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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아저씨의 로그인 생활-137화 (137/259)

나는 본능적으로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귀신? 서큐버스 뭐...그런 건가?’

하지만 예뻤다.

인간이 아니면 어떤가.

맛만 좋으면 그만인 것을.

안 그래도 쌓여있었는데 잘됐다고 생각했다.

-뷰루루룻! 뷰룻!!

자는 동안 꽤 쥐어짜인 거 같지만, 문제없이 그녀의 입안에 정액을 뿜어냈다.

-꿀꺽. 꿀꺽.

그녀도 거침없이 내 정액을 삼킨다.

그 새하얀 얼굴에 살짝 홍조가 어리는 게 보였다.

그리고 내 정액을 삼키는 그녀의 옅은 녹색 머리카락에서 은은한 빛이 났다.

-쮸읍. 쮸읍. 쯉.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내 자지를 물고 놔주질 않았다.

내 영약? 이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나도 이대로 그녀에게 당하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녀의 몸을 돌렸다.

내 자지는 놓지 않고 순순히 몸을 움직여주는 소녀.

69자세.

내 위에서 열심히 물건을 빨고 있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털 하나 없이 깨끗한 핑크빛 균열, 그리고 귀여운 항문주름이 보였다.

귀신인지 서큐버스인지 모르겠지만, 그 형태는 평범한 인간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엉덩이를 움켜쥐고 주물러 본다.

탄력과 감촉이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러웠다.

그 와중에도 그녀는 내 자지에 열중하고 있었다.

나도 질 수는 없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한껏 벌리고 그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 그 부드럽고 촉촉한 보지를 빨았다.

-츄릅. 츕. 츱.

그녀는 내가 보지를 빨자 잠깐 흠칫했지만 이내 개의치 않고 자지를 빠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쮸읍. 쯉. 쯉.

-츱.츕. 츄릅.

서로의 성기를 빨아대는 질척한 소리만이 나무 공동안에 울려 퍼졌다.

‘이건….’

그녀의 애액 맛이 인간과는 상당히 다른 맛을 선사해줬다.

시원하다고 해야 하나.

상쾌하다고 해야 하나.

청량한 음료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애액이 아닌가?’

보지 물을 정신없이 맛보다 결국 그녀의 입안에 다시 한번 더 정액을 쏟아냈다.

-꿀꺽. 꿀꺽.

열심히 내 정액을 삼키는 소녀.

그녀는 요도에 있는 한 방울까지 탐욕스럽게 쪽쪽 뽑아냈다. 그러고도 부족한지 여전히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불알주머니를 주물럭거렸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그 탐욕스러운 행동과는 다르게 더할 나위 없는 순진무구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그녀를 끌어다 침대 위에 눕혔다.

크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적당한 크기로 예쁘게 부풀어 오른 가슴과 그 위의 분홍빛 돌기.

매끈하게 잘빠진 몸매와 사타구니에 그어진 일자 균열.

그리고 지금까지 내 자지를 빨고 있었다고 볼 수 없는 무표정한 예쁜 얼굴.

그녀의 깨끗한 보지에 내 거대한 자지의 귀두를 잇댔다.

-찔걱.

그녀의 얼굴에 표정은 없었지만, 눈동자에는 내가 하는 짓에 대한 의문이 떠올라 있었다.

시작한 건 그녀지만 그 순진한 표정을 보니 알 수 없는 배덕감이 조금 느껴진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멈출 수 없었다.

내 거대한 자지가 그녀의 작은 균열을 파고들었다.

역시 인간이 아니라 그런가.

내 대물이 상당히 큰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그 작은 구멍을 벌리고 스무스하게 들어갔다.

그래도 자극이 없는 건 아닌지 그녀의 입이 뻐끔거린다.

‘말을 못 하는 건가...아니면 말을 하는데 내가 못 알아듣는 건가….’

그녀의 예쁜 가슴을 빨면서 부둥켜안고 허리를 거칠게 흔들었다.

-찌걱. 찌걱.

그녀의 다리가 자연스레 내 허리를 감는다. 그리고 손으로는 가슴을 빨고 있는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 이건!!’

-꿈틀. 꿈틀.

그녀의 질이 꿈틀거리며 굉장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억!”

‘빠, 빨려 나간다!’

그녀의 안에 속수무책으로 사정했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사정한 건 유나 이후로 처음이었다.

내가 사정한 후에도 질은 꿈틀거리며 내 자지에서 정액을 쥐어짜 내고 있었다.

도저히 인간의 움직임이 아니었다.

내 정액을 쥐어짜는 그녀의 하얀 피부가 은은한 홍조를 띠며 달아오르는 게 보였다.

“괴, 굉장하군.”

그녀는 생각보다 이 행위가 마음에 드는 듯 팔과 다리로 내 몸을 끌어안고 엉덩이를 들썩인다.

그리고 더 안 나오냐고 조르는 듯한 질의 꿈틀거림이 자지에 느껴졌다.

그녀를 실망하게 할 순 없었다.

그리고 사내의 자존심이 있지, 이대로 고개 숙인 남자가 될 수 없다.

아니, 휴먼 남자의 자존심을 세운다.

인간이 아닌 그녀는 만만치 않았다

‘진심’이 될 필요가 있었다.

결의하고 재차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그 뒤부터는 무아지경으로 그녀를 범했다.

뒤에서 범하고.

-턱턱!!

가위치기. 대면좌위. 배면좌위.

-찌걱찌걱.

온갖 자세를 취해가며 그녀의 자궁 안에 정액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마지막.

굴곡위 즉 교배 프레스.

-푸적! 푸적!

그녀를 끌어안고 자궁 안에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정액을 힘껏 쏟아내고 자지를 뽑았다.

-쯔억!!

소녀는 드디어 기력을 다한 듯 침대 위에 양팔과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널브러졌다.

내 거대한 자지가 빠져나온 벌어진 구멍에서는 하얀 액체가 하염없이 흘러나왔다.

몸을 움찔움찔하는 게 과다한 영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같았다.

그녀와의 관계는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었다.

하지만.......결국.

“후우....이겼다.”

소녀는 조금씩 흐릿해지더니 사라졌다.

“서, 성불한 건가?”

휴먼은 승리했다.

인간 사내의 위상을 세워준 나에게 휴먼 남자들은 고마워해야 한다.

뿌듯했다.

입구를 막아놓은 거대 방패 틈 사이로 들어오는 밝은 빛이 이미 날은 이미 한참 전에 밝았다는 걸 알려준다.

이 정도로 버틴 여자는 처음이었다.

인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게임 짬밥이 있다. 정체는 대충 예상이 갔다.

‘하는 짓은 서큐버스 같았는데….’

생긴 걸 보면 드라이어드? 같은 정령처럼 보이기도 했다.

원래 정령이 남자의 정액을 이렇게 쥐어짜 내나?

내가 아니었으면 복상사 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어찌 됐든 좋은 승부였다.

오랜만에 성욕을 푼 상쾌한 기분과 나른함에 기분 좋은 잠을 청했다.

*

*

*

만족스러운 숙면을 하고 잠에서 깼다.

방 한쪽에 옅은 녹색 머리카락의 소녀가 무릎을 끌어안고 쪼그리고 앉아 조용히 나를 보고 있었다.

‘흠....성불한 게 아니었나….’

당연히 그녀의 옷은 없었고 쪼그리고 앉은 다리 사이 일자 균열이 그대로 보였다. 그 균열을 보고 지치지 않는 내 자랑스러운 대물이 한차례 꿈틀거렸다.

그리고 바닥에 놓여있는 파랗게 노랗게 알록달록한 처음 본 과일들.

“네가 가져다 놓은 건가?”

“........”

그녀의 대답은 없었다.

나는 지금 판테라 공용어로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거 같았다.

내가 과일을 집어 입에 대고 그녀를 쳐다봤다.

소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먹으라는 뜻 같았다.

-와작.

그 과일을 베어 물자 상당히 달콤 상큼한 과육 향이 입안에 퍼졌다.

생소하기는 했지만, 상당히 맛이 있었다.

몇 개 가져가고 싶어질 정도였다.

-우물.우물.

“맛있군. 말은 못 하는 건가?”

“.......”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차원 상점 오픈.”

차원 상점을 뒤져 판테라 언어 쪽을 살펴봤다.

‘마족은....아니겠고...세이렌도...아니고...정령어......정령어...없는데?’

말이 안 통하니 조금 답답했다.

그러다 문득 좀비 세계 멧돼지 놈들이나 여왕 장수말벌들이 생각났다.

그놈들의 언어 수단.

언어라기보다는 자기 의사를 상대방에게 다이렉트로 전달하는 텔레파시 같은 거였다.

짐승들도 하는데 나라도 못 할 건 없지 않을까.

마력의 사용과는 다른 힘이다.

녀석들이 내게 보내오던 그 느낌을 되살려 본다.

될 거 같은데?

《어때? 이러면 내 의사가 전달되나?》

내 텔레파시를 들은 소녀가 조금 놀란듯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말을 할 수 없는 건가?》

그녀가 입을 뻐끔거린다. 그리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할 수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나처럼 텔레파시 같은 건 보낼 수 없는 거 같았다.

《이름 같은 건 없나?》

고개를 젓는다.

《이름 하나 지어줄까?》

잠시 생각하는듯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카락이 연두색이니까.....연두 어때?》

대충 생각나는 대로 이름을 지어줬다.

그녀는 귀엽게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내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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