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화 〉 칼리오페가의 가정사정 (4)
* * *
‘어머니가 그럴 리가 없다!!’
엠마와 가르시아를 동시에 빼앗겼다는 현실에 케일은 도망치려 했지만, 엠마가 허락하지 않았다.
“안 돼요. 똑바로 보셔야죠. 이제 주인공의 등장인데요.”
“읍...! 읍..!...!!”
다시 한번 개처럼 기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자 온몸의 피가 역류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충격적인 광경은 따로 있었다.
“이제 다 됐습니다. 자, 일어나시죠. 어머니.”
익숙하게 어머니의 목줄을 잡고 있는 유진 칼리오페였다.
“....?”
왜? 유진이 어머니의 목줄을? 어머니와 유진이?
상상조차 해본 적 없던 관계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정보에 뇌가 곤죽이 되어 흘러내릴 것 같다.
“유진 도련님도 참... 오늘 제 처녀를 따먹었으면서 새로운 암컷을 찾다니요... 보이세요? 저게 진짜 ‘수컷’이에요. 누구처럼 더러운 눈빛만 보내는 게 아니라요.”
엠마의 속삭임이 귓가에 울릴 때마다 케일이 알고 있던 세계가 무너진다.
“..하아...하아...누...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런 망측한 짓을...”
“어차피 그래도 어머니는 흥분하지 않습니까.”
“내가 무슨 흥분 한다는 거...하읏..!”
“보지를 이렇게 적셔놓고 그런 말을 하셔봤자 아무런 설득력이 없군요.”
안대를 풀어준 유진은 어머니의 가슴을 움켜쥐며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흐읏...끄으...하으..자..잠시만..기다려...!”
그토록 엄격하고 냉정하던 어머니가 유진에게는 마치 장난감처럼 다뤄진다.
“이제 솔직하게 대답하세요. 제게 따먹히는 걸 어머니도 즐기고 있지 않습니까.”
“...아..아니야...즐기고 있지..않아...”
“쯧,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을 텐데요?”
갑자기 유진은 흥미가 식었다는 듯 어머니를 바닥에 내팽개쳤다.
“뭐, 됐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슬슬 질리기도 했고... 거래는 들어드릴 테니 나가주시죠.”
“...하아...나...가라고?”
“네, 문을 열고 나가시면 됩니다. 그 순간 저와 어머니의 관계는 끝입니다. 앞으로 제가 어머니를 부를 일은 없을 겁니다.”
“...내...내가 그런다고..못나갈 것 같으냐..!”
유진의 냉정한 태도에 서운하다는 듯 입술을 꽉 깨문 가르시아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문 앞까지 걸어간다.
“그럼, 안녕히.”
하지만 유진의 인사를 듣는 순간 가르시아는 문손잡이를 잡은 채 그대로 멈춰 서고 말았다.
‘문을 여세요! 어머니! 왜..! 도대체 왜..! 나가지 않는겁니까!’
가르시아가 망설이자 케일은 이가 부서질 듯이 빠드득 갈아대었다.
‘나가세요! 제발! 나가시라고요!’
케일이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그 마음은 닿지 않았다.
“...죄...죄송...합니다...”
결국, 천천히 문손잡이에서 손을 뗀 가르시아는 뒤로 돌아서서 무릎을 꿇는다.
“뭐가 말입니까?
“거짓말..해서..죄송합니다...다..다시는 유진님에게...반항하지 않을테니...부디...기..기회를 주세요...”
가르시아는 양손과 머리를 바닥에 붙이고는 유진에게 떨며 사죄했다.
늦은 나이에 간신히 깨달은 암컷의 쾌락.
그것을 다시는 느낄 수 없다는 공포가 가르시아의 자존심마저 집어삼킨 것이다.
그 광경을 무표정하게 지켜보던 유진이 손가락을 까닥였다.
“...그 상태로 기어 오세요.”
“...네헷..”
어머니는 침대에 앉아있는 유진에게 고개를 숙인 채 기어갔다.
“...뭐, 질리긴 했어도 어머니가 그렇게까지 하는 걸 보니 아들로서 마음이 아프군요. 다시 한번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유진이 가르시아의 머리를 밟으며 말했다.
“...끄윽..가..감사..합니다...앞으로..더...열심히 할테니까...부디..가르시아에게...자..자비를...”
“어디 한 번 유혹해보세요. 혹시 제 마음에 든다면 사용해 줄 수도 있으니까.”
가르시아가 뒤로 돌며 양손으로 보지를 벌리고 엉덩이를 흔들며 말한다.
“...저..저는...의붓아들의 자지에 복종한 암퇘지였습니다...부디..아..아드님의...자지를..어..어머니의...발정난...보지에 쑤셔넣어주세요...”
“하, 참으로 추잡하군요. 그러고도 어머니가 칼리오페의 안주인입니까!”
유진이 보지를 손바닥으로 때리자 어머니 보지에서 애액이 넘쳐 흐른다.
“끄으윽...!..끄윽...!추찹해서...죄송..!..죄송..합니닷!”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어머니는 멍청한 암퇘지인걸요. 할 줄 아는 건 아들에게 아양 떠는 것뿐인데.”
“네엣! 마..맞아요...가..가르시아는...멍청한 암퇘지에요! 꾸이익!”
돼지의 흉내를 내는 가르시아를 비웃으며 유진이 바지를 내린다.
‘...저...저게 뭐냐?’
케일의 눈이 부릅떠졌다.
유진의 자지는 자신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다.
가장 기본적인 수컷에서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케일이 다시 한번 절망했다.
“...놀랐나요? 저게 진짜 자지에요. 어떤 암컷이든 저걸 맛보면 권력, 명예, 자식 같은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게 되죠. 오직 자지만을 위해 살아가는 거예요.”
엠마의 속삭임은 비수가 되어 케일의 심장에 박힌다.
“...하아..하아!...아..아들의...자지..!”
“쯧, 멋대로 자위하지마라.”
유진은 혀를 한 번 차고는 가르시아의 허리를 붙잡고 단숨에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끄으으읏! ...아..아들..!..자지가...가득...!”
“암퇘지면 암퇘지답게 보지나 조여라!”
“흐윽..네엣!..죄..죄송해요..보지...조일게요!”
어느새 엠마의 손은 케일의 입에서 떨어졌지만, 케일은 소리를 내지 않도록 입술을 꽉 깨물었다.
어머니가 유진에게 사용되고 있다.
그렇게 밖에 표현 할 수 없었다.
분명 역겹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그보다 역겨운 건 이 광경에 흥분한 자신이었다.
“지금 어머니가 짐승처럼 따먹히는 걸 보면서 발기한 건가요? ....쓰레기.”
엠마의 경멸 서린 말에 케일의 눈에서 지금껏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 나왔지만 반대로 자지는 바지를 뚫고 나올 듯 발기했다.
“...푸흣. 케일 도련님, 자위하고 싶으세요?”
“....”
“하세요. 하고 싶으면.”
자위라니.
어머니가 유진에게 따먹히는 것을 보면서 자위를 하다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케일이 핏줄이 선 눈으로 엠마를 노려보았다.
스륵─스륵─
“도련님께 제 속옷은 너무 과분하고 양말 정도는 드릴게요.”
그때 엠마의 체온이 느껴지는 양말이 얼굴에 닿았다.
“잘 생각해보세요. 제가 도련님의 자위를 봐 드리는 건 지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텐데. 케일 도련님은 평생 알 수 없을 ‘암컷’의 진짜 모습을 보면서, 도련님이 그토록 바라던 제 목소리, 체온, 냄새, 시선을 느끼며 자위할 수 있다고요?자자, 어서 자위하세요.”
안된다.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이건 악마의 유혹이다.
하지만 케일의 덜덜 떨리는 손을 어느새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바지에서 튀어나온 케일의 자지.
그것을 보는 순간 엠마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푸흡! 그, 그게 전부 발기한 거예요? 유진 도련님의 크기의 반의반이나 될까요?”
엠마의 비웃음에 수치심이 치솟았다.
“...아, 토 나올 거 같아요. 됐으니까 자위나 하세요.”
“...”
케일이 눈물을 흘리며 자지를 움켜쥐는 순간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지금까지 했던 자위 중에 가장 기분 좋을 것이라는 걸.
“...역겨워.”
마치 쓰레기를 보는 듯한 엠마의 시선과 목소리.
—탁—탁—탁
하지만 그럴수록 케일은 자위를 멈출 수 없었다.
유진이 어머니의 보지에 쑤실 때마다 케일도 그에 맞춰서 손을 흔들었다.
“...흐읏...싸..줘..싸줘!...아들...정액을...보지에..가득..싸주세요!”
가르시아의 애원에 실핏줄이 돋다 못해 터져버린 케일의 눈동자.
열등감으로 꽉 깨문 어금니와는 다르게 뇌는 쾌락으로 녹아내리는 듯하다.
“흐흡...흐읍..흐읍...!”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는 케일은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흥분으로 몸이 덜덜 떨린다.
이제 한 발자국만 더 내디디면 사정할 수 있는 바로 그 순간.
“자, 거기까지.”
엠마가 케일의 손목을 붙잡았다.
“끄으읏...!!”
사정하기 직전에 제지당한 당한 케일이 날뛰어보지만 쓸데없는 저항에 불과하다.
“안돼요. 설마 친엄마 자궁에 유진 도련님이 씨앗을 심는 걸 보면서 사정하려는 건 아니죠?”
케일의 눈에서 눈물이 주륵 흘러내린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갈 수 있었는데.
싸고싶다.싸고싶다.싸고싶다.
유진이 어머니의 자궁에 정액을 사정하는 순간 나도 가고 싶다.
케일의 머릿속이 온통 사정으로 가득 찬다.
“간다. 가르시아.”
“흐읏..! 네에..! 제발...제발..암퇘지의..자궁에...!”
케일이 이빨을 딱딱 부딪쳤다.
이제 어머니의 절정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에..엠마...놔..놔다오..제...제발...!"
케일이 지금껏 없었던 간절한 어조로 애원했다.
“이렇게 가게 되면 정말 인간쓰레기가 되는 거예요. ...케일 도련님. 그래도 가고 싶어요?”
“...”
케일은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역겹네요... 어머니가 따먹히면서 사정하는 자지에는 정조대를 채울 텐데 그래도 싸고 싶어요?”
“...흐끄읏...!..하아..하아...유진!...유진님♥”
어머니의 신음이 진짜 한계에 도달한다.
“..뭐...뭐든 할테니까! 빠..빨리...!”
케일의 손이 마약 중독자처럼 덜덜 떨린다.
사정하는 순간을 보며 사정하고 싶다는 욕구를 참을 수 없었다.
“...하아, 그럼 마음대로 하세요.”
엠마가 손목을 놓는 순간 케일은 구멍에 눈을 최대한 붙이고 있는 힘껏 자위했다.
“흐으으읏..!..♥가아앗..!하으...하으...!...끄으으그긋♥♥”
유진이 자궁에 정액을 쏟아내는 순간 어머니는 지금까지 없었던 짐승 같은 소릴 내며 절정에 도달했다.
찌익─
동시에 케일의 손바닥에도 정액이 쏘아졌다.
유진과 비교하면 너무나 짧은 사정.
“하... 케일 도련님의 마지막 사정 잘 봤습니다.”
비웃음을 감추지 않는 엠마는 케일에게 닿기도 싫다는 듯 손끝으로 정조대를 건네주었다.
“채우세요.”
“...”
정조대를 받아든 케일이 숨을 삼켰다.
이걸 채워야 하는가?
자위로 더러워진 자지에 정조대를 직접 채우라니 이건 너무나 비참하지 않은가.
“어서요.”
찰칵—
하지만 차가운 눈으로 노려보는 엠마의 말에 케일은 홀린 듯이 정조대를 채우고 말았다.
“잘했어요. 그렇게 앞으로 제 말을 잘 들으면 언젠가 제 속옷 정도는 받을 수 있을지 모르죠... 물론, 그렇게 되면 저는 케일 도련님을 더욱 혐오하겠지만요.”
그 순간 뒤늦게 밀려오는 자기 혐오와 온갖 더럽고 질척질척한 감정이 케일을 휘감았다.
“...으...으으으..아..아...아니..야..!이런건..내가..아니야!”
“벌써 절망하면 안 돼요. 아직 디저트가 남았거든요.”
케일이 고개를 마구 저으며 현실을 부정하는 사이.
스으윽...
다시 한번 유진의 방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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