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쟈키 12 ♠♠ 제 1 화 화투 섹스(12)
경험으로 보기에 혜미는 충분히 흥분해 있는 상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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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조금만 기다려."
"왜......왜!"
꿈이 현실로 뒤바뀌는 순간, 상대방은 철이가 아니고 의붓아버
지라는 사실을 알아 버렸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도무지 상황을 판단 할 수가 없었다. 회사에 있어야 할 아버지
가 왜 집에 와 있으며, 그리고 이 방에는 왜 들어 왔는지. 뭐가
뭔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너도 좋지."
그러던 순간이었다. 아버지의 붉게 충혈 된 목소리가 귓전으로
파고드는 순간, 하체가 벗겨져 있다는 것, 아버지의 굵은 남성이
꽃잎을 짓밟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빠, 제발 이러지 마세요."
무서웠다. 하체가 찢어질 듯이 전해지는 고통을 떠나서, 어머니
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두려움을 느꼈다.
"흐흐흐, 아까 보니까. 제법 경험이 있던 거 같던데 뭘 그러
니?"
아버지는 쉬지 않고 열심히 하체를 움직였다. 주검처럼 누워서
아버지의 남성이 흔들리는 속도에 따라 흔들거리는 젖가슴을 가
렸다.
"제발! 이러지 마세요. 소리 지르겠어요."
아버지의 가슴을 마구 두들겼다. 그러나 아버지는 꿈쩍도 안했
다. 한때는 유도를 했던 체구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아버지
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꽃잎에 들어 가 있는 남성은 더 울부짖
듯이 거세게 돌진해 오고 있었다.
"소리 질러 봐, 지금 집안엔 아무도 없어. 그러니 조금만 참고
같이 즐겨 보자구 후후. 이왕이면 같이 즐기자구 응."
"더러운 놈! 너도 인간이냐?"
눈물이 앞을 가려 더 이상 반항을 할 수가 없었다. 어머니가
화를 내는 모습, 절망하고 있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맴을 돌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버지가 힘없이 물러나고 있다는 것
을 알았다.
"젠장, 처녀 였잖어!"
아버지는 꽃잎이 흥건해 지도록 정액을 묻혀 놓고, 더러운 것
을 보기나 한 것처럼 투덜 거렸다.
"널 죽여 버리겠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눈알이 튀어나오는 듯한 분노 속에 아버지
를 쏘아보았다.
"마음대로 해, 네 엄마가 알아서 좋을 건 없으니까. 그리고 나
한테만 잘못이 있는 건 아냐. 가랑이를 짝 벌리고 잠자는 척 하
면서 날 유혹한 죄도 있으니까. 내 말 알아 들었겠지?"
그 말을 남겨 두고 아버지는 방을 나가 버렸다.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감 이 밀려오면서 하루라
도 빨리 이 집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고 있는 거니?"
민규는 혜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경험으로 보기에 혜
미는 충분하게 흥분해 있는 상태 였다. 입안에서 풍기는 단내라
든지, 축축한 꽃잎 압박을 가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
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표정은
그렇지가 않았다. 고통과 절망속에 흐느끼고 있는 것 처럼 보였
다.
"아냐, 난 흥분할 때우는 버릇이 있어서 그래......"
흥분할 때 우는 여자가 있을까. 혜미는 자기가 말을 해 놓고
반문해 보았다. 하긴 그런 여자가 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
떤 여성지에서 보니까, 서 있는 자세로 아이를 낳는 여자들도
있다는 기사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절망스러웠다. 민규의 남성이
자극을 해 올 때 마다 위붓 아버지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였다.
"하긴......."
민규는 그럴 수 도 있다고 생각하고 혜미의 얼굴에 흐르는 눈
물을 혀로 닦아주었다. 약간 짭짤하다는 생각에 혜미가 꿈틀거
리는 것을 느끼는 순간 새로운 쾌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아! 오빠."
혜미는 민규의 혀가 눈물을 닦아 내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에
대한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 샘솟아 오르는 것을 알았다. 민규
의 입이 얼굴의 눈물을 닦아 주고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는 가
했더니 젖꽂지를 입에 물었다.
"천천히......"
혜미는 민규가 좀 더 쉽게 젖꼭지를 빨수 있도록 어깨를 들어
주었다.
"널 좋아 할 것 같다."
민규는 그 말에 책임을 질수가 없었다. 그러나 무언가 한마디
라도 하지 않으면 심장이 터져 버릴 것 같은 쾌감 속에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담배 피울래?"
민규는 혜미 곁으로 떨어져 누우며 머리맡에 있던 담배와 라이
터를 끌어 당겼다.
"부탁이 있어?"
혜미는 민규가 불을 붙여 주는 담배를 받으며 조용히 말했다.
"뭔데?"
민규는 하마터면 팁을 달라는 말이냐? 라고 물을 뻔하다가 가
까스러 참으로 혜미의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끌어 올려 주었다.
"나 하고 한번 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날 오빠의 여자로 생각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원래 구속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거든.“
"그걸 말이라고 씹어 뱉는 거냐. 그 말이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민규는 그 말이 왠지 서운하게 들려 오는 것 같으면서도, 일부로 거칠게 네 뱉었다.
"그건 나도 그래."
혜미도 민규와 비슷하게 생각했다.
내심으로는 민규가 그렇게 말해 주지 않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