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0. (26/150)

20.

돌아다니는 자유를 구가하는 것 같이, 

타이트 스커트아래에서, 종국의 다리의 공격이 본격화했다.

엄지를 중심으로, 천천히, 남주의 팬티스타킹을 뒤져, 

수치스럽게도 우거져 있는 헤어의 모습을 확인한다.

그리고 더욱 안쪽으로 침입해, 음순의 입구로 도달하는 것이었다.

(안되어요, 더 이상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남주는 조금 전부터 느끼고 있던 몸의 쾌감이,

더욱 높아진 것을 깨달았다.

차분히, 즐기는 것 같이, 

타이트 스커트 아래에서 돌아다니는 남자의 다리.

그리고 그것을 막기는 커녕, 

시원스럽게 맞아들여 버린 자신.

이것도 접대의 일부인가.

종국을 대접할 필요를 느껴 몸이 그렇게 반응한 것일까.

남주의 마음속 갈등이 교착하는 가운데,

그의 발가락끝은, 

지금 미육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상냥하게 애무하는 것 같이, 

맛사지를 시작했다.

눈앞의 유부녀의 표정의 변화를 응시하면서, 

종국은 그 발가락의 움직임을 그만두지 않는다.

세세하게 발가락이 먹혀들게 하듯이 움직였다고 생각하면, 

발가락의 끝으로 지긋이 눌러 본다.

발가락 끝의 침입 정도가 더욱 늘어나, 

남주는 무심코 신음을 흘릴 것 같게 되었다.

(아....안 된다·····.)

그 때, 남주는 스스로 자신의 음부가 이미 촉촉히 젖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것을 안 것은 종국도 같았을지도 모른다.

테이블 위에서, 종국과 남주의 시선이 교착했다.

( 아니····, 젖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남주의 몸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종국도 그것을 파악 했다는듯이, 

완전하게 남주의 비소를 잡으면서, 

점차 발가락의 출납을 가속시키기 시작했다.

테이블 위에서는, 평정을 가장한 3사람의 남녀가 잡담을 주고 받고 있다.

그러나 남주는 점차,

대화에 들어갈 수 없게 되는 자신을 눈치챘다.

테이블아래에서 전개되고 있는 행위가, 

그렇게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버리고 있었다.

(안되어요, 제발 적당히 해·····.)

남주는 뜻을 결정한 것처럼, 

왼손을 테이블 아래로 내려, 스커트 위에 두었다.

오른손으로는 글래스를 가진 채로,

옆에 앉은 사장을 의식 하면서, 왼손으로 종국의 다리를 찾았다.

그리고 그것을 강하게 밀어 내는 행동을 해 보았다.

종국은, 그러나, 표정을 바꾸는 일 없이 사장과의 대화를 계속하고

그리고, 다리도 스커트안에서 빼내려고는 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더욱 발가락 끝의 애무를 강하게 했다.

능숙하게 움직이는 엄지는, 어느새, 

자극적인 스포트가 있는 곳을 냄새 맡아 찾아내 버린 것 같았다.

남주의 손에 의한 제지에 상관하는 일 없이, 

발가락 끝은 그 돌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팬티스타킹 위라고 해도, 

그 자극은 남주를 동요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아 , 너무좋아······)

움직임은 그치는 것이 없었다.

한 번 파악한 사냥감은 끝까지 맛보겠다 라고 결정했는지, 

그의 발가락 끝은 클리토리스 주변을 더욱 자극적으로 애무해 나간다.

(아앙~~~아·····)

스커트 위의 왼손은,

어느새인가 제지하려는 의지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그것은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종국의 다리를 위로부터 억눌러 한층 더 큰 자극을 주는 것을 재촉하는 

움직임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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