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죽여줘, 내가 세상을 멸망시키기 전에 (27)화 (27/80)

27. 제법 뭉근하게 익어서 따끈하고 말랑거려

시스템 창은 이내 검은 연기가 허공에 녹아들 듯 투명하게 흩어졌다.

그 모습을 멀거니 보고 있다가 막을 새도 없이 생각 하나가 툭 튀어 나갔다.

‘시스템. 점 하나만 찍어 봐.’

 ( ȉˬ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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