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최우기는 돌연 철 지난 RPG 게임 ‘저스티스’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20살 성인이 되어서도 열심히 룩덕질을 하며 겜생을 살고 있던, 평범한 어느 날이었다. [청혼: 난 시러 토라는 아조시잖아ㅋ] [청혼: 난 파릇한 슴살이라구] [토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 [토라: 내 나이 27살... 최우기에 인생 배팅 대통령도 못 막아] [토라: 한번만 하향선택 해주세요] 고정 파티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인지도 있는 게임 방송 스트리머 ‘토라’와 만나게 되고, 딱히 홀린 적도 없는데 저 혼자 홀린 그에게 무한한 대시를 받다가 결국 우기는 토라와 기묘한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 [본문 중] [토라: 괜찮아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청혼: 니 남은 생 모든 날이 다 아닐 거야] [토라: ㅋㅋ난 자신 있어] [토라: 너 내가 꼬신다] [토라: 한 300년?ㅋ 만 줘봐] [청혼: ㅋㅋㅋㅋㅋㅋㅋ300년 전에는 한번 받아줄게... 너무 불쌍하니까] [토라: 아 자꾸 끝자락에 여지를 줘 너는] [토라: 우리 진짜 3일만 사귀자] [토라: 농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