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 그녀의 스위트홈 (3)
* * *
퍼렇게 핏줄이 서 있는 좆대가 그녀의 하얀 엉덩이 사이로 박혀 있었다. 가장 극적인 순간에 그녀의 벨소리는 꽤나 귀에 거슬렸다.
그녀와 나 둘만 있는 이 공간에 우리의 사이를 방해하는 그 무엇도 허락하징 않으리라.
“헉.... 어떻게 해....!”
핸드폰 액정을 확인한 그녀가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필 이 시간에 성대 아빠라니. 술이라도 한 잔 한 것일까. 아님 무슨 낌새라도 눈치챈 것일까.
어찌됐든 그녀와의 시간을 방해하는 대머리 아저씨의 연락이 탐탁치 않은 것이 분명했다.
“받... 받아야 겠지?”
얼마간 울리고 끝날줄 알았던 벨소리가 계속해서 울렸다. 그녀의 시나리오 안에는 남편의 전화 통화가 머릿속에 없었을 것이다.
그녀의 굴곡진 허벅지와 검은 음모 안에는 이미 빳빳해진 자지가 깊이 박혀 있었다. 괄약근에 힘을 주어 좆대를 움직이면 그녀의 보지 안에서 꿈틀거리는 감촉이 그대로 전해졌다.
“하응.... 어떻게 해...”
그녀는 신음과 걱정을 반씩 담은 탄성을 내뱉고 있었다.
“일단 받아요...”
“그럼... 잠깐 빼줘...”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이 내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묘한 흥분감이 들었다. 부부의 가장 은밀한 침실에서 하얀 그녀의 허벅지 안쪽으로 깊게 좆대를 박아 넣고 있는 나.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의 남편에게서 온 전화와 받기를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이 더욱 야릇한 상황으로 느껴졌다.
“싫어요... 일단 받아요.”
“뭐?... 어떻게 이러고 전화를 받아?”
“얼른요. 전화 끊키기 전에. 혹시 여기 오고 있으면 어떻게 해요.”
“하윽... 그럼... 쉿... 조용히 해야해!”
나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눈망울에 걱정이 가득한 채로 그녀는 통화 수신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누가 보아도 그녀의 목소리는 부자연스러웠다. 첫 마디를 건네는 그녀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고 있었다.
“어. 여보. 뭐해?”
수화기에서 성대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약간 상기된 듯한 그의 목소리는 수화기를 통해 내게도 들렸다.
“어... 그냥 있지...”
내 육중한 몸에 깔린채 전화기를 귀에 댄 그녀는 불안한 듯 계속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절대 움직이지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듯 내게 애원하는 것 같았다.
“어. 우리 여보 생각나서 전화해봤지.”
성대 아저씨는 한 잔 한 것 같았다. 수화기 안으로 거나하게 취한 그의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
뭐야. 술주정하려고 전화 한거야?
“어휴. 갑자기 왜... 술 많이 마셨어?”
“흐음... 응. 우리 성대가 오늘 아주 월척을 낚았지 뭐야. 아들놈이랑 이런데를 다오고... 세월이 너무 빠른게 느껴지네...”
나는 괜히 화가 났다. 꼭 이 시간에 전화해서 할 급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나와 그녀의 오붓한 시간을 그의 술주정 따위가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그녀의 매끈한 음부 안을 꽉 채우고 있는 나의 좆대가 화난 듯 반응하기 시작했다. 나는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고 그녀의 보지 안에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하윽.....”
내 굵은 좆대가 그녀의 음부 안으로 파고 들자 그녀의 날숨에 신음이 섞여 나왔다. 그녀는 놀란 듯 급히 한 손으로 입을 막아버렸다.
“응? 여보. 무슨 소리야?”
“하윽.... 아... 아니... 뭐 좀 하고 있었어.”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이 내 눈을 바라보며 애원했다. 절대 만져서 안되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듯 큰 눈이 그러지 말라는 듯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이 나를 애원하며 바라볼수록 그녀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수화기 저 너머의 그의 남편에게 지금의 상황을 넌지시 알려주고 싶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아내는 오로지 당신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내 좆대에 깊이 박힌채 겨우 통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아... 운동 하고 있었어...”
“운동? 이 시간에?”
수화기 너머에서 약간의 의심이 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시간은 자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응... 오늘 뭐 좀 하느라 조금 늦게 하고 있었네... 아흑...”
나는 무릎을 꿇고 그녀의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 이내 천천히 그녀의 둔부 속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내 커다란 귀두가 그녀의 검은 수풀을 뚫고 분홍빛 속살 안으로 깊이 파고들어 갔다.
“하윽.....”
그녀는 겨우 새어나오는 신음을 막아내며 자신의 남편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대머리 아저씨는 주저리 주저리 자신의 할말만을 하고 있었다.
세월이 무상하다느니, 오늘 잡은 고기가 어땠냐느니, 다음에 함께 오자느니. 쓸데 없는 말들을 지껄이며 그녀와 나 단 둘의 시간을 방해하고 있었다.
아씨. 이 정도 되면 좀 끊지.
계속 그의 술주정을 듣고 있는 그녀에게 화가 났다. 그녀는 마치 남편의 말을 모두 들어주는 순종적인 아내처럼 다소곳이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후우...”
나는 서서히 그녀에게 박아대는 피스톤질의 속도를 올려갔다. 퍼런 핏줄이 가득 선 자지가 그녀의 분홍빛 보지 속살 사이로 빠르게 파고 들어갔다.
퍽... 퍽... 퍽...!
그녀의 음부 안에서 내 좆대와 비벼지는 찔걱거리는 마찰음이 방 안을 울리기 시작했다.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분명히 수화기 저 너머에 들릴만한 소음이었다.
“하윽... 쉬... 쉬잇...”
그녀는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가져다대며 내게 조용하라는 애원을 했다. 하지만 나는 봐줄 생각이 없었다. 시퍼렇게 날이 서 있는 좆대를 그녀의 음부 안으로 쑤셔 박으면서 남편 몰래 아내를 따먹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흐윽.....”
그녀의 신음 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남편에게로 전해졌다.
“아니. 계속 운동하고 있는거야!? 목소리가 왜 이렇게 떨려?”
“하윽.... 응.... 후.... 가장 힘든 자세를 하고 있어...”
그녀가 조심스럽게 둘러댄다. 이제 나는 그녀의 육덕진 허벅지를 내 어깨 위에 올리고 탐스러운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들린 채로 그 안으로 좆대를 끼워 넣는다.
퍽...! 퍽...!
그녀의 육덕진 엉덩이가 들리자 내 좆대가 더욱 흡입되듯 빨려 들어간다. 이미 그녀가 흘린 애액으로 하얀 침대시트는 축축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아마 오늘 나와의 섹스가 끝나면 이불부터 빨아야 할 것이다.
“운동 그만하지. 나랑 통화하고 있는데.”
“하윽... 이제 거의 다했어.”
퍽... 퍽... 퍽...!
벌거벗은 채로 이 침실에서 그녀를 따먹고 있는 성대 아저씨의 모습이 상상된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그의 좆대에 박히며 사랑한다고 외치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떠오른다.
나는 언제쯤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받을 수 있을까. 내 실한 자지로는 그녀의 정신까지 지배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아직 그런 일은 멀었다는 생각이 들자 괜한 시기와 질투심이 느껴졌다. 나는 더욱 격렬하게 촉촉한 물기를 뿜어내고 있는 그녀의 보지 안으로 깊숙이 좆대를 밀어 넣는다.
“흐윽... 알겠어요... 성대는요?”
이제 성대새끼 안부도 물어? 지금 나와의 섹스는 신경도 쓰지 않는거야?!
당장에라도 전화기를 뺏어 던지고 그녀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고 싶었다. 어깨위에 올려져 있던 그녀의 두 다리를 내려 구부렸다.
그녀는 마치 개구리같은 자세로 하얗고 육덕진 허벅지가 부각됐다.
하... 진짜 섹스럽다...
남편과 통화하며 다른 남자에게 보지를 벌렁거리고 신음을 참아내는 그녀의 모습이 야하게 느껴졌다. 단아하고 청초한 그녀의 얼굴과는 정반대인 그녀의 몸에서 애액들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나는 무릎을 꿇은채로 그녀의 보지 안으로 더욱 깊이 좆대를 밀어 박았다. 쑤컹거리며 들어가는 좆대에서 그녀의 애액들이 후두둑 떨어지고 있었다.
“성대는 잘 있지. 아무래도 이제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
“흐윽... 응... 얼른 들어가셔요...”
“너무 운동 열심히 하지 말고. 허리 나가요...”
퍽!.. 퍽!.. 퍽!..
찔걱... 찔걱...
“하응... 그.. 그럼요... 걱정하지 말아요.”
“근데... 정말 운동 하는거 맞지?”
수화기 너머로 의심에 가득 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성대 아저씨는 육감적으로 그녀의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한 것 같았다.
“흡.... 윽.....”
빠르게 그녀의 보지를 헤집고 있는 내 자지 역시 그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었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위로 포개져 누웠다. 침구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수화기에 그대로 전해졌다.
“응... 당연하지... 운동 안하고 뭐하겠어...”
“흠... 그렇지?”
“응... 보여줄까...?”
그녀는 오히려 대담하게 그를 도발하고 있었다. 여차하면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기라도 할 참인가?
“보여주긴 무슨. 얼른 하구 자. 나는 먼저 들어갈게. 성대 잘 자는지 봐야겠다.”
“응... 자기도. 얼른 자요... 오늘 성대 데리고 고생했어요.”
뚝.
드디어 전화가 끊키고 그녀의 커다란 눈이 나를 원망하듯 바라본다. 당장에라도 무언가 말을 할 것 같은 그녀의 표정에는 불안과 안도감이 석여 있었다.
“전화하는데... 하윽... 그럼 어떻게해... 흐윽...”
나는 피스톤질을 멈추지 않고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하얀 피부는 벌겋게 상기된 채 열꽃이 피어 있었다. 언제봐도 탐스러운 그녀의 가슴이 내 좆대의 움직임에 맞춰서 출러이듯 흔들리고 있었다.
“하윽.... 하응.....”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나한테 박히니까 흥분되죠?”
“하앙.... 아응... 그런 말 하지마...”
전화가 끊키자 그녀는 완전히 교태 섞인 나의 애완견으로 돌아와 있었다. 남편에게는 보여주지 않던 섹스러운 목소리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하... 남편 자지보다 내 자지가 더 좋죠?”
“하응.... 하앙....”
“대답 해요!...”
“흐윽.... 응... 자기께 더... 더 좋아...”
퍽... 퍽... 퍽...!
이미 그녀의 하얀 시트가 멀겋게 젖어가고 있었다. 벌렁거리며 떨리는 그녀의 보지 안을 깊이 박아대는 귀두에서는 쿠퍼액이 스멀거리며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하얀 침대 시트를 양 손으로 움켜쥔 채 내 좆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얗고 단아한 그녀의 얼굴에 두 눈은 감겨 있었고 내 좆대에 움직임에 맞추어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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