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쟈키80♠제19화 수렁으로 달려가는 기차(1)
그 심벌에는 허연 색의 정액이 진득하게 묻어 있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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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다혜는 자지러지는 듯한 신음 소리를 토해 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김사장은 다혜가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 낼수
록 그녀를 힘껏 찍어눌렀다.
"아...으....으...음......음!"
다혜는 방안을 가득 채우는 신음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손바닥으로 입을 막았다. 그 것도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있는 탓에 김사장이 찍어누를수록 침대 위로 밀려갔
다.
"헉!...허....헉!"
김사장의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는 나이치고는 엄청
난 정력을 소유하고 있는 남자처럼 보였다. 좀처럼 지치는 기색
이 없이 다혜의 온 몸을 자극시켰다. 하체는 쉬지 않고 움직이
면서 그녀의 젖꼭지를 자근자근 깨물기도 하고, 팔을 치켜들어
겨드랑이의 거뭇한 털을 혀로 핥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 자국이라도 내고야 말겠다는 얼굴로 쪽쪽 소리가
나도록 빨아 댔다.
"아!.....아!.....허....헉.....으....으.....음."
다혜는 언제부턴가 쾌감으로 얼룩진 표정으로 김사장의 양쪽
귀를 잡아당기기도 하고, 때로는 그의 머리카락을 박박 긁는가
하면, 그가 입술을 덮쳐 올 때는 그의 등에 손톱자국이 나도록
껴 않고 뒹굴었다.
이래서 섹스는 육체와 의식이 일치가 되었을 때 그 진가를 발
휘하게 되는지 모른다. 다혜는 준식이와 명호한테 당할 때만 해
도 섹스의 기쁨은 커녕, 오욕과 치욕 속에 흐느껴 울었다. 그러
나 상대가 수렁으로부터 구해 줄 구세주라는 생각에 너무 고마
운 나머지 온 몸의 세포가 일제히 일어서서 기립 박수를 칠 정
도로 전율의 극치를 내 달렸다. 더구나 하룻밤을 알몸으로 같이
잤기 때문에 그 기쁨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허...헉....허.....헉....허....헉!"
다혜는 턱을 치켜올리고 뜨거운 신음 소리를 숨가쁘게 토해 내
며 헐떡거리다가 종내는 축 늘어지고 말았다. 김사장의 승리 였
다. 김사장은 축 늘어진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마지막 힘까지
모두 쏟아 버리고 말겠다는 표정으로 공격을 했다.
"후......훅!"
김사장은 마침내 천장이 들썩 거릴 정도로 황소가 씩씩거리는
소리를 내며 사정을 해 버리고 나서 다혜 옆에 쓰러지듯 누웠
다.
"뭐하냐, 닦아주지 않고."
김사장이 누운 체 침대 머리맡에서 담배를 찾아 불을 붙이며
말했다. 다혜는 실눈을 뜨고 그 말의 뜻이 뭔지 몰라 허리를 펴
고 그를 바라봤다. 김사장이 턱으로 자신의 심벌을 가리켰다. 그
심벌에는 허연 색의 정액이 진득하게 묻어 있었다.
"아.....알았어요."
다혜는 갑작스러운 섹스로 인해 온 몸이 노곤해지는 피곤 감을
느낄 겨를도 없이 휴지를 찾아서 그의 심벌을 정성스럽게 닦아
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대충 꽃잎을 닦아 내고 얼른 옷을 입고
나서 의자에 앉아 그가 옷 입기를 기다렸다.
"엊저녁에 내가 한 말 명심하겠지?"
김사장이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메며 물었다. 다혜는 기다렸던
대답이기 때문에 얼른 고개를 끄덕거렸다. 김사장은 헛기침을
하며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 뒤를 따라 다혜도 촌닭 같은 몸
짓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어머! 김사장님."
거실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최언니가 다혜를 향해 이상
야릇한 미소를 보내며 반겼다. 다혜는 자신도 모르게 모닥불 앞
에 서 있는 것처럼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푹 수
그렸다.
"최 마담 내 긴 이야기는 안하겠소. 다혜 이 애가 내 말대로
하겠다니 그렇게 알아요."
준식이와 명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사장은 소파에 앉아
서 탁자 위에 있던 담뱃갑을 끌어 당겨 한가치 빼며 일방적으로
말했다.
"어머머, 다혜 너 김사장님의 말씀이 정말이니?"
"네."
다혜는 너무 부끄러워서 김사장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엊
저녁에 그의 심벌을 빨고, 그의 배 위에 올라가서 섹스를 했던
것은 두 번째 로 치더라도 조금 전에 밝은 햇살 아래서 치렀던
섹스를 생각하면 도저히 얼굴을 쳐 들 수가 없었다.
"좋아, 너 후회 안하겠지?"
최언니가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물었을 때 다혜는
이상한 기분이 들어 김사장의 얼굴을 바라봤다. 김사장이 한쪽
눈을 찡긋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김사장님이 시키는 대로 하겠어요. 뭐든......"
다혜는 김사장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용기를 내서 말했다.
그러면서 행여 최언니가 방해를 놀까 봐서 가슴이 조마조마 해
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최언니가 반대를 한다
해도 김사장이 구해 주리라는 생각은 버리지 않았다.
"알았어. 그럼 여기다 지장을 찍어, 김사장님이 시키는 데로 무
조건 해 주겠다는 각서야. 그리고 사장님?"
최언니가 굳은 표정으로 김사장에게 시선을 돌리며 다시 물었
다. 다혜는 이렇게 해도 되느냐는 표정으로 김사장을 바라보았
다. 김사장은 빙긋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지만 왠지 선
뜻 지장을 찍어 주기가 두려워서 망설였다.
"아참! 다혜 옷값도 물어주시는 거죠?"
최언니가 생각났다는 얼굴로 김사장에게 다시 물었다.
"그럼, 그까짓 거 얼마나 한다구 못 물어주겠어. 다혜야 얼른
그까짓 각서에 지장을 찍어 버려라."
다혜는 각서 내용을 똑바로 확인을 하려다 최언니가 옷값을 물
러 내라는 말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것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눈을 질끈 감고 지장을 찍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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