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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엄마랑 친구 먹기-198화 (198/201)

〈 198화 〉 의사 선생님 보지는 쫀득해요? (1)

* * *

아 뻘쭘해...

주은 산부인과.

동네에 하나밖에 없는 산부인과.

분위기는 예상보다 더 차분했다. 수많은 여자들이 들락날락하는 이 곳에 남자는 오로지 나 혼자. 아직 앳되게 생긴 남자는 나밖에 없었다.

지나가는 여자들, 간호사들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몇몇의 아줌마들은 나를 보구 수군덕거리기도 했다. 괜히 움츠러드는 어깨. 무언가 내가 잘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등학생이 사고라도 친 줄 아나. 아줌마들 왜 이렇게 오지랖이 넓어?

“정동호씨. 안으로 들어오세요.”

간호사의 사무적인 목소리에 빠르게 진료실로 걸음을 옮긴다. 등 뒤로 느껴지는 아줌마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로.

“정동호씨. 본인 맞아요?”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산부인과 여의사 역시 내 얼굴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당신이 정말 이 여인의 남편이 맞는지, 뱃속에 있는 아이의 아빠가 맞는지 의심하는 눈치였다.

아이씨. 연상연하 커플 처음 보나? 물론 나이 차이가 좀 나기는 하지만 이상한 일은 아니지 않은가.

흠... 흠...

여의사의 얇은 블라우스 안으로 최소 D컵은 되어 보이는 풍만한 가슴이 출렁였다. 산부인과 의사라 그런가. v라인 얼굴과 마른 체형과는 별개로 들어갈데 들어가고 나올데 나온 몸매가 예술이었다.

의사치고... 너무 섹시한데?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그녀.

여의사에 맞은편에 앉은 정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방금 검사를 마친 그녀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예. 제가 정동호. 맞습니다. 정아씨 남편이요.”

“아... 그... 그렇군요. 뭐. 일단은 검진을 마쳤구요...”

당돌한 대답에 당황한 산부인과 의사는 얼른 검진 차트를 넘겨본다.

“정아씨. 임신... 맞습니다. 3개월 되셨네요.”

휴.

왜인지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혹시나 상상임신이거나 그녀가 잘못 생각했을까 내심 걱정했던 나였다.

유후. 정말 내가 아빠가 된다. 괜히 콧노래가 나올 것 같았다.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동호야...”

“왜요. 너무 궁금한데.”

내 당돌한 질문에 그녀가 고개를 저어낸다. 정말 임신이 맞다는 확인사살에 아직 그녀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그건 아직 알 수 없어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물론 미리 알려드릴 수도 없는 일입니다. 불법이거든요.”

다시 냉정을 되찾은 여의사가 도도한 어투로 말한다. 하얀 피부에 v라인 얼굴을 가진 그녀는 전형적인 커리어우먼 같았다.

의사는 차트를 보며 설명을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들은 정아씨한테 설명을 모두 드렸어요. 앞으로는 먹는 것도, 생활하는 것도 모두 조심하셔야 합니다.”

마치 어린 아이를 훈계하듯, 여의사는 내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조곤조곤 말을 이어갔다.

내가 어려서 만만해보이나?

“산모가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동호군, 아니 동호씨가 옆에서 잘 챙겨 주셔야 합니다. 산모를 소홀히 돌보면 안 돼요.”

“아 네. 그럼요. 제가 잘 챙겨야죠.”

소홀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그럴 것이라고 예상이라도 하는 말투. 철없는 남편을 대하는 듯한 여의사에 태도가 조금은 불쾌했다.

의사면 사람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거야?

“좋아요. 정기적으로 내원해주시구요. 다음에도 남편분이 같이 오셔서 설명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실까요?”

말을 마치고 검진 차트를 덮는 그녀. 곧바로 다음 환자를 부를 준비를 한다.

아... 궁금한게 있는데...

여의사에 분위기에 압도된 내 입술이 옴짝달싹한다.

에라 모르겠다. 궁금한 건 못 참지. 내게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

“섹스는 어떻게 하나요?”

“네...?”

“섹스요. 섹스 말이에요. 섹스 해도 돼요?”

“도... 동호야. 그런 건 조금 조용히...”

연속해서 너무 크게 나온 목소리에 그녀와 여의사 모두 당황했다. 내 팔을 꼭 잡는 그녀. 얼굴에 수줍음이 가득하다.

귀엽기는.

그녀와의 섹스 문제. 나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었다. 그녀의 임신으로 섹스를 못하게 되는 것만큼 내게 재앙은 없었다. 자위나 하면서 7~8개월을 버티기에는 내 들끓는 성욕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리얼한 야동도, 그녀의 명품 보지 쪼임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섹스 할 수 있어요?”

최대한 궁금한 표정으로 여의사의 눈을 응시한다. 도도하게 생긴 여우같은 그녀의 눈빛에 당황스러움이 가득했다.

“당연히... 어렵죠. 섹스는 못 합니다.”

“네?!”

청천벽력 같은 소리. 내 입에서 거의 비명 같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산모랑 아이 둘 다 위험할 수 있어요. 다만 안정기가 지나면 가능한 방법이 있지만요.”

“예? 안정기가 지나면 가능 하다구요? 어떻게요?”

“그건... 인터넷을 찾아보시거나, 아님 따로 연락 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왜 수줍어하지? 내가 너무 들떴나.

부끄러워하는 여의사. 방금까지 도도하던 표정에 섹스 이야기가 나오자 곧장 고개를 숙인다.

하얀 의사 가운 안으로 풍만한 그녀의 젖가슴이 살짝 출렁인다.

꿀꺽...

의사 가운을 입은 미시 아줌마라. 결혼은 했을까? 야릇하게 드러나는 젖무덤에 갑자기 그녀에 대한 호기심이 올라왔다.

“일단 조심하셔야 해요. 당분간은 혼자... 하시는게 좋구요.”

“혼자 뭘요?”

“그... 자위요.”

“아... 자위. 오랄 섹스는 괜찮나요?”

“네?”

하얀 여의사의 얼굴이 수줍게 불타오른다. 정말 부끄러운 것인지 테스트하기 위해 물어본 것인데, 그녀는 정말 수줍어하고 있었다.

“동호야...! 그런거 물어보면 안 돼.”

“아 그래요? 궁금해서 그랬죠. 히히.”

내 사랑 그녀가 내 팔을 잡아당긴다. 봉긋 솟아오른 그녀의 젖통에 내 팔꿈치가 닿는다.

그것 때문인지 바지춤에 단단하게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음... 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데.

“오랄... 섹스는... 괜찮아요.”

여의사는 기어코 내 질문에 답변을 해냈다. 여자로써는 부끄럽지만, 의사로써 직업 의식이 충만한 그녀였다.

“그럼 후장은요?”

“네!?”

“후장 섹스요. 애널이요 애널. 몰라요?”

하지만 정동호. 내가 누구인가. 똘끼가 발동한다.

어린 남편이라고 무시하는 듯한 그녀의 말투가 심히 거슬렸다. 이래뵈도 한 집안의 가장이고, 사랑하는 그녀의 멋진 남편인데 말이다.

“후우... 그건... 위험할 수 있어요. 잘못하면 산모의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겨우 겨우 말을 토해내는 여의사. 똑바로 응시하던 내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내 짓궂은 농담에 당황하는 그녀를 보니 어느 정도는 속이 풀렸다.

“아... 이제 다음 환자를 받아야겠네요. 자세하게 궁금하면 여기 명함에 연락처 통해서 말씀해주세요.”

조심스럽게 명함을 내미는 그녀. 하얗고 섬세한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산부인과 의사. 박주은.

도도한 그녀의 얼굴과 꽤나 잘 어울리는 세련된 이름이었다.

“감사해요. 선생님.”

“네. 정아씨 꼭 몸조리 잘하셔야 해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내원 하시구요.”

그녀가 의사에게 단아하게 인사를 건넨다. 검진 받는다고 펑퍼짐한 치마를 입었지만 굴곡진 허리와 엉덩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저 하체에 이제 좆대를 못 박아 넣는다니.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런 썅... 임신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구나.

“도... 동호씨도 조심히 가세요.”

엥?

순간 여의사의 시선이 내 바지춤을 향했다. 어느새 반쯤 발기된 나의 좆두덩이가 바지 안에서 단단하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필 딱 붙는 나이키 반바지를 입었기에 그 굴곡이 더 적나라하게 보였다.

“흠... 흠...”

헛기침을 하는 그녀. 이제 귀까지 빨개진 듯하다.

그 모습이 꽤...

귀엽네?

더 위풍당당하게 좆대를 내밀고 문을 나서는 순간.

명함 위에 그녀의 번호를 외운다.

010­3388­xxxx.

왜인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

“나 정말 아빠가 되는거에요?”

“응... 동호 이제 정말 아빠야. 책임감을 가져야 해.”

“그럴게요. 제가 정말 잘 할게요.”

책임감이라는 단어. 이 정동호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말이었다.

내가 책임감 빼면 시체지.

산부인과 문을 나서자마자 사랑하는 그녀를 꼬옥 안아준다. 정말 임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꽤 놀랐을 것이다.

“어머...”

그녀를 안아주자 좆대가 그녀의 사타구니에 밀착됐다. 순간 발기된 사실을 인지한 그녀가 깜짝 놀라며 나를 바라본다.

“왜 이렇게 커졌어...?”

그녀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당황한 그녀의 그 모습만으로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거 때문에요.”

“어머...!”

길거리에서 그녀의 보지 위에 손을 갖다댄다.

그녀가 깜짝 놀라 내 손목을 잡아챈다.

휴...

이제는 먹지도 못할 보지. 손끝에 느껴지는 따듯한 온기, 보지감촉이 상상력을 더욱 자극한다.

이 쫀득한 명품 보지를 못 먹는다니. 생각보다 가혹한 형벌이었다.

후... 씨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산모와 아이를 안전하게 하는게 우선.

이 들끓는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생각해... 생각.

방구석에서 야동 틀고 자위나 할 것인가?

그건 싫다.

정동호. 생각해라. 생각!

똘기로 가득 찬 두뇌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씨익...

“왜 그래 동호야?”

갑자기 미소가 번져 나온다.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녀.

“아니에요. 갑자기 재밌는 생각이 들어서요. 크큭.”

미친 정동호의 또라이 기질이 발동할 것 같은 느낌.

설레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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