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04
이브가 나를 알아보다니.
안 그래도 예쁜 이브가, 더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 응. 나야 이브. 용케도 알아봤네.
나는 일부러 ‘전음’으로 대답했다. 그녀가 나인 걸 확신할 수 있도록.
“아......! 촉수신님! 촉수신님이 맞네요! 정말로 보고 싶었어요!”
목소리를 그녀의 머릿속에 직접 전달하자, 이브가 곧바로 내게 달려들었다.
와락-
“하아, 촉수신님...... 촉수신니임......!”
그녀는 내 상체에 얼굴을 비비면서 좋아했다. 정말로 그리웠던 모양이다. 이런 반응을 보이니, 지금까지 한 번도 찾지 않은 내가 약간 미안해진다.
“하아, 촉수신님...... 하아...... 그런데 왜 인간의 모습을 하시고 오셨어요? 못 알아볼 뻔했어요......”
- 내 힘이 강해져서. 이제 인간 모습도 취할 수 있게 됐거든. 놀라게 해주려고 이렇게 왔지.
“아.....! 그랬군요. 역시 촉수신님! 인간 모습도 너무 멋있으세요! 촉수신니임......”
부비부비-
이브는 내게 온몸을 부비적거렸다. 반면 피오나는, 아직도 지금 상황의 분간이 안 가는 듯하다.
“어, 언니......”
하기야. 이브는 나를 신으로 모시며 신성력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지만, 피오나는 아니니까. 아무리 봐도 내가 아닌데, 이브가 부비적거리고 있으니 혼란스러울 만하다.
나는 이브를 바라보며, 다시 그녀에게 전음으로 말했다.
- 아, 그리고 앞으로는 나를 촉수신님이라고 안 불러도 돼.
“네? 그럼 어떻게......”
- 유진, 그게 내 본명이야. 앞으로는 내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없어.
“유진이요? 유진, 유진...... 네, 유진님......!”
이브가 감동한 표정으로 내 이름을 읊조렸다.
- 그런데, 저번에 아리엘도 껴서 다 같이 섹스했을 때 아리엘이 나를 유진이라 부르지 않았어? 혹시 못 들었나?
이브한테 직접 본명을 말해준 건 처음이지만, 아리엘의 처녀를 딴 다음 내가 외출하기 전. 모두와 같이 광란의 9P 섹스 파티를 벌인 적이 있었다.
그때, 아리엘은 내 이름인 유진을 연신 외치며 가버렸다.
“아, 그때는 아리엘이 촉수신님......아니, 유진님을 부르는 게 아리엘만의 애칭인 줄 알았어요. 그게 촉수신님의 이름인 줄은 몰랐어요.”
- 그렇구나, 아리엘이 따로 유진이 내 본명이라고 알려주지는 않았고?
“네, 안 알려줬어요.”
그러면, 아내들한테 내 이름도 다 말해줘야겠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아무튼 유진님...... 한 번에 못 알아봐서 죄송해요.”
이브가 죄송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에이, 말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알아봐. 그보다 너무 늦어서 미안해.
“아니에요. 유진님이 그리웠지만, 돌아오신다는 말을 믿고 계속 기다렸어요......”
이브의 눈가가 촉촉하다.
나는 그녀의 예쁜 눈동자를 바라보다가, 슬쩍 그녀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했다.
“아......”
이브는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었다. 나는 이브의 허리를 껴안고, 그대로 입술을 맞추었다.
“움- 츄우♥.”
촉촉한 이브의 입술.
나는 이브의 가슴이 내 배에 납작하게 눌릴 정도로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이브에게서는 그녀 특유의 체취가 풍겼다.
“헤움♥ 츕♥ 쮸우......♥”
꾸욱꾸욱-
이브는 열정적으로 입을 맞추면서 수줍게 얼굴을 붉혔다. 오물거리는 말랑말랑한 입술 주름 하나하나에서부터 나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나와 수없이 많이 뒹굴었으면서, 아직도 처녀 같은 반응을 보여주는 이브가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웠다.
“우움♥ 쭈웁♥ 츄우♥ 츄우우......♥♥”
나는 이브의 뒷머리를 잡고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가 혀를 집어넣었다.
“츕♥ 쮸우우......♥”
이브의 맛을 느끼며 혀를 움직이니, 자지가 금세 발기되었다.
꾸욱- 꾹-
“헤움♥ 츄웁♥ 파하, 하아, 유진님...... 유진님 물건...... 제 배에 닿고 있어요오......♥”
“이브랑 키스하니 흥분해서 그래.”
“하아, 하아...... 저, 저도 흥분했어요......♥”
이브가 의도적으로 몸을 밀착시키며 내 자지에 그녀의 배를 부비적거렸다. 나는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바로 할래?”
“네에, 유진님이랑 하나가 될래요......♥”
내가 허락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이브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굽혔다. 그녀는 내 팬티를 내리고는 침을 삼켰다.
“꿀꺽......♥ 이게 인간 모습 유진님의 자지......♥”
“어때? 괜찮아?”
“네에, 늠름해 보여요♥.”
“촉수 자지에 비해서 작지 않아?”
내가 묻자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이 자지도 엄청나게 커다래요. 그리고, 자지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유진님 자지라면 뭐든지 다 좋아요......♥”
나는 이브의 반응에 쿡쿡 웃었다.
그녀의 진심이 전해져왔기 때문이다.
이미 내 포로가 된 이브는, 나라는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있었다. 설령 내 자지가 3cm가 되더라도, 나를 똑같이 사랑할 것이다.
“하아...... 킁킁......♥”
이브는 내 자지에 그녀의 얼굴을 딱 붙이고는 냄새를 깊이 빨아들였다.
생각해 보면, 내 아내들은 하나같이 다 소소한 냄새 패티쉬를 가지고 있었다. 다들 자지에 얼굴을 박고 냄새 맡는 걸 좋아하는데, 어쩌면 사랑과 복종의 음문에 붙어있는 부속 효과일 수도.
부속 효과라면, 혹시 여신님의 취향이 냄새려나?
“킁킁...... 그런데, 유진님. 오기 전에 혹시 다른 여자를 안으셨나요?”
“응? 왜?”
“유진님 자지에서...... 저택에 있는 여자들이랑은 다른 여자의 냄새가 나서요.”
이브가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응, 밖에서 건방진 암퇘지 한 명을 만나서 말이야. 걔를 따먹고 왔거든. 보지랑 입보지에 마구 박고 와서, 아마 냄새가 좀 날 거야.”
나는 이브에게 거침없이 말했다.
아내들에게는, 내 계획이나 섹스에 대해 포장해서 말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 냄새라...... 좀 씻고 올 걸 그랬다.’
그러고 보니 비앙카의 몸을 마음껏 즐긴 다음, 나는 씻지를 않았다.
루나의 하품 쉼터에 비앙카를 내려다 주기만 하고, 바로 모험가 지부, 병력 모집소, 엘도라의 종합상점을 들렀다 왔다.
따라서 내 자지에는, 비앙카의 보지와 입보지를 사용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아, 그렇군요. 암퇘지면...... 새로운 아내인가요?”
“응, 맞아. 다음에 던전에 데려와서 소개해줄게. 조금 건방지긴 한데, 너희들이라면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네에, 친하게 지낼게요.”
이브가 예쁘게 대답했다.
“좋아 좋아. 그리고.”
꾸우욱-
“우움......♥?”
나는 내 냄새나는 자지를 이브의 얼굴에 꾸욱 눌렀다.
이브의 입술에 눌린 자지가, 그녀의 침에 미끄러져 이브의 볼을 찌그러뜨렸다.
나는 이브의 부드러운 볼살의 감촉을 느끼며, 자지의 귀두 부분을 그녀의 볼에 스윽스윽 비볐다.
꾸욱- 꾹- 꾸욱-
“모처럼 만났는데, 다른 여자의 냄새나는 더러운 자지를 곧바로 이브 보지에 넣을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이브가 내 자지 씻어주지 않을래?”
나는 이브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브 입보지로 자지 씻어주면, 정말 기쁠 것 같아.”
밖에 나가서 다른 여자랑 섹스한 흔적을, 집에 있던 아내보고 닦으라는 소리였다.
그럼에도, 이브는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씻을게요. 유진님 자지 깨끗하게 씻을게요......♥”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이브는 역시 착해. 이브의 음란한 침 냄새로, 내 자지 깨끗하게 닦아줘.”
“네헤에, 유진님. 유진님 자지에서 다른 여자 냄새 지울게요......♥”
이브는 입을 아아, 벌렸다.
자신의 입보지를 마음껏 사용하라는 뜻이었다.
나는 이브의 입을 조준하고, 그녀의 머리통을 잡은 채 그대로 냄새나는 자지를 이브의 입보지 안에 박아넣었다.
“우붑......♥”
츄룹- 츕- 츄우웁-
꾸부웁-
‘아, 기분 좋아......’
역시 아내들의 보지는 하나같이 명품이었다.
로샤가 목구멍 보지 못지않게, 이브의 목구멍 보지도 기분이 좋았다.
이브는 내 자지에서 나는 비앙카의 침 냄새와 애액 찌꺼기 냄새에 몸을 파르르 떨었지만, 이내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쪽쪽 빨기 시작했다.
“츄웁♥ 츄우웁♥ 쭈웁♥ 쭈우웁♥.”
입술을 꽉 조이고, 혀로 열심히 자지를 핥는다.
“좋아. 아주 잘하고 있어.”
“쭈웁♥ 쪼옥♥ 쪼오옵♥ 츄우♥.”
나는 이브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면서, 그녀의 커다란 젖을 만졌다.
조물조물-
건방진 암퇘지 비앙카의 보지에 몇백 번이고 박았던 자지.
비앙카의 애액과 침 범벅이 되고 그대로 놔뒀던 자지를, 아내의 입보지에 박아넣으면서 가슴 만지기라니.
사치도 이런 사치가 없다.
이브는 청소를 부탁한 내 주문에 걸맞게, 입술과 혀를 최대한 많이 움직여 그녀의 냄새를 내 자지에 배게 하려고 애썼다.
혀로 귀두와 요도 부분을 핥고, 입술로 마치 귀두에 키스하듯 쪼오옥 쪼오옥 빤다.
“쭈룹♥ 쭈웁♥ 쭈붑♥ 쭈우웁♥.”
“이브. 너무 좋아. 최고의 청소 입보지야.”
나는 이브의 젖꼭지를 꾸욱꾸욱 꼬집고 가지고 놀며, 그녀를 칭찬했다. 이브는 내 칭찬에 기뻐하며, 더욱 깊숙이 자지를 물었다.
“웁♥ 우국♥ 굽......♥”
꽈악- 꽈아악-
목구멍으로 자지를 조이고, 혀로 기둥 전체를 핥으며 자지를 청소해준다. 나는 그녀의 청소를 도와주기 위해, 다시 이브의 머리통을 잡고 그녀의 얼굴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우국♥! 굽♥! 우국♥! 욱......♥!”
이브의 침이 목구멍으로부터 역류한다.
그런 현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그녀의 얼굴이 내 치골에 붙도록 뿌리 끝까지 자지를 삽입했다.
“우굽♥! 쿱♥! 후굽......♥!”
이브는 목구멍을 꽉 채운 자지에 거친 숨결을 내뱉었다. 온몸을 파르르 떨면서도, 말랑말랑한 입술을 쪼옥거리며 내 자지에 열심히 키스했다.
한술 더 떠서, 이브는 손을 내려 팬티를 젖히고, 키스할 때부터 젖어있던 그녀의 보지를 찌걱거리며 자위하기도 했다.
찌릇- 찌릅- 찌릇-
“음란한 아내네. 이브. 남편이 나가서 다른 여자랑 섹스하고 왔는데, 그 냄새 나는 자지를 빨면서 보지를 만져?”
“우국♥! 우붑♥! 옥♥! 우국......♥!”
움찔-! 움찔, 움찔-!
이브는 내 말에 더욱 흥분한 듯, 몸을 파르르 떨더니 보지에서 음란한 즙을 뿌려댔다.
푸슛- 푸슛- 푸슈웃-!
“웁♥! 우굽♥! 굽♥! 우국......♥!”
나는 미소를 지으며 이전보다도 거칠게 이브의 목구멍 보지를 쑤셔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