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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 전부 따먹음-28화 (28/163)

〈 28화 〉 28화

* * *

민감한 곳을 만져진 라이라는 몸을 움찔했다. 그리고 음흉한 미소를 짓는 강한윤과 시선이 마주쳤다.

아무리 봐도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야. 라이라가 입술을 깨물었다.

첫 경험이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암살을 실패하고 역으로 강간을 당하는 상황이라니.

"흑...읏..."

강한윤의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한 번 스치고 지나갈 때 마다 라이라는 짜릿한 쾌락을 느꼈다.

이런 게 있다는 것은 알았다. 여성의 쾌락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인생을 살아오면서 정작 라이라는 오르가즘을 한 번도 느끼지 못했다.

혼자서 수음을 해도 쾌락과 만족이라는 것을 몰랐다.

아마도 불감증이다. 하고 그녀는 스스로 결론을 내렸지만.

"흐웃...! 하악...."

어째서... 이 사내의 손길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쾌락을 느껴버리는 건지 라이라는 알 수 없었다.

침대보가 젖을 정도로 애액을 뿜어낸 라이라를 보면서 강한윤이 옷을 벗었다.

이제는 슬슬 익을 대로 익었네.

처녀라고 일부러 절정도 한 번 보내줬고 몸은 민감할 대로 민감하다. 이 정도면 아파할 가능성은 없다.

전희를 하지 않고 강간하듯이 섹스를 해도 되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진 않다.

혼자만 즐거운 섹스가 싫은 것도 있지만, 이 스킬의 존재 때문이다.

[방중술 ­ 각인]

­절정을 느낀 대상에게 각인을 새깁니다.

(사용자의 절정 횟수가 각인 대상의 절정 횟수보다 많을 시에 각인에 실패합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스킬과 효과를 확인하고 싶었으니까.

어차피 지금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라이라에게 죽는 건 시간문제다.

그럴 바에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는 게 맞다.

작전 장교에 걸맞지 않은 탄탄한 몸과 우람하게 솟아오른 자지.

옷을 전부 벗은 강한윤의 알몸이 드러났다.

그 모습을 본 라이라가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하지마요."

"뭐를?"

"섹스..할 거잖아요. 안하면 안 죽일 테니까.."

"그래?"

강한윤이 라이라에게 다가가면서 고민하는 척을 했다. 살려준다고? 그럴 리가 없지.

이미 마음을 먹었다. 라이라를 개처럼 따먹어버리겠다고.

죽음을 각오한 이상 최대한 즐길 뿐이었다. 강한윤이 침대위로 올라갔다.

강한윤이 라이라에게 한 번 다가갈 때마다 라이라는 몸을 뒤로 뺐다.

그렇게 한 명은 다가가고, 한 명이 물러서다가.

­턱.

라이라는 벽에 막혀서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었다.

강한윤이 허리를 세우자 거근이 드러난다.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라이라의 코에 닿을 듯이 길고 크다.

얼어붙은 라이라는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 저게 내 안으로 들어온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손길 하나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렸는데. 하복부가 근질거리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기대를 하게 되었다.

강한윤이 라이라의 허리를 잡아서 끌어당기고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팔로 조였다.

자지로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애액을 골고루 묻혔다.

"흐읏..."

허리를 한번 튕길때마다 라이라가 작은 신음을 흘렸다.

"정말로 하지말까? 응?"

강한윤이 귓가에 속삭였다. 넣으면 지금보다 훨씬 기분이 좋을 텐데? 말도 못할 정도로 가버릴 거라고.

"그.. 그런...흣!"

라이라의 대답이 끝나기 전에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었다.

처녀막을 찢으면서 내부로 들어간다. 입구와 질 중간이 오묘하게 조이는 느낌이 명기였다.

"흐읏...! 진짜로..."

"넣었지. 어때?"

"별...별로에요..."

그러는 것 치고는 보지가 자지를 꽉꽉 조여 왔다.

자지를 빼면 아쉽다는 듯이 더 조이고 넣으면 단숨에 빨아들인다.

"거짓말. 이렇게 달라붙는데?"

"흣...! 후읏...읏...! 아니야..."

자지가 나가려는 것을 막으려는 듯, 보지살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온다.

눅진한 애액의 실이 자지와 이어지다가 톡 끊어진다.

그런 음란한 광경을 라이라도 눈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부정했다.

내 몸이 이럴 리가 없다고. 이렇게 가버리는 것도. 야한 여자처럼 애액을 질질 흘릴 리가 없다고.

강한윤이 허리를 한 번 크게 튕기자.

"흐우웃...! 웃..!"

부들부들 떨며 라이라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사람은 많이 죽여 봤는데. 이런 건 처음인가보네."

강한윤이 허리를 흔들면서 라이라를 관찰했다.

붉은 머리칼이 침대 위로 흐트러져 있다.

그녀는 쾌락을 참기 위해서 얼굴을 최대한 찌푸리지만 그게 가능 할리가 없다.

노아보다 약간 큰 가슴이 허리 움직임에 맞춰서 이리 저리 흔들린다.

강한윤이 라이라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흑...! 거긴... 만지지 마요...!"

"그럴까? .. 싫은데?"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벼주니 질이 더욱 기분좋게 조여온다.

몸에 민감하지 않은 곳이 없네. 강한윤이 웃으면서 라이라의 가슴을 희롱했다.

검지손가락으로 살며시 비비고, 튕기듯이 긁고, 라이라의 허리를 붙잡아서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흐읏...! 하지마라니까...!"

"그런 것 치고는 너무 좋아하는데?"

라이라가 강한윤의 머리를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밀리지 않는다.

연분홍빛의 유륜을 슬쩍 핥다가 유두를 중점적으로 쪽 쪽 소리가 날 정도로 빤다.

가슴이 큰 만큼 젖꼭지가 커서 빨기 쉽다.

1.5센티 정도의 크기의 발기한 젖꼭지를 펠라치오를 하듯이 흡입했다.

"그런다고.. 나오진....흐웃...앗.... 그만... 하라고..."

라이라의 입은 거칠지만 질은 기분 좋게 조여온다. 강한윤이 허리를 튕기면서 라이라에게 속삭였다.

"슬슬 사정할게?"

"...안돼... 하지마. 안돼요...제발..."

라이라가 애원한다고 들어줄 강한윤이 아니다. 저릿한 쾌락을 느끼면서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강한윤의 위에 올라타 있는 라이라가 욕짓거리를 내뱉지만, 멈추지 않는다.

자지를 자궁에 최대한 밀착 시킨 뒤에 사정을 참지 않았다.

"흐읏.. 망할..."

­븃 ­뷰릇!

라이라의 자궁 속으로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졌다.

뱃속이 뜨겁다. 자궁이 정액으로 꽉 찼다는 게 느껴졌다.

"흑...읏..."

라이라가 강한윤을 껴안은 채로 목덜미를 깨물고 신음소리를 참아냈다.

그런다고 가버린 게 들키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이 사내의 페이스에 휘말리기는 싫었으니까.

강한윤의 자지가 빠져나오고 정액이 엉덩이를 타고 흘렀다.

"어땠어? 좋았어?"

".. 그런 걸 물으면 좋아할 거라 생각해요?"

"당연히 아니겠지. 하지만 너무 좋아보여서 물어본 거야."

강한윤이 보기엔 라이라는 최소 10번은 가버렸다.

채음 보양으로도 수많은 횟수가 누적되어 있으니 라이라가 절정을 여러번 느낀 것은 당연했다.

"고작 한 번으로 끝인가 보죠? 내심 기대했는데."

라이라가 허세를 담아서 말했다. 남성은 대부분 한 두번 사정하면 끝이니까.

자백제를 사용할 때면 대부분 그랬다.

한 번 거하게 사정하고 나면 자지가 축 처지고 다시 세우는 데도 오래 걸렸다.

저 사내도 마찬가지로 그럴 터...인데. 여전히 풀발기인 채였다.

"도발하는 거야? 귀엽네. 당연히 아니지."

라이라의 목덜미에 강한윤이 키스하면서 말했다. 자지가 라이라에게 닿자 크게 움찔했다.

"한 번? 우습지. 최소한 5번... 아니 한 10번은 할 건데. 버텨줄 수 있지?"

"흐읏...! 그.. 그런... 다른 남자들은 이렇게.."

"대부분은 그렇겠지만 난 아니거든."

한 번으로 만족한다고? 그럴 순 없지. 강한윤이 다시 자지를 들이 밀었다.

라이라가 침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어서 이동하지만, 강한윤이 허리를 깊숙히 밀어넣자 라이라가 엎어졌다.

"이대로 아침까지 섹스하는 거야. 응?"

라이라의 얼굴을 붙잡고 억지로 키스했다.

입을 벌려주지 않아서 처음에는 입술을 핥는 정도였지만. 결국에는 혀의 침입을 허용했다.

혀를 깨물려는 듯이 입을 다물지만 힘이 약하다.

오히려 혀를 빨아주는 듯이 자극하는 느낌이었다.

강한윤은 팔로 라이라의 목덜미를 조이면서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착­ 착­ 착­

엉덩이와 치골 부근이 닿으면서 야한 소리가 울렸다.

"흐읏...읏..."

라이라는 이불을 물고서 신음을 참지만,

"흐웃...훗....!"

자궁에 깊숙이 사정을 해주니 또 다시 크게 느끼면서 가버렸다.

"제바알... 그마안..."

"그럴 순 없지. 뇌가 타버릴 정도의 쾌락을 부어줄 게."

라이라가 발을 동동 구르면서 강한윤의 등을 차보기도 하지만 통할 턱이 없다.

오히려 사정을 해달라고 애교를 떨고 조르는 것 처럼 느껴진다.

강한윤은 또 다시 끓어오르는 욕구를 라이라에게 분출했다.

"하아앗.....그만....후웃... 내가... 잘못 했으니까아..."

"내가 만족하면 놓아줄게."

라이라의 눈빛이 공포로 물들었다.

섹스가 끝난 것은 3시간 후. 부랄이 저릴 정도로 사정을 하고 난 뒤였다.

강한윤은 정액과 애액이 덕지덕지 달라붙은 자지를 라이라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라이라는 힘없이 입을 벌린 뒤, 자지의 찌꺼기들을 맛있다는 듯이 핥았다.

귀두를 중점적으로 야하게 핥아주는 덕에 또 다시 사정감이 몰려오고.

­꿀꺽. 꿀꺽.

라이라의 입에 사정했다.

처음보다는 확연히 줄어든 정액의 양이었지만, 남성의 평균 사정량과 비교하면 현저히 많다.

"후하...하아..."

힘겹게 정액을 전부 삼킨 라이라는 침대에 대자로 누웠다.

이렇게 거칠게 다뤄지다니. 이제는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나른하고 힘이 없다. 하늘을 떠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고

섹스로 이렇게까지 느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중간부터는 미쳐버린 건지 애인처럼 프렌치 키스도 했다.

연인처럼 껴안고 다정하게 사정을 갈구했다.

다리로 허리를 조이고 사정을 하도록 하고 목덜미에 키스마크도 남겼다.

모든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라이라는 지금 당장이라도 기억을 지우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기억을 지울 수 없다면 그 상대라도 처리를 해야하는 법이다.

숨을 몰아쉬던 라이라는 왼 손에 몰래 쥐고 있던 작은 구슬을 터트렸다.

정신없이 섹스를 하던 도중에 줍는 데 성공한 수면향이었다.

"....어...왜이리..."

졸리냐.

강한윤의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그대로 침대에 쓰러지듯이 잠든 것을 확인한 라이라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몸을 단련 한 뒤로 처음 느끼는 노곤함이었다.

곤히 잠든 강한윤을 슬쩍 쳐다본 라이라는 강한윤의 팔 다리를 묶었다.

그가 이상한 짓을 못하도록 미리 처리해야 한다.

라이라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로 샤워실까지 걸었다.

일단은 씻자. 몸에 배인 섹스의 냄새를 없애고 싶었으니까.

샤워를 끝내고 나온 라이라는 몸에 힘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저 사내가 무슨 짓을 한 게 분명하다. 몸이 그렇게까지 약해지다니.

라이라는 느긋하게 옷을 갈아입고서 칼을 꺼냈다.

아쉽긴 한 사내야. 능력도 좋고 하반신의 물건...도 훌륭하다.

어디 가서 얻기는 힘든 사내지만 죽여야 한다.

수치심을 주고, 정보를 알아버린 강한윤을 살려둘 이유는 없었으니까.

"하아... 이런.. 씨팔..."

정신을 차린 강한윤이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몸은 묶여있고 라이라가 단검을 들고 있다.

그녀가 무슨 짓을 했다는 걸 단번에 깨달았다.

"어때요? 반대 입장이 된 기분은?"

"...좆같아."

이제야 살아날 방법을 찾았나 했는데 아니네. 강한윤이 체념했다.

이제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라이라의 단검이 강한윤을 향해 다가왔다.

아. 좆됐구나.

단검이 코 앞까지 다가왔다.

이런 씨발..

강한윤이 눈을 감았다. 칼이 곧 눈을 관통하고 뇌까지 뚫어버릴 테니까.

......?

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쪽 눈을 살며시 뜬 강한윤의 앞에는 단검을 들고 팔을 부들부들 떠는 라이라가 있었다.

그리고

[각인 대상은 서로를 해칠 수 없습니다!]

메시지 창도 보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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