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내가 쓴 소설 속 캐릭터에게 빙의해 버렸다. 그것도 남의 검술을 흉내 내는 것밖에 하지 못했던 ‘가짜 천재’ 에르나스 란즈슈타인이 되어서. 6대 검술명가의 음모가 진행되는 리히테나워 검술 아카데미에서, 남들에게 미움받는 악역 캐릭터인 에르나스로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 하지만 새로운 능력 각성과 함께 가짜 천재가 아니라, 진짜 천재가 될 기회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