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정보
3년 전 사고로 남동생을 잃고, 남동생의 친구인 우진과 결혼하게 된 선아.
선아는 우진을 사랑하지만, 그가 죽은 친구의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저와 결혼한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이 지긋지긋한 짝사랑을 끝내기로 결심한다.
“우리 이혼해요.”
결혼 생활 내내 제게 손끝 하나 대지 않은 그에게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핑계를 대며 이혼을 요구하지만.
“미안해요. 선아 씨 마음을 미처 눈치채지 못했어요.
우리 아이, 가지도록 노력해 봐요.”
순순히 응할 줄 알았던 우진은 선아를 붙잡는다.
그리고 그날부터 태도를 바꾸어 틈만 나면 선아를 안지 못해 안달한다.
선아는 그의 변화가 싫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의중을 알 수 없어 불안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