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01 - 301화- 자매 덮밥
“흐이익, 히이이익! 그만, 그마아아안!”
아르웬은 절규했다.
“그만하란 말이야, 이 망할 놈아아아아!”
자신을 강간하고 있는 흑발의 남성을 향해 아르웬은 절규했다.
“대체, 대체 언제까지 할 거야 대체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건데!” “그야 내가 죽을 때까지지.”
아르웬의 절규에 남자, 정강림은 그리 대답했다.
“내 목숨이 다할 때까지 끝까지 박을 거야. 너도 죽을 때까지 끝까지 박히고. 내 씨받이가 되었다면 응당 그래야 하지 않겠니?” “무슨 개 같은 논리…하오오옥?”
강림이 허리를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아르웬의 음부에 박힌 고기 기둥이 자궁구를 더 앞으로 밀어내고, 밀어내면서 생긴 쾌락에 아르웬은 교성을 내질렀다. 강림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허리를 세차게 튕겼다.
“흐아아악, 하아아앙! 요, 용서하지 아, 않을 거야. 반드시,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아아악!”
쾌락으로 인해 나가버릴 것 같은 이성을 어떻게든 붙잡으며 아르웬은 맹세했다.
“반드시, 반드시 네놈의 목…우흐읍?”
그 맹세는 다 읊기도 전에 중단되었다.
“후끕, 후끄읍, 후끄으읍, 후끄으읍!” “쮸븝, 쮸븝, 쮸븝, 쮸븝, 쮸븝!”
언니 카르디안이 동생 아르웬의 입술을 훔쳤기 때문이다.
“쥬븝, 쥬븝, 쥬븝, 쥬븝!”
입술과 입술이 맞물린 상태에서 카르디안은 강제로 동생의 입을 열었다. 개방된 입구 안으로 카르디안은 자신의 혀를 집어넣었고, 도망치려는 동생의 혀를 붙잡았다.
붙잡은 상태에서 쪽쪽 빨아댔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빨아대면서 자신의 타액을 아낌없이 떠넘겼다. 이를 막을 수단이 없는 아르웬은 언니가 주는 타액을 강제로 섭취할 수밖에 없었다.
“후끅, 후끄읍, 후끄으응, 후끄으으윽!” “쮸븝, 쮸브읍, 쮸브으읍, 쥬브으으읍!”
현재 아르웬은 바닥에 누워있었다. 누워있는 아르웬 위로 언니 카르디안이 누워있었다. 아르웬이 도망가지 못하게 카르디안은 양손으로 아르웬의 손목을 붙잡았고, 양다리로 아르웬의 다리를 붙잡았다. 서로가 마주 본 상태에서 누워있기에 자매의 젖가슴도 맞물려 있었다. 왕만두처럼 넓게 퍼진 두 쌍의 가슴에서 모유가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 상태에서 아르웬은 강림에게 겁탈당하고 있었다.
“후끅, 후끄응, 후끄으윽, 후끄으으으응!” “그래, 그래. 그렇게 울부짖으렴.”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는 아르웬. 그런 아르웬의 다리를 붙잡은 상태에서 강림은 허리를 더 세게, 더 빠르게 놀려댔다. 자궁구가 귀두에 맞부딪치는 횟수도 점점 늘어났고, 늘어나는 횟수에 맞게 아르웬의 교성도 점점 높아졌다.
“카르디안, 심심하니까 노래 한번 불러볼래?” “푸하! 네.”
흥을 돋우고 싶은 강림은 카르디안에게 제안했고, 그 제안을 카르디안은 받아들였다.
“아, 안 돼. 하, 하지 마….”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에 아르웬은 얼굴이 새파래졌다. 또다시 기억을 잃어버릴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언니, 제발, 그것만큼은!”
아르웬은 애원했으나,
“미안하지만, 안 돼.”
카르디안은 단칼에 거절했다.
“주인님의 명령은 절대적이니까.” “제, 제발 언니! 언니!” “라아아아아….”
동생의 간곡한 요청을 무시하고 카르디안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감미로운 노랫소리가 방안에 메아리쳤다.
“오, 힘이 불끈불끈 솟는데?”
노래를 들은 강림은 크게 고양되었다. 고양된 마음은 음부에 박힌 자지에도 영향을 주었다. 자지가 더 굵어지고, 더 길어졌다. 한 층 더 강화된 자지로 강림은 허리를 밀어붙였고,
“흐꺄아아악?”
아르웬은 목이 찢어질 기세로 울부짖었다.
“하꺄아악, 하오오옥, 후오오옥, 호꼬오오옥!”
갑자기 커진 자지로 인해 안이 파열될 것 같다. 자궁구가 찢어질 것 같다. 아프고, 너무 아프다.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 이러다가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르웬은 공포에 빠졌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흐이이익, 히에에에, 에하하하….”
아프면서도 이를 즐기는 자기 자신이었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기분이 좋은 거지? 아파 죽을 것 같은데 왜 기쁜 걸까? 왜 기뻐서 웃음이 멈추질 않는 걸까? 왜 행복하다는 느낌이 드는 거지? 빼달라고 소리쳐야 하는데, 그만두라고 소리쳐야 하는데, 왜 좋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 어째서 영원히 지속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
아르웬이 자꾸만 황홀감에 빠지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라아아아아….”
카르디안이 노래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성적 흥분을 자극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노랫소리에 강림이 흥에 겨웠던 거고, 그 노랫소리에 아르웬이 흥분을 주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노래라는 이름의 마약에 취해졌기에 강림은 등이 아픈 걸 무시하며 계속 허리를 놀려댈 수 있었고, 아르웬도 아프면서도 기뻐할 수 있었다.
“어, 언니, 그만해, 그만하라고!”
언니의 노래가 원흉임을 깨달은 아르웬은 그만두라고 소리치나,
“싫단다, 어리석은 동생아….”
카르디안은 거절했다.
“주인님도, 너도 좋아하는데 내가 왜 그만둬야 하니?” “그, 그런….” “다른 두 사람도 마찬가지야.”
카르디안의 노래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강림과 아르웬뿐만 아니었다.
“흐히이익, 히이이이, 이하하하….”
바닥에 널브러진 여자가 있었다. 아르웬, 카르디안 자매와 똑같이 머리카락 색상은 남색이었으며, 눈동자도 자매와 똑같은 자주색이었다.
카르디안과 아르웬의 어머니, 글랜디는 헤벌쭉 웃고 있었다. 웃는 상태로 한 손으로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마구 헤집고 있었다. 모유가 흘러내리고, 애액이 뿜어져 나와도 글랜디는 멈추지 않았다.
“에헤, 에헤헤, 좋아, 좋아, 좋아….”
너무 좋으니까. 너무 좋아서 멈추고 싶지 않으니까. 기분이 좋은데 어찌 자위를 멈출 수 있겠는가? 수십 번 넘게 절정에 이르러도 글랜디는 손을 놀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네에에에….”
글랜디와 마찬가지로 바닥에 널브러진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다. 검은색 더벅머리에 퀭한 회색 눈동자를 한 알몸의 여성이 배시시 웃고 있었다.
웃으면 한 손으로 자신의 유두를 만지작거리고,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고 있었다.
연구 주임 탈리아다. 신명 나게 강림과 떡을 친 끝에 그녀는 혼절했다. 아랫배는 볼록 튀어나왔다. 아마 임신했을 거다.
임신할 때까지 강림과 잔뜩 즐긴 탈리아였으나, 카르디안의 노래를 듣고 자기 자신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위로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으니까. 그래서 그녀는 부끄러움조차 잊은 채 자위했다. 아마 노래가 끝날 때까지 자위하는 걸 멈추지 않을 거다.
“다들 좋아하는데 내가 그만둬야 할 이유는 없단다.”
전원 기분이 좋다는 걸 근거로 삼아 카르디안은 아르웬의 부탁을 들어줄 마음이 없음을 밝혔다.
“제 말이 맞죠, 주인님?” “그래, 맞아.”
카르디안의 말에 강림은 긍정했다. 긍정하면서도 허리를 놀리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아주 찰지게 들려왔다.
“맞으니까 계속 불러주렴. 네 동생이 무너질 때까지.” “알겠습니다. 라아아아….”
감미로운 노랫소리가 다시 울려 퍼지고,
“흐꺄아악, 하꺄아악, 그만, 그만해에에에!”
또다시 흥분에 겨운 아르웬은 몸부림을 쳤다. 아르웬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댔으나,
“그만헤에에, 에헤헤헤, 그만, 그만하란 말이야아아아….”
이내 곧 흥겨운 소리를 내며 즐기기 시작했다.
“히하하하, 아하하하,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왜 자꾸 즐기고 싶어 하는 걸까? 이겨내야 하는데 왜 이겨내지 못하는 걸까? 왜 빠지고 싶은 걸까? 왜, 왜, 왜!
이러한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없었지만, 아르웬은 알 수 있었다.
“아, 안돼. 들어오지 마, 들어오지 말란 말이야….”
언니의 노래를 들을수록, 들으면서 녀석의 자지가 깊숙이 들어올수록, 자리가 채워진다. 사라진 아버지의 자리에 그리드가 자리 잡는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그리드와의 추억으로 변해간다. 원수인 그리드가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사랑을 나누는 남자로 변해간다. 거짓말이 사실로 변해간다.
그렇게 되어가는 것에 아르웬은 절망했으나,
“히이익, 히아아악, 하오오오, 호오오옥!”
이를 극복할 방도 따윈 없었다.
“호꼭, 호꼬오옥, 후꼬오오옥!”
그저, 변해가는 자기 자신을 피눈물을 흘리며 보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좋아, 그럼 싼다!” “아, 안 돼, 안 돼, 안 돼에에에!”
사정감이 극한까지 도달한 강림은 막판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아르웬은 하지 말라고 애원하나,
당연히도 이를 강림이 들어줄 리 없었다.
“흐꺄아아아악!”
결국 강림은 사정했다. 비대해진 자지 끄트머리에서 걸쭉한 정액이 터져 나왔다. 터져 나온 정액은 아르웬의 자궁을 가득 메웠다. 벼락에 맞은 것처럼 아르웬은 허리가 약간 휘어졌다. 그 상태로 경직되었다가 축 늘어졌다.
강림이 자지를 빼내자 아르웬의 보지 입구에서 정액이 흘러내렸다.
“흐이이익, 히에에에, 또, 또 들어왔어. 또, 또….”
또다시 악마의 정액을 받았다는 사실에 아르웬은 눈물을 흘렸다.
“임신하기 싫은데 또 당하고 싶지 않은…우읍?”
슬퍼하는 동생의 입술을 언니 카르디안이 다시금 덮쳤다.
“후끕, 후끄응, 후끄으으, 후끄으으응….”
동생의 얼굴이 풀어지고 나서야 카르디안은 입술을 뗐다.
“아르웬, 그렇게 싫어하지 마.”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동생을 향해 카르디안은 충고했다.
“어차피 도망칠 길은 없으니까. 그러니 받아들이렴.” “어, 언니….”
복수에 실패하는 바람에 악마의 노리개가 되었다. 어머니도, 언니도 악마의 노리개가 되었다. 아버지의 기억을 잃어버렸고, 악마와 함께했던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이 지옥에서 과연 빠져나갈 수 있을까? 과연 복수할 수 있을까?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다짐한 아르웬의 결심은 점점 금이 가고 있었다.
“자, 이번에는 카르디안 차례야.”
아직 우뚝 솟은 자지를 강림은 카르디안의 음부에 갖다 댔다.
“해도 되지?” “네, 해주세요.” “좋아, 그럼….”
강림은 바로 자지를 쑤셔 넣었다.
“하오오옥!”
자지는 단숨에 자궁구까지 꿰뚫었고, 카르디안은 기분 좋은 함성을 내질렀다.
“호꼭, 호꼬옥, 호꼬오옥!”
이후로도 강림은 계속 박았다.
“주인님, 더 박아주세요, 더, 더, 더!”
카르디안을 따먹고,
“흐꺄아아악, 아꺄아아악! 그, 그만해, 그만해에에!”
카르디안을 다 먹고 나면 다음 차례로 아르웬을 따먹고,
“하앙, 하앙, 하앙! 저는 더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더 박아주세요오오!”
아르웬을 다 먹고 나면 다시 카르디안을,
“아, 안 돼. 더는 무리야. 무리, 무리…우꺄아아악!”
카르디안을 다 먹고 나면 다시 아르웬을 먹었다.
언니와 동생을 강림은 번갈아 가면서 먹어댔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우우우, 후으으으, 흐으으으….”
자매의 전신이 정액으로 범벅이 될 때까지 강림은 계속 허리를 놀려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