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5화 〉 난입3
* * *
“으응~, 아앙~. 주인님……, 좋아요오오~.”
“여기가 좋은 거야?”
“하앙!? 거, 거기도 좋아요옷……!”
욕조에서 몸을 겹치는 엘라와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자기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매달리자 새삼스럽게 레이시가 자기보다 아래의 사람이라는 걸 느끼면서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레이시는 욕조의 물을 바닥에 흩뿌리면서 앙앙 거리는 귀여운 신음을 흘렸고, 엘라는 그 소리에 더욱 크게 흥분하면서 레이시를 보내주기 시작했다.
어젯밤의 흥분이 그대로 남았는지 평소보다 쉽게 가버리는 레이시.
레이시는 어제처럼 짐승처럼 가는 것과는 반대로 자기에게 잘 보이고 싶어 짓는 귀여운 얼굴로 울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누군가 욕실의 문을 여는 것도 모르고 레이시를 괴롭혔다.
그러자 레이시가 한번 가는 것과 동시에 들어오는 미네르바.
미네르바는 졸린 눈으로 레이시와 엘라를 번갈아 보더니 욕조에서 그러면 감기에 걸리지 않겠냐면서 침대에서 하자고 말했고, 절정의 여운에 멍하니 있던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말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고개를 돌렸다.
미네르바에게 이런 지적을 들을 줄은 몰랐던 레이시는 얼굴을 붉히다가 욕실에서 소변을 누고 슬라임으로 관장을 하는 둥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쭈뼛거리면서 가운을 입고 욕실에서 나왔다.
그러자 침대에 앉아 레이시를 기다리는 미네르바.
미네르바와 미스트는 다른 방의 욕실에서 준비를 끝마치고 왔는지 둘 다 목욕한 후 특유의 향기를 풍기면서 레이시를 기다렸고, 레이시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얼굴을 붉히면서 침대에 앉았다.
그러자 레이시에게 다가가서 입을 맞추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혀를 받아들이면서 미네르바를 껴안다가 등 뒤에서 엘라가 자기를 껴안고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자 얼굴을 붉히면서 한쪽 손을 뒤로 해서 엘라의 허벅지와 허리를 쓰다듬었다.
“응쯉, 쮸으읍……. 레이……, 아, 아니. 주인…….”
“으응……. 괜찮아요. 미네르바. 섹스할 땐 편하게 불러요.”
키스하다 말고 미네르바가 자기 이름을 부르자 요즘 따라 섹스할 때마다 미네르바가 자기 이름을 불렀다는 걸 떠올리며 편하게 부르라고 말하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말에 얼굴을 붉히더니 레이시를 껴안고 레이시의 이름을 불러봤고, 레이시는 미네르바가 부끄러워하며 몸을 비비적거리자 미네르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조금 다리를 벌리고 미네르바가 마음대로 할 수 있게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몸을 숙여서 레이시의 음부를 혀로 핥다가 음부가 충분히 젖었다는 걸 깨닫자 페니반을 차면서 천천히 레이시와 눈을 마주쳤다.
“넣겠다. 그……, 레이시.”
“네, 부드럽게 해주세요. 어, 어제는 조금 부끄러워서요…….”
“읏……, 아, 알았다. 그렇게 하겠다.”
부끄러워하는 레이시의 목소리에 미네르바는 얼굴을 붉히더니 크게 심호흡하더니 그대로 레이시의 음부에 천천히 딜도를 삽입하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부드럽게 밀고 들어오는 딜도의 감촉에 바들바들 떨다가 조심스럽게 미네르바의 허리에 다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가 적응할 수 있게 한 번 깊게 넣은 다음 한참을 멈춰있는 미네르바.
레이시는 자기 안을 꽉 채우는 감각에 바들바들 떨다가 한숨을 내쉬면서 팔을 들어 미네르바의 목에 팔을 걸었고,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매달리자 허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레이시의 질 안쪽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하앙……, 하아앙…….”
그렇게 미네르바가 부드럽게 피스톤질 하면서 레이시를 달래주자 레이시는 금방 숨을 헐떡이면서 미네르바에게 매달렸고, 레이시를 아래에 깔고 있던 미네르바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움찔움찔 떨기 시작했다.
분명 레이시가 가면 자기도 가고, 레이시가 가지 않으면 자기도 가지 않는 형태의 페니반일 건데 레이시의 얼굴을 보자 자기가 먼저 가버릴 것만 같다.
금방이라도 레이시의 질 안쪽에다가 영양제를 싸버릴 것만 같은 미네르바.
미네르바는 이 페니반은 이제 정말 흥분될 때 말고는 쓰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레이시를 꽉 끌어안고 레이시에게 사과했다.
“미, 미안하다, 레이시……. 우, 움직이면 바로 가버릴 것 같아서 못 움직이겠다.”
“하으……, 하으……. 그, 그래요? 괜찮아요. 그럼 잠시만 이러고 쉬어요.”
싱긋 웃으면서 미네르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의 손길에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가만히 안겨 있다가 이내 진정되자 다시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고, 레이시는 미네르바의 허리가 다시 움직이자 귀엽게 울기 시작했다.
“아앙~, 아아앙~. 미, 미네르바하아~. 빨라요오오오~.”
“아, 아아……. 레, 레이시이이……!”
찌꺽찌꺽.
피스톤질이 빨라지면서 레이시의 음부에서 나는 소리도 점점 물기를 머금기 시작했고, 미네르바는 그 소리에 더욱 흥분해서 덩달아 허리를 점점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는 엘라.
엘라는 딜도에 당하는 레이시도 정말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배시시 웃다가 레이시와 눈을 마주치자 싱긋 웃으면서 레이시의 뺨에 묻은 머리카락을 떼어주었다.
상냥한 손길.
레이시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내 이어지는 엘라의 장난기가 넘치는 말에 얼굴을 화악 붉혔다.
“주인님이 좋다고 했으면서 레이시는 펫의 봉사로도 꽤 기분 좋아하는구나?”
거울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홧홧해진 얼굴.
레이시는 따가울 정도로 뜨거워지는 자기 얼굴에 부끄러워하며 다급하게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엘라는 레이시의 손을 잡아 침대에 꾹 누르더니 레이시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잔뜩 당황한 얼굴.
미네르바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가볍게 찡그려지는 얼굴.
레이시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수치심에 일그러지면서도 몸에서 올라오는 쾌락을 이기지 못하고 아양을 떠는 신음과 함께 귀여운 얼굴을 하자, 엘라는 가볍게 흥분하면서 어떻게 레이시를 괴롭힐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계획을 전부 세운 엘라는 미네르바에게 레이시를 위에 태울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엘라가 뭔가 하려고 한다는 걸 깨닫고는 엘라를 힐끗 쳐다보다가 조심스럽게 레이시를 자기 위에 태우고 아래에서 위로 찔렀다.
그러자 허리를 들썩이면서 미네르바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상체를 억지로 세우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허리춤에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
엘라가 새긴 문신은 복종의 문신.
복종이라고 해도 딱히 레이시를 망가트릴 생각은 없었기에 엘라는 비교적 가벼운 명령을 레이시의 허리춤에 새겼고, 엘라는 자기 허리춤에 이상한 감각이 드는 걸 눈치챈 레이시의 귀에 속삭였다.
“가고 싶으면 주인님에게 가고 싶다고 말해. 알겠지?”
싱긋 웃으면서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당황하다가 허리 쪽에서 은은한 빛과 함께 뭔가 문신이 새겨졌다는 걸 느끼고는 바들바들 떨다가 고개를 끄덕였고, 엘라는 레이시의 대답에 미네르바에게 다가가 애널 쪽 준비도 끝내고 나왔다고 속삭여주었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레이시의 등을 가볍게 누르더니 젤을 잔뜩 바른 딜도를 레이시의 애널 쪽에 가져다댔다.
“히끕…….”
일부러 데우지 않아 약간은 차가운 느낌이 드는 딜도.
특히 체온이 높은 곳에 낮은 온도의 물건이 닿자 레이시는 바들바들 떨다가 딜도가 밀려 들어오자 어젯밤 엉덩이를 맞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딜도의 끝부분을 넣었다가 빼면서 레이시의 애널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풀려서 딜도의 끝부분을 물자 쑤욱하고 들어가는 딜도의 나머지 부분.
레이시는 딜도가 들어오자 발을 동동 구르면서 괴로워하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레이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가고 싶으면?”
“히, 히잇……! 주, 주인님! 가게 해주세요오오!”
곧바로 엘라에게 항복하면서 가게 해달라고 조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키득키득 웃다가 레이시를 살살 놀리면서 레이시를 안달나게 만들었다.
“주인님이 제일 좋다면서 주인님이 아닌 펫하고 선배 메이드에게 가는 거야?”
“자, 잘못……! 하아, 항, 하으우으윽! 잘못했어요오오! 주인님! 주인니이이임!”
“……하아, 존나 꼴리게 우네……. 그렇게 가고 싶어?”
“가, 가고 시퍼요오!”
“어디로?”
“보지……! 보지요오!”
엘라의 말에 절규하듯 빨리 어디로 가고 싶은지 말하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말에 레이시의 몸을 일으켜 세우고 클리를 만지작거리면서 애널로 가고 싶지는 않는 거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애널도 같이 가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했다.
“히잉! 빠, 빨리요오……! 주, 주인님! 주인니이이임……!”
“좋아, 가버려. 이 변태 메이드년.”
미스트의 손을 살짝 치우더니 그대로 레이시의 엉덩이를 가볍게 때리면서 문신을 작동시키는 엘라.
원래 오늘은 이런 걸 할 생각이 없었던 레이시였지만, 엘라가 때리자 또 생각이 변한 듯 그대로 허리를 튕기면서 미네르바의 몸을 애액으로 더럽히는 레이시.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가는 것과 동시에 레이시가 질 안쪽으로 느끼는 감각을 그대로 느끼며 같이 가버렸고, 분홍색의 질 영양제가 레이시의 질 안쪽에 흩뿌려졌다.
약간은 뜨거운 영양제.
레이시는 그 감각에 뜨거운 감각에 허리를 흠칫흠칫 떨다가 미네르바가 레이시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리자 무릎을 세워 앉았다.
그러자 레이시의 몸을 받쳐주는 미스트.
미네르바는 레이시가 미스트에게 기대 있는 걸 보더니 페니반을 벗고 원통형의 조형물 안에서 빈 병을 꺼내 분홍색 액체로 꽉 찬 병을 끼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유사 사정 기능을 위한 병을 갈아 끼우는 거구나 싶어 숨을 고르다가 미스트가 손을 움직이자 파르르 떨면서 쪼그려 앉은 채 팔을 앞으로 짚었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장벽을 꾹꾹 눌러주며 레이시의 성감대를 괴롭혔다.
“아, 아우윽……!”
손을 놀릴 때마다 튀어나오는 신음.
개구리처럼 네 발로 앉아있는 레이시의 모습에 미스트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주인님에게 그런 추잡한 모습을 보여줘도 되는 거냐며 살살 놀렸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엘라에게 보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애원한다고 해서 안 볼 엘라가 아니었고, 엘라는 계속해서 레이시를 쳐다보면서 레이시를 놀리기 시작했다.
“우리 메이드, 이런 모습으로도 할 수 있는 거네? 보지 봐봐. 애액이 쭈욱 늘어져서 조르고 있네?”
“히잉! 히이잉! 보, 보지 마세효옷……!”
“왜? 부끄러워?”
“네, 네헷!”
“그렇구나, 부끄럽구나? 그런데 어쩌지? 난 멈추기 싫은데.”
싱긋 웃으면서 레이시가 싫어할 명령을 내리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에게 애널로도 가보라면서 허리의 복종 문신을 작동시켰고,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당황하다가 애널에서 오는 강한 쾌감에 그대로 허리를 튕기면서 몸을 버둥거리다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리고는 거친 숨을 연달아 내쉬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얼마 안 있으면 레이시가 한계를 맞이할 것 같다고 속삭여주었고, 엘라는 미스트의 말에 조금 빠르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제 했었던 걸 떠올리고는 이해하기 시작했다.
하긴 어제 그렇게 거칠게 했으면 체력적으로 좀 지친 상태겠지.
그리고 지금은 새벽 4시부터 하고 있는 중이고…….
그렇게 생각한 엘라는 미네르바와 미스트에게 마지막은 자기가 해도 되냐고 물어봤고, 미네르바는 잠시 고민하다가 참는 대신에 레이시를 자기가 안게 해달라고 졸랐다.
그런 미네르바의 조름에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마지막을 자기가 하는데 안아주는 것 정도야 미네르바에게 양보해도 괜찮을 거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엘라.
엘라는 미네르바가 레이시를 껴안자 천천히 레이시에게 다가가 뺨을 쓰다듬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