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귀환 마교관-585화 (585/670)

# 585

귀환 마교관

585화

콰콰콰콰콰콰콰!

퍼콰콰쾅! 꽈앙!

눈사태 속에서도 다섯 그림자는 정신없이 서로 뒤엉키면서 살검을 쏟아 부었다.

퍼어엉!

일순 오러와 공력이 부딪치면서 폭발했다.

순간 그 부위가 눈사태의 영향을 벗어나면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휩쓸렸다.

그야말로 급류가 흐르는 계곡물 속에서 잠영을 한 채 싸우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아니, 사방이 독설이었으니 그보다 더 심하다고 표현해야 하리라.

바리탄은 발터를 잃었던 그날처럼이나 무아지경 속에서 검을 휘둘렀다.

“이년! 얌전히 죽어라!”

순간 눈사태를 뚫으면서 날카로운 예기가 배후에서 날아들었다.

바리탄이 얼른 돌아서면서 반사적으로 검을 휘둘렀다.

따아아앙!

“치잇!”

라크나스가 혀를 차고는 다시 쏟아져 내리는 눈사태 속으로 파묻히며 사라졌다.

찰나지간.

“하아아앗!”

다시 배후에서 들려오는 기합성!

쉬이이이잇!

바리탄이 무아지경 속에서 검을 내뻗었다.

파파파파파!

눈사태를 가르면서 뻗어 나가는 검이었기에 연신 눈덩이가 깨지고 터져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쩌엉!

마침내 검봉이 적의 검봉과 정확히 마주치면서 마찰음이 터져 나왔다.

때마침!

촤아아악!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