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따스한 체온 부대끼며 같이 꿈을 꾸어 줄 아내가 갖고 싶다.
먼 수 백 광년의 공간, 또 하나의 폭발하고 생성하는 우주에서도 같은 주파수로 날아다닐 우리의 꿈,
꿈속에서 아내는 찬연히 빛난다. 아내는 우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니 우주의 기초, 공간을 부유하는
희미한 먼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곳에서 우리는 부연 입자가 된다. 하나의 기초가 된다. 새로운 문명을
시작하는 우주의 세포가 된다. 그 곳에서 우리의 미래는 자란다. - 방안엔 한차례의 폭풍우가 지났지만,
여전히 창에는 비가 부딪는 소리가 들렸다. 형식은 부 드럽게 진희를 껴안고 땀방울이 맺힌 등언저리를
쓰다듬었다. [하아... 여보, 좋았어요.] 항상 둘의 정사가 끝나면 고마움을 표시하는 여자. 육체의 모든 부분이
점령당해 더이상 탐 험할 것이 없을 것 같은 몸을 가진 여자, 하지만 이십여년이 가까와지도록 형식은
진희의 몸에 싫증을 느낀 적이 없었다. 언제나 형식의 자지는 진희의 질의 감촉에 새로움과 신비를 느꼈다.
[아이... 간지러워요. 여보.] 아이를 기르느라고 포도알처럼 커져버린 진희의 유두를 형식이 만지작렸다.
세월은 그냥 지 나치는 법이 없는지 진희의 까매져있는 유두주위의 젖무리가 많이 번져 있었다. [여보.
혜연이가 요새 많이 큰 거 같아. 어느새 그렇게 자랐는지... 애들 크는 거 보면 정 말 신기한단 말이야...]
[당신도 참. 당연한걸 가지고... 키도 나보다 더 큰걸요. 요즘 애들은 영양섭취를 잘해서 우리 클때와는
달라요. 후후...] 아내가 키들키들 소리죽여 웃는 기색이었다. [뭔데 그래?] 비밀얘기라도 하는듯 진희가
나긋나긋하게 입술을 움직였다. [있잖아요. 목욕탕에 같이 가면 아줌마들이 놀래요. 쟤가 벌써 저렇게
컸냐고. 혜연이 거기 있잖아요...] 형식은 듣기가 조금 민망했으나 내색은 하지 않았다. [벌써 나만큼 음모가
자라서 내가 보려고 하면 손으로 가린다니까요.] 익숙한 형식의 손길이었지만, 진희의 유두가 또다시
굳어져갔다. 서로가 익숙할대로 익숙해 져 있는 몸. 어디를 어떻게 자극하면 되는지, 서로의 성감대가
어디인지를 둘은 너무도 잘알았 다. [그래서?...] [어머, 당신도 망측하게... 그래서라뇨? 그렇다는 거지.]
형식이 또다시 민망해져서 당황한 얼굴을 감추기 위해 진희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나신 의 여체가
음각되어 있는 침대스탠드의 붉으스레한 불빛때문에 형식의 얼굴빛이 보일리가 없었 건만, 형식은 자신의
얼굴이 자꾸 붉어진다고 생각되었다. 형식의 한손이 자연스레 진희의 비 부로 내려갔다. 배꼽아래부위에
무성하게 자라있는 진희의 털의 감촉이 느껴졌다. 여기쯤일텐 데... 틀림없이 진희의 핵이 자리잡고
있었다.부드러운 살갗을 벌리자 아가리를 쫙 벌리고 뜨 거운 열기에 취해있는 여자의 돌기가 만져졌다.
[아... 여보... 아..음.. 아...] 진희가 자연스럽게 형식의 입술에 혀를 갖다대었다. 익숙한 동작이었다. 진희가
형식의 입 술을 혀로 간지럽히더니 혀를 입술안으로 들이밀었다. 형식이 깨물어주기를 요구하는 동작이었
다. [여보.. 어서... 아아아...] 진희의 신음이 길게 이어졌다. 진희가 허리를 들어올려 형식이 들어오기를
요구했다. 침대 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자. 처음 결혼했을 때만 해도 결코 허리를 움직일 줄도 모르던
여 자였다. 형식에 의해 처녀막이 파열되자 무척 아파하면서 울기만 하던 여자. 그러나, 서른줄에 접어들자
무섭게 타오르기 시작한 여자. 형식이 지쳐 떨어지자 어느날밤부터 스스로 형식의 위 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여자. 처음 형식이 오랄섹스를 요구하자 새파래져서 거부하다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입놀림이
날래지던 여자. 형식이 언젠가 친구에게 밤에 너무 재미없어 라고 불평 했을때 두고봐, 아무리 똑똑한
여자라도 삼십줄에 들어가면 애키우는 거와 섹스밖에 모르는 동물로 변하니까 라던 친구의 말을 새삼
떠오르게 하는 여자, 아내 진희였다. 형식은 아내의 다리사이로 움직였다. 아내의 빨간 살덩이가 보였다.
살이 오른 허벅지를 가 르고 입술을 움직였다. 진희가 손을 내려 형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말 잘듣는
강아지를 쓰다 듬듯이... 진희의 올려세운 한쪽 허벅지가 연신 좌우로 움직여 쾌락에 즐거워하고 있음을
형식 에게 가르쳐주었다. 형식은 열심히 숨을 할딱거리며 진희의 클리토리스를 핥아갔다. 아무리 보 아도
여자의 음부는 신기했다. 평소엔 대부분 살갗에 가려있었으나, 조금만 벌려 보면 온통 빨 간색 천지였다.
실핏줄이 피부가까이 흐르고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뿐만 아니라 자극을 느끼는 감각도 그만큼
드러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희의 보지를 찬찬히 살 펴보았다. 거의 외우다시피한 광경이었다.
계곡을 지키는 언덕처럼 대음순이 예쁘게 볼록 부풀 어 있었고 그 속에 한쪽 언덕마다 검붉은
꽃잎--소음순이 닭벼슬처럼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다리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그 계곡 바로 아래에 진희의
살구슬--클리토리스가 음탕하게 뒹굴고 있었고 요도구멍이 그 아래에 감춰져 있었다. 또하나의 구멍,
남자와 여자가 하나로 이어지게 되는 그 구멍은 그보다 더 아래에 입구가 맞물린채 닫혀 있었다.
빨간색으로 움푹 파여들어간 구멍, 주름이 엉키고 성킨채 다물어져 있지만, 침입자가 생기면 쭉쭉
빨아들이며 벌려질 조개, 바로 진희의 질구멍이었다. 진희의 성감대는 클리토리스뿐만 아니라 소음순과
질입구에도 많았 다. 형식은 클리토리스를 입안에 문채 숨을 들이마시며 빨아올리듯 흡입했다.
진공청소기처 럼... [아흐... 아아아앙... 아.. 여보... 좋아요... 날아갈 것 같아요..] 진희의 복부가 부드럽게
출렁이며 물살을 일으켰다. 허리가 위로 조금씩 움직여갔다. 진희 는 남편이 이렇게 해줄때가 가장 좋았다.
자신을 모두 형식에게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흔줄에 들어서기 전에 즐기기 위해 요즘은
이틀건너로 형식에게 섹스를 요구하고 있었다. 형 식의 건강이 염려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형식은 자신을
거부하는 기색없이 자신을 기쁘게 해줘 더욱 사랑이 샘솟았다. 진희는 자신의 몸이 붕 뜬다고 느껴졌다.
질이 꿈찔꿈찔하더니 애액이 고이는게 느껴졌다. 형식의 자지가 보지에 닿았다. 자신의 살결이 갈라지려고
하고 있었다. [아..으으...아아.. 하으.. 하으..아으.. 응응.. 응..하으..] 형식은 진희에게 들어가기 위해 팔로
진희의 허벅지를 감싸안으며 무릎을 꿇어 몸을 지탱하 고 히프를 밀었다. 곧, 진뜩진뜩한 살결이 자지에
느껴졌다. 쑤우쑥하고 진희의 질벽이 갈라지 면서 형식의 것이 다 진희의 보지에 들어갔다. 누워져 있는
젖무덤이 흔들흔들거렸다. 진희는 고개를 옆으로 남편이 자랑스러웠다. 자신을 여전히 희열속에서
흐느끼게 하는 힘에 넘친 남 자. 남편의 자지는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소중한 것이었다. 자신의 털과 형식의
털이 부대끼면 서 몇가닥 뽑히는 감각이 오고 살과살이 맞붙는 소리가 났다.
[퓨우욱..북..척..처억..퓨유욱..북..척..처억..] 진희의 농염하게 살이 오른 허벅지가 뒤로 제껴진채 떨리고
있었다. 진희의 사슴같이 매끄 러운 종아리가 형식의 어깨에 걸쳐져 진희의 보지가 크게 벌려져 형식의
자지를 맞고 있었다. 형식은 허리를 빙빙 돌려가며 또는 완전히 진희의 보지에 자지를 완전히 담근채
허리아래만 살 짝 움직여 질을 찌르며 진희를 기쁘게 했다. [아응...응응응...하응...하으..으으으..응..응응응..]
진희가 목을 울리며 신음소리를 냈다. 남편에게 이렇게 섹스를 당하는게 무엇보다 즐거웠 다. 자신이
여자인 것이 행복했다. 자신을 이렇게 강하게 침범해주는 남편이 좋았다. 진희는 손을 아래로 내려 형식의
히프를 가볍게 당겼다. [허어.. 허어.. 허어..허.] 형식은 자신이 무척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아내가
쾌감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신음하고 있는게 보였다. 아내가 골반을 이리저리 움직여 더욱 큰 쾌감을
얻고자 하는걸 허리 의 움직임으로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자지를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있는 진희... 진희가
침대시 트에 볼을 부벼대며 달뜬 신음을 내지르는게 고마왔다. 갑자기 이유를 알것 같았다. 진희의 얼 굴에
딸 혜연이의 얼굴이 겹쳤다. 형식은 허리를 멈추고 자신의 생각이 믿기지 않아 멍하니 아 내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땀에 함푹 젖은채 입술이 벌려져 눈가가 뜨거워져 있는 아내 진 희... 혜연이가 더 커서 결혼하면
저렇게 되겠지... 아내처럼 남자의 몸아래에서 신음을 지르 며 몸을 비틀겠지... 혜연이는 얼마나
즐거워할까... 진희는 형식의 움직임이 없자 의아해서 남편을 쳐다 보았다. 남편은 딴생각을 하는듯 촛점 이
희미했다. [아이.. 여보.. 뭐해요.. 조금만 더요..] 형식은 불현듯 진희의 재촉하는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 가 번뜻 떠오르자 머리가 싸늘해져갔다. 아내가 눈치라도 챌까 겁이
났다. 아내의 눈을 바라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아잉.. 여보.. 왜그래요...] 이번엔 조금 갈라진 소리였다. 발정난
암컷이 수컷을 채근하는 소리에 가까웠다. 형식은 자 지를 빼고 진희를 뒤집고는 다시 자지를 박았다.
아내가 다시 교성을 내기 시작했다.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었다. 진희의 조그만
항문주위의 털들이 살이 움직일때마 다 따라 흔들렸다. 진희의 질이 형식의 자지를 느슨하게 감싸안고는
움찔거렸다. 진희가 손으 로 자신의 유두를 문질렀다. 아래로 향한 유두를 피부안으로 밀듯이 손가락으로
끝까지 밀고는 원을 그리며 비볐다. 남편의 자지는 어느때보다 튼튼했고, 자신의 보지를 뚫어지게
쑤셔주고 있었다. [아아.. 기뻐요.. 아응응.. 하아.. 하아.. 앙..앙..앙.. 여보.. 아..] 진희의 풍만한 히프가 자유로이
움직였다. 형식은 자신의 허리는 움직이지 않고 아내의 허 리를 잡고 자지에 끼웠다 뺐다했다. 아내의
허리가 앞으로 갔다가는 다시 뒤로 와 형식의 자지 를 담고 질벽을 갈랐다. [아웅.. 여보.. 하아.. 아아앙아아..
아응... 여보.. 아... 아웅..] [처억.. 척. 처억.. 척] 진희의 히프와 형식의 복부가 닿아서 감기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아내가 앞으로 몸을 당 길때 드러나는 형식의 자지의 나머지 부분은 진희의 질에서 나온 물로 축축히
젖어 번들거렸 다. 형식은 서서히 지쳤다. 진희를 끼운채로 뒤로 누웠다. 진희가 말을 거꾸로 탄자세가 되었
다. 진희가 이내 알아차렸는지 침대에 길게 뻗은 형식의 다리를 잡고는 히프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스스로
즐기기 시작했다. 형식은 담배를 집어 입에 꼬나물고는 팔베개를 하고 누워 진희 가 움직이는 것을 즐겼다.
자신이 생각해도 어느때보다 굵게 발기한 자지가 신기했다. 누워서 보는 아내의 등허리의 일렁이는
움직임은 선이 매혹적이었다. 형식은 아내가 기가 막히게 잘 한다고 생각했다. [후우...] 길게 니코틴을
폐까지 들이마셨다. 진희는 여전히 달뜬 신음을 하며 형식의 자지를 보지에 담고 있었다. 진희가 허리를
앞으로 조금 숙이고 허리를 움직이자. 형식에게 자신의 자지가 진 희의 보지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자세히 보였다. 입구의 얇은 피부가 자지에 단단히 물려 자 지가 나올때 펴져서는 팽팽해지더니, 자지가
보지속으로 들어갈때는 안으로 밀려들어가며 질입 구주위가 분화구모양 안으로 향해누웠다. 음탕한
작용이었다. [아응..아우...아아앙아앙.. 아아아.. 하아.. 하으..하아..] 진희는 계속 신음을 내며 남편의 자지에
자신의 보지를 개방했다. 푸우욱 실주름이 잔잔한 질벽이 갈라지고, 지이익 질벽이 다시 서로 달라붙고,
푸우욱 다시 남편의 자지가 질벽을 가르고, 지이익 다시 축축한 질벽끼리 붙고... 손을 보지로 가져가 남편의
자지가 들어가는 구멍 위의 클리토리스를 매만졌다. 클리토리스가 무척 크게 발기해진게 만져졌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연신 돌리며 자극을 가하면서도 질퍽질퍽하게 자지를 먹는 동작을 계속했다.
[아으응.. 여보.. 아윽...하아..아아아아아아아.. 하으..하응..아응..] 형식은 진희의 허리가 빠르게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어느새 담배가 꽁초로 변해있었다. 진 희의 등허리가 땀으로 젖어내리는 게 보였다. 형식은
진희가 허리를 내릴때 허리를 들어올려 진희를 깊숙히 찔렀다.
[아아흑..아으으으응..여보!..여보!..아으응!..여보!!..아흑!..] 진희는 보지속이 뜨겁다고 생각했다. 엉덩이를
더이상 올리지 않은채 자지를 담은채 허리를 비틀며 오르가즘을 즐겼다. 자신의 질이 제멋대로 남편의
자지를 감는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속에 들어와 있는 남편의 자지가 굵어지는가 싶더니 정액이 자신의
질을 강하게 때리며 분출하 는게 느껴졌다.. 꿀꺽, 꿀꺽. 마지막 숨을 내쉬는 사람모냥 형식의 자지가
경련하며 많은 정액 을 진희의 보지안에 쏟아내었다. [후유.. 여보. 대단해요.. 오늘 왠일이에요.] 진희가
형식에게로 엎드려 가슴털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뭘. 당신이 좋아서 그러지.] 형식은 자신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은 평범한 가장으로서 사 랑스러운 아내와 자식을 둔
정형식임을 잊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한구석엔 자신에 대한 믿지못할 의혹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완전히 노곤해져 진희를 품안에 안고 잠속으로 떨어지며 형식은 혜연이가 아빠. 나 추워 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꿈속에서 혜연이는 나체 였다. 나체가 된 혜연이가 여전히 세차게 내리는 비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갸날프게 온몸을 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