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완결)
그 때 나는, 이미 몇 번째인가 알지도 못하는 폭발을 계속하고 있었다.
강렬한 흥분과 취기에 의해서 자아내진 이상한 감각으로,
단지 멍하니 방안을 계속 바라보고 있던 나의 눈동자에,
전라의 사장과 아내가, 땀과 체액 투성이가 된 채로, 누워 얼싸안고 있는 모습이 비추어졌다.
그 광경은 눈앞에 있는데, 현실의 것은 아니다.
나는, 그런 이상한 생각에 습격당하고 있었다.
사장의 페니스는 여전히 아내안에 들어가 있는 그대로 였다.
욕망을 다 채운 두 사람의 남녀의 거친숨결만이, 방안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들의 격렬한 교제를 나타내듯이, 아내의 타이트 스커트, 블라우스,
그리고 속옷이 방안에 흩어져 있었다.
격렬한 허탈감과 동시에,
태어나 처음이라고 생각되는 강렬한 쾌감을 경험한 만족감이 뒤섞인 감정.
나는 그것을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채, 비틀거리며 거실로 돌아왔다.
시간은 이미 오전 2시를 넘고 있었다. .
나는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이상하게도 눞자마자, 곧바로 잠에 떨어져 버린 것 같다.
이튿날 아침, 거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나를 일으킨 아내는
"당신, 쭉 여기서 잤어요?... . "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얇은 핑크의 폴로 셔츠에 블루 진이라고 하는 평상시의 모습으로,
잠에서 깨어난 나를 쳐다 보며, 아내는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아, 사장님은?"
내가 물으니, 아내는 동요하는 일 없이 대답했다.
"상당히 마셨어, 사장님도. 당신 자 버린후, 바로, 조금후까지... "
"정말?"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 지 모른 채, 단지 그렇게 입을 열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가야한다고. ···사장님, 결국 2시 넘어 돌아갔어요"
그렇게 설명하는 아내에게서, 어제 밤의 그런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낼 수 없었다.
"이제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겠어요... "
아내가 집을 나간 후, 나는 사장의 휴대폰에 전화를 했다.
"아, 어제 제가 너무 과음했습니다, 어젯밤은... . 인사도 못하고 실례해 버려, 미안했습니다"
사장의 밝은 음색 또한, 평상시와 같은 것이었다.
그 후, 아내는 그날 밤의 일에 대해 일절 나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이, 그 이후의 날들이 지나 갔다.
우리부부의 밤의 일도, 이전과 같이, 거의 주고 받아지는 것이 없이···.
결국 그 토지는 정식으로 우리의 것이 되었다.
우리 부부의 염원이었던 마이 홈 만들기는 실현될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굉장히 기뻐했다. 그 날밤이 있었기에 그 토지가 우리의 손에 들어 왔다.
나는 애써 그렇게 생각하며, 그날 밤 두사람의 행동을 잊어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그날 밤이 가져다 준 것은 토지 만이 아니었다,
그 사건이 단지 서장에 지나지 않았다고는, 이 때 나는 전혀 예상 할 수도 없었다.
그것은 아내의, 접대에 있어서도 같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