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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97화 (98/344)

Chapter 97 - 97화- 신나는 김밥 놀이를 합시다

강림은 지시를 내렸다.

"페르포네, 프테라를 안아." "예, 알겠습니다."

그 지시에 따라 페르포네는 옷을 벗었다. 옷 안에 숨겨져 있던 풍만한 젖가슴이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페르포네는 프테라 위로 몸을 눕혔다. 프테라가 벗어나지 못하게 양팔로 있는 힘껏 그녀를 껴안았다.

"수아와 테미네르는 양쪽에서 안고." "네, 알겠습니다."

수아와 테미네르는 껴안은 페르포네와 프테라를 중심으로 각각 왼쪽과 오른쪽을 안았다.

"수아, 꼬리로 단단히 고정해." "알았어."

그렇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네 명의 여성이 서로를 껴안은 상태로 수아의 꼬리가 전개된다. 아홉 개의 꼬리 중 5개가 네 사람을 칭칭 감았다.

남은 4개의 꼬리는,

"후으으윽?"

테미네르의 머리를 눈과 함께 감싸고, 양 가슴을 옭아매고, 입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사이좋게 따먹힐 순간임에도 수아는 테미네르에게 <저주>를 주입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래, 다들 가만히 있으라고."

네 사람이 김밥처럼 돌돌 만 형태. 이 형태로 갖고 논다. 이른바 김밥 놀이. 강림이 최근에 즐기기 시작한 놀이였다.

먹어야 할 여자들은 많다. 그렇게 많은 여자를 어찌하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한꺼번에 네 사람씩 먹는 게 좋지 않을까? 애초에 임신과 출산이 하루 만에 이루어지고, 하루 만에 수십 이상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미친 세계관인데, 그 정도쯤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김밥 놀이가 탄생했다. 한꺼번에 많이 즐길 수 있고, 한꺼번에 많은 아이를 배출할 수 있다. 이런 걸 일석이조(一石二鳥)라고 봐도 되지 않나?

오늘은 네 사람을 다 따먹고 싶다.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파먹지 않고 한꺼번에 먹고 싶다. 그런 열망으로 강림은 김밥 놀이를 하기로 마음먹었으며,

첫 타자가 될 도끼 구멍을 향해 자지를 갖다 댔다. 간을 보는 듯이 귀두로 입구를 간지럽히다가,

"흐이이익?"

쑥, 집어넣었다. 넣음과 동시에 페르포네는 신음을 흘렸다.

충분히 들어갔다고 판단한 강림은 있는 힘껏 허리를 앞으로, 뒤로 가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아주 찰지게 퍼져나갔다.

"흐이익, 이히이익? 이아아아, 아오오오…."

주름 하나하나가 밀고 들어오는 자지를 감싸주고, 조여준다. 조여줄수록 강림은 더 힘차게 허리를 밀어붙였다. 너무 따먹으면 보지가 헐렁해서 질린다는 말을 성인 관련 작품에서 자주 들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여전히 페르포네의 보지는 죽지 않았고, 여전히 강림의 기둥을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강림은 즐겁게 박을 수 있었다.

"페르포네, 설마 프테라랑 논다고 더는 안 할 거다, 라고 생각한 거 아니지?" "하으으으윽? 머, 머리 잡아당기지 마!"

허리까지 기른 녹색 머리를 양손으로 움켜잡은 채 확 잡아당긴다. 페르포네의 목이 뒤로 크게 젖혀지고, 머리가 뽑혀 나갈 것 같은 아픔에 페르포네는 악을 질러댔다. 당연히 강림이 멈추는 일은 없었다.

"안심하지 말아라. 아직 9천 명 남았다."

그렇게 경고하며 강림은 더 세게 허리를 밀어붙였다.

"흐오옥, 호오오옥, 그, 그…으호오오옥!"

내장을 다 뚫어버릴 기세로 밀어붙이니 페르포네는 제정신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 도망치고 싶으나, 전신을 휘감은 꼬리들로 인해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얌전히, 강림이 만족하고 물러날 때까지 당하는 것 말곤 그녀가 택할 길은 없었다.

"그 9천 명을 다 낳을 때까지 계속 박을 거야." "흐이이익, 히이이이익! 그런, 그런…." "죄를 지었으면 벌은 확실하게 받아야지, 안 그래?"

이딴 게 무슨 벌이야, 그냥 자신을 괴롭히고 싶은 것뿐이잖아! 페르포네는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하우으으, 후오오오, 호오오옥!"

입에서 나오는 건 오직 신음뿐이었다.

"일정이 약간 꼬이긴 했지만, 아직은 유효하단다." "하으으으, 흐으으으…." "그러니까, 언제든 박을 수 있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으라고. 내일부터 보물 창고 터는 날에도 할 테니까." "그, 그건…." "만약 내 말 안 들으면…."

강림은 페르포네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진짜 괴물로 만들어버린다." “…!”

그 말을 들은 페르포네는 표정이 굳어졌다. 강림은 말을 계속 이어갔다.

“너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을 거야. 몸이 이상해지고 있다는 걸.”

강림은 끊임없이 페르포네에게 마기를 주입했다. 외형에는 딱히 변화가 생긴 것은 없지만, 페르포네는 변하고 있었다.

그 사실을 강림은 물론이요, 페르포네 자신도 알고 있다.

자신을 진짜 괴물로 전락시킬 힘이 강림에게 있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기에 페르포네는 겁에 질릴 수밖에 없었다.

"만약 되기 싫으면 얌전히 내 말을 따르라고." "흐끅?"

붙잡은 머리채를 시작으로 강림은 마기를 불어넣었다. 또다시 몸이 침식되어가는 고통에 페르포네는 신음을 흘렸다.

그렇게 주입하면서 강림은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흐아아아, 그만, 그만, 그마아아아안!"

페르포네의 교성을 안주로 삼으며 강림은 정액을 싸질렀다.

"호오오오옥, 이제 용서 해…후오, 후오오옥!"

페르포네의 애원을 유희로 삼으며 두 번째 정액을 싸지르니,

"흐아아아, 또, 또 커졌어."

페르포네는 또다시 만삭이 되었다.

"자 다음 사람."

강림은 오른쪽으로 김밥을 굴렸다. 페르포네가 신음을 흘리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강림은 뱀처럼 살랑거리는 아홉 개의 꼬리 밑에 있는 도끼 구멍을 향해 바로 자지를 쑤셔 넣었다.

"하으으으응!"

넣자마자 수아는 기쁨을 표현하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페르포네와 마찬가지로 강림은 있는 힘껏 쑤시기 시작했다.

쑤실수록 수아의 입에선 야릇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앙, 하앙, 더, 더 찔러줘. 더, 더!"

예전이었다면 이러지도 않았을 거다. 그만두라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용서하지 않겠다며 난리를 피웠을 거다.

하지만 지금의 수아는 아니다.

"제발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해줘!"

망가졌으니까. 수아를 얻겠다는 일념 하나로 강림은 수아를 개조하고, 조교 했으며, 소중한 것들을 부숴버렸다. 그런 일들을 겪은 이후로 수아는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강림에게 앙탈을 부리며 살아가야 하는 암퇘지라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수아는 깨달았다.

이를 깨달았기에 수아는 광기에 빠져버렸으며, 광기에 빠졌기에 원수의 씨앗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래, 왕창 싸질러 줄게!"

그렇게 약속하며 강림은 정액을 싸질렀다.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그렇게 하고 나서야 수아 역시 만삭의 몸을 가지게 되었고,

"너무 좋아. 너무 좋아아아아…."

혀를 헤벌쭉 내민 채 고개를 푹 숙였다. 당연히 기절한 건 아닌지라 몸을 결박하던 꼬리가 풀리는 일은 없었다.

"자, 다음은 너다."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두 번 돌린다. 두 여인의 비명이 들렸으나, 강림은 신경 쓰지 않았다. 물기에 머금은 도끼 구멍을 향해 강림은 자지를 쑤셔 넣었다.

"후으으으읍!"

내부로 흉악한 고기 기둥이 침입하자마자 테미네르는 울부짖었다. 허리가 약간 뒤로 젖히고, 그대로 부들부들 떨다가 축 늘어졌다. 기절한 건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고 강림은 세차게 허리를 마구 찍어댔다.

"후읍, 후윽, 후읍, 후읍!"

박으면 박을수록 절정에 이르고, 절정에 이를수록 교성도 커진다. 꼬리에 입이 박혀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면 더 크게 울부짖었을 거다.

'이 녀석은 아직 변화가 없나? 아니면….'

페르포네처럼 내부에서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 건가? 테미네르의 가공은 수아에게 전부 맡겨놨기에 테미네르 가공 상태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 강림은 모른다. 단순히 박는 것만으로도 가버리는 색녀가 되어버린 것 정도를 제외하면 외형상 달라진 건 없다.

없지만, 순조롭게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 분명하다.

“후익, 후으윽, 후으응, 후으으응….”

저렇게 미친 듯이 웃고 있으니까.

'좀 더 분발하렴, 테미네르.'

그래야 네 친구가 절망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소망하며 강림은 정액을 싸질렀다. 두 번씩 싸지른 끝에 테미네르 역시 만삭이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프테라 뿐이었다.

"페르포네."

하기 전에 강림은 페르포네에게 명령을 내렸다.

"<중독>시켜." "…." "어서." "아, 알겠어요."

페르포네는 마지못해 지시에 따랐다.

"다, 당신 뭐 하…후으으읍?"

묻지도 따지지 않고 페르포네는 강제로 프테라의 입술을 취했다. 입술을 이용해 억지로 입을 열어젖히고, 혀를 집어넣었다. 프테라의 혀 전신을 자신의 혀로 칭칭 휘감은 페르포네는 자신의 타액을 떠넘기기 시작했다.

그 순간,

"후으으으윽?"

프테라는 몸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절정에 이르렀기 때문이 아니다.

"후윽, 후으윽, 후으으윽!"

몸이 뜨겁다.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다.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거린다.

대체 왜 이러는 거지? 단순 키스한 것에 불과한데, 왜 이렇게 고양감이 생기는 거지? 프테라의 얼굴은 점점 홍조를 띠고, 숨소리도 점점 야릇해졌다.

자신도 알 수 없는 변화에 프테라는 두려워했고,

'역시 너도 버티질 못하는구나.'

그걸 보고 강림은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도 버티질 못했는데 너라도 별수 있겠냐?'

페르포네에게 생긴 특수 능력. 자신의 타액을 먹여 상대방을 한계치까지 고양감에 이르게 한다. 너무 흥분해서 자제력을 잃을 정도로 막강한 효능을 발휘한다. 강림은 이를 <중독>이라 명명했으며, 한 번 <중독>된 강림은 그날 페르포네를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마구 박아댔다.

마구 박아댄 덕분에 그날 낳은 아이들도 세 자릿수를 가뿐히 넘어갔다.

'앞으로 어찌 될지 궁금하다.'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존재로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그래도 서두르지는 말자. 기다리지 못하고 달려들다간 몽땅 잃어버릴 테니. 천천히, 놈을 무너뜨리자. 무너뜨려서 자신의 것으로 삼자.

괴물이 되어가는 페르포네도, 테미네르도, 프테라도 전부 자신의 소유물이 될 거다. 배드 엔딩을 통해 얻게 되는 행복을 보여줄 거다. 강림은 그렇게 만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자, 프테라 넣는다. 각오하렴." "후읍, 후윽, 후윽!"

이제 넣지 마, 넣지 마! 그렇게 울부짖어도 강림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쑤셔 넣었다.

"후으으으윽!"

그렇게 프테라도 만삭이 될 때까지 겁탈당했다.

이후로도 강림은 김밥을 계속 돌리며 네 사람을 따먹었다. 만삭이어도 박고, 출산해도 박고, 임신해도 박고, 심심하면 입에도 박는다. 계속 박고, 박고, 박고 계속 박았다.

네 사람 모두 정액 범벅이 되어 혼절할 때까지 강림의 허리 놀림이 멈추는 일은 없었으며.

지하에선 아이들의 울음이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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