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레이터에 젤이 흘러 내릴 정도로 바른 진한이 세진의 애널에 밀어넣었다.
"아아악ㅡ!"
진한의 페니스보다 조금 더 큰 바이브 레이터가 버거웠던 모양인지 세진이 침대 시트를 쥐어 뜯으며 비명을 질렀다. 눈꼬리에 눈물을
매단 채 간헐적으로 떨고 있는 세진의 관자놀이에 입을 맞췄다.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는 미간을 엄지로 문질러 주며 세진이 조금이라도
편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세진의 페니스를 자신의 손으로 애무해주었다.
"하ㅡ..으..읏.."
시들어있던 세진의 페니스가 조금씩 일어서기 시작했다. 진한의 입술이 세진의 고환을 물었다 놓으며 자극하고 있었다. 혀로 지그시
누르고 이로 살살 긁어대며 세진의 고환을 자극하자 세진의 허리가 튀어올랐다. 세진이 어느 정도 바이브 레이터에 익숙해진 듯 하자
진한이 스위치를 밀어 올렸다. 지이잉- 거리며 움직이는 바이브 레이터에 세진이 새된 신음소리를 흘렸다.
"으응ㅡ!아흑..하으읏.."
진한은 애널을 휘젓고 있는 바이브 레이터의 자극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세진을 아쉬움 가득 담은 시선으로 쳐다보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헐떡거리며 숨을 내뱉는 세진의 입술을 쓸던 진한이 세진의 귓가에 나즈막히 속삭였다.
"다녀오지."
"...ㅡ!!!"
진한의 말에 세진이 새하얗게 질려갔다. 세진이 세차게 고개를 흔들며 울먹인다.
"..제발ㅡ.. 선생님.. 제발..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선생님.."
"널.. 새장에 가둘 순 없잖아?"
세진의 볼가를 쓰다듬던 손 마저 떨어지고 진한이 옷을 챙겨 입었다. 뒤에서 세진의 비명 소리와 함께 간절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진한은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신경쓰지 않으려 했다.
세진을 향해 돌아서려는 몸을 손바닥에 피가 날 정도로 주먹을 쥐어가며 참았다.
자신의 욕심이란 걸 잘 알고있다. 이렇게 해선.. 저 여리고 순진한 아이를 상처줄 뿐이란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다시 날아가버릴까봐.. 이번엔 자신의 손에 쥘 수 없을 것 같아서 진한은 미치도록 불안했다.
이렇게라도.. 자신의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묶어 두고 싶었다. 할 수 있다면 그를 새장에 넣고 오직 자신만을 보게 하고 싶었다.
치졸하다. 비겁하고 더럽다. 그런 자신의 옆에.. 있어주길 바라고 또 바란다. 눈을 질끈 감았다 뜬 진한이 세진의 비명 소리를 뒤로 한 채
집을 빠져나갔다.
무슨 정신으로 운전을 하고 학원에 온 지 모르겠다. 명색에 선생이라고 불리고 있는 직업이니 빠질 순 없었다. 온통 세진의 생각으로
가득 찬 그가 제대로 된 수업을 진행할리 없었다. 자습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시간을 내주고 진한은 창가 근처에 서서 팔짱을 낀 채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진한을 뚫어져라 노려보던 수현이 자신의 입술을 잘근잘끈 깨물었다.. 세진이 나오지 않은걸 보면..
분명 저 자식 집에 있다.
얼마나 심한 짓을 했으면 학원도 못나올 정도로.. 인상을 찌푸리던 수현이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선생님."
수현이 딱딱한 어조로 진한을 불렀지만, 진한은 듣고도 모른 척 하는건지 정말 못들은 건지 대답을 하지 않았다. 대번에 인상을 찌푸린
수현이 돌아서 있는 그의 팔을 휘어잡았다. 그제야 자신을 내려보는 진한을 보며 억지로 웃음을 흘렸다.
"저 좀 보시죠. 선생님."
"보고 있지 않나."
"말 장난 하자는 거, 아닙니다."
"나도 네 녀석과 말 장난따위 하고 싶지 않다."
그의 말에 주먹을 쥔 손을 부들부들 떨던 수현이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진한을 노려보았다.
"세진이 일 입니다."
수현의 입에서 세진의 이름이 튀어나오자 움찔하던 진한이 미간을 좁혔다. 꿋꿋하게 서 있는 수현의 어깨를 밀치고 진한이 먼저 교실
밖으로 나갔다. 진한의 등을 찢어 죽일 듯 쳐다보던 수현이 진한을 뒤따라 나갔다.
팔짱을 끼고 삐딱한 자세로 수현을 노려보던 진한이 어디 한번 해 보라는 듯 고개 짓을 했다.
"세진은 어디 있죠?"
"집에."
"..당신의 집?"
"그래."
진한의 말에 수현이 인상을 찡그렸다. 자신의 아랫입술을 깨물던 수현이 진한을 노려보았다.
"세진을.. 사랑하고 있는 건가요?"
..사랑이라, 큭- 글쎄. 이 감정이.. 사랑이라고 포장 될 수 있을까. 이 더럽고 추악한 내 감정을..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대답해야 할 이유는?"
"대답해ㅡ!! 같잖은 감정으로 그렇게 세진을 대하는거라면.. 가만 두지 않아!"
진한은 자신에게 같잖다- 따위의 말을 지껄이는 수현을 비웃을 수 없었다. 그저 이무런 표정없이 수현을 내려다 볼 뿐이었다. 자신도..
세진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런 쓰레기 시궁창따위의 냄새나는 감정이 아닌, 좀 더 달큰한 향기를 품은 감정.. 그가
곁에 없다면 불안해 미칠 정도로의 집착이 아닌 보통 연인들의 순수한 감정으로. 그렇게 세진에게 다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내 곁에 없다면.. 차라리 죽여버리고 싶다고 느낄 만큼 불안해.
그 녀석이.. 네 녀석 따위에게 웃어주는 것도 미칠 듯이 배알이 꼴린다고.
집에 돌아갔을 때.. 뻔히 있어야 할 그 녀석이 없었어. 그 때 내 감정이 어땠는지..
짐작이나 할 수 있겠나? 심장이.. 이 심장이, 칼로 난도질 당해 찢긴 느낌이었어.
그런 내 더러운 속을.. 네 녀석 따위가 이해할 수 있겠나?"
자신의 왼쪽 가슴을 손톱으로 후벼파듯 쥐는 진한을 보며 수현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입술을 꾹 다문 채 그를 쳐다볼 뿐이었다.
피식- 수현을 비웃던 진한이 천천히 몸을 돌렸다. 아니, 어쩌면 스스로를 비웃고 있는지도 몰랐다. 이런 자신의 더러움을 그 녀석의
친구란 놈에게 내뱉어서 어쩌겠다는 건지.. 자신의 머리카락을 거칠게 쓸어올린 진한의 입가는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무슨 정신으로 수업을 마쳤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들어가야 하는 반 모두 자습으로 돌려놓고 그저 머릿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세진의 나신을 쫓아다닐 뿐이었다.
"후우-.."
차에 앉은 진한이 나즈막히 한숨을 쉰다. 핸들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사고 없이 도착 할 수 있을까.. 자신의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던 진한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언제부터 자신이 이런 일에 신경을 썼던가. 진한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곤 차에 시동을 걸었다.
세진은 눈을 반쯤 감은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세진의 새하얗던 손목은 넥타이에 쓸려 발갛게 부어올랐고, 꽤나 격렬하게 반항했던 모양인지 피가 맺혀 있었다.
"하으으응ㅡ.."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바이브 레이터의 느낌에 세진의 입에선 색스러운 신음소리를 흘러나왔다. 침실을 가득 채운 것은, 진한의 체취가
아닌 세진의 비릿하고 콤콤한 정액 냄새였다. 세진의 정액은 그의 배와 허벅지에 말라붙어 있었다. 땀과 정액에 젖어있는 세진의 피부는
형광등 아래 불빛에 비춰져 더욱 음란해보였다.
"흐읏.. 하.. 아아앗ㅡ!"
불편한 몸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바꾸려 몸을 뒤척이는 순간 세진의 애널 속에 있던 바이브 레이터가 세진의 전립선을 건들였다. 세진의
몸이 바르르- 떨려온다.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입을 벌리고 가쁜 숨을 내뱉었다. 그의 볼을 타고 목덜미 아래로 세진의 타액이 흘러내렸다.
"흐..윽..아흐ㅡ.."
두 다리를 바둥거리며 침대 시트를 발로 밀어보지만 그럴 수록 바이브 레이터의 느낌은 더욱 선명해질 뿐이었다. 세진의 두 눈은 멍-하니
풀려있었고, 그의 페니스는 꼿꼿하게 서 있었다. 그 끝엔 새하얀 꿀이 방울져 찔끔찔끔 흘러나오고 있었다. 더.. 좀더 자극적인게 필요해..
세진의 몸이 반쯤 엎어졌다. 손목이 묶여 있는 채라 제대로 눕지 못해 옆구리가 당겨왔지만, 세진은 그런 아픔보다 지금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였다. 엉덩이에 바이브 레이터를 머금고 침대 시트에 자신의 페니스를 문질렀다.
"하으읏ㅡ!"
한껏 예민해진 페니스에 닿은 면의 거칠한 느낌에 세진의 등허리엔 소름이 돋아났다. 허리를 살짝 세웠다 내리며 침대 시트에 페니스를
문지르자 그 감칠맛에 세진의 몸은 더욱 안달이났다.
"하아..으응..."
삐-삐-삐-삐-삐삑. 현관의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진한이 돌아온 모양이었지만, 세진은 그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오직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진한은 꽤나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으로 침실의 문을 열었다. 눈 앞에
펼쳐진 세진의 모습은 과히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세진을 이렇게 변하게 했다는 사실에.. 단전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진한은 천천히 양복 재킷을 벗어 바닥에 던져두었다. 넥타이를 풀어 끌러 내리고 왠지 모를 갑갑함에 셔츠를 두어개쯤 풀었다.
진한이 침대 위에 한쪽 무릎을 꿇고 체중을 싣었다. 천천히 세진의 종아리부터 허벅지 안쪽까지 쓸어올리는 손길은 유혹적이었다.
그의 손길에 세진이 몸을 바로 누웠다. 촉촉한 눈가로 진한을 바라보던 세진이 제 다리로 진한의 허리를 감았다.
진한의 눈동자가 놀라움으로 흔들렸고 움직임은 더디어졌다. 그의 반응에 세진은 더욱 안달이났다. 진한의 허리를 감싼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선..생님ㅡ..하악.."
살풋 찡그려진 미간과 발갛게 부어있는 입술, 그리고 색정적인 몸짓이 진한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세진의 애널 속에 파묻혀 그를 안달나게
했던 바이브 레이터를 거칠게 뽑았다.
"하아앗ㅡ!"
세진의 애널이 움찔거리며 반응하고 있었다. 도리질을 치며 울고 있는 세진을 달래듯 유두 끝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황급히 옷가지를
벗어던진 진한의 페니스는 핏줄이 불거질 정도로 발기해있었다. 진한의 페니스에 시선을 고정시킨 세진은 자신의 심장이 겉잡을 수 없이
빨리 뛰는 것을 느꼈다. 괜한 조급함에 발그스름한 혀를 빼내어 입술을 핥자 진한의 눈빛이 더욱 빛났다.
"..넣어주길 바라나?"
진한의 목소리는 열에 들떠 잔뜩 쉬어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먹이를 머리부터 발 끝까지 집어삼키고 싶었지만,
세진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싶었다. 자신의 더러운 욕망에.. 스스로를 비웃을 지라도.
"흣.. 하아.. 제발ㅡ.. 선생님.. 넣어..주세요.."
"..큭ㅡ.."
진한이 세진의 애널을 검지로 문지른다. 살짝 부어있는 세진의 애널에 살짝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글쎄ㅡ.. 뭘 넣어달라는거지?"
"흐으윽.. 아.. 흑.."
세진의 애널이 진한의 손가락을 집어 삼킬듯 빨아당긴다. 그 야릇한 느낌에 세진의 애널에 쑤셔박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은
진한이 세진의 귓가에 나즈막히 말했다.
"말해ㅡ.. 네가 원하고 있는 걸 말야."
".... 후읏-.. 선생님.."
세진이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졌다. 진한을 힐끔거리며 쳐다보던 세진이 입속으로 웅얼거렸다.
"..선생님의.. 그..ㅈ...넣어주세요.."
"큭큭ㅡ.. 안들려. 제대로 말하라고.."
진한이 세진을 놀리듯 웃으며 천천히 세진의 아랫입술을 쓸었다. 그런 진한을 우물쭈물 거리며 쳐다보던 세진이 눈을 꼭- 감았다 떴다.
혀로 진한의 손가락을 할짝거리곤 진한의 시선을 붙잡은채 천천히 입을 뗀다.
"..넣어주세요. 선생님의 자지.."
세진의 말에 진한은 숨을 멈췄다. 세진의 색스러운 목소리가 욕정을 담은 말을 내뱉자 진한의 페니스가 찔끔찔끔 애액을 뱉어냈다.
세진의 두 다리를 황급히 벌리고 바이브 레이터 덕에 벌어져 움찔거리고 있는 그 애널에 자신의 페니스를 쑤셔넣었다.
"하으읏ㅡ! 흑.. 으..응.."
진한의 뜨거운 불기둥이 세진의 내벽을 휘저었다. 진한이 거칠게 허리를 흔들자 세진은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흘렸다.
딱딱한 바이브 레이터가 아닌, 단단하지만 부드럽고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는 페니스의 느낌에 세진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하윽.. 핫-.. 선생님.. 하으..흣.. 좋아.. 아아-!"
세진의 전립선만을 자극하는 진한의 페니스에 세진이 결국 사정했다. 세진의 정액은 평소보다 묽었고 그 양도 적었다.
"하으..으응.."
흐릿한 눈으로 진한을 바라보자, 진한이 세진의 볼을 쓰다듬었다.
"..선생님-.."
세진의 나즈막한 부름에 진한은 자신의 몸을 살짝 떨었다. 세진의 야릇한 시선을 붙잡고 깊게 페니스를 찔러넣었다.
"큿ㅡ.."
세진의 애널에 찔러 넣을 수록 다가오는 감칠맛에 진한은 자신의 눈 앞이 새하얘지는 것을 느꼈다. 허리를 돌려 페니스의 선단으로
세진의 애널 곳곳을 쑤셔댔다. 세진의 허리가 활처럼 튀어오르고 음탕한 그 애널이 자신의 페니스를 더욱 죄어왔다.
"아흑! .. 흣.. 아아.."
잔뜩 예민해진 애널을 들쑤시자 세진의 페니스가 조금씩 일어서기 시작했다. 허리에 감겨있는 세진의 두 다리를 풀고 삽입한 채로
두 다리를 접어 가슴으로 밀었다. 진한의 페니스가 세진의 애널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 훤히 보였지만 세진은 부끄러워 할 정신조차
없는 듯 했다.
"흐으읏-..아!"
진한이 페니스를 내려 찍듯이 박아대자 세진은 잔뜩 쉬어 있는 목소리로 새된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거칠게 박아대던 진한의 몸이
움직임을 멈추고 그의 등 근육이 미세하게 떨렸다. 진한의 뜨거운 정액이 세진의 애널 속을 파고 들자, 그 느낌에 세진이 몸을
바르르- 떨었다. 눈을 반쯤 감고 정사의 여운을 느끼는 세진의 입술을 천천히 쓸었다. 둘은 여전히 말 없이 서로의 시선만을 붙잡아
둘 뿐이었다. 진한이 몸을 숙여 세진의 목덜미에 자신의 얼굴을 묻었다. 땀으로 젖은 그의 머리카락이 세진의 목덜미에 진득하게
달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