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92 - 292화-어머니와 딸, 누구에게 정액을 먹일까?
“맨날 저렇게 당하는 데도….”
바닥에 쓰러진 아르웬을 보며 강림은 감탄했다는 어조로 중얼거렸다.
“항복하겠다는 말을 꺼낼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게 정말 대단하네.” "쿨럭, 쿨럭, 쿨럭! 나는, 나는…."
쉬질 않고 정액을 강제로 흡입한 끝에 아르웬은 침몰했다. 두 눈이 흰자위로 뒤집혀 진 채 부들부들 떨어대고 있었다. 쓰러지자마자 입을 구속하던 입마개가 풀렸고, 벌린 입으로 아르웬은 정액을 토해냈다. 기침할 때마다 정액이 한 덩어리씩 나왔다.
가랑이도 마찬가지였다. 괄약근이 풀리는 바람에 항문을 통해 정액이 하염없이 흘러나왔다. 윗구멍과 아래 구멍에서 나오는 정액은 순식간에 커다란 웅덩이가 되었으며, 그 끈적끈적한 웅덩이에 아르웬의 몸 절반이 잠겼다. 빵빵하게 나왔던 배는 다시 도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육신은 돌아왔어도 정신까지 온전히 차리려면 시간이 걸릴 거다.
"나는, 나는 지지 않아. 지지 않을 거라고. 나는, 나는…."
처참하게 패배했어도 자신은 아직 싸울 수 있다며 중얼거리는 아르웬이었으나,
"나는, 나는…에헤, 에헤헤, 에헤헤헤…."
실성한 듯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미 결말은 정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정해진 결말을 인정할 때까지 강림은 계속 아르웬을 괴롭힐 작정이었다. 가능하면 용병왕과 기사왕이 먼저 선수를 치기 전에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
그래서 강림은 두 사람에게 물었다.
"아르웬은 좀 더 빨리 굴복시키려면 어떤 방식을 쓰는 게 좋을까?" "쮸읍, 쮸읍, 쮸읍…방법이요?"
강림의 질문에 글랜디는 되물었다.
"그래, 가족인 너희들이라면 아르웬을 확실하게 끝장낼 방법은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쮸읍, 쮸읍, 쮸읍, 쮸읍…음, 잠시 생각 좀 해볼게요. 쮸읍, 쮸읍…."
글랜디는 열심히 강림의 자지를 핥고 있었다. 강림의 불알은 물론이요, 뻣뻣하게 솟은 기둥도 정성스럽게 애무했다. 아르웬이 빠졌기에 귀두까지 키스 세례를 날릴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유부녀의 혀 놀림에 강림은 저절로 몸이 떨렸다.
"후아, 아주 좋네. 아주 좋아." "감사합니다. 그보다 아까 한 질문 말인데요…."
강림의 기둥 오른쪽을 혀로 길게 핥으며 글랜디는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냥 따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이유는?" "쮸읍, 쮸읍 쮸읍…이유도 자시고 없어요. 그냥 따먹으면 다 해결될 일이에요."
귀두 끄트머리에 진한 키스를 하며 글랜디는 계속 말했다.
"쮸으읍, 쮸으으읍!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여자들을 굴복시켜왔잖아요. 그럼 그 방식을 쓰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니까 아르웬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것 같은데 말이죠." "틀린 말은 아니네."
강림은 부정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모든 여자를 그렇게 정복했으니까."
오직 아르웬만이 강림에게 깊은 원한을 품은 것은 아니었다.
-죽여버리겠다. 죽여버리겠어! 내 가족을 죽인 네놈을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강철 군단에 의해 가족을 잃은 여자가 복수를 위해 강림의 목숨을 노린 적이 있었으며,
-누가 네놈의 애완동물이 될 것 같냐? 그렇게 될 바에야 여기서 죽는 게 낫지!
마찬가지로 강림에게 복수하기 위해 왔다가 실패하자 스스로 혀를 깨물려고 했던 여자도 있었으며,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널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널려있으니까! 언제까지고 하늘이 네 편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복수에 실패했으나, 마지막까지 저주스러운 말을 퍼붓는 여자도 있었다.
이렇게 강림에게 사무친 원한을 가진 여자들은 수두룩했다. 강림이 그리드로 빙의되기 전에도 그 수는 많았으며, 강림이 그리드로 빙의된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늘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복 전쟁을 하고 있으니까. 강림이 정복 전쟁을 이어나갈수록 희생자들은 늘어났고, 늘어난 희생자들만큼 강림을 증오하는 사람들도 나날이 늘어났다.
그렇다면, 그런 여자들은 어떻게 되었나? 답은 간단하다.
-호꼭, 호꼬옥, 호꼬오옥! 시, 싫어, 이거 놔, 이거 놓으란 말이야아아!
-죽, 죽여, 죽이라고, 죽이란 말이…우끄으윽?
-느, 느끼지 않아. 느끼지 않을 거야. 가지, 않아. 가지 않는다고오오옥!
따먹었다. 복수라는 개념이 희미해질 때까지 강림은 여자들을 겁탈했다. 절대로 줄어들지 않는 자신의 양물로 강림은 여자들의 보지를, 항문을, 그리고 입을 범했다. 몸속에 흐르는 피가 전부 정액으로 바뀔 때까지 강림은 끊임없이 범하고, 또 범했으며, 계속 범했다.
절대로 죽인다는 선택지는 고르지 않았다.
그리드처럼 인간 백정이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으니까. 산과 바다를 피로 물들일 바에야 차라리 따먹어서 자신의 것으로 삼는 게 낫다. 자신의 것으로 삼아서 평생 제국을 위해 봉사하는 씨받이로 쓰는 게 낫다.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게 더 이득인데 어찌 참수 짓을 할 수 있겠나?
그래서 강림은 살렸다. 자신에게 칼을 들이대는 어떤 여자도 다 살려뒀다.
살려두고, 계속 범했다.
그렇게 범한 끝에, 결국 승패가 정해졌다.
-추, 충성을 맹세합니다. 다, 다신 복수하지 않을게요. 다, 당신의 영원한 처, 첩이 되겠나이다아아….
-꾸릅, 꾸릅, 꾸릅…맛있는 정액을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죽을 때까지 계속 봉사할게요.
-가요, 가요, 네 갑니다! 가요, 가요오오오!
복수를 맹세한 여자들은 전부 무너졌다. 악마가 싸지르는 정액에 먹히고, 먹힌 끝에 굴복했다. 끊임없이 강간당하고, 끊임없이 임신당하고, 끊임없이 출산을 강요당하는 것도 모자라 강제로 모유까지 착취당하니 누가 버틸 수 있겠는가? 정말 독한 년이 아닌 이상 이 생지옥을 견딜 여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거다.
지금 봉사하고 있는 글랜디 역시 마찬가지였다.
"쮸읍, 쥬읍, 쮸읍…그러니까 계속 아르웬을 범하세요, 주인님. 답이 없다면 정공법으로 가는 게 나아요."
남편을 죽인 그리드에게 항복하지 않겠다고 울부짖던 여자였으나, 지금은 어떤가? 원수의 자지를 빨아먹는 것이 정녕 그 여자가 맞는가? 처절하게 저항하던 글랜디도 결국은 굴복했다. 원수를 자신의 낭군이라 여기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진짜로 사랑했던 남편은 이미 그녀의 머릿속에 지워진 지 오래였다.
"안 그런가요, 주인님?" "음…."
확실히 정공법으로 밀고 나간다면 천하의 아르웬도 결국 무너질 거다. 지금도 그럴 낌새가 조금씩 보이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맏언니의 생각은 어떨까? 강림은 시선을 왼쪽으로 돌렸다.
"카르디안, 네 생각은 어떠니?" "헤우읍, 하우으읍, 후으으읍…저는 어머니의 의견과 다릅니다."
강림의 기둥 왼쪽을 열심히 핥아대는 카르디안은 그리 말했다.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불알은 물론이요, 기둥과 귀두도 침으로 번들거릴 때까지 핥고 있었다. 전신이 애무 당하는 것 같은 기분에 강림의 몸은 더 부르르 떨었다.
"제 능력을 써서 아르웬의 항복을 빨리 받아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
카르디안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강림은 바로 이해했다.
"그래, 네 노래라면 가능하고도 남겠네." "쮸읍, 쮸읍, 쮸읍…네…."
귀두 끝을 쪽쪽 빨며 카르디안은 긍정했다.
"주인님이 저한테 하사하신 힘이라면 능히 할 수 있을 겁니다."
강림은 카르디안에게도 힘을 하사했다.
“야, 카르디안. 무슨 짓이니?”
옆으로 밀린 글랜디가 항의했으나, 카르디안은 무시했다.
“아르웬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추억을 건들면 아르웬도 속절없이 무너질 겁니다.”
감미로운 노래로 적을 현혹한다. 적을 현혹하고, 기억을 왜곡한다. 왜곡된 기억을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게 한다.
카르디안은 할 수 있었다. 강림에게 힘을 하사받았기에 이 정도는 눈 감고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뒤풀이 파티에서 강림이 카르디안에게 끊임없이 정액을 먹여줬기에 그 능력은 한층 더 강력해졌다.
그렇다면, 가능할 거다. 노래로 아르웬의 기억을 조작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이일 거다. 탈리아가 글랜디의 기억을 조작해서 글랜디를 침몰시켰듯이 말이다.
"흐읍, 이제 슬슬 나올 것 같네."
양쪽에서 두 모녀의 쉬질 않고 자지를 핥아준 덕분에 강림은 벌써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기둥 속에서 뭔가 솟구쳐 오르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거짓은 아닌지 강림의 기둥은 아까보다 좀 더 커지고, 좀 더 굵어졌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븝, 쮸븝, 쮸븝, 쮸븝!"
주인님이 사정할 때가 왔음을 직감한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더 빠르게 강림의 자지를 핥았다. 제발 자신에게 정액을 싸지르기를 바라며 열심히 혀를 놀려댔다.
'누구한테 줄까?'
서로 경쟁하는 두 모녀를 보며 강림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그냥 싸지르는 건 수지에 맞지 않으니….'
보통 여자의 얼굴에 정액을 싸지르는 장면을 강림은 성인물에서 본 적이 있었다. 있었지만, 강림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왕 쌀 거면 안에다 싸야지, 아깝게 밖으로 싸면 뭐가 되겠나? 강림은 그게 옳다고 봤다.
그렇다면, 누구한테 줄까? 사정은 한 번뿐이요, 기회도 한 번뿐이다. 그 기회를 줄 사람으로 누굴 택하는 게 좋을까?
고심 끝에 강림은 선택했다.
"후으윽?"
한 손으로 카르디안의 머리채를 낚아챘다. 낚아채고 그녀의 입에다 자지를 쑤셔 넣었다. 쑤셔 넣음과 동시에,
"꾸르르륵?"
강림은 정액을 싸질렀다. 걸쭉한 정액이 카르디안의 입에 터져 나왔다. 한꺼번에 많은 양이 터져 나왔기에 순간 카르디안의 목 일부가 크게 부풀어 올랐다.
"꾸륵, 꾸륵, 꾸륵, 꾸륵, 꾸륵…."
카르디안은 열심히 삼켰다. 목울대를 쉴새 없이 움직이며 목 중간에 박힌 정액을 떠넘겼다. 이후로도 강림은 계속 정액을 싸질렀고, 카르디안은 계속 삼켰다.
"꾸륵, 꾸륵, 꾸륵, 꾸르르륵…푸하! 하아, 하아…."
마지막 한 점까지 다 먹고 나서야 카르디안은 자지에서 입을 뗄 수 있었다.
"후에에에, 에헤헤헤, 가,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흥분에 겨운 얼굴로 카르디안은 크게 감사했다.
"아…."
자신은 선택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글랜디는 매우 안타까워했다.
"생각해보니까 네 의견이 더 나은 것 같아."
카르디안을 보며 강림은 그리 말했다.
"그러니, 네 의견대로 하기 위해선 더 강해져야겠지? 그래서 먹인 거야."
그게 카르디안을 택한 이유였다.
정공법도 나쁘지 않지만, 기억을 조작해 무너뜨리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봤으니까. 세뇌하는 것에 다소 거부감이 들었던 강림이었으나, 이젠 아니었다.
본래 인격이 망가지지 않으면 기억을 조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으니까 말이다.
"자, 그럼 계속 먹일 텐데, 할래?"
강림은 제안했고,
"네, 먹겠습니다. 먹을게요!"
카르디안은 바로 받아들였다.
"후끕, 후끕, 후끕, 후끕, 후끄으으읍!"
배불뚝이가 될 때까지 카르디아은 쉬질 않고 정액을 흡입하고, 또 흡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