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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231화 (231/354)

〈 231화 〉 핑발핑두핑보 서큐버스 성녀님 (3)

* * *

“...츄웁...쪼옵....츄웁...”

릴리스의 빠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자지가 민감해졌는지 혀 놀림 하나하나가 아찔한 쾌감이 되어 등골을 타고 오른다.

“하아....하아...으읍..쪼옥...쪼옵...”

그러나 자지 전체를 빨아주던 평상시와는 달리 집요하게 귀두만을 괴롭히는 릴리스.

압도적인 펠라 실력을 갖춘 릴리스인 만큼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기분 좋았지만...

아무래도 안타까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릴리...읏...”

2% 부족한 쾌락에 나도 모르게 이름을 부르려던 그 순간.

─움찔!

그러면 안 된다는 듯 이빨을 세워 자지를 살짝 깨무는 릴리스.

만일 눈앞에 있을 때 이렇게 했다면 벌로 뒤통수를 눌러 목구멍까지 자지를 삼키게 했겠지만 안타깝게도 이곳은 벽으로 막혀있다.

‘...이것까지 계산한 건가?’

역시 릴리스다.

음마족답게 남자를 애태우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

물론 이쪽에서 반격에 들어가면 금방 항복할 정도로 허접 보지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공격할 때만큼은 엄청난 위력이었다.

“...츄으웁...쪼옵...쪽...헤읍...하아...”

그렇게 한참 후.

이제 만족할 만큼 괴롭혔다는 걸까.

입안에 머금고 있던 귀두를 뱉고는 청소하듯 혀로 자지를 닦아내는 릴리스.

“...헤....할짝...할짝...츄웁...♥”

착각이었다.

릴리스는 만족한 게 아니었다.

이제 릴리스는 귀두조차 다 빨아주지 않겠다는 듯 혀를 사용해 자지 끝부분만을 할짝거렸다.

“..헤흡....헤으읍....하아...신도님의...자지에는...사악한...기운이..가득해서...빼내는데...오래..걸릴거..같아여...헤헤..”

한참이나 괴롭혀진 상태에서 릴리스의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를 듣자 이성의 끈이 뚝 하고 끊어진다.

“그렇습니까?”

“네에! 신도님. 앞으로도 한~참 동안 더 있어야 할 거 같아요. 헤헤헿...”

“....그럼 어쩔 수 없군요. 오늘은 피곤해서 사악한 기운은 다음에 와서 빼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릴리스가 붙잡을 틈도 없이 구멍에서 자지를 빼냈다.

“....에?”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내가 고해소의 문을 살짝 열자, 릴리스가 반대쪽에서 벽을 쿵쿵거리며 두드린다.

“자...잠시만여!...거...거짓말이었어요! 금방 빼낼 수 있을 같아욧!!”

얼마나 당황했는지 삑사리까지 내는 릴리스.

하긴 음마족의 여왕조차 인정했을 만큼 진한 음마족의 피를 가진 릴리스가 정액 한 방울도 먹지 못한 채 멈추는 걸 받아드릴 리 없었다.

“...흐음. 고해소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설마 거짓말을 하신 겁니까?”

“그...그게...거짓말이...아니라...”

“...거짓말이 아니라? 조금 전에 거짓말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거짓말입니까?”

“...그...그러니까....으으...”

내가 좀 더 추궁하자 목소리가 작아지는 릴리스.

“죄...죄송해여...자지 열심히 빨테니까...는 아니고...열심히 사악한 기운을 빼낼테니까! 하...한번만 더 넣어주세요!”

릴리스의 애절한 말투에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하아... 이번만입니다.”

“...네..!..넵! 감사합니다! 신도님!”

얼마나 급했는지 글로리 홀 안에 자지를 밀어 넣자마자 달라붙어 오는 릴리스.

다른 사람에 비해 유독 길고 유연한 릴리스의 혀는 마치 뱀처럼 자지 전체를 부드럽게 감싼다.

“쪼옵...!쪼옵....쪼오옵...!하으읍...!읍..!”

“...읏...!”

본격적으로 빨기 시작한 릴리스는 예상하였음에도 신음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쾌감을 선사했다.

“츄우웁....!...쭈옵...흐읍...!”

잔뜩 괴롭혀진 것과 더불어 릴리스의 상상을 초월하는 펠라 실력에 얼마 지나지 않아 불알에서 정액이 끓어오르는게 느껴진다.

“....수녀님..!”

사정이 가깝다는 경고를 해주기 위해서 불러보았지만, 릴리스는 신경 쓰지 말라는 듯 오히려 구멍에 분홍빛 입술이 보일 정도로 자지를 깊숙이 삼킨다.

“케흑..!.케...읍....끄읍....!...쪼읍...!”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하면서도 절대로 빼지 않겠다는 듯 달라붙는 릴리스.

더는 참을 수 없어진 나는 릴리스의 목구멍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울컥─ 울컥─

정액을 쏟아내는 도중에도 릴리스의 혀는 쉬지 않고 귀두 뒷부분을 자극한다.

안 그래도 사정으로 민감해진 자지에 릴리스의 혀 놀림마저 더해지자 다리에 힘이 풀릴 것만 같은 쾌감이 온몸을 감싼다.

“...케흑.!!..헤윽.!..케헤.!...흐아...흐아..!!.후우.....자...잘먹었습니다...”

벽 너머에 있을 릴리스의 만족스러운 표정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먼저 도발한 릴리스를 여기서 용서 할 수는 없다.

“잘 먹었습니다...? 수녀님 설마 제 정액을 먹은 겁니까?”

“....그...그...사악한 기운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어요오...”

“정말인가요? 그냥 수녀님이 발정 나서 삼킨 거 아니고요?”

“아...아니에요. 정말...정화를 위해서...어쩔 수 없이 먹은거에요...발정나지..않았...”

“그래요? 그럼, 증거를 보여주세요.”

나는 글로리홀 안으로 검지와 중지를 밀어 넣고 까딱 까닥 흔들었다.

“시...시....신도님...이...이건...어...어떤 의미가...”

“알면서 뭘 묻습니까. 수녀님이 발정했는지 제가 검사해볼 테니까 보지를 가져다 대세요.”

“하지만 검...검사는제가 하는 거지 신도님이 하는 게 아닌...”

“빨리 가져다 대.”

“...흐읏....네에♥”

부탁은 견딜 수 있어도 명령에는 견딜 수 없는지, 곧이어 손가락 끝에 미끈거리면서도 뜨거운 보지의 감촉이 느껴졌다.

“흐음. 보지가 이렇게 젖어있는데 발정한 게 아니라고요?”

“흐앗...!♥흐읏...이...이건...사...사악한...기운을...삼켜섯..!!♥....몸이...이상해진거지...♥흐읏..♥.!..저...절때...발정한게...아니에요...♥”

“그런가요? 좀 더 깊숙이 넣어서 살펴봐야겠네요.”

보지 입구를 만지작거리던 손가락을 안으로 찔러 넣는다.

“으흐이이이잇!♥”

동시에 릴리스의 커다란 신음이 벽을 넘어 귓가를 때린다.

나는 릴리스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지 안을 마음껏 괴롭혔다.

찔걱─ 찔꺽─

“흐에...!♥흐헷...끄으읏!!..흐아!...헤엑..♥...헤엑...읏...!”

찔걱거리는 소리가 이어질수록 릴리스가 허리가 내려오는지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손가락.

“흐엣...!♥..으읏..!..읏..♥!...거...거기는...읏...!!...신...신도님...!♥”

약점에 닿았는지 릴리스의 신음이 가빠지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비비기까지 한다.

“으헤엣..♥♥!..흐에...헤..헤♥에..♥....시..신...도니...갈...거...같아여..♥!!”

역시나 허접 보지답게 얼마 괴롭히지도 않는데 절정 하려는 릴리스.

질 안이 움찔거리며 손가락으로 조여오자, 나는 방긋 웃으며 손가락을 빼냈다.

“흐에...흐에?...시...신도님...아...아직...안갔는...”

“이만하면 증명된 거 같네요. 수녀님은 발정한 게 아니라 순수하게 정화를 위해서 정액을 삼킨 거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내가 애액으로 범벅이 된 손가락을 대충 닦으며 말하자 벽 넘어로 다급한 외침이 들린다.

“아...아니에요!! 저...릴리스....는 아니고! 익명의 수녀는...!! 발정한 게 맞는 거 같아요! 몸에 사악한 기운이 가득해요!”

성녀가 몸에 사악한 기운이 가득하면 이 세상 사람들은 다 악마일 것이다.

나는 릴리스의 외침을 무시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고해소 밖으로 나갔다.

쿵쿵─!

“시...신도님!! 신도님!!...아직 몸 안에 사악한 기운이 가득하다니까요!!!”

고해소 밖으로도 들릴 정도로 큰소리로 벽을 두드리며 소리치는 릴리스.

나는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간신히 집어삼키고 릴리스가 있는 고해소의 문을 열었다.

“신도님..!!...신도님!!...이이익!!..너무해요!”

이러다 고해소가 무너지지 않을까 싶은 기세로 벽을 두드리던 릴리스가 구멍 사이에 눈을 가져다 대는 순간.

“엿보는 건 반칙입니다. 릴리스.”

“흐에엑...!”

깜짝 놀란 릴리스는 만화에서나 나올 것처럼 제자리에서 폴짝 뛰어오르더니 새빨갛게 물든 얼굴로 소리쳤다.

“서...섯쌩님! 여...여기는 들어오면 안 돼요!”

“그러게요. 들어오면 안 됐네요.”

고해소를 둘러 본 내가 피식 헛웃음을 흘렸다.

이곳이야말로 내가 생각한 릴리스의 방 그 자체였다.

어쩐지 방이 깨끗하더니 성인용품을 죄다 여기에 가져다 놓았다.

‘다른 의미로 성스럽기는 하네.’

설마 여신도 이런 성스러운 곳에 성녀님이 자위 기구를 숨겨 놓았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겠지.

“방 상태가 이런데 어떻게 사람을 들어오게 하겠어요.”

내가 벽에 걸린 딜도를 하나 들고 흔들며 말하자 릴리스가 입술을 꽉 깨문다.

“그...그게...아니라...여신교에서 교육받지 않은 사람은 여기에 와서 안된다고요..!”

“그래요? 교육 내용은 모르겠지만 고해소에 자위 기구를 가져다 놓으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읏...!”

릴리스가 어쩔 줄 모르고 손을 덜덜 떨어대자 내가 어깨를 감싸며 속삭였다.

“긴장하지 마요. 누가 보면 잡아먹는 줄 알겠어요.”

“서...선생님...때문이잖요...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긴장을...”

“그런데 릴리스는 평소에도 여기에서 자위해요?”

“아...안해요! 여기서는!”

“기구는 그럼 왜 여기 있어요?”

“그...그냥 기구만 여기에 넣어놓은 거에요...”

“흐음...그래요?”

조금 전까지 내 손가락에 농락당하던 터라 릴리스의 수녀 복장은 완전히 흐트러져있었다.

노출 없이 단정했던 수녀복인 만큼 여성성이 드러났을 때의 파괴력은 굉장했다.

“그럼, 여기서 가는 건 오늘이 처음이겠네요?”

내 손이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자 미약한 힘으로 저항하며 릴리스가 속삭였다.

“...흐읏...♥서...선생님...♥여기서는...안돼요...여신님이...보고...있어요...”

“다리벌려.”

스으윽─

내 명령에 곧바로 복종하면서도 두 눈을 질끈 감은 릴리스는 양손을 모으며 기도했다.

“하으읏...♥보...보지마세요...으흣...♥여신님...이런...릴리스의...모습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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