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313화 (313/354)

Chapter 313 - 100번 사정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6)

깨어나니까 자지가 끊어질 것다.

'... 유.. 유진아!! ♥나... 나는... 나쁜아이니까.. ♥!!... 버... 벌을.. 주.. 흐끄긋!!'

'흐흑.. ♥.. 끄읏..! ♥... 유... 유진.. 니임..!! ♥♥... 쎄게에..!! 더... 쌔게...!! 더... 졸라... 주세요. ♥.... 끄히이익!!!. ♥'

"오끄으읏!! ♥쥬... 쥬인님...!!... 아.. 안대에에!! ♥"

.

도대체 하룻밤 사이에 몇 번이나 빨린지 모르겠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30번은 사정 한 게 분명했다.

"... 물."

몸에서 수분이 잔뜩 빨려 나가서 그런지 목이 마르다.

여자들 일어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일어나 찬물을 한잔 들이켜고 있자.

"... 흐으윽"

귀신 울음소리 같은 게 화장실에서 들리고 있었다.

'... 뭐야?'

소리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내가 화장실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문을 열어보니.

찌꺽─ 찌걱─

눈을 꽉 감고, 신음이 새어 나오지 않게 옷을 입에 문 채, 열심히 보지를 쑤셔대는 마르잔이 있었다.

"흐읍.. ♥... 끄읏...! ♥"

얼마나 열심히 자위 중인지 내가 안으로 들어왔는데도 눈치채지 못한다.

그렇게 환상의 자위 쇼를 일등석에서 관람하던 내가 입을 열었다.

"... 마르잔?"

"...!.. 흐읍...!! 으으읍읍븝?!!"

당연히 비명을 지를 거로 생각해서, 마르잔의 입 근처에 손을 가져다 대고 있던 게 정답이었다.

"쉬이잇..! 조용히... 다들 깨겠어요. 깨우고 싶지는 않죠?"

어제 감도를 5배까지 올리고 나서야 간신히 기절시킨거다.

지금 깼다가는 정말 빨려 죽을 수도 있다.

"알아들었으면 고개를 끄덕여요."

끄덕─

마르잔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야 내가 손을 놓아주었다.

".. 죄... 죄송합니다.... 유... 유진님... 죄... 죄.. 송합니다."

"자위 좀 한 거로 죄송할 게 뭐있어요."

"하... 하지만.. 주군의... 정사를 보고... 자위를..."

"저는 그냥 주군이 아니라 주군 겸 연인이잖아요."

"여... 연인... 그... 그렇죠... 저랑... 유진님은... 여... 연인이죠..."

조금 전까지 그렇게 열심히 자위하던 주제, 연인이라는 말에 얼굴을 붉히는 마르잔이 신선하다.

"그래서 마르잔 여기서 뭐하고.. 아니, 왜 자위를 하고 있어요?"

고개를 숙인 마르잔이 열심히 경위를 설명했다.

"그... 그게... 오늘 아침에 유진님에게 편지가 도착했는데 방에는 안계서서... 혹시 여기 있나 해서 와봤는데... 루시아님 뿐만이 아니라 화... 황녀님이라... 비비안님도 계시고... 그러다보니까... 저... 정사의... 냄새가... 머리에 스며들어서... 발정나서... 아... 아니..!!.. 어쨌든... 주무시는데.. 깨우기도... 죄송하고해서... 깰 때까지... 기다리면... 잠시만... 만지려고했는데... 하다보니까..."

아무리 발정이 났다고 한들 화장실에서 자위를 할 생각을 하다니....

겉보기와 달리 상당히 대담하다.

'... 하긴. 생각해보면...'

내가 누구를 따먹은게 아니라 따먹힌 게 음마족 이외에는 마르잔이 처음 아닌가?

"그래서, 몇 번이나 갔는데요?"

"아.. 아직... 못갔습니다.... 한번.. 가면 끝일 것 같아서... 아까워서... 갈꺼 같으면... 참고... 그렇게... 했습니다...."

마르잔의 대답을 들은 내가 변기 뚜껑을 닫고 앉았다.

"그래요? 그런데 편지는 누가 보냈어요?"

"아... 한 통은 멜피사님이 보내신 거고, 다른 한 통은 트리스티아님으로 적혀있었습니다."

"둘 다, 주세요."

"넵..."

마르잔에게 편지를 받아든 내가 왼손 검지와 중지를 세우고는 말했다.

"그럼 마르잔은 제가 편지를 읽는 동안 여기에 올라타서 자위해요."

"... 네? 유... 유진님?"

"한 번도 못 갔다면서요. 가게 해줄게요."

"그... 그치만..."

"싫어요?"

"그... 그건... 아... 아닙니다... 시.. 실례하겠습니다."

혹시나 마음이 바뀔까, 급하게 내 손목을 붙잡고는 까치발을 든 마르잔이 천천히 보지를 가져다 댄다.

찔걱─

"흐읏...! ♥"

"아, 자위는 해도 되지만... 소리는 내지마요... 밖에 깨면 안 되니까."

나쁜짓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 광경을 들켜서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그치만... 소리를... 참을 수가..."

"소리가 날 것 같으면 차라리 절 깨물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마르잔의 질벽을 버억 긁어주었다.

"끄흐흐으읏!! ♥"

달려들어 어깨를 깨무는 마르잔.

제법 물린 곳이 아릿했지만 그래도 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100배 낫다.

"그래요 그렇게. 깨물어요."

"흐음... ♥... 히이끄읏...! ♥.. 끄으읏...! ♥♥... 오끄읏!! ♥"

벅벅─!

마르잔이 좋아하는 질벽 안쪽을 긁어내듯 손가락을 세워서 눌러 빼는 방식으로 보지를 만져주며 편지를 읽었다.

[공자님을 떠난 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불초 멜피사 매일 같이 공자님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염치없는 말이지만 가능하면 공자님도 저를 한 번쯤은 생각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이곳 파볼리에의 날씨는 점점 쌀쌀해지는 가운데 카르네아의 계절은 어떠신가요? 부디 공자님이....]

편지를 받아서 좋기는 하지만 본론에 비해 사설이 너무 길다...

결국, 편지를 요약하면 이 한 마디였다.

[공자님의 계획대로 파볼리에의 재건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멜피사의 편지를 품에 넣은 내가 만족스럽게 웃었다.

재건 된 파볼리에는 더 이상 황가의 암살집단이 아닌, 나의 방첩기관으로 활동 할 것이다.

"끄읏.. ♥.. 흐... ♥. 흐윽♥... 흐에엣!!..."

"어허..! 제가 소리 내면 안 된다고 했죠?"

꾸우욱─!

".... 으으으읍?!!??!! ♥♥"

클리토리스를 엄지로 강하게 눌러주자 마르잔이 양손으로 입을 막은 채 몸을 파들파들 떨어댄다.

"그래요. 잘 참았어요. 제가 편지를 다 읽을 때까지 절정을 참아내면 상을 줄게요."

"... 흐윽... ♥읏.."

눈물을 글썽이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마르잔을 보며 내가 두 번째 편지를 꺼냈다.

대충 내용은 짐작 가지만 그래도 읽어주는 게 예의 아니겠는가.

[완성했어.]

"...."

짧아서 읽기 편하기는 한데 이건 좀 너무 한 거 아닌가?

심지어 이 짧은 글도 쓰다가 잠들었는지 뒤로 갈수록 날린 글씨체로 적혀있다.

마르잔과 트리스티아를 섞어서 반으로 나누면 딱 맞을 것 같았다.

[ps. 올 때 베를리오즈 좀 데리고 와줘.]

추신을 읽은 내 머리 위로 물음표가 떠 올랐다.

'갑자기 베를리오즈를?'

이유라도 설명해줬으면 데려가기 편했을 텐데...

'뭐, 그래도 거절하지 않겠지.'

자그마치 '여신의 제자'라는 인연으로 엮인 베를리오즈와 트리스티아다.

한 번 와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진 않을 것이다.

"읍..!... ♥♥으읍..! ♥"

그때, 마르잔의 절정이 가까워졌는지 내 손가락을 끊어낼 듯 조여왔다.

쯔즈윽─!

"잘했어요."

"... 흐에...?.. 유.. 유진님?"

절정 직전에 손가락을 빼내자 아쉽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마르잔에게 내가 팬티를 벗어서 건네주었다.

"소리를 못 참을 테니까 입에 물어요."

"유... 유진님의♥... 패.. 팬티를!! ♥.. 읍!"

어제 싸고 남은 정액이 굳어 정액 냄새가 나겠지만, 냄새 페티쉬인 마르잔은 오히려 기뻐하는 듯 보였다.

마르잔의 입을 막은 나는 허리를 붙잡고 귀두 끝부터 천천히 밀어 넣는다.

"으읏.. ♥!... 으끄읏...!! ♥"

그렇게 귀두 끝이 자궁입구에 키스하는 순간 마르잔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 그렇게 좋아요?"

"읍.. ♥♥... 흐으읍...!! 끄으읍!! ♥"

머리카락이 휘날릴 정도로 고개를 마구 끄덕이는 마르잔.

"역시... 마르잔은 귀엽네요."

꾸우욱─

칭찬 한 번에 곧바로 보지로 대답하는 마르잔.

"가고 싶으면 참지 말고 몇 번이고 가도 돼요."

"흡... ♥읍으읍.. ♥♥.!!.. 으브읍..!! ♥"

푸슈우욱!

말하기가 무섭게 화장실이라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애액을 지리는 마르잔.

나는 평상시와는 다르게 거칠게 박는 대신 깊게 밀어 넣은 상태에서 살짝씩 허리를 움직여 자궁을 두드린다.

"흥!!. ♥.. 흡입...!!!. ♥. 흐에...!! ♥유... 유진... 님.... 키슈.... 키슈♥... 하고 싶어여어.. ♥."

흥분을 참지 못한 마르잔이 팬티를 뱉어내며 내게 키스를 요구한다.

"쪼옵... 쪼옵♥.. 흐아... 가.. 감사.. 합.. 니다.. ♥... 더... 더어♥... 더어♥... 머... 머리도... 쓰다듬어... 주세요..."

"알았어."

나는 응석부리는 마르잔의 요구를 전부 들어주었다.

"흐아... ♥흐아... 좋아여어... ♥유진님... 사랑해여.. ♥"

사랑을 고백하는 마르잔의 귓볼을 잘근 씹으며 말했다.

"나도 사랑해요. 마르잔."

"흐끄즈르즙븝흐흣...!!! ♥♥♥"

그러자 깜짝 놀랄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이는 마르잔.

"그렇게 놀라지마요. 앞으로는 매일 사랑한다고 해줄 수도 있으니까."

지금까지 나는 내 여자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껏 표현할 것이다.

"흐엣.... ♥.. 흐에. ♥... 그... 그치만..., 유... 유진... 니임!!.. 끄으으읏!! ♥... 기... 기뻐서.. ♥"

"그렇게 기뻐하니 부끄럽네요. 그런데. 마르잔... 나 이제.."

"으끄읏..!! ♥.. 네에... ♥그... 그대로... ♥싸.... 싸쥬... 세여..!! ♥"

마르잔의 요청대로 골반을 붙잡고 틈이 없게 딱 달라붙은 상태에서 사정한다.

울컥─ 울컥─

"..... 으으읍!!!!!"

마지막에 비명을 지르려던 마르잔의 입을 막는 것으로 어떻게 큰 소리를 내지 않고 관계를 끝냈다.

"후우..."

나는 마르잔의 입술과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

"마르잔은 천천히 있다가 나와요. 저는 너무 안 나가면 깰 수도 있어서. 미안해요. 다음에 따로 시간을 낼게요."

"고... 괘찮.. ♥. 슙... 니... 다아♥.. 루... 루시아님... ♥.. 깨.. 깨기전에... 어셔... 가... 가쎄.. 여.."

이상하다...

분명 마르잔과 나는 공인 된 관계인데 왠지 모르게 마르잔하고 할 때마다 바람을 피는 느낌이 들었다.

끼이익─

내가 재빨리 옷을 정리하고 화장실 문을 열자.

"유.진. 아? 즐거웠어? 어젯밤으로는 부족했나 보네~? "

생글생글 웃고 있지만 눈 만큼은 한없이 차가운 리아나와....

".... 주인님... 마르잔... 잠깐 이야기 좀... 할까요?"

눈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가 얼어붙을 것 같은 루시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히끅..!. 루... 루... 루.. 시아님...!"

푸수수싁─

루시아의 얼굴을 확인한 마르잔이 딸꾹질을 하며 오줌을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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