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친구 엄마랑 친구 먹기-39화 (39/201)

〈 39화 〉 별 다섯개 유부녀 헌터 (6)

* * *

전화번호?

갑자기 내게 전화번호를 달라니...

그녀의 커다란 눈동자가 떨리고 있었다. 아직 벌개져 있는 그녀의 얼굴이 눈에 띄었다. 떨리는 그녀의 표정을 보니 꽤나 용기를 내서 말한 것처럼 보였다.

“그럼요. 핸드폰 주세요.”

“여기...”

그녀가 내게 핸드폰을 내밀었다. 순간 그녀의 핸드폰 액정에 떠 있는 사진이 눈에 띄었다.

그녀의 핸드폰 액정에는 안경을 쓴 중년의 남자가 다섯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를 안고 있었다. 딱 봐도 그녀의 가족이었다...

순간 알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 단아하고 청초한 그녀, 사랑받는 아이의 어머니이자 한 가정의 아내.

오늘 그녀는 내게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위를 내밀며 흥분에 몸을 떨었다. 자신의 남편과는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체위들을 하며 오르가즘을 느꼈다. 그녀의 두 얼굴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꾹 꾹 꾹.

내 번호를 그녀에게 찍어주자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려 씻으러 들어갔다. 큰 키에 육덕진 그녀의 엉덩이가 부끄러운 듯 씰룩이고 있었다.

카톡

[끝났냐?]

수연이었다. 그녀는 약속된 시간에 맞추어 정확하게 메시지를 보냈다. 명확한 것은 그녀는 지금 일 중 이었다.

[어. 씻으러 들어가셨어.]

화장실에서는 샤워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고객이 먼저 나갈때까지 기다려.]

그녀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능숙하게 고객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려주는 그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샤워를 마치고 그녀가 나왔다.

“헉....”

샤워 타월 한 장을 겨우 걸치고 나온 그녀의 몸매를 훑자 자동으로 탄성이 터져 나오왔다.

육덕진 그녀의 몸 위로 하얀색 가운이 덮혀 있었지만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굴곡진 S라인을 가리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누가 보아도 육덕 미시녀의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의 얼굴만이 마지막 남은 정숙함을 지키고 있었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나를 보자 살짝 얼굴이 빨개진 것 같았다.

“저기... 뒤로...”

“네?”

“뒤 좀 봐줄래...?”

그녀가 조심스럽게 내게 말했다. 방금까지 나의 자지로 그녀의 뒷구녕을 꽉 채우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부끄럼 떠는 그녀의 모습이 가식적으로 느껴졌다.

“아... 네...”

나는 어쩔 수 없이 뒤로 돌아선 채 그녀가 옷을 입는 모습을 소리로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슥...삭...

스르륵....

그녀의 D컵 가슴을 겨우 가리는 하늘색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는 소리가 들린다. 천천히 그녀의 둔덕을 타고 올라가는 팬티와 보드라운 가슴살을 가릴 그녀의 속옷들이 방금 전까지의 뜨거웠던 섹스를 기억나게 했다.

나는 순간 살짝 뒤를 돌아 그녀를 응시했다. 다행히 그녀는 옷을 입는데 집중하느라 내가 그녀를 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헉....”

그녀는 하얗고 육덕진 몸매를 드러내며 입고 왔던 하얀 셔츠를 몸에 걸치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터져 나갈 것 같은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앞으로 쏠려 있었다.

내 좆대에 다시금 피가 몰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셔츠에 팔을 끼고 천천히 단추를 끼기 시작했다. 똑딱거리며 들리는 소리와 고개를 숙인 채 옷을 입는데 집중하고 있는 그녀, 쏟아질 것 같은 가슴을 겨우 지탱해주는 그녀의 브래지어가 내 눈을 자극했다.

마침내 그녀가 하얀 셔츠를 입자 내 좆대가 완전히 빳빳하게 다시 세워졌다. 그녀의 육덕진 허벅지를 겨우 가리는 셔츠의 길이 때문에 훨씬 더 꼴릿하게 보인다.

그녀는 하의 실종 상태로 펑퍼짐한 스커트 속으로 천천히 다리를 밀어 넣는다. 그녀의 검정색 스커트는 통이 꽤 컷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에 걸려 버린다.

‘몸매 하나 진짜 섹스럽다....’

어떻게 저런 섹스러운 몸매를 두고 학교 선생을 할 수 있을까. 당장이라도 AV판에 뛰어들어도 충분히 먹힐만한 아름다운 몸매였다.

“저... 먼저 갈게요...”

그녀가 마침내 옷을 다 입고 아직 덜 말린 머리를 한 채 내게 말했다.

“저기... 좋았어요?”

무슨 용기에서 였을까. 그녀와 조금 더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였을까.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의 후기가 어땠는지 그녀에게 물었다.

“음.... 네.... 좋았어요...”

“정말요?”

“네... 조금 새롭기는 했지만...”

그녀는 다시금 정숙한 학교 선생님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 돌아와 있었다. 단아하고 청순한 그녀의 하얀 얼굴이 꽤나 섹시해보인다.

“음... 5점 만점에?”

“....5점....”

그녀는 수줍게 대답을 하고 천천히 방문을 빠져 나갔다. 그녀의 펑퍼짐한 스커트 안으로 육덕진 엉덩이 실루엣이 고스란히 비췄다.

“휴우...”

내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온다. 처음이었음에도 꽤나 만족할만한 섹스였다. 너무나 훌륭한 고객의 몸매와 몰입감 넘치는 상황이 이 일에 더 큰 흥분감을 느끼게 했다.

다행히 그녀도 만족한 것 같고... 5점 만점이라...

카톡

[고객 나왔네. 내가 올라갈게.]

수연이었다. 모텔 앞에서 우리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처럼 상황 인지 속도가 빨랐다.

철컥

곧바로 문이 열리고 수연이 들어왔다. 짧은 그녀의 A라인 스커트 밑으로 쭉 뻗은 다리가 보였다.

이미 꼴려 있는 내 좆대가 그녀를 향해 꿈틀거리고 있었다.

“잘 했냐?”

그녀는 표정 변화 없이 도도한 표정으로 물었다.

“음... 응... 괜찮았던 것 같아.”

“아니. 너 말고. 고객이 만족했냐고?”

싸가지 없는 년. 말투 하고는.

“응... 별 다섯 개... 라는데?”

“풉. 다섯 개는 무슨.”

그녀는 뭐가 웃기는지 얼굴에 비웃음이 흘렀다.

너가 내 좆맛을 안봐서 그래. 내 자지 박으면 꼼짝 못할껄!

그렇게 외치고 싶었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그녀의 표정은 날카롭고 매서웠다.

“고객이 만족했는가는 재방문 여부를 보면 알꺼고... 어쨌든 고생했다.”

그녀는 자신의 무릎 위에 놓인 핸드백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스커트 안으로 꺼먼색 무언가가 보이는 것 같았다.

“자.”

그녀가 내게 하얀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이게 뭐야?”

“병신아. 일을 했으면 돈을 받아야지.”

“뭐?”

“자선사업인줄 알았냐. 내가 다 얘기했잖아.”

맞다. 지금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단지 그녀의 명령대로 섹스만 하라길래 섹스를 했는데 돈까지 받을 줄이야...

“얼만데...?”

“븅신... 나중에 확인해봐. 나 먼저 나갈테니까 뒤 따라서 나와. 바로 쫒아오지 말고.”

그녀는 다시 도도한 표정으로 말을 마치고 일어섰다.

어? 지금 가면 안되는데?

“아, 잠깐!”

“...뭐?”

그녀는 갑작스런 내 외침에 문을 열고 나가려다 다시 나를 돌아봤다.

“약속은... 지켜야지.”

“무슨 약속?”

그녀는 정말 까맣게 잊은 듯 고개를 갸웃했다.

역시... 내 얘기는 듣지도 않았구나.

“성대... 엄마랑... 만나야지.”

“...뭐?”

“성대 엄마랑 나랑 셋이서 만나기로 했잖아.”

“....아~”

그녀는 뒤늦게 생각난 듯 내 눈을 바라보았다.

“그래. 만나줘야지.”

“어? 정말이지?”

“응. 만나줄게. 풉.”

그녀는 뭐가 좋은지 즐거운 듯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그녀가 저렇게 웃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이쁘긴... 더럽게 이쁘구나.

싸가지 없는 그녀에 얼굴에 흩뿌려진 나의 정액들이 떠올랐다.

“약속 장소랑 시간 정해지면 알려줘. 아, 그리고 두 번째 고객 정해지면 내가 연락할게.”

그녀는 빠르게 말을 마치고 문 밖을 나섰다. 내 대답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마치 내가 없는 사람인 것 마냥 그녀는 홀로 자리를 떠났다.

“휴우....”

침대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내 주위로 젖은 침대 시트와 오묘한 땀냄새가 남겨져 있었다.

나는 그녀가 남기고 간 하얀 종이 봉투를 열어보았다.

5만원 권 한 장에, 만원권 한 장.

6만원...

내 첫 섹스 아르바이트 수입은 6만원이었다.

­

어쨌든 수연과의 약속을 잡아냈다. 그 과정이 어떠했든 내가 사랑하는 그녀와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섹스 아르바이트까지 하다니...

나 혼자 였으면 절대 하지 못할 일들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헤쳐나가고 있다.

그만큼 그녀는 내게 소중한 존재였다.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카톡을 키고 그녀의 프로필 사진을 눌러 대화창을 켠다.

밥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주무세요?]

[아니, 아줌마 씻고 있는데...]

순간 그녀의 하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에 물기가 묻어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당장이라도 박아달라는 듯 벌렁거리는 그녀의 분홍빛 속살에 촉촉한 물기가 가득할 것만 같았다.

[잠깐 통화 괜찮으세요?]

[음... 집이니?]

[네, 집이에요.]

[그럼...]

그녀가 또 한번 뜸을 들인다. 그녀는 내적 고민이 있을 때 카톡으로도 뜸을 들이는 버릇이 있었다.

[잠깐 내려올래? 오늘 성대랑 성대 아빠랑 낚시를 갔거든...]

후...지금 집에 그녀밖에 없다는 말인가? 이게 왠 떡인가...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였다. 성대와 아저씨가 낚시를 가다니. 그 큰 집에 그녀 혼자뿐이었다. 나와의 섹스를 위해 몸을 씻는 그녀의 모습이 상상된다.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그녀의 보지 사이로 쑤컹거리며 박히는 내 좆대가 떠올랐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이미 한 번의 섹스로 바람이 빠져 있던 자지에 생동한 피가 돌기 시작했다.

* *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