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화 (2/22)
  • 2014년, 아이슬란드

    늦은 오후, 제이를 깨운 건 예의 그 끔찍한 노래였다. 제이는 그 노래의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자신이 어제 블루 퍼핀(Blue Puffin)에 갔던 이유를 깨달았다. 휴대폰 벨소리를 바꾸기 위해서였다. 비록 도착하자마자 다짜고짜 술잔부터 들이미는 호스퀼드 패거리에 의해 목표는 까맣게 잊고 말았지만 말이다.

    제이는 숙취로 지끈거리는 머리를 흔들며 베개 주위를 더듬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남자는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다.

    If you wanna get rap Fa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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