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자기가 바이브레이터를 잡아 움직여보인다.
정말 잔인한 놈이다...정말 기특한 놈이다...
놈은 아내의 잔뜩 벌려진 보지에 바이브레이터를 천천히 쑤셔보인다.
때론 빠르게 때론 천천히...때론 엷게...때론 깊숙이...
정말 웃기는건...놈이 손을 떼어버렸는데도...
아내는 여전히 두다리를 개구리처럼 벌리고 그냥 있다는것이다.
마치 보지를 최대한 보여주려고 눈물겹게 노력하는 것처럼...
이건...놈이 처음 시도한 아내의 반항을 가볍게 무력화 시켰던...
그러니까 처음 왼쪽 다리를 접으려 했을때 다리 원위치 시키며 상황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버렸던 그 행위의 숨겨진 음모때문일거다.
그때 다시 접지 못하고 벌려진채로 있을 수밖에 없었던게...지금 이 자세를
유지시키게된 동기일테니....
십여번 아내의 보지를 쑤셔대던 놈은 다시 내게 바이브를 맡겼다.
“아셨죠...? 이런 식으로...”
그리곤 다시 아내의 허벅지를 누르기 시작한다.
난 당연히 다시 즐겼다. 물론 놈이 시켰던 대로...때론 천천히 때론 빨리...
그리고 깊이...혹은 옅게....
그런데 아내의 반응은 아까와 달랐다.
훨씬 더 몸의 튐이 강해졌고...급기야는
“헉....하아....하.....하.....”
마치 최면에 걸린 듯 신음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 역시 놈의 계획에 따른 당연한 반응이었다,.
놈의 손에 움직였던 바이브는...아내의 수치를 깨웠다.
그러나 그 수치심이 결국 쾌락에 무너질즈음...놈은 다시 내게 넘겨버린 것이다.
바로 그 작은 행위가...아내를 어이없을 정도로 안도시켰고...
또한 그 안도심은 아내를 너무도 깊은 괘락의 늪속으로 완전히 빠트려 버린 것이다
이제 아내는 섹스하고 있다.
그렇다 내 바이브에 보지를 맡긴체...마음껏 섹스를 즐기고 있다.
그것도 벌건 대낫에...난생처음본 다른 남자의 눈앞에서....
“허...허...헉....하....하학....허억...으....허헉.....”
아내의 신음성을 갈수록 커졌다. 그리곤 몸이 마구 튕기기 시작했다,
이건 오르가즘이다. 그것도 극렬할 오르가즘이다.
내가 지난 3년간 수백번 아내의 보지를 공략했을때도...
작게조차 깨어나지 않았던...그 열락의 끝....
바로 그것에 아내가 타고 있는 것이다.
내손의 바이브레이터는 아내의 보지를 휘젓고 있고...
아내는 마음껏 탄다.
이미...아내는....의식의 끈을...자존의 끈을...지성의 끈을 놓아버린 것이다.
그 마지막 증거로....이미 놈의 손놀림은 사라졌고....
내 바이브레이터만 요동친다. 그러나 아내는 전혀 그것을 감지하지 못했다.
놈은 아예 팔짱을 끼고 내 옆에 서서 아내의 떨고 잇는 보지를 감상하고 있다.
그리곤 내게 엄지손가락을 펴보이고 씨익 웃는다.
난 그것이 승리의 표시인줄 알았다.
그러나 놈의 더욱 큰 승리를 보여주고 싶어했다.
놈의 엄지는 슬쩍 아내의 보지로 다가와 바이브와 함께 들어가버린다.
그러나 아내의 반응은 동일하다.
“하...하...하악....허...하악...학....아아아....아아....허억....!”
그렇다 아내는 현실에 없다. 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만일 이순간 놈이 자지를 꺼내들어 아내의 보지에 박아버린다해도...
아내는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건 놈의 완전한 승리를 의미한다.
놈은......천재다. 적어도 여자의 성을 정복하는데엔...
놈은 그 승리의 축배로 아내의 보지에서 흘러 놈의 엄지를 적신 그 애액을
자신의 입으로 다가가 빨아 먹었다.
난 더 이상 참을수 없었다. 이대로 가다간 난 타죽어버린다.
바이브를 멈추고 난 서둘러 바지를 벗으려 했다.
이순간 내가 목숨과 바꿀 정도로 간절히 원하는건...아내의 활짝 벌려진 보지에
내 실체를 입성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순간...놈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곤 빠르게 고개를 저었다.
절대 안된다는 표시다.
순간 난 느꼈다. 놈의 계획은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걸...
더욱 깊고 잔인하며 열락적인 진짜 계획이....다음차례로 이미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그 계획을 눈치채는 순간...내 쾌락도 쉽게 참아졌다.
난 재빨리 바지를 추스르곤 바이브레이터를 다시 잡았다.
십여분후....모든 상황은 끝났다.
아내는 두다리를 잔뜩 개방한채...허연액채로 시트를 물들이곤...의식을 잃고 누워 있다.
이미 아내의 가슴을 보호하던 목욕타올은 바닥에 떨어진지 오래다.
“하아.....하...하아....하....”
아내의 입에선 여전히 가쁜 숨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러나 그것은 열락의 표현이 아니라...모든 쾌락이 끝난 상태의 평온함을 즐기는
숨소리였다.
아내의 보지엔 여전히 바이브가 박혀 있다.
그 바이브레이터를 뽑은 건 놈이었다.
그리곤 바닥에 떨어진 수건으로 아내의 몸을 섬세하게 덮어준다.
치료사다운 배려다.
물론 그역시 다음수순을 위한 준비에 불과할테지만...
놈은 가방을 챙기며 말했다.
“내일 이시간 다시 오겠습니다. 다행인건...처음엔 힘들었지만 사장님의 도움으로
치료가 효과적으로 끝났다는 겁니다. 미리 부탁드릴건 사모님과 충분한 대화를
하시라는 겁니다. 아니면 제가 너무 곤란합니다. 만일 내일도 어색한 상황으로
시작되야한다면...전 치료를 다른분께 맡길겁니다. 그런 상황...체질적으로
싫어하거든요.그리고 반드시 내일 치료에도 사장님이 동참해주셔야 합니다. “
역시 무서운 계획이 깔린 멘트다.
그 말을 끝내고 놈은 떠났다.
그리고 남은건...비록 수건에 가려졌지만...여전히 완전 해체된채 간이 침대위에
누워 있는 아내와...심장이 터질 듯 한 쾌락을 애써 참으로 아내 앞에 서 있는
내 자신뿐이었다.
그리고...떠나며 귓속말로 내게만 전달한 놈의 마지막 말도...
“오늘 절대 사모님과 섹스하지 마세요. 절대 금물입니다....”
너무도 하고 싶다. 그러나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혼자 자위로 끝낼지언정...아내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일이....존재하므로....
놈이 떠나고...한참동안 아내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내일을 위해 놈이 남기고간 간이 침대에 그대로 누운채 약한 숨만 내쉬고 있었다.
어쩌면 아내는 의식이 깨어남을 두려워 하고 있을 것이다.
이해할수 있다. 처음 바닷가 호텔에서 아내를 싸구려 창녀로 만든뒤...
쾌락이 깨어버린 텅빈 호텔방에서 현실로 다시 추방된 나는 내도록 두려워 했다.
스스로 원해 얻었던 쾌락의 상처에도 그토록 고통스러웠건만... 아내는 과연 어떻겠는가.
그렇다... 모든 동물은 사정후 슬픔을 느낀다. 아내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거기다 보태진 죽음같은 수치심은 현실로 돌아옴을 거부할 수 밖에...
난 아내를 깨우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지금의 아내를 돕는 길이다.
조용히 아내를 안아올려 침대로 뉘였다. 그리곤 가슴까지 이불을 덮어줬다.
기다렸다는 듯 아내는 더욱 깊은 잠으로 빠져버린다.
솔직히 난 두려웠다. 과연 잠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로 추방되어올 아내의 반응은 어떨까...
아내가 언제 깨어났는지는 모른다.
아내의 옆에서 깜박 잠이들었다 문득 눈떠보니 옆자리에 아내가 없었다.
시계는 새벽 5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새벽 3시까진 분명 옆에 있었는데..
놈이 떠난건 낮 2시... 아내는 열다섯시간의 깊은 잠에서 드디어 깨어 난 것이다..
난 모공까지 스며드는 긴장감을 느끼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내는....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내의 반응은.....
뜻밖에도 아내의 모습은 지극히 정상이었다.
주방에서 조용히 아침을 준비하는 아내... 물론 평소보단 훨씬 이른 시간이었지만 모습은 보통때와 다름없었다.
어느새 목욕까지 한 듯하다.
다만 다른 점은 쉽게 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뿐...
“언제 깼어...?”
난 애써 편안한 음정을 위장하며 물었다.
“좀 전에....”
아내의 목소리는 작았다. 그리고 약간을 슬픔이 베어나왔다.
난 아내를 뒤에서 살며시 안으며 말했다.
“좀 더 자지 그랬어...? 몸은 좀 어때...? ”
“응....이상할 정도로 개운해....머리도...맑고...”
열다섯시간 가까이 숙면을 취한다면 누군들 개운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아내의 속뜻은 달랐다. 치료효과..... 거기에 중점을 둔 것이었다.
아내는 스스로 위로받고 싶은거다. 스스로 합리화하고 싶은거다...
난 당연히 아내에게 동조했다.
“그 친구 진짜 용하네... 다행이야. 치료사를 제대로 만난 것 같네...”
그러나 아내는 대답없다.
하긴...거기까지 동조하는건 아내답지 않다. 아내는 항상 진실했다.
그러니 아무리 깊은 수치를 달래기위한 합리화지만 아내에겐 역시 익숙하지 않은 거짓일 뿐이리라. 또한 벗어나고 싶은 현실일테고...
아내의 본심이 나온건 아내가 만든 프랜치토스트로 때이른 아침식사를 시작할 무렵이었다.
“여보....”
“왜...?”
“나....그...치료....그만 받으면 안될까....?”
애꿋은 토스트만을 주시하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던진 아내의 말이었다.
예상된 아내의 반응이다. 그리고 예상된 만큼 난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
“왜....? ”
“그냥.....”
“그냥이란게 대답이 돼...? 정확하게 이유를 말해줘야 할거 아냐.”
“그냥....좀....그래....”
아내의 목소리는 점점 더 작아졌고...표정은 금방 울 듯 했다.
순간 난 마음이 약해짐을 느꼈다. 그러나 내 가슴깊이 이미 자라기 시작한 쾌락의 악마는
내게 다른 반응을 요구했다.
난 포크를 놓으며 정색하며 물었다.
“이유가 뭔데? 정확히 말해줘.”
“그냥...좀...부끄러워서....”
“치료받는데 부끄러운게 어딧어? 치료아냐? 치료...”
“그리고...당신한테.....”
아내의 목소리엔 애써 참는 눈물이 보인다. 그리곤 마지막 말을 던지며 그 인내도 끝이났다.
“미안해서....당신한테...”
말끝을 흐리며 아내는 기어이 눈물을 떨어트렸다. 문득 난 깊은 죄책감에 빠져 들었다.
그리고 그 죄책감의 아픔만큼 내 가슴속의 악마는 깊게 반항했다.
난 더욱더 정색하며 아내의 두손을 꼭 잡았다.
“날봐...!”
아내는 흠짓했다. 그러나 좀처럼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는다.
“날 보라니까....! 똑바로...!”
아내는 결국 내 명령에 따랐다.
난 아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이거 하나만...솔직히 대답해죠. 진짜 솔직하게...있는 그대로...”
아내는 두렵고도 의아한 시선으로 대답없이 날보고 있었다.
“솔직히 대답해줘야해. 내 부탁이고 소원이야...”
난 한번더 뜸을 들인다음 이번엔 목소리를 부드럽게 가다듬어 물었다.
“어제.....좋았어....?
순간 아내의 눈빛은 급격히 흔들렸다.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을게다.
난 더욱더 다그쳤다. 물론 편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솔직히...편하게 대답해줘. 어제...좋았어...?”
아내의 눈빛을 계속 흔들렸다. 그러나 난 아내가 눈을 피하지 못하게 계속 주시했다.
잠시의 침묵이 흐른후....아내는 벗어나지 못함을 직감한 듯 눈을 내려깔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됐다. 이것으로 충분한거다. 난 아내가 잠든동안 내도록 연습했던 공격을 시작했다.
“그래서 나한테 미안하다는 거야...?”
“.....”
“여보....난 당신을 사랑해. 내 영혼보다도 훨씬 깊게 많이 사랑해. 그거 믿어...?”
이번은 쉽게 대답한다.
“믿어...여보... 그리고 나두...사랑해...”
“그래. 그게 우리의 전부야. 그게 다라구. 당신이 날 사랑하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거...그게 우리의 모든 것이라구. 더 이상은 필요한 것도 필요하지도 않다. 그냥 군더더기일뿐...!”
난 아내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다시 내눈을 보게 한다음 더욱 부드럽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 어제...당신이 치료받는동안...난 이상하리만큼 담담했어. 처음엔 그 이유를 몰랐지. 하지만 당신이 잠든사이에 분명히 깨닳았어, 그 이유를... 난 당신을 사랑했던거야. 너무너무... 난 나한테 되물어봤어. 만일 어제 그것이 치료가 아니고 진짜 섹스였다면 어땠을까...? 대답은 분명해. 난 아무렇지도 않았을거야. 아니, 오히려 기뻤을거야.”
말이 여기까지 이르자 아내의 눈빛은 다시 급격하게 흔들린다. 하긴 감당할수 없는 말이리라.
“섹스는...게임일뿐이야. 놀이일뿐이라구. 물론 사랑의 종류이기도 해. 하지만 그건 우리 사랑과는 관계없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게 단순한 육체놀이에 귀속되는건 오히려 수치야.
물론 우린 결혼했어. 또한 영원히 두사람만의 세계를 공유하기로 약속했어. 하지만 그 세계가 이미 사장되어가는 잘못된 유교관념으로 인해 지배받는건 진짜 질색이야.“
아내는 내 말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관없다. 반론만 하지 못하면 된다. 다음 공격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므로...
“물론 정조...! 중요해. 하지만 그건 심장속에 있는거지 육체에 붙어있는건 아냐. 난 당신이 어제 그런 불가피한 치료상황이 아니라...진짜 좋아서 낫선 남자랑 즐긴다해도 상관없을거야.
그것이 즐겁다면. 그게 내 사랑의 본질이며 깊이야. 수백명과 즐긴다해도 상관없어. 당신의 영혼이 날 사랑한다면... 당신의 영혼이 오직 내것이라면...!“
여전히 아내는 어떠한 반론도 하지 못한다. 그저 멍한 눈으로 날 볼뿐. 그래...충분히 준비됐다. 이제 카운터펀치를 날릴차례다. 난 우울한 표정을 애써 그려보이며 말했다.
“나...어제....우울했어. ”
아내는 흠짓했다. 하지만 내 다음말은 아내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맹세코 그 우울함은 당신의 몸이 낫선사람앞에서 개방되서가 아냐. 절대...! 내가 우울했던건....어제 당신의 반응때문이었어. 그...깊은 열락의 반응...”
“여...여보... 그건....”
“알아 나도. 어쩔수 없다는거...! 당연하다는거...! 하지만 내가 슬픈건...어제의 그런 반응은 그간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에게 눈꼽만큼도 주지못했던....당신의 행복이었다는데에 있어...”
아내는 한방맞은 표정이다. 그래...효과만점이다.
“섹스는 게임이며 놀이야. 특히 부부에겐 다시없는 즐거움이야. 그런데 왜 난 여태 어제같은 즐거움을 당신에게 주지 못했던 걸까...”
“여보...그건....”
난 아내의 변명을 끊으며 재빨리 말했다.
“이유가 뭔지 알아...?
아내는 잠시 주저하다 대답했다.
“...몰라....”
당연한 대답이다. 그리고 내가 원했던...
“당신때문이야.”
난 짧고 강하게 말했고...아내의 동공은 놀라움으로 가득찬다.
“당신의 그 깊은 정숙함 때문이야...”
“........”
“물론 난 당신의 정숙함을 사랑해. 자랑스럽고... 하지만 그건 평소의 당신만으로 충분해. 그 정숙함이 우리 두 사람의 잠자리까지 침범해서 즐거움을 반감시키는건...정말 참기 힘들어. 지난 몇 년간 난 노력했어. 당신도 알거야. 장소를 바꾸고...체위를 바꾸고... 하지만...당신은 끝내 충분히 즐기려들지 않았지. 그건...당신만의 슬픔이 아니라...우리의 슬픔이야...”
“.....”
“섹스는 둘이하는 거잖아. 당신의 반응이 날 들뜨게 하고...내 반응이 당신을 즐겁게 하고...그런 게임이잖아. 섹스란게... 하지만 당신은....”
난 잠시 말을 끊고 물을 마셨다. 아내의 반응을 더 깊게 살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쉽게 알수 없다. 다만 깊은 충격으로 멍할뿐...
“당신한테 묻고 싶어. 수영장에서의 비키니와..속옷의 차이는 뭔지... 또 묻고 싶어. 옷속에 당당히 나와있는 손가락과 살속에 깊이 숨겨진 젓가슴의 차이는 뭔지... 난 같은 거라고 봐. 다만 사람이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제멋대로 의미를 크게 키웠을뿐... 물론 나쁘진 않아. 그게 한국정서이며 사회룰이니까. 하지만 그게 왜 우리 잠자리까지 와서 우릴 괴롭히지...? 왜 당신을 닫게 하는거지...? 부부가 가장 즐길수 있는 최상의 게임을...신이 허락한 게임을 왜 방해하는 거지...?”
“.....”
“다시 말하지만...난 당신을 사랑해. 또 당신한테 사랑을 간절히 원해. 하지만 그건 영혼만이야. 오직 그뿐이야. 그래서 자신있어. 당신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육체의 모든 틀이 부서진다해도 당신에 관한 사랑은 변하지 않을거라는거. 영혼을 사랑하니까....”
“.....”
“제발 부탁이야 여보... 더 이상 그 틀에 갇혀있지 말아줘. 그런 갇힌 관념 때문에 치료조차 거부한다면...도대체 우린 언제쯤 해방되어 즐길수 있는거지...? 지난 몇 년간...단 한번도 당신에게 오르가즘 비슷한것조차 주지 못했던 나야. 나...그래서 비참해....”
이것으로 충분했다. 물론 아내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했다. 당연하리라. 최고학부까지 공부한 아내였지만....내 괘변에 답할만한 어떤 작은 정서로 미리 준비되어 있지 못할터이니...
아내는 대답대신....놈의 치료를 허락했다.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그날 12시. 놈은 우리를 다시 찾았다.
아내는 놈의 간이 침대에 누워 있다. 어제와 다른건...그마나 가렸던 팬티조차 미리 벗어던진 상태로...
놈은 제일먼저 아내의 눈을 다시 안대로 가려준다. 물론 이건 배려를 위장한 공격이리라.
그리고 놈의 손놀림이 시작됐다.
순서는 어제와 비슷했다
등부터...그리곤 종아리와 허벅지....
다만 어제와 다른 점은...아내의 반응이 어제보단 조금 더 빨랐다는 것뿐...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아내의 몸을 더욱 빨리 뒤집었다는 것뿐...
놈의 공격이 시작된후 불과 이십분뒤...
아내는 어제와 같이 양허벅지가 최대한 벌려진채 놈의 손길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하....하아...하.......아.....”
아내의 신음성은 아직도 작다. 역시 아내 답다.
그리고 놈의 공격은 더욱 거칠어졌다.
놈은 간이침대에 반쯤 걸터앉은채 아내의 엉덩이를 들어올려 자신의 무릅위에 올려버린다.
덕분에 아내의 보물이 완전개방되어 형광등 불빛아래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마치 연탄불위에 달궈진 조개처럼...아내의 보지는 터무니 없이 벌어져 있다.
그리곤 끊임없이 그 열락의 증거를 토해낸다.
놈은 아예 작심한 듯 양손가락을 아내의 보지 부근과...항문사이를 집중공략했다.
아내의 보지에서 토해지는 허연액체는 아예 그 진원지를 떠나 항문사이를 타고 끊임없이 침대위로 흘러져 내린다.
“아....하아....아....아아....하아....”
아내의 하체는 놈에게 눌려져 있다. 덕분에 상체의 튐이 두배이상으로 반응한다.
어느새 아내의 상체를 가렸던 타올은 바닥에 떨어져 있고...아내의 나신 전부가 고스란히 나포되어 있다.
그러나 역시 아내다. 아내의 팔은 침대에 붙어 있고...꽉쥔 두주먹엔 피가 흐를듯하다.
그만큼 의식을 잃지 않으려 참는 것일게다.
난 아예 팔장을 끼고 침대옆에 서서 놈이 보여주는 쇼를 제대로 즐기고 있었다.
물론....어제만큼 신선하지는 않지만...그래도 그 전율의 맛은 그대로다.
놈은 가끔씩 차가운 물수건으로 아내의 보지를 닦아준다. 그건 어제와 같은 공격방식이다.
아내를 현실로 다시 내몰아 모든 충격을 현실화하려는 음모.
충분한 준비가 끝난듯...눈은 내게 눈짓으로 가방을 가르켰다.
역시 이미 익숙한 순서다. 난 놈의 가방에서 검은 바이브레이터를 꺼내 아내의 보지를 향해 다가갔다. 그리곤 어제 배운 익숙한 행위를 시작하려 했다.
그러나....내 손에서 바이브를 나꿔채 아내의 보지에 박아버린건...놈이었다.
순간 난 당황했다. 이건 내가 즐겨야할 놀이인데....
난 잠시 놈의 의도를 알 수 없어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불과 삼사분후...그러니까 놈의 손에 들린 바이브가 아내의 보지를 십여번 공략한후...
난 비로서 놈의 숨겨진 의도를 읽을수 있었다.
아내의 반응이 다르다. 어제와는 확연히 다르다...!
“하...아아...아아...학...하아악...!”
아내의 몸 전체가 거세게 뛰기 시작한 것이다.
어제 내가 행할땐 십여분이 지나서야 보였던 반응인데...불과 놈의 손길앞에선....
그것도 훨씬 거세게....
아내의 손은 간이침대의 모서리를 부술 듯 쥐고 있고...아내의 몸 전체는 마치 개구리처럼 튀어 오른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하...아아...하아악...!! 하악...! 아아악...!! 허헉!”
아아...이건 예술이다. 아내의 몸전체는 기름칠한 듯 땀으로 번들거린다.
“아....하악....여보...여보....여보....아아....하아악....!!”
아내는 점점 의식을 잃어간다, 그리곤 가슴깊숙한 곳에서 타오르는 열락에 온몸을 태우려 든다. 난 머릿속이 까맣게 타는 듯 했다. 이건...내가 꿈꾸던 아내의 반응을 훨씬 넘어선...
그야말로 상상저편의 그림인 것이다.
놈의 눈길이 날 부른건...아내의 열락이 그 극점에 달할 무렵이었다.
놈은 여전히 아내의 보지에 바이브를 리듬감있게 왕복시키며 날 향해 눈짓했다.
난 조용히 놈에게 다가갔다. 난 이미 놈의 뜻을 알것같다.
그래...어제 못한것....그래...어제 참으라했던 것....그것 하란 걸거다.
난 놈에게 다가가며 이미 터질것같이 부풀어오른 바지호크를 풀려했다.
그러나 놈의 뜻은 전혀 달랐다.
놈은 여전히 바이브를 왕복시키며...귓속말로 속삭이듯 내게 말했다.
“사모님의 손을 잡으세요....그리고...사랑한다는거...분명히 하세요....달래주시라구요...”
난 어리둥절하지 않을수 없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뜻인가...?
지금 이 마당에....뭔놈의 사랑타령을 하라고.....
난 힐긋 다시 아내를 봤다.
“하아...여보...여보...! 여보!!...아아아...하악!!”
아내는 이미 이 세계에 없다. 그러니 우리의 작은 속삭임을 들을 까닭이 없다.
놈은 프로다. 놈의 말엔 분명 깊은 뜻이 있을게다.
난 약간 떨떠름한 심정으로 아내의 머리맡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그때....
그때 내 눈에 보인건....정말...상상 이상의 것이었다.
아아...난 보았다....
놈은 바이브를 그대로 뽑고선....아아...그것 뽑고선....
어느새 꺼내든 벌건 자지로.....그....괴물같은...자지로.....
아내의 온통 개방된 보지로....푸욱....박아버리는 것이었다.
“커....커억....!”
아내의 몸이 활처럼 튕긴건 바로 그때였다.
난 혼돈에 빠져 멍하니 서 있었다. 물론...상상했었다. 바로 이런 광경을...
아내의 보지에 낫선 자지가 당당히 침범하는 모습을....
그러나....그토록 오랜 상상의 준비도 막상 다가온 현실에선 쉽게 적응이 되지 않는다.
이건...이건....
그때 날 깨운건 놈의 눈짓이었다. 놈의 놈빛엔 다급함도 서려 있었다.
순간 난 깨닭았다. 이건 놈의 계산이다. 그리고 그 계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엔 바로 내가 포함되어 있었다.
“하...하악....아...여보...여보....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