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의 전화'
내 이름은 박 진우. 38세의 나이에 한국 텔레콤의 영업부에 5년 동안 근무하고 있다. 가족
은 두 살 적은 아내 미현, 큰 딸 지은 그리고 작은 딸 지민 모두 네 명이 함께 살고 있으며
아내의 동생인 처제 수현은 직장 관계상 우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이렇게 나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여자인 관계로 불편한 때도 있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저 그런 평범한 생활을 지속하던 나에게 커다란 변화가 있었던 사건은 다름아닌 큰 딸 지
은이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화로 인해서 였다. 그날도 일과를 마치고 퇴근을 준비하던 중
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막 퇴근하려던 차에 걸려온 전화라서 짜증이 났지만 회사 내에
서 영업쪽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지라 친절하게 “감사합니다. 한국 텔레콤 영업부 박 진
우입니다” 라고 전화를 받았다.
“아빠! 나야 지은이!”
올해 이화여대에 갓 입학한 큰딸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어~ 지은이구나…”
“무슨 일이니? 아빠 회사에 전화를 다하고?” 하자 지은이는 “딸이 아빠 회사에 전화 하
는 게 이상한 건가 뭐~” 하며 밝게 대답했다. 하긴 사랑하는 딸이 아빠한테 전화 하는 게
궁금할 것도 없지만 영업쪽의 일을 계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말이 나온 것임을 알게
된 나는 약간의 웃음이 나왔다.
“아빠가 아직 퇴근 전이면 같이 집에 들어가려고 전화했어요” 하며 전화한 이유를 말하는
딸이 오늘따라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래 아빠도 이제 막 퇴근하려던 참이었다. 근데 어딘데?”
“응. 바로 아빠 회사 근처야. 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그래 그럼 아빠가 정문 앞에서 기다릴 테니까 거기서 보자”
전화를 끊은 나는 사무실 문을 잠근 후 정문으로 나갔다. 전화를 끊고 바로 나왔기 때문에
5분 정도 딸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함을 안 후 무심코 거리를 둘러보니 다정한 연인들, 회
사 동료들 등이 각자 일을 마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쁘게 걷고 있는 모습이 눈
에 들어왔다. 사실 계속되는 과중한 업무에 최근에 부쩍 이나 피곤한 기분을 느꼈던 나는
그저 평범한 딸의 전화도 새삼 신선한 감동으로 전해져 옴을 느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에 멀리서 나를 향해 걸어오는 지은이를 보게 되었다. 이렇게 밖
에서 지은이를 보니 그 동안 늦은 귀가 시간으로, 갓 입학한 딸의 개인 시간 등으로 무심코
지나쳤던 새로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요즘 지은이 나이 또래의 아가씨들에게 유행한다는
옷차림으로 꾸민 지은이를 보니 그 동안 무심하게 지낸 시간이 무척이나 많았던 것을 알게
되었다.
“아빠!”
나를 발견한 지은이는 반갑게 달려왔다.
“그래 지은이 왔구나”
“어서 가자. 우리 딸하고 같이 집에 가게 되서 아빠도 기분 좋은데”
어제 늦은 시간까지의 접대로 인해 몸이 피곤하여 차를 두고 나왔기에 집으로 가기 위하여
전철역으로 향했다. 걸어가는 도중에 지은이가 나의 팔에 자기 팔을 끼우면서 “아빠! 나
예전부터 이렇게 아빠랑 팔짱 끼고 걷고 싶었어” “근데 드디어 오늘 이렇게 아빠랑 팔짱
을 끼게 되서 너무 좋아” 지은이는 마냥 즐거워 보였다.
“그래 아빠도 지은처럼 이런 날을 기대했었어”
“정말?”
지은이는 한층 더 좋아하며 나의 팔을 더욱 잡아 끌었다. 이런 과정 중에 나의 팔에 신선
한, 아니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야릇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어느새 무척이나 성숙해진
딸의 부드럽고 싱싱한 젓 가슴의 감촉이 끼여진 팔을 통하여 전달되었던 것이다. 지극히 짧
은 시간 이였지만 지은이를 딸이 아닌 이제 막 물오른 한 여자로 느끼기에 충분한 감촉이었
다. 하지만 이내 지은이가 나의 딸이라는 생각으로 돌아온 나는 잠시나마의 불순한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지은이에게 물었다.
“요새 대학교 생활은 재미있니?”
지은이는 이내 대답했다.
“응 아빠! 그 동안 고등학교 때 못해 봤던 여러 가지 일들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너
무 좋아!”
“그리고, 그 동안 여자 친구들만 만나다가 남자도 사귀어 볼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아”
“너 남자 친구는 있니?”
“아니”
“사실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미팅에 갔었는데 아직은 남자 친구를 만든다는 것이 어색해서
잠시 얘기만 나누다가 돌아왔어”
사실 지은이는 고등학교 때 까지 이렇다 하게 남자 친구를 사귀어 볼 기회가 없었다. 학교
에서 도서실, 그리곤 집으로의 생활을 반복하였기 때문이었다.
“미팅에 나온 남자 중에 마음에 드는 친구는 없었니?”
“아니. 사실은 조금 마음에 든 애가 있었는데 헤어질 무렵에 내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연
락처를 달라는 그 애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다음에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자고 하고 그냥
돌아왔어”
내 딸이 아니었더라도 지은이는 누가 보아도 한눈에 반할 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
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도중에 2호선 삼성 전철역에 도착하였다. 이 곳은 퇴근 시간이
면 항상 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특성이 있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건대입구 역으로 향하는 전철 노선은 7호선으로 갈아 타려는 사람들 때문에 반대 방향보다
더욱 혼잡한 편이었다. 전철이 도착하자 지은이를 먼저 태우고 나도 가까스로 전철에 몸을
실었다. 곧 출입문이 닫히고 전철이 출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철에 몸을 실었기에 출입문
에 몸을 기댄 나는 지은이의 바로 뒤에 위치하게 되었다.
잠시 숨을 돌리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기가 코로 전해져 왔다. 지은이가 사용한 향수였
던 것이었다. 주로 접대할 때 단란주점에 가면 술과 함께 아가씨들이 함께 하기 마련이었고
그 중에서도 지금 지은이에게서 전해져 오는 향기를 가진 아가씨가 내 파트너가 되면 그 날
은 술도 많이 마시는 편이었으며 항상 2차를 가서 광란의 밤을 보냈던 기억이 난 나는 나도
모르게 딱딱해지는 내 몽둥이를 느꼈다. 아차 하며 몽둥이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항상 이
성과 별개로 움직였던 나의 몽둥이는 점점 더 굳건하게 일어서고 있었다.
객실 내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조금의 공간도 없는 상태였지만 어떻게 해서
든 지은이에게 살아 숨쉬는 듯이 커져만 가는 나의 몽둥이의 상태를 들키지 않게 하고자 몸
을 조금씩 움직여 보았다. 하지만 피하려고 할수록 나의 몽둥이는 점점 더 흥분하고 있었
다. 내가 느끼기에도 몽둥이 스스로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았
다. 마치 보디빌더들이 근육을 보이기 위해 온 힘을 집중하면 핏줄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나의 몽둥이에게로 온 몸의 피가 몰리며 흥분하고 있었다.
다행히 아직 약간의 거리는 유지하고 있어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평소의
상태가 아닌 지극히 흥분된 상태였기 때문에 지은이에게서 떨어지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태였다. 간신히 온 힘을 쏟아 지은이에게서 떨어지려는 나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종합운동장에서 얼마간의 승객들이 더 밀려들어 왔다.
내가 서있는 반대쪽 문에서 사람들이 밀려들어 왔지만 조금씩 사람들이 밀리면서 지은이도
내 쪽으로 자연스럽게 밀려오게 되었고 결국 나의 의지와는 반대로 잔뜩 흥분해 있는 나의
몽둥이가 지은이의 몸에 밀착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순간적으로 내 몽둥이를 통해 전해져 오
는 지은이의 엉덩이 감촉을 느끼게 되었다.
[헉!…]
나는 급히 몸을 틀었다. 하지만 지은이에게서 완전히 떨어지기에는 공간이 너무 없었다. 물
론 팬티와 바지를 입고 있어 직접적인 느낌이 전달되지는 않았겠지만 살아 숨쉬는 듯한 나
의 몽둥이의 상태를 느끼기에는 충분할 정도였다. 더군다나 나의 몽둥이가 지은이의 몸에
밀착되어진 부분이 바로 지은이의 갈라진 엉덩이에 정확하게 일치한 상태임을 알게 되자 나
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지금과 같이 지은이의 갈라진 엉덩이에 내 몽둥이가 위치한 지
금의 상태는 지은이와 내가 옷을 입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내 몽둥이는 지은이의 보지 입구
에 위치해 있는 상태로 아주 작은 움직임일지라도 지은이, 특히 예민한 보지 부근의 신경은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 되었기 때문이었다. [아~. 이런 제길! 어떻게 하
지…., 자신의 딸에게 흥분을 느끼는 나를 지은이가 어떻게 생각할까?]
아주 짧은 시간에 나의 머리에는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위치상으로는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몽둥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회사 업무
를 떠올리려 했다. 지은이와의 현재 상태를 생각하면 내 스스로 제어가 되지않는 상황이 계
속되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려고 업무에 관련된 일을 생각하려 했다. 지금까지 이런 상황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고 피치 못할 상황에서도 회사업무를 생각하면 몽둥이도 흥분을 가
라 안치고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 가는 것을 경험했었기에 의도적으로 회사 업무를 떠올리려
마음을 집중했다. 하지만 몽둥이는 좀처럼 흥분을 가라 안치지 못하고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흥분해 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나의 시도가 효과를 보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나의 의지
와는 반대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가장 난감한 상황
에 빠지게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