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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된 건 좋지만 내가 여자가 되어버렸다-203화 (203/542)

〈 203화 〉 다들 정신 좀 차리세요?­5

* * *

스멀스멀 기어오는 촉수.

레이시는 그걸 보고 뒷걸음질 쳤지만, 그 순간 미스트가 걸어뒀던 마비 마법을 풀어버렸고 레이시는 한순간에 몰려오는 쾌락에 당황하는 소리를 내면서 그대로 스르륵 쓰러졌다.

“엣……? 아, 아헷……? 오, 머, 먼가…… 히, 히끼기기긱~!?”

애액을 지리면서 자기 가랑이를 가리는 레이시.

풀썩 쓰러진 채로 허리를 덜덜 떨던 레이시는 자기 앞에 그림자가 생기자 딸꾹질을 하면서 고개를 들어 엘라를 바라봤고, 엘라는 레이시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쓰다듬다가 도망치려고 했냐며 키득 웃었다.

그러자 레이시는 움찔 떨면서 엘라를 올려다봤고, 엘라는 겁먹은 듯한 얼굴로 뒤로 엉거주춤 물러서는 레이시의 모습에 피식 웃었다.

눈물을 힐끔힐끔 흘리면서 기어다니는 모습.

모르는 사람들이 본다면 영락없이 엘라와 미스트가 레이시를 강간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레이시와 정말로 겁에 질린 사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엘라가 볼 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정말로 무서워하면 어떻게든 앞으로 빨리 가기 위해서 허리가 둥글게 말린 채 앞으로 가기 위해서 무릎을 가슴쪽으로 잡아당긴다.

그리고 시선을 공포를 느끼는 대상을 어떻게 보지 않으려고 하고 볼 땐 고개를 확 돌린다.

하지만 레이시는 지금 그러고 있지 않았다.

겁을 먹은 듯한 얼굴을 하긴 했지만, 레이시를 뒤로 엉금엉금 걸으면서 허리를 흔들고 있었고, 얼굴을 볼 땐 얼굴을 반만 돌려 곁눈질로 유혹하듯이 쳐다보고 있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것까지야 무서워해도 그렇게 반응하니 그러려니 한다지만, 허리를 씰룩거리는 건 어떻게 변명할 거리도 없다.

아까부터 기세를 타더니 미네르바와 아샤를 상대할 땐 요부나 다름 없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먹음직스러운 먹잇감을 연기하고 있다.

아마 자기랑 미스트에 맞춰서 유혹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엘라는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천천히 레이시에게 다가갔고, 레이시는 엘라가 다가오자 스스로 허리를 들어 꺾은 다음 바들바들 떨었다.

“헤에…….”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유혹에 작게 흥미롭다는 소리를 내다가 그대로 손을 들고 레이시의 엉덩이를 강하게 때렸고, 레이시는 강한 충격에 숨을 억지로 참아내며 바들바들 떨었다.

“아……, 진짜……, 개꼴리게 하네, 씨발년이.”

눈을 가늘게 뜨고 배시시 웃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움찔 떨더니 자기의 다리와 손 사이로 스물스물 기어 와서 자기 몸을 받쳐주는 촉수를 보고는 바들바들 떨면서 촉수에 몸을 기대며 엘라를 쳐다봤다.

“사, 살살…….”

“풉, 레이시의 얼굴이 살살 해달라는 얼굴이 아닌데?”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으면서 촉수를 움직이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몸 위에 천천히 올라타면서 레이시의 허벅지에 자기 음부에 애액을 바르며 레이시의 목덜미를 강하게 깨물었고, 레이시는 그런 엘라의 애무에 움찔 떨면서도 엘라를 껴안고 달콤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역시 유혹하는 거였다면서 작게 웃는 엘라.

엘라는 자기 몸과 레이시의 몸을 촉수로 같이 꽉 끌어안고 자기 몸과 레이시의 몸을 비벼대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엘라의 가슴이 자기 가슴에 닿자 숨을 내쉬면서 엘라를 끌어안았다.

“하아, 하으……, 에, 엘라, 무서워요…….”

“흐응, 괜찮아. 나한테 모든 걸 맡기는 거야. 할 수 있지?”

“후우……, 후으으으…….”

엘라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가 고개를 끄덕이자 레이시를 천천히 촉수 위로 눕히더니 레이시의 어깨를 약하게 깨물었다.

잘근잘근…….

뼈가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어금니로 깨물며 가슴을 촉수로 훑어대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가슴을 괴롭히면서도 손을 아래로 내려 레이시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벌려 브러쉬 같은 촉수를 천천히 레이시의 음부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러자 허리를 크게 튕기면서 달뜬 호흡을 내쉬는 레이시.

엘라는 레이시의 반응에 클리를 문질거리면서 레이시에게 쾌락을 때려 붓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엘라의 행동에 허리를 활처럼 휜 채로 곧바로 반응했다.

“호오오옷!”

“풉……, 추잡한 소리나 내고. 변태년, 좋아?”

“조, 조하요!? 가, 가앗!”

“빨리도 가네……. 킥킥. 그럼 뭐로 가고 있어?”

“에, 엘라의……! 엘라의 촉수로오옷! 호옷! 호오오오옥!”

미네르바와 아샤, 두 사람과 할 때와는 다르게 쾌락을 뇌에다 꽂아버려서인지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레이시.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더니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클리를 마구 비벼대기 시작했고, 미스트는 엘라와 레이시의 섹스를 바라보다 키득키득 웃으면서 등 뒤에서 레이시를 끌어안고 가슴으로 레이시의 머리를 받쳐주었다.

그리고는 엘라의 촉수 중 몇 개의 컨트롤 권한을 받아서 가슴 전체를 손으로 마사지하면서 빨판 같은 게 붙은 촉수로 유두를 괴롭혀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예 눈이 돌아가서 소리도 내지 못하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귀를 혀로 빨아주면서 가는 거냐고 물어봤고, 엘라는 그런 미스트의 속삭임에 자세를 바꿔 레이시의 한쪽 옆구리 자리를 차지하고 똑같이 귀를 빨며 속삭이기 시작했다.

양쪽에서 달콤한 목소리로 가버리라면서 속삭이는 엘라와 미스트.

그러면서도 질과 유두를 괴롭히는 촉수가 멈추지 않자 레이시는 눈앞에 폭죽이라도 터진 것처럼 눈앞이 번쩍거리면서 제대로 된 생각도 못 하고 쾌락을 받아들이다 그대로 절정하며 실금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실금할 정도로 좋았냐고 물어보는 엘라.

엘라는 촉수를 빼내더니 레이시에게 혀를 내밀라고 말했고, 절정의 여운에 잠겨 있던 레이시는 엘라의 말에 멍하니 혀를 내밀었다.

미스트의 모유와 침이 섞여서 질척거리는 레이시의 혀.

엘라와 미스트는 레이시가 내민 혀를 혀로 마구 낼름거리면서 미스트와 함께 손가락으로 음부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동시에 레이시의 허벅지를 촉수로 감싸고서 애널과 척추를 훑어주기 시작했다.

“베에에에…… 헤에……, 헤에엣!?”

“츄베르읍~ 츄릅, 츄룹!”

“쯔르읍……, 파하~ 레이시, 이렇게 전력으로 유혹하고……, 후후, 너무 야해요.”

“져, 져누후우운…… 흐으으응!? 유, 유혹한 젹 엄써요오.”

미스트의 말에 몸을 버둥거리면서 자기는 유혹한 적 없다며 얼굴을 가리는 레이시.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말에 엘라가 g스팟을 자극하는 것에 맞춰서 클리를 괴롭히면서 거짓말은 나쁘다고 속삭여주었다.

이렇게 눈웃음치고, 이렇게 허리를 흔들고, 이렇게 페로몬을 내뿜어대면서 어떻게 유혹하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는 미스트.

미스트는 레이시의 입가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면서 정말로 유혹하지 않는 것 같냐고 물어봤고, 레이시는 미스트의 말에 자기가 웃고 있다는 걸 깨닫고 얼굴을 붉히며 얼굴을 더욱 열심히 가렸다.

그러자 레이시의 손을 잡아 약하게 비틀며 자기를 보게 만들고 입을 훔쳤다.

“쮸보오오옵…….”

“응쮸후웁!? 꾸흥, 응츄우우우, 쮸으, 쮸읍.”

레이시의 침을 뺏어먹듯 빨아대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거친 키스에 눈을 감고 엘라에게 안기다가 이내 자기와 엘라 사이에 들어오는 촉수를 보고는 입을 떼고서 촉수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이건 엘라의 것.

엘라와 감각이 연결된 것이라고 생각하고서는 엘라의 손가락을 핥듯 혀를 놀리는 레이시.

엘라는 자기를 도발하듯 허리를 흔들며 요사스럽게 촉수를 핥는 레이시를 보고 부르르 떨다가 이내 레이시를 밀어 넘어트리고 밴대질을 시작했다.

서로의 음부를 완전히 밀착하고 허리를 흔들어대는 엘라.

레이시는 엘라의 행동에 숨을 거칠게 내쉬며 엘라의 얼굴을 바라보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엘라는 레이시가 자기를 쳐다보자 다시 한번 레이시와 입을 맞춘 채로 자기와 레이시의 몸을 촉수로 묶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꽤 강하게 서로를 묶는 엘라.

엘라와 레이시는 마치 여러 마리의 뱀에게 묶인 것처럼 묶이게 되었고 엘라는 조금은 불편해졌지만, 서로 좀 더 달라붙게 된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몸을 밀착해서인지 찌쁍거리는 소리가 나는 두 사람의 음부.

미스트는 두 사람의 음부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레이시를 뒤에서 끌어안아 엘라에게서 떼어놓더니 이내 다리를 뒤에서 끌어안더니 레이시의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고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훤히 드러나는 레이시의 음부.

엘라는 레이시의 음부가 훤히 드러나자 레이시의 클리를 손가락으로 살살 튕기면서 레이시에게 수치스러운 말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어라? 시작할 때만 해도 앙 다물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벌려져서 발랑거리네? 이 변태 보지……. 후후, 왜 이렇게 됐어?”

“에, 엘라가 만져줘서어어…….”

“……푸핫, 그래. 내가 만져줘서야? 촉수가 좋았어? 손가락?”

“보, 보지끼리 츄우해서 비빌 때가 좋았어요~.”

그러자 아양을 떠는 레이시.

레이시는 대답도 못 할 수준의 수치스러운 질문에도 불구하고 아양을 떨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의 아양에 잠시 멍하니 있다가 이내 키득 웃으면서 레이시의 음부를 살살 문질러주었다.

“그래? 이 변태 보지, 보지끼리 키스할 때가 좋았어?”

“네, 네헤에에…….”

“왜 좋았어?”

“엘라가 잘 느껴져서요호오~.”

헤실헤실 웃으면서 엘라를 바라보는 레이시.

이번에는 또 분위기를 바뀌어서 요부에서 먹음직스러운 먹잇감으로, 그리고 그 먹잇감에서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야한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애인으로…….

그런 레이시의 모습에 엘라와 미스트는 심장이 크게 두근거리기 시작했고, 이내 서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스트는 레이시의 고개를 살짝 돌려서 혀를 섞으며 레이시의 가슴을 애무해주었고, 엘라는 허리를 숙여서 레이시의 음부에 쿤닐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촉수로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애무해주는 두 사람.

두 사람이 흥분하기 시작하면서 촉수에서는 백탁액이 쏟아져나와 윤활유 역할을 해주기 시작했고, 레이시는 촉수의 백탁액이 쏟아지자 시야가 가려지고 엘라와 미스트도 새하얗게 물드는 걸 보고 크게 흥분하기 시작했다.

“응쮸브, 쮸우오옵!”

“쮸옵, 쮸으읍~ 파하~! 하앙! 하아아앙! 에, 엘라! 나, 나아아앗!”

“갈 거 같아? 쮸릅쮸릅…….”

레이시의 말에 손을 움직여서 촉수를 부르는 엘라.

엘라는 레이시의 애널을 쑤셔주면서 클리를 빨고, 또 동시에 중지와 약지로 g스팟을 강하게 눌러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시는 점점 몸을 들썩거리다가 침을 줄줄 흘리며 두 사람에게 호흡을 맞춰 몸을 움직이며 절정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준비가 끝나기 시작하자 점점 눈이 풀리기 시작하는 레이시.

레이시는 절정하기 전에 미리 몸에 힘을 풀고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이고 깊숙하게 들어오면 꽉 조여 부드럽게 안아주었고, 엘라와 미스트는 그런 레이시의 준비에 맞춰서 점점 자극을 강하게 하기 시작했다.

촉수는 좀 더 섬세하게 꿈틀거리면서 레이시의 손가락과 발가락, 유두, 애널를 괴롭혀주었고, 엘라는 손을 좀 더 빠르게 움직이며 클리를 괴롭혀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스트는 레이시의 입을 훔쳐주면서 레이시의 등을 가슴으로 문대며 손으로 레이시의 가슴을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점점 몸에 더 많이 묻기 시작하는 애액과 땀방울, 촉수의 백탁액.

레이시가 그 모든 것에 휩싸여서 몸을 비틀어대고 있자 엘라는 레이시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클리를 약하게 깨물었다.

동시에 눈이 까뒤집어지면서 애액과 소변을 흩뿌리며 절정하는 레이시.

엘라는 얼굴에 애액과 소변이 뿌려지자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레이시를 내려다보다가 침을 줄줄 흘리면서 헐떡이는 레이시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였다.

“쯔으읍……, 사랑해…….”

“아베헥……, 져, 져두후우우……, 쭈읍……. 사, 사랑해여어어. 쮸으읍…….”

혀를 섞으면서 점점 눈을 감는 레이시.

체력의 한계가 왔는지 레이시는 축축하게 젖은 이불 위에서 불편하지도 않는지 눈을 감고 축 늘어지기 시작했고, 엘라는 그런 레이시를 자기 허벅지 위에 앉힌 다음 미스트에게 눈짓했다.

그러자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금방 새 텐트를 치는 미스트.

미스트는 안에 4~5인용 대형 침대도 소환해두었다고 말했고, 엘라는 레이시의 뺨을 쓰다듬다가 키득 웃으면서 침대에 누우며 내일 일어나면 진화의 소감이 어땠는지 물어보자고 생각하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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