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위해 무슨 짓까지 했는데?" 친구의 야망에 휘말려 황제의 정부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라모나. 그런데 10년 전으로 시간이 되돌려졌다……? 당혹스럽긴 했지만 라모나는 자신의 과오를 수습하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제국 최고의 미남이자 권력자인 메닝엔 공작, 로베르트 메닝엔을 찾아갔다. 하지만. “세상은 역시 나같이 잘나고, 매력적인 남자를 가만히 두지 않지.” “저기요? 각하?” “그러니까, 결국 그쪽도 그거 아닙니까. 계약 결혼 제안.” 어쩐지 제 잘난 맛에 사는 이 남자를 잘못 건드린 것 같다……. “오, 라모나. 나의 천사, 나의 사랑. 당신의 손길이 너무 짜릿해.” 그제야 라모나는 깨달았다. 사람들이 그를 재앙의 주둥이라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걸. #계약관계 #회귀물 #능글남 #능력녀 #자존감과잉 #재앙의주둥이 #이런날견뎌 #잘생기면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