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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201화 (202/344)

Chapter 201 - 201화- 암살자 대장과 보빔 섹스를 당하는 마님

"갑자기 마중 나와서 무슨 일인가 싶더니만,"

오늘도 스텔라는 세이렌 섬을 순찰했다. 언제든 아르웬이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기에 게을리할 수 없었다. 이상하리만큼 아르웬이 잠잠하지만, 언제든 튈 수 있는 불똥을 스텔라는 어떻게든 사전에 막고 싶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매번 순찰하고, 항상 저택 마당에 돌아왔으며,

-하우우으, 후으으으, 흐에에에….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에헤헤, 에헤헤헤, 에헤헤헤헤….

돌아올 때마다 동력원으로 사용한 여자들을 뱉어냈다. 체액 범벅이 된 이들은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헤실헤실 웃어댈 뿐이었다. 정신을 차린다 해도 한 번 맛본 쾌락은 두 번 다시 잊을 수 없을 거다.

동력원에 사용된 여자들은 병사들에게 맡기고 스텔라는 저택으로 돌아갔다. 가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성욕 해결을 위해 부하들과 밤샘 섹스를 즐긴다.

그럴 예정이었는데, 탈리아가 갑자기 마중을 나왔다.

나온 이유는 간단하다.

“네 연극에 어울려달라는 거야?” "응, 네가 거절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니까."

글랜디란 여성을 농락하는 역할을 맡아 달라. 그것이 탈리아가 스텔라에게 부탁한 내용이었다. 탈리아는 확신에 찬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어차피 괴수로 변했기에 싫든 좋든 간에 누군가랑 몸을 섞어야 하잖아, 안 그래?” “맞는 말이긴 하다만….”

스텔라는 물었다.

“왜 하필 나야? 아트리아도, 카르디안도 있을 텐데….” “그건….”

탈리아는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그냥?” “….” “그냥 너한테 부탁하고 싶더라고. 딱히 다른 이유는 없어.” “그러냐?”

대단한 이유라도 있는 줄 알았네. 별거 아니었다는 사실에 스텔라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보다 지금 당장 사형대로 가는 거 어때?”

탈리아는 스텔라의 가랑이를 손가락으로 지목했다.

"바지가 젖어있어." "으음…."

탈리아의 지적에 스텔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아, 또 젖어있다니.’

현재 스텔라는 전형적인 암살자 캐릭터답게 전신에 착 달라붙는 바디 슈트를 입고 있었다. 그 덕분에 굴곡진 허리는 물론이요, 균형 있는 곡선을 자랑하는 풍만한 가슴과 그 가슴 끄트머리에 달린 유두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렇게 달라붙은 옷 가랑이에 얼룩이 번져 있었다. 너무 축축해지는 바람에 물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무의식적으로 또 애액이 흘린 거다.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스텔라는 골치가 아팠다.

‘주인님을 봐서 잘 알고 있었지만….’

괴수로 변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른다. 그 대가는 대게 성욕이며, 그 성욕을 풀 때까지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이미 자신의 부작용이 뭔지 봤으니 이 이상 설명 안 해줘도 될 거다. 괴수의 힘을 전수한 히로인들에게 강림은 그렇게 설명했다.

그리고 설명대로 히로인들은 강림과 똑같은 부작용에 시달렸다.

‘이 정도일 줄이야.’

먹고 싶다. 자지를 먹고 싶다. 정액을 먹고 싶다. 모유를 먹고 싶다. 여자를 먹고 싶다. 주인님을 먹고 싶다.

오직 먹고 싶다는 갈망만이 그녀들의 머릿속에 가득 채웠다. 너무 가득 차서 다른 것에는 전혀 눈이 들어오지 않았다.

스텔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조금만 방심해도 항상 이 꼴…이라니까.’

머리가 띵하다. 후유증에 걸린 것처럼 시야가 흐릿해진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어서 이 타는 듯한 갈증을 채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스텔라는 왼손을 밑으로 내렸다. 옷을 옆으로 벗기고, 축축하게 젖어있는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잠깐만, 스텔라.”

잠자코 보고만 있던 탈리아가 제지했다. 무슨 짓이냐는 얼굴로 스텔라가 그녀를 노려본 순간,

“이런 건 남이 할 때가 좋은 법이야.” “히끄으으윽?”

자신의 손가락을 스텔라의 보지 속으로 쑤셔 넣었다.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암살자의 교성이 마당에 메아리쳤다.

“어때, 마음에 들지?” “후오오오, 호오오옥! 너, 너 은근히 자, 잘 하네에에에?” “그야 당연하지.”

수많은 실험체를 조교 했는데 이 정도는 껌이지. 축적된 경험을 통해 얻은 비법으로 탈리아는 스텔라를 천국으로 인도했다.

“호오오오, 호오오오옥!”

두 다리 사이에서 조수가 뿜어져 나온다. 유두에서도 모유가 흘러내린다. 절정에 이른 스텔라는 부들부들 떨다가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더, 더, 더….”

제대로 입을 다물지 못한 상태에서 스텔라는 바랬다.

“더, 더 해줘.”

이대로는 만족할 수 없다. 이대로는 갈망을 채울 수 없다. 그 이상을 하기를 원한다. 주인님이 하시는 방식대로 자신을 녹여버리기를 원한다. 더, 더, 더, 더, 더 해줘라, 더 해 줘!

장기간 괴수화의 영향으로 스텔라는 성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이 점을 잘 알기에 탈리아는 스텔라를 골랐다. 갈망을 채우고 싶다면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을 테니까. 아마 스텔라 말고도 다른 두 사람이 이 자리에 있어도 상황은 똑같았을 거다.

“그러면 스텔라….”

탈리아는 다시금 요구했다.

“내 부탁 들어주지 않을래?”

●●●

그리고 잠시 뒤,

“하앙, 하앙, 좋아, 좋아, 좋아….”

탈리아의 요구를 받아들인 스텔라는 무대 위로 올라갔다. 축축하게 젖은 사형대 위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로 올라간 스텔라는 글랜디를 상대했다.

글랜디를 눕히고, 머리 위에 걸터앉은 자세로. 흔히 기승위라고 불리는 자세를 취한 스텔라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글랜디의 얼굴을 파묻혔다.

파묻힌 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뺐다, 뒤로 빠지기를 반복했다. 음핵이 글랜디의 입술을 스칠 때마다, 입구 살갗이 입술을 스칠 때마다 스텔라의 육신은 환희에 찬 듯이 부르르 떨어댔다. 항상 부하들과 하는 거지만, 이런 식으로 보빔 섹스를 하는 게 스텔라는 너무나 즐거웠다.

“당신도 좋지 않아요, 마님?”

"우끕, 우끕, 우끕, 우끄읍!"

암살자의 거친 허리 운동에 맞춰 글랜디는 긍정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숨 막혀서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지어야 하나, 글랜디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너무 행복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감정만이 얼굴빛에 담겨 있었다.

“그럼, 또 싸겠습니다! 하앙, 하앙, 하아아앙!” “후끅, 후끅, 후끅, 후끄으으응!”

두 사람의 교성이 동시에 울려 퍼지고, 애액의 홍수가 그대로 터져 나왔다.

“하아, 하아, 하아 마님. 제 꿀물, 잘 마셔주세요.”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스텔라의 기대에 따라 글랜디는 애액을 삼키기 시작했다. 이미 수십 번 넘게 애액으로 얼굴은 물론이요, 남색 머리까지 더럽혀졌으나, 글랜디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명령대로 하는 것뿐인데 이런 것에 불만을 품을 생각이 전혀 없었으니까.

“푸하! 하아, 하아, 하아….”

다 마시고 나면 스텔라는 몸을 약간 뒤로 뺐다.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글랜디는 거칠게 숨을 몰아붙였다.

“마님, 다시 한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숨을 고른 스텔라는 지시를 내렸다.

“아까 한 대로 또 해주세요, 알았죠?” “알겠습니다.”

주문을 접수한 글랜디는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저는 그리드 님의 노예입니다!”

다시 한번 더 선언했다.

“저의 육신도, 영혼도, 보지도 다 그리드 님의 것입니다! 카르디안도 아르웬도 전부 그리드 님의 것입니다! 그리드 님만이 오직 우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본래 인격이 살아 있다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입을 열었을 거다. 하지만 지금의 글랜디는 그런 게 없었다.

“쓰레기 같은 한스 따위에게 제 보지를 주지 않을 겁니다!”

사랑했던 남편을 쓰레기로 매도하는 짓도 서슴없이 할 수 있었다.

“네, 잘했습니다. 아까보다 더 감정이 실려있는 것 같네요.” “가, 감사합니다.”

스텔라의 칭찬에 글랜디는 쑥스러웠다.

“그럼, 또 갈게요!” “우으윽?”

또다시 가랑이 사이에다 글랜디의 머리를 파묻힌다. 발버둥 치는 마님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자지를 쑤셔 넣듯이 쿵쿵 박아댄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글랜디 역시 양손을 뻗어 스텔라의 허벅지를 붙잡았다.

서로를 놓치지 않은 상태에서 야릇한 소리가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갔다. 이 광경을 주민들 역시 감상하고 있었으며,

구슬땀을 흘리며 정사를 나누는 두 여자의 모습에 하나같이 황홀에 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음, 문제는 없어 보이네.”

그런 두 사람 곁에 의자가 하나 있었다. 그 의자에는 흰색 가운을 입은 검은색 더벅머리 여성이 앉아 있었다.

여성, 탈리아는 글랜디의 상태를 빈 종이에다 펜으로 계속 적고 있었다.

“기승위 명령에는 무조건 복종함. 남편 매도도 더는 망설임이 없어 보임.”

탈리아는 자신의 촉수를 이용해 글랜디를 세뇌하는 데 성공했다. 자기 자신을 그리드의 노예라고 굳게 믿는 멍청이로 만들어냈다. 자기 남편을 거리낌 없이 내버릴 수 있는 쓰레기가 되었고, 주인의 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두 딸을 팔아버릴 수 있는 미친년이 되어버렸다.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 세뇌라는 둑이 괜찮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탈리아는 스텔라를 이용해 글랜디를 조교 하고 있다. 자신의 존재의의를 부정하는 명령을 받아도 망설임 없이 해낼 수 있는지 전부 다 확인해 볼 요량이었다.

세뇌당한 마님의 비참한 최후를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싶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지만 말이다.

‘가능하면 많이 하자.’

스텔라에게만 글랜디 조교를 맡길 생각은 없다. 탈리아 본인도 조교를 할 생각이다.

지금 중요한 손님을 맞이하러 간 아트리아에게도 조교를 맡길 생각이며,

아트리아와 함께 따라간 카르디안에게도 조교를 맡길 생각이다.

가능하면 조교 하는 기억을 넣는다. 글랜디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새로운 추억을 머릿속에 채워 넣는다.

그렇게 꽉꽉 채워 넣은 다음에 둑을 터트리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마님, 기대하세요.’

또다시 뿜어져 나온 스텔라의 애액을 꿀꺽꿀꺽 삼키는 글랜디를 보며 탈리아는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다시 돌아와도 당신은 영원히 우리 것이랍니다.’ “쮸븝, 쮸븝, 쮸븝, 쮸브으으읍!”

무시무시한 계획에 휘말렸다는 사실도 모른 채 글랜디는 스텔라의 보지를 정신없이 빨아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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