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목격만 했다고 총을 쏘진 않잖아? 그리고 검은 양복이라면... 대통령 경호원들인가?”
“그냥 다짜고짜 ?아 오기에 도망쳤습니다. 그러다 총소리가 들렸고 아마도 그것에 맞아 정신을 잃었나 봅니다. 한참 후에 깨어 이리로 온 겁니다.”
“좋아...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면 그들이 그렇게 하고도 남지... 지금 그들은 전국민을 상태로 이번 사고에 대해서 사기를 치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 곳에서부터 여기까지 오는게 쉽지 않았을 텐데... 총에 맞은 사람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녔을리는 없고 차를 타고 왔다면 중간 중간에 검문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그걸 다 빠져나와 이 곳까지 올 수 있었지?”
“말뿐이지... 검문이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하지도 않았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두세번 검문을 받았지만 별다른 제제 없이 통과했습니다.”
이 말은 사실이었다. 민혁은 몇 차례의 검문을 받았지만 스포츠카의 색깔도 바뀌었고 자신도 입고 있던 피 묻은 옷도 갈아입고 있어서 인지 쉽게 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럼... 어제 목격한 사고를 본데로 설명해봐.”
혜령은 어제 참사를 목격한 증인이 있다는 것에 그에 대한 의심은 까맣에 잊고 있었다. 민혁은 자신이 본 그대로를 그녀에게 말했고 그녀는 메모까지 하면서 경청했다. 혜령은 어제 사고가 철저히 조작되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던 차에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자신의 앞에 있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의 목격담이 끝나자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혜령은 아직 민혁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그의 신상에 대해서 묻기 시작했다. 그녀가 국정원의 정보장교 였기에 그녀의 질문 방식은 취조에 가까웠다.
“사는 곳은?”
“종로구 혜화아파트 701동 101호”
“하는 일, 직업은?”
“프리랜서.... 금융 컨설팅을 합니다.”
“가족관계?”
“혼잡니다.”
“우리 혜원이를 어떻게 만났지?”
“저... 누님.. 누님이라고 불러도 되죠..?”
“응..”
“지금 저 경찰서에서 조서 꾸미는 거예요?”
“아니.. 왜?”
“꼭 그런거 같아서...”
그의 말에 혜령은 흠칫 놀라며 자신도 모르게 옛날 버릇이 나온 걸 깨달았다.
“어머!!! 미안... 내가 좀... 옛날에 이런 일을 좀 했었거든...”
“네... 혜원이가 이쁜 이유를 알겠네요.. 누님을 보니...”
“어머!! 그래.. 내가 한 미모 하지.. 호호호”
여자는 역시 이쁘다는 칭찬에 약했다. 그리고 혜원과 마찬가지로 그녀 또한 공주병 초기 증세인 자뻑 증상이 있었다. 민혁은 자매의 똑 같은 병이 재밌다고 느꼈다.
“그보다.. 상처는 좀 어때..?”
혜령이 분위기를 바꿔볼 심산으로 그의 어깨 쪽으로 손을 뻗으며 말했다. 민혁이 황급히 몸을 뒤로 빼며 그녀의 손이 자신에게 닿지 못하도록 했다. 여기서 그녀가 민혁을 만진다면 정말 혜원이 그토록 걱정했던 사건이 터질게 뻔했기 때문이다.
“아.. 괜찮아요... 제가 상처가 잘 아무는 체질이라서...”
“그래도... 상처를 한 번 봐야 하지 않을까? 소독이라도 해야 하고.. 어제 혜원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냥 칼로 빼 냈다면서...”
혜령도 물러서지 않고 민혁에게 다가앉으며 필사적으로 손을 뻗었다. 민혁이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TV 쪽으로 걸어갔다.
“저기... TV 안보실래요?”
민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녀에게 말했고 혜령은 그가 앉아 있던 자리에 뻗었던 손을 털썩 떨어트리며 아쉬운 듯 그를 바라보았다.
“아니... 정말.. 이 누나가 걱정돼서 그러는 거야.. 상처가 덧나기라도 하면 어떻게...”
혜령은 아직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럼.. 누님은 그냥 거기 계세요.. 제가 볼께요..”
민혁은 고개를 돌려 상처부위를 보는 시늉을 했다. 그러나 보일리 없었다. 이미 그의 상처는 말끔하게 치료되어 언제 상처가 있어는 지도 모르게 흉터조차 남지 않았다. 상처를 본다고 방심했던 것일까? 순식간에 혜령이 민혁의 뒤에 섰다. 그리곤 만지지 말아야 할 민혁의 몸에 손이 닿았다.
‘찌이이잉~~’
“헉...”
혜령은 자신의 손을 타고 온몸에 짜릿한 기운이 전해지자 자신도 모르게 입을 통해 신음을 토해 냈다. 혜령은 깜짝 놀라 그의 몸에서 손을 떼었지만 기분 좋은 짜릿함은 여운을 남긴 체 그녀의 보지를 젖게 했다.
‘아.... 이게 뭐지? 이 짜릿함이란?’
그녀의 손길을 느낀 민혁은 황급히 그녀와 거리를 두며 일부러 그녀와 마주 치지 않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저.. 실례좀..”
민혁이 욕실로 들어가자 거실에 혼자 남은 혜령은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굳어 버린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혜령은 방금 전의 기분 좋은 짜릿함을 다시 한 번 맛보고 싶었다. 민혁이 욕실에 들어가 있는 동안 그녀는 욕실 앞을 서성이며 어떻게 하면 그를 다시 만져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졌다. 역시 그의 상처를 살펴본다는 핑계가 가장 자연스러워 보였다. 욕실 문이 열리며 민혁이 나왔다.
“그래도.... 걱정이 되니까 내가 살펴볼게. 혜원이 말로는 피가 많이 나왔다던데...”
혜령은 민혁이 나오자 다짜고짜 이렇게 말해버렸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계속 되새겼던 말이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왔다.
“괜찮아요. 정말.”
“아니 내가 안 괜찮아... 그냥 보기만 하겠다는데... 걱정이 돼서 그러잖아...”
혜령은 어느새 목소리에 짜증이 섞였다. 민혁은 하는 수 없이 티셔츠를 벗었다. 그의 떡 벌어진 어깨와 단단해 보이는 가슴, 잘록한 허리, 초콜릿 같은 복근이 나타났다. 혜령의 눈은 그의 상체를 하나하나 그녀의 눈에 새겨 넣듯 그의 몸에 빠져버렸다.
“어후~”
민혁이 돌아서 상처가 났던 어깨를 가리켰다.
“여기에요.. 괜찮죠? 아무 상처도 없죠? 그럼....”
혜령은 그가 가리킨 곳에 아무런 상처도 없었기 때문에 아니 그의 등에 아무런 상처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가 다시 옷을 입는 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다시 옷에 가려지는 그의 몸을 아쉽게 바라보았다. 이제 혜령은 더 이상 그의 몸을 만져볼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그에게 달려드는 건 그녀에게 너무 부끄러운 일이었다. 어젯밤에 잠깐 보았던 그의 자지는 아직도 그녀의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기억나고 있었다. 그런 생각에 머릿속이 하얘지고 식은땀이 흘러나왔다. 혜령은 어떻게든 해야 했다. 안 그러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 민혁은 이미 거실의 소파에 앉아 TV 전원을 키고 TV 화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부탁..이야.. 나 좀 안아줘..”
혜령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그녀는 얼굴이 새빨개져 있었고 두 손은 긴 치마 자락을 꼭 쥐고 있었다. 민혁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혜원의 언니였다.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그녀가 직접적으로 자신을 안아달라고 요구할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그녀를 그대로 놔둔다면 정말 미쳐 버릴 지도 모를 일이었다. 차라리 지금 혜원이 돌아오길 바랐다. 혜원이 없은 곳에서 혜령을 안아 줄 수는 없는 일이었고 혜원이 있었다면 혜령 또한 좀더 냉정해져 이와 같은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제...제발.... 부탁...해... 안아줘..”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그리고 스륵 스륵 옷이 벗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스스로 긴 원피스 치마를 흘러내리듯 벗었고 하얀색의 레이스 무늬가 있는 브라와 그것과 세트로 보이는 앙증맞은 팬티만 남겨졌다. 그녀의 눈부신 알몸을 보자 민혁도 자신의 한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저도 부탁이 있어요.”
민혁이 그녀의 앞에 서며 말했다.
“어... 어떤?”
“제가 혜원이 언니와 섹스를 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제가 안아드리면 섹스를 안할 수가 없을지 몰라요.. 그래서 누님의 손을 묶고 안아드리고 싶거든요.”
“...응”
혜령이 그의 말에 양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민혁은 그녀의 양손을 잡고 침실로 들어 갔다. 그녀도 말없이 그가 이끄는 데로 따랐다. 민혁은 서랍장의 아무 칸이나 열었다. 다행이 그곳에 속옷과 스타킹이 넣어 있는 칸이어서 다른 칸을 열어볼 필요도 없이 그중에서 스타킹을 한쪽 꺼냈다. 그리고 그녀를 침대에 눕도록 한 다음 양 팔을 올려 스타킹으로 풀어지지 않도록 꼭 묶어 클래식 풍의 침대 기둥에 다시 묶었다. 혜령은 위로 올려져 침대 기둥에 묶여진 체 그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의 그런 행동으로도 그녀의 숨소리는 많이 거칠어져 있었고 설렘에 뛰는 가슴은 젖가슴에 작은 떨림을 주었다.
“하아...하아..하아..”
민혁은 그녀의 팔이 움직일 수 없음을 확인하고 그녀의 팔을 따라 부드럽게 손가락을 아래쪽으로 쓸어내렸다. 그녀의 묶인 손이 꼼지락 거리며 자신의 팔을 간질이는 민혁의 손을 야속한 손대신 자신의 손을 움켜잡았다. 민혁의 손가락이 팔뚝을 지나 겨드랑이를 간질이자 그녀는 손 뿐아닌 온몸을 꿈틀거렸다.
“아아....아아...아아..”
그녀의 반쯤 벌어진 입술이 파르르 떨며 간지러운 자극에 신음 소리를 흘렸다. 민혁의 손이 겨드랑이를 지나 그녀의 허리 옆선을 쓸어내리며 자극을 주자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허리를 지난 손은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지나 무릎으로 그리고 종아리를 거쳐 발가락까지 간질이며 지나갔다. 그의 손이 닿는 곳이며 여지없이 짜릿한 전류와 쾌감, 간질거리는 느낌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며 그녀를 더욱 숨 가쁘게 만들었다. 그렇게 한쪽 측면을 손부터 발끝까지 간질이며 쓸어주던 그의 손이 약간 벌어진 다리사이로 천천히 올라왔다. 그의 손이 보지쪽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그녀는 긴장하며 그녀를 휩쓸고 갈 쾌감에 두려움에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손이 안쪽 허벅지를 지나 그녀의 보지 근처에서 갑자기 다른 쪽 허벅지로 움직였다. 그녀는 아쉬움이라도 있는지 엉덩이를 들어 그의 손에 보지를 대려고 들어 올렸지만 그의 손은 다시 다른 쪽 다리를 쓸어내며 보지로부터 멀어져갔다. 그의 손이 발끝을 돌아 바깥쪽으로 그녀의 반대쪽 측면을 타고 올라왔다. 그렇게 그의 손이 그녀의 온몸을 한 바퀴 돌듯이 다시 처음 시작한 곳까지 올라왔다.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갖고 있네요. 누님.”
“....”
그의 손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 이마에서 콧등으로 콧등을 타고 인중을 지나 입술을 건들며 턱 선을 따라 목으로 움직였다. 그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그녀의 피부는 소름이 돋아 솜털을 세웠다. 목선을 따라 쇠골에 닿은 손가락이 쇠골을 따라 옆으로 움직여 그 끝에서 다시 아래로 브라의 어깨끈을 따라 내려 왔고 브라에 숨어 있는 젖가슴에 이르렀다.
“하아... 하아... 벗겨 줘...”
민혁은 양손으로 그녀의 브라를 위로 걷어 올렸다.
‘부릉~’
잔뜩 부푼 그녀의 젖가슴이 해방감을 만끽하며 떨었다. 혜원의 젖가슴보다는 커보였지만 탄력은 조금 떨어져 보였다. 나이도 나이이겠지만 그녀의 젖가슴은 소위 물가슴이라고 하는 말랑말랑한 가슴이었다. 그 탓인지 그녀가 몸을 뒤틀 때마다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그 젖가슴의 첨단에 짙은 갈색의 젖꼭지는 잔뜩 도드라져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였다. 그가 딱딱해진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집어 비틀자 그녀는 가슴을 들어 올리며 숨을 들이 삼켰다.
“허업!”
그가 양손으로 젖꼭지를 계속 비틀자 들이 킨 숨을 내 뱉지도 못하고 입만 크게 벌린 체 몸을 비틀며 가슴을 들어올렸다. 그러다 일순 희열에 찬 신음소리와 함께 숨을 몰아쉬었다.
“아아아아. 헉. 헉. 으음.. 으훗.. 아아아앙”
그녀의 숨이 고르길 기다리다 민혁이 다시 손을 넓게 펴 그녀의 젖가슴 전체를 거머쥐고 빙글 빙글 돌려가며 주물렀다.
“아읏... 아읏.. 아읏.. 하읏.. 하읏...”
민혁의 손은 젖가슴 탐험을 마치고 아래쪽으로 쓰다듬으며 내려와 보지털을 비벼댔다. 그리곤 손가락 하나를 계곡 속으로 쑥 찔러 넣었다. 그녀가 이번에 엉덩이를 들며 그의 손을 맞아 들였다.
“하앗.. 아아아아 거기.. 우우웃...”
찔러 넣는 손가락이 그녀의 공알을 스쳐 지나가자 움찔거리며 아쉬움에 그곳을 더 만져 달라는 듯 거기를 말했지만 그의 손가락은 그대로 지나쳐 보짓물이 번들거리는 계곡의 깊은 구멍 속으로 그대로 들어가 꽂혔다.
“아핫!”
그녀의 구멍이 손가락이 들어가자 그것을 거부하려는 것인지 밀어내며 오물거렸지만 그는 손가락에 힘을 주어 그녀의 보지속을 이리저리 꾹꾹 눌러 보았다.
"하앗.. 거긴.. 하앗.. 거기... 안돼... 너무... 우우웃.. 심해.. 안돼... 아아앙....“
그의 손가락이 어느 한 지점을 누르자 그녀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무릎이 세워지고 허리가 들어 올려지며 엉덩이는 밑으로 빠져 그의 손을 빼려고 했다. 민혁은 그곳이 그녀의 G스팟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손가락 하나를 더 넣어 그곳을 눌러 주었다.
“하읏.. 항.. 하읏... 으으으으....”
민혁은 그녀의 세워진 무릎을 넓게 펴주어 보지가 최대한 벌어지게 했다. 그러면 보지속의 살이 늘어나며 팽팽해지고 보다 자극을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 그리곤 G스팟의 수직으로 둔덕을 다른 손바닥으로 넓게 펴 눌러주면 손바닥으로 그녀의 보지속에서 G스팟을 누르는 손가락이 느껴진다. 혜령은 앞으로 어떤 자극이 그녀를 미치게 만들지 몰랐지만 분명 뭔가 엄청난 것이 오리란 걸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그녀도 긴장했고 그녀의 보지 또한 긴장하며 민혁의 손가락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드디어 손가락이 천천히 리듬을 타듯 G스팟을 꾹꾹 눌러주며 보지 속을 긁기 시작했고 그녀의 신음소리도 그에 맞춰 흘러 나왔다.
“우웃.........우웃.......우웃......우웃....우흣..아항..아항..아항 핫핫핫.”
천천히 시작된 신음소리가 손가락이 쑤셔지는 속도에 따라 점점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그의 손가락이 빠르게 보지를 쑤시다가 순간적으로 빼내자 긴장이 풀린 요도구가 개방되며 오줌을 세차게 쏘아 올렸다.
‘쏴아아아아....’
“아아아아앙”
포물선을 그리며 오줌 줄기가 침대 바깥까지 뻗혀 나갔다. 혜령은 손을 내려 자신의 보지를 막고 싶었지만 묶여있는 손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세차게 뿜어 내던 오줌 줄기가 잦아들며 침대 시트를 적시고 그녀의 보지를 차고 흘러 내렸다. 민혁은 그녀의 요도구를 털어 주듯 흔들었다. 남아있던 오줌이 그의 손에 의해 찔끔 거리며 흘러 내렸다. 동생의 남자 친구에게 안아 달라고 먼저 말했고 그의 손에 온몸을 꿈틀거리며 교태를 부리고 이젠 그 앞에서 오줌까지 지린 꼴이 된 것이다. 혜령은 온몸을 휘슬고 간 쾌감 뒤에 따라온 부끄러움에 눈물을 흘리며 몸을 옆으로 돌려 누웠다.
“하아 하아... 미안... 해...”
그녀는 진심으로 그에게 미안했다. 자신의 순간적인 욕정에 그에게 요구해선 안될 것을 요구했다는 자책감이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은 민혁이 그녀의 엉덩이를 어루만지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다시 짜릿한 전율이 엉덩이로부터 전해져 잠시 숨죽여 있던 쾌락의 세포들을 깨워버렸다. 엉덩이를 주무르는 그의 손에 몸이 완전히 돌아누웠다. 엎어진 그녀의 알몸은 아름다운 여체의 선을 그려내고 있었다. 그가 침대로 올라와 그녀의 다리 사이에 앉았다.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에 힘을 주어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그녀가 그의 의도를 알았는지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치켜세웠다. 방금 전까지 부끄러웠던 그녀가 스스로 엉덩이를 그의 눈앞에 들어 올린 꼴이 되었다. 혜령은 그가 어떤 다음 동작을 할지 궁금했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숨소리는 거칠어져 뜨거운 기운을 내뿜었다.
“아앗... 거긴 방금... 더럽잖아.. 그만해.. 안돼...”
혜령은 말은 이렇게 하면서 그의 혀가 자신의 보지를 핥는 것이 싫지 않은지 피하지 않았다. 방금 전 그녀의 오줌으로 흠씬 젖어 있던 그녀의 보지에서 지린 냄새가 났지만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혀는 보지 구석구석을 핥아 주며 그녀의 보지에 묻어 있는 오줌 방울들을 깨끗하게 핥아 주었다. 그녀의 보지에선 새로운 쾌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며 그녀를 또 다시 숨 가쁘게 만들었다.
“아아앙 아앙.. 아앙.. 하아...하..아...하아...”
민혁이 손으로 보지를 양쪽으로 벌려 속살들이 바깥공기를 맡으며 보지 구멍을 오물거렸다. 혀를 구멍 속에 찔러 넣고 돌려주며 빨고 그의 까칠한 턱수염이 그녀의 공알에 쓸리자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졌다.
“아아앙..아아아..아아앙... 까칠한게.. 아아아.. 좋아.. 아앙.. 더 비벼줘.. 더..아앙..”
그녀는 공알을 쓸어주는 까칠한 그의 턱수염이 좋았는지 엉덩이를 뒤로 밀어 더욱 그의 턱에 밀착하도록 했다. 그의 혀가 보지 구멍에 쏙 빠지자 아쉬운 듯 구멍이 오물거렸고 오물거리는 보지 구멍으로 투명한 보짓물이 흘러 나왔다.
“아읏.. 거긴.. 안돼.. 아읏..”
그의 혀가 국화꽃같은 항문을 핥아 주자 항문에 잔뜩 힘이 들어가며 옴찔 거렸다. 그의 혀는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혀 끝을 세워 그녀의 항문을 찔러주었다. 닫혔던 그녀의 항문이 조금씩 열리고 그의 혀가 구멍 속을 핥을 수 있을 만큼 열렸다.
“아응.. 좋아.. 거기가. .아하.. 아응. 으으음응. 아하 아하 아아하...”
민혁이 항문 구멍을 혀로 찔러 주던 것을 대신해 손가락을 찔러 주고 혀는 그녀의 공알을 찾아 입에 물고 핥아 주었다.
“아읏... 너무.. 좋아.. 아읏.. 으음..”
그렇게 혀와 손가락으로 그녀의 공알과 항문구멍을 공략하자 그녀가 상체를 묶인 손에 의지한 체 세워지고 허리는 낮게 내리자 엉덩이만 치켜올라 그의 움직임에 흔들렸다. 그녀의 발끝이 들리며 깊은 곳에서 밀고 올라오는 절정을 폭발할 채비를 가췄다.
“아웃.. 아웃... 하웃.. 아아아앙...”
그녀의 몸이 크게 튕겨지며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끄아악.....”
마지막 비명과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끝내 참을 수 없는 절정을 맛보았다. 그대로 앞쪽으로 쓰러져 움직일 기력도 없는 지 얼굴을 베개에 묻은 체 숨을 헐떡거렸다. 민혁은 그녀를 편안하게 눕혀주고 손을 묶었던 스타킹을 풀러 양손을 속박에서 풀어주었지만 그녀의 팔은 묶여있던 그대로 있었다. 팔을 내릴 힘도 없이 온 힘을 써버린 그녀를 두고 민혁이 침대를 나왔다.
‘다음번에는 나도 참지 못하겠느걸...’
그는 터질 듯이 부푼 자신의 자지를 쓸어 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
한누리당 당사는 사뭇 긴장감이 맴돌았고 기자 회견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마침내 기자 회견장에 박대표가 들어서자 웅성거리던 실내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 졌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제일 고생이 많네요.”
박대표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앞에 모인 기자들을 훑어보았다. 장내 대변인의 멘트가 흐르고 그녀가 준비한 종이를 단상에 탁탁 치며 중대 발표를 시작하려 하자 장내에는 기자들의 속기용 노트북을 두드리는 소리만 들려왔다.
“어제 참으로 안타깝고 어처구니없는 참극이 있었습니다. 모두 어제 참사로 비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위해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녀가 차분한 어조로 말하고 고개를 숙여 묵념에 들어갔다. 그와 함께 회견장에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숙였다.
“어제의 참사는 있어서도 안 되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희 한누리당 당직자 모두는 이번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대처를 정부에게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번일은 대운하 개발이 그 기조를 두고 있는바 이후 한누리당은 정부의 대운하 개발을 막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당 또한 이번 사고의 원인이 우리 한누리당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하며 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인재로 구성된 보다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정당을 재구성하여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온 힘을 다해 막을 것입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기자석의 여러 기자들이 일제히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었고 웅성대며 일부는 핸드폰으로 이 사실을 알렸다.
“질문은 조금 있다가 받도록 하고 계속해서....”
그녀는 시종일관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이 소식은 즉시 뉴스 특보와 호외로 제작되어 방송되거나 뿌려졌다. 그동안 손발이 맞아 떨어졌던 정부와 여당이 공식적으로 결별을 선언한 것이고 뿐만 아니라 당 해체와 재결성으로 정치판의 판도를 바꿀 이 엄청난 소식에 국민들은 환호했다. 일부 음식점과 커피?등에서는 ‘오늘은 기쁜 날’이라는 종이를 써 붙여 음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고 대학과 제야 단체에서 일제히 한누리당의 선언을 반기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수백만의 인파가 종로, 광화문, 시청일대로 운집하여 만세를 부르며 그들의 결단을 환영했다. 이 소식은 청와대에까지 특전으로 알려졌다.
“뭐야? 당이 어쨌다고? 이런 쓰벌...”
대통령은 비서관의 면상에 들고있던 보고서를 집어 던지며 목청을 높였다. 그래도 분에 안 풀리는지 비서관의 정강이를 힘껏 걷어찼다. 비서관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아 고통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이를 악물고 참아내고 있었다.
“총리와 장관들 다 불러! 이것들을 그냥...”
비서관은 쩔뚝거리며 집무실을 나갔다. 대통령은 나가는 비서관을 노려보다 그가 문을 닫자 전화기를 들었다.
“한누리당 핫라인으로 연결해!”
“네! 각하!”
대통령은 수화기를 부서져라 내려놓았다.
“연결됐습니다. 각하!”
잠시 후, 비서관이 인터폰을 통해 전화연결을 알렸고 전화기의 핫라인 램프에 불이 깜박였다. 수화기를 든 대통령은 다짜고짜 큰소리로 말했다.
“너 누구야? 박대표 바꿔!”
“지금 박대표님은 안계십니다. 시청에 나가셨습니다.”
“뭐야? 시청에... 이런.. 썅... 그럼 원내대표나 아무나 바꿔!”
“원내대표님도 지금 자리에 안계십니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책임자를 찾아 연결하겠습니다.”
“뭐야! 그만둬! 이것들이 이제 아주 막나가는 구만!”
대통령은 수화기를 집어던졌다. 그는 창가로 걸어가 분에 겨운 듯 씩씩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비서관이 들어와 회의 소집을 알려왔다.
“각하! 일부 장관을 제외하고 모두 모였습니다.”
“일부 장관? 누가 안 왔어? 엉? 내가 부르는데 안와?”
“네!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누구야 안 온게?”
“저.... 방통위장관과 환경부장관이 업무상 출장 중이라고....”
“뭐라고... 내가 계들을 어떻게 그 자리에 앉혔는데... 이놈들이... 당장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불러 들여!”
“넵! 각하!”
대통령은 집무실을 나섰다. 회의실은 매우 소란스러웠다. 어제 발생한 사고와 오늘 한누리당의 선언으로 술렁이고 있었다. 대통령이 들어서자 순식간에 잠잠해 졌고 헛기침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총리! 일을 어떻게 처리했기에 이지경이 됐소?”
“일단, 사태를 지켜보시고....”
‘꽝!’
“내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거냐고 묻고 있잖아?”
대통령은 핏대를 세우며 큰소리로 외쳤다.
“그게 아직...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정황파악이 안돼고 있습니다.”
“그걸 말이라고 해!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아직 파악 중? 이런....”
대통령은 앞에 놓인 보고서철을 집어던졌다.
“국방부 장관!”
“넵! 각하!”
“전 군에 1급 비상 경계령 내리고 대기 시켜. 그리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넵! 각하!”
“각하! 진정하시고 진전되는 사태를 지켜보시는 것이...”
총리가 대통령을 진정시키려 말했지만 대통령은 시끄럽다는 듯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아!! 됐고... 총리는 즉시 계엄령 선포에 따른 준비를 하시오.”
쿠쿵!!!
계엄령! 국가 비상시 국가 안녕과 공공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헌법 일부의 효력을 일시 중지하고 군사권을 발동하여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국가긴급권의 하나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이미 419혁명, 516 군사정변, 63사태, 10월유신, 대통령 시해사건, 1212사태, 518민주화운동 등으로 비상계엄령을 발령한바 있었다.
“계엄령 말입니까?”
“이제 귀도 안 들리시오? 지금은 비상사태요. 비상!”
대통령을 역성을 내며 소리쳤다. 그때 비서관이 그의 귀에 뭐라고 속삭였다.
“뭐야? 수백만의 시위대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네!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선두에 서서 시위대를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은 이를 갈며 국방부 장관을 불렀다.
“장관! 지금 즉시 군을 움직이시오! 계엄령을 발휘하겠소. 그에 따라 행동하시오.”
“넵! 각하!”
국방부 장관이 자리를 박차고 뛰어 나갔다. 총리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깊은 상념에 빠졌다. 대통령은 계엄령 이 후의 정부 정책을 각계 장관들과 논의하고 집무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곧 대국민발표문을 방송을 통해 읽어 나갔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은 국가의 안녕과 공공질서를 유지해야함에 있어...(중략)... 이에 따라 정부는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되었스며...(중략)... 이 시각 이후로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령을 발동합니다.”
이러한 방송이 도심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나가자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일대 혼란이 벌어졌고 청와대로 향하는 시위대는 더욱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나아갔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의 앞에는 장갑차와 무장한 군인들이 막아섰고 지휘자로 보이는 사람은 즉시 해산할 것을 명령하며 어길 시에는 발포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군중들이 군의 개입으로 혼란한 틈을 타 전경대가 일제히 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방패와 곤봉을 들고 달려들었다. 시위대는 몇 조각으로 나뉘어 전경대에 의해 억류되거나 이를 피해 도망쳐 뿔뿔이 흩어졌다. 속속들이 수도권 일대의 군에서 병력이 모이고 주요 시설과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였고 4명씩 짝을 이뤄 도심을 돌아다니며 불시 검문을 하는 등 비상 계엄시 행동 방침에 따라 움직였다. 이러한 계엄군은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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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생각대로 되 가고 있어요..”
“네! 대표님... 이제 국민들의 불만이 끓기를 기다리다 대표님께서 등장하시면 됩니다. 하하하”
박대표와 홍의원은 박장대소를 하며 눈빛을 번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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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얘기 들었어?”
혜원이 준형이와 함께 집으로 들어오면서 긴박하게 언니를 부르며 말했다. 거실에는 민혁 혼자 TV를 보고 있고 혜령은 보이지 않았다. 혜원은 민혁에게 다가갔다.
“뉴스 봤어요?”
“응... 이거 심각해졌는데...”
“비상 계엄령이라니... 이 시대에... 옛날도 아니고...”
“.....”
민혁은 재방송으로 계엄령 선포 방송을 뚫어 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나저나... 누나는?”
“글쎄?”
“아무일 없었어?”
“무슨 일? 있어야 하는 거야?”
“아니, 정말 없었어?”
“그러니까 무슨 일?”
혜원이 안되겠는지 그의 자지 부근에 손을 대었다.
“어헛... 준형이가 보잖아?”
민혁이 혜원의 손을 뿌리치며 준형이를 가리켰다. 준형은 아무 생각 없이 과자를 먹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아무 일 없었냐고?”
그때, 욕실 문을 나오는 혜령을 발견한 혜원은 한걸음에 그녀 앞에 섰다.
“아무 일 없었어?”
“무슨 일? 저거 계엄령?”
“아니.. 다른 일?
“글쎄? 무슨 일이 있어야 할까?”
“민혁씨랑 아무 짓도 안했지?”
“얘는 날 뭐로 보고...”
“근데 왜 욕실에서 나와? 샤워 했어? 집에 만 있었을 텐데 샤워는 왜 해?”
“답답해서... 그리고 바로 챙겨 입고 당사로 나가봐야겠어.”
혜령의 딴청에 혜원은 씩씩거리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다시 민혁에게 다가갔다.
“정말 말해 봐? 아무 일 없었어?”
“없었다고 하면 믿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