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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329화 (329/354)

Chapter 329 - 이건 비지니스니까아아앗!! ♥ (3)

바닥에 쓰러진 벨베르트가 고통에 찬 신음을 흘렸다.

"흐아...! 끄으윽!.. 하아!... 하아... 흐으윽!!"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았다.

"벨베르트! 괜찮아요?"

"끄으으윽...!!!.. 하아... 하아..!!.. 파... 벌장님...! 크읏... 머.. 머리가... 하으익!!"

유진이 곁에 다가오자, 거의 의식을 잃을 정도로 두통이 심해진다.

두통을 평생 달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렇게 아픈 적은 없었는데...

"아아아아아아악!!"

이번 두통은 그냥 참고 견딜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정신 차려요! 벨베르트!!"

벨베르트의 어깨를 흔들며 어떻게든 의식을 붙잡게 하려는 유진.

... 여기서 갑작스럽게 음마족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음마족에 있어서 정력이 강한 정액은 영약과 다름없다.

즉, 명실상부 인류 최고의 정력을 지닌 유진의 정액은 음마족에 있어서 최고의 영약이라는 뜻이다.

그렇기에 유진의 정액을 꾸준하게 섭취한 릴리스는 최종 전투 직전에서야 각성해야 했을 '자동정화'를 벌써 각성한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유진의 정액을 받으면서 성장한 것은 릴리스만이 아니었다.

같은 음마족인 아이리스의 고유 능력 역시 성장한 것이다.

단, 그 방향이 매우 음마족스러운 방향으로 성장했을 뿐.

아이리스가 각성한 능력은 '페로몬'.

릴리스에 비해 음마족의 피가 옅은 만큼 기본적으로는 눈에 띌만한 효과는 없지만.

아이리스의 모유를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이성에게 성적인 호감을 증폭시키는 페로몬을 뿜어내게 된다.

그동안 이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건, 아이리스의 모유를 저런 효과가 생길 만큼 마신 사람이 유진뿐이었고.

또, 유진의 곁에 있는 여자들은 이미 페로몬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유진에 대한 호감도와 성욕이 MAX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 그러나 벨베르트는 다르다.

물론, 벨베르트도 유진에게 호감과 성욕은 있었다.

페로몬의 효과는 어디까지나 성적인 호감을 '증폭'시키는 것이지 '창조'하는 게 아니니까.

사실 잘생긴 외모, 높은 지위, 그러면서도 자연스러운 배려 등, 기본적으로 유진은 여자들에게 호감을 끌 수밖에 없는 남자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에 벨베르트의 마음을 움직였던 건....

'4세대 이후로는 전부 서방님의 자지를 본떠서 만든 거야!'

열심히 사용하던 딜도가 유진의 자지를 본떠 만들었다고 들은 순간이었다.

꾸우욱♥

그 말을 듣는 순간, 벨베르트는 스스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욕이 솟아나는 걸 느껴졌지만.

동시에 이런 유진에게 감정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또한 심해졌다.

유진은 자신의 파벌장임 동시에 트리스티아의 남편이 아닌가!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별하는 평소의 벨베르트였다면 강철의 의지로 어떻게든 성욕을 억눌렀을 것이다.

하지만...

가게 안을 희미하게 떠다니는 미혼향.

유진이 풍기는 짙은 페로몬.

거기에 금딸과 금연까지 더해지니 스트레스성 두통을 지닌 벨베르트가 견딜 수 없었다.

"끄으끄으읏!!... 흐앗!...!!! 흐아앗!!"

뇌를 달군 못으로 긁어대는 듯한 감각에 벨베르트가 이를 꽉 깨물었다.

이제는 정말 수치심이고 뭐고 그냥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안 되겠어요. 잠시만 기다려요! 금방 치료사를 데리고 올 테니까!!"

"끄윽..!!.. 아... 흐아... 아... 안대..."

벨베르트가 뛰쳐나가려는 유진을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벨베르트...? 왜... 그래요?"

"하아... 하아... 하아... 흐에..."

지금까지 몇 번이고 경험했기에, 이 두통에는 치료사가 아무런 효과 없는 건 알고 있었다.

두통을 가라앉히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크윽... 하아... 하아!!... 저.... 저거.. 를..!!... 크잇..!!"

벨베르트가 잔뜩 충혈된 눈으로 벽장에 있는 딜도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 저거... 설마... 딜도요...?"

"끄으읏!... 하아... 네에... 저걸... 끄으윽!.. 가.. 가져다!!.. 윽!.... 아윽..!"

"... 알겠어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유진이 딜도를 들고 벨베르트에게 다가왔다.

"여기 있어요."

"흐에... 흐에... 으흐..."

유진이 딜도를 가지고 오는 동안 바지를 벗으려고 했지만, 바지가 딱 달라붙는 재질인 데다 손이 마구 떨려서 반쯤 벗는 데 그치고 말았다.

"흐에..!. 헤끅!... 버... 버... 끄윽!!.... 벗겨... 주세요...!"

"...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끄으윽!... 머... 머리가!!... 끄윽..!!... 너무... 아... 아파요... 흐윽...!"

"... 알겠습니다."

화아악─!

바지를 벗겨지는 순간, 벨베르트의 몸에서 풍겨져 나온 자두향이 가게를 가득 채운다.

"흐아..!. 흐에..!. 흐에.!.. 크윽..!.."

벨베르트는 직접 보지 않아도 상태를 알 수 있을 만큼, 바지 아래가 애액으로 젖어 있다는 걸 느꼈다.

"... 벗겼어요."

"가... 감샤.. 흐에!!... 끅..!!"

바지는 무리여도 팬티는 정도는 직접 벗을 수 있다.

벨베르트가 애액에 푹 절어 있는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딜도를 안에 넣으려고 하자.

지끈─ 지끈─

넘처 흐르는 애액과 두통 때문에 자꾸 보지 입구에서 미끄러지는 딜도.

결국, 벨베르트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끄하으!!.. 흐아!... 파... 파벌장님!!... 보... 보지!... 쑤... 쑤셔!... 으윽!!!... 쑤셔... 주... 세여... 끄윽.. 제발....!. 흑..!"

"제가... 이걸요?"

"... 흐윽!... 끅!... 네에!... 제... 제발..!. 디... 딜도로..!. 보.. 보... 보지를.. 쑤셔주세요!!... 부... 부탁.... 끄아으윽... 머.. 머리가!... 너무.. 끄으윽..!!."

잠깐 망설이던 유진이었지만, 벨베르트의 비명을 듣자 결심을 굳힌 듯 딜도를 꽉 붙잡았다.

"... 그럼 넣습니다."

"끄윽..!.! 빠... 빨리...! 빨리!.. 보지... 빨리...!!"

쩌즈즈윽─!

그렇게 유진이 딜도를 끝까지 밀어 넣자.

"흐아앙아아아아아앙!!! ♥♥"

예상을 아득히 초월한 쾌락에 벨베르트의 허리가 높게 튀어 오르며 입과 눈이 있는 힘껏 벌어졌다.

"하... ♥아흐에♥... 하..!! ♥. 아... 으..!! ♥흐에..... ♥"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까지 누군가 대신 보지를 쑤셔준 적은 없었다.

'.... 기... 기분!!.... 저하.... ♥♥'

직접 움직여야 하는 자위와 달리,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위에서 오는 자극은 단 한 번으로 중독되어버릴 것 같은 쾌감을 전해주었다.

"... 이러면 됐나요?"

솔직히 처음 삽입만으로도 두통이 상당히 가라앉아서 이제는 자신의 손으로 움직일 수도 있겠지만...

"더... 더어... ♥더... 해주세요.. ♥... 제.. 제발.. ♥흐에.. ♥... 부... 부탁드려요.. 파벌장님.. ♥"

"그래도 이 이상은..."

"으흐윽!.. ♥. 파... 파벌장님♥... 머.. 머리가!!.. 끄읏..! ♥.. 아직... 아파요... ♥"

거짓말을 한다는 죄책감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 쾌락을 더 느끼고 싶었다.

"알겠습니다..."

푸욱-! 푸욱-!

"... 흐앙!! ♥ 흐아아앙!! ♥... 끄으읏..!! ♥흐아아앙!! ♥"

남성에게 몸을 맡긴다는 난생처음 겪는 행위.

심지어 첫 상대가 '침대 위의 황제'인 유진의 애무는 자위 경험뿐인 벨베르트가 감당할 수 있을 리 없었다.

"... 조하!! ♥... 흐에..!! ♥조하여♥... 끄으읏...!! ♥... 보지... ♥조하여...!! ♥.. 흐으엣.. ♥... 흐에...!! ♥"

"그럼 이제 그만..."

"아.... 안대!! ♥... 머... 멈추지... 마아!! ♥... 제바아알!! ♥.. 흐윽.. 흑.. ♥.... 멈추지마... 말아... 주세요....!! ♥."

고통에서 쾌락으로 변한 눈물을 흘리며, 벨베르트가 유진의 옷자락을 붙잡고 애원한다.

".... 알겠습니다."

"흐으엣?!! ♥... 아!! ♥... 아! ♥...!! 아으으아하아!! ♥"

푸욱─! 푸욱─!

그 순간, 유진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이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움직였다면 이제는 진심으로 벨베르트를 절정 시키겠다는 듯이 딜도를 움직인다.

팡! 팡! 팡!

딜도를 쑤셔 넣을 때마다 벨베르트의 뇌 속에서 폭죽이 터져나가고 마침내...

'간다간다간다간다아아아!!! ♥♥♥'

지금까지 없었던 엄청난 규모의 절정이 온다는 사실에 벨베르트가 환희와 공포를 동시에 느꼈다.

"간.....!!! ♥"

그러나..

"흐에... ♥헤?... 왜에? ♥"

갈듯 말 듯 한 상황이었지만, 결국 절정에 도달하지 못한다.

".... 응?"

절정하지 않는 상황에 유진도 당황한 듯 더욱더 열심히 쑤셔보지만...

"흐아아앗!! ♥ 흐앙.. ♥... 흐아앗! ♥"

벨베르트는 쾌락에 찬 비명을 내지를 뿐 결국 가지 못했다.

'왜..?... ♥왜에에...!! ♥'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평소 자위를 했을 때보다 압도적으로 기분이 좋은데도 무언가에 꽉 막힌 듯 절정만을 할 수가 없다.

"가... 가고. ♥.. 시픈데.. ♥.. 왜... 왜!!... 못... 크읏.!.. 머리... 아파...!"

이번에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아무리 기분이 좋아도 절정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 스트레스가 되어서 벨베르트에게 두통을 안겨주었다.

"... 흐에!... 흐에!.... 아... 아픈거... 시러....!"

쾌락에서 다시 고통으로 돌아가는 사실에 고개를 마구 흔드는 벨베르트의 시선 끝에....

유진의 잔뜩 부풀어 오른 바지가 보였다.

'... 아.'

파벌장님이 흥분하고 있었다.

솔직히 경멸당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은가.

아내의 가게에서, 그것도 파벌장의 앞에서 딜도로 보지를 쑤셔대는 여자라니...

천박한 년이라고 경멸당해도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파벌장은 어떻게 해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단단하게 발기해 있었다.

꼴깍─

벨베르트의 입안이 바싹 마르고, 침이 삼켜지지 않는다.

자지를 본떠 만든 장난감으로도 이렇게 좋은데 진짜를 넣으면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

꾸욱─

파벌장님의 자지를 상상하는 것만으르도 몸에서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 안돼... 는... 데... ♥'

'암컷'의 본능으로 알 수 있었다.

지금 관계를 맺으면 갈 수 있다는 걸.

유진이 열심히 딜도를 움직이는 사이...

스윽─

벨베르트가 손을 뻗어 유진의 바지를 내렸다.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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