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회장님’들의 불편한 사건들을 도맡아 처리하던 타락한 변호사 나영전. 그는 법조인의 정의 구현 이런 거창한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그의 악랄한 변호로 희생당한 피해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그의 죽음이 저승사자의 실수였다고? 되돌리기에는 늦었다. 그가 대신 보상받은 건 새로운 삶이었다. 때는 1998년. 가난하지만 강직한 검사인 조필웅. 나영전의 새로운 삶이었다. 그리고 그가 맞닥뜨린 새로운 사건들. 그런데 어떤지 아는 사건들이다. 원래는 ‘법꾸라지’ 변호사들의 농간으로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못했던 사건들. 과연 나영전은 자신의 기억을 활용해 정의구현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원래의 삶대로 또 다른 ‘법꾸라지’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