 조성하던 상관들조차 공포심에 질려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JX-09 바이러스는 참으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나 진노란 빛을 내는 역한냄새를 내뿜는 덩어리가 된다는 사실 자체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공포에 질리기 만들었다.

그렇게 후퇴하는 북한군의 모습과 함께 일본군은 그대로 평양시를 향해 공격해 가기 시작했다. 이미 사용된 JX-09 바이러스는 사멸한 상태였다. 그렇게 평양시를 향해 진격한 일본군은 그대로 평양시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즉시 시가전을 벌이면서 주석궁을 포위할 수 있었다. 그게 새벽 4시가 되는 시각이었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서 일본군은 주석궁을 공격했고, 이럴 막으려는 북한군과 싸우며 비밀 벙커의 입구를 찾게 되었다. 곧 이런 벙커의 입구를 억지로 부수며 들이 닥친 일본군들은 아무도 없는 벙커의 모습을 봐야 했다. 그리고 이런 벙커의 한쪽 구역에 마련된 비밀 철도시설을 보고선 김씨 독재자가 그곳을 통해 빠져 나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김씨 독재자를 놓치게 된 일본군은 상당히 분통이 터졌다. 하지만 평양시를 점령한 것에 어느 정도 위안은 얻어야 했다. 북한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가 평양시였다. 그리고 평양시가 점령당한 이상 북한은 상당히 전력이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생화학 탄의 사용으로 사망한 북한군의 숫자는 무려 12만 명을 헤아렸다. 워낙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고, 밀집된 상태였던지라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쨌든 이런 생화학 무기의 사용으로 일본은 평양시를 점령할 수 있었고, 지금부터 북한영토에 대한 점령전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생화학 무기 사용에 대한 소식이 점점 퍼져나가 시작하고 있었다. 아무리 비밀엄수를 했다고 하지만 목격자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일본정부는 굳이 이런 사실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지도 않았다.

어차피 이기지 못하면 끝인 전쟁이었다. 어떤 나라가 이런 사실로 비난한다고 해도 일본은 계속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면서 밀고 나갈 계획이었다. 일본은 이미 막장까지 간 것이다.

============================ 작품 후기 ============================

북한군이 당하는 모습이 거부감이 드시나요? 역시 주인공인 신우가 안나오니 재미없죠? 아무튼 이번편도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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