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끝까지 남아야 했어. 승계자를 선택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서, 내게 패배하고, 평생 내 아래에서 발버둥쳤어야 했단 말이다.” “나는 하지 않아. 네가 바라는 짓을, 내가 해 줄 것 같나?” 일레이 때문에 졸지에 수배범 신세가 된 정태의지만, 의외로 리그로우가에서 보내는 수배범 생활은 평화롭다. 그러나 그 평화로운 생활도 잠시, 리그로우가를 방문한 일레이의 소꿉친구(!)이자 절세미인인 크리스토프가 카일이 아끼는 책을 가져가 버리고, 태의는 카일의 부탁을 받고 그 책을 돌려받기 위해 드레스덴의 타르텐가를 찾아간다. 타르텐가의 후계자를 정하기 위한 승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태의가 찾아간 크리스토프는 집안의 누구와도 원만한 관계가 아닌 것처럼 보이고, 심지어 가장 유력한 후계자 후보인 리하르트와는 서로 못 죽여 안달인 견원지간. 설상가상, 눈부신 미청년 크리스토프는 태의에게 대놓고 호감을 표시하며 서툴게 들이대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리하르트의 심경에는 그 자신도 모르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현대물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강공 #개아가공 #광공 #능욕공 #복흑/계략공 #강수 #능력수 #미인수 #상처수 #순진수 #오해/착각 #질투 #성장물 #시리어스물 #하드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