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4 심야의 데이트
여동생과 마지막 데이트 이후 다시 우리는 한동안 만나지 못했다.
여동생도 3학년 2학기 막바지에 들어가며 일정이 바빠졌고
나 또한 마지막으로 자격증 및 어학시험 점수를 올리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자소설..도 많이 쓰고 교수님과 면담도 하고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면 닥치는 대로 듣고 다니며
많이 바빠져서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다.
혹시라도 이번에도 여동생이 상태가 많이 안좋아질까봐 많이 신경이 쓰이긴 했다.
시간이 날때마다 연락을 하긴 했지만 겉으로만 멀쩡한 척을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간간히 집에서 마주칠 때마다 여동생의 엄지손가락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도 점점 엄지손톱이 자라나고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었다.
어느덧 엄지손톱이 많이 자라있었고 다시 손질을 하고 있었다.
다른 손톱에 비하면 여전히 짧은편이긴 하지만..
여동생의 상처 아물어감에 따라 마음의 상처도 아물어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과 함께 상처가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여동생과 나는 서로 바빠짐에 따라 만나는 시간이 없어진 대신 나와 여동생 둘 다 늦게 집에 들어가는 날이면 집 근처 편의점에서 기다렸다가 만나 야밤에 짧은 산책을 가곤 했다.
오늘은 내가 먼저 집에 도착해 편의점에서 맥주 작은 캔 하나를 홀짝이며 여동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동생 : 오빠 어디야?]
[나 : 집 앞 편의점]
[여동생 : 헉 벌써 도착했어? 빨리 갈게! ㅠㅠ (토끼가 달려가는 이모티콘)]
[나 : 괜찮으니까 천천히 와.]
잠깐 동안 맥주를 홀짝이다 보니 저 멀리서 다다다 뛰어오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천천히 오라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저런 모습이 내심 귀여워보였다.
나는 남은 맥주를 한 번에 비우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헉..헉.... 오빠.. 많이 기다렸어?"
"아니, 얼마 안 기다렸어. 천천히 오라니까 뭘 그렇게 열심히 뛰어왔어."
여동생은 열심히 뛰어온 건지 숨이 차서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활짝 웃으면서 내 손을 잡아왔다.
"후우... 오빠 빨리 보고 싶어서 그랬지..!"
여동생의 솔직한 대답에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기쁜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다.
나는 여동생의 손을 잡고 짧은 심야의 산책을 갔다.
점점 추워져가는 날씨에 여동생의 손을 잡았다.
... 물론 그냥 손을 잡겠다는 핑계일 뿐이였지만.
"이제 점점 추워지네."
"맞아.. 추워진다는 건 곧 기말이 다가온다는 이야기지... 흐엥..."
"아니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냐..."
살짝 쌀쌀해진 밤바람을 맞으며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근처 산책로를 거닐었다.
시간이 늦어 사람 하나 없는 산책로를 걷다보니 밤에 함께 운동을 간다는 핑계로 멀리까지 나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러고 있으니까 밤에 운동갔을 때 생각나네."
"그러게.. 그때도 좋았는데.. 주말엔 외출하고 평일엔 저녁에 같이 운동가구..."
"요즘엔 바빠서 둘 다 못하지만 말이야."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간혹 다른 사람과 마주쳐도 손을 놓지 않았다.
아주 가끔 다른 사람과 마주치면 여동생은 움찔하며 불안한 듯 내 손을 꼭 잡았고
나 또한 놓지 않겠다는 의미로 더욱 강하게 여동생의 손을 붙잡고 좀 더 옆에 붙도록 여동생을 잡아당겼다.
그럴 때면 조금 어두운 밤거리를 걷는 중에도 빨개진 여동생의 귀가 눈에 들어왔다.
주위를 돌며 산책을 하다가 조금 으슥한 곳이 나오면 슬쩍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럴 때면 여동생도 눈치를 챘는지 얼굴이 살짝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주위에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조금은 그늘지고 으슥한 곳에서 우리는 입을 맞췄다.
쯔읍....츄릅...
드라마 같은 곳에선 가로등 아래에서 하던데 역시 그런건 좀 부끄럽게 느껴졌다.
오히려 가로등에서 벗어난 어두운 곳에서 달콤하고 조금은 끈적한 키스를 했다.
서로의 따뜻한 입술이 맞닿고 부드러운 혀가 섞이는 그런 달콤한 키스를 했다.
"하아...하아..."
키스가 끝난 뒤엔 누구의 숨소리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거친 숨을 내쉬었다.
가끔 키스 도중에 내가 정신을 놓고 여동생의 등과 엉덩이를 쓰다듬거나
여동생이 내 가슴팍을 더듬거리며 쓰다듬긴 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야외인 만큼 그 이상을 진도를 나가진 않았다. 입을 맞추고 떨어진 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뜨거운 열이 가득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를 바라보다 다시 손을 잡고서 밤의 산책을 이어나갔다.
우리는 그렇게 짧은 산책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거나 간간히 편의점에 들러 간단히 야식을 먹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밤에 짧게나마 만나는 것만으로도 점점 여동생의 상태가 나아져 가는 게 보였다.
여동생은 힘든 일정에 피곤해했지만 그래도 점점 밝아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야간 산책을 마치고 짧은 키스를 한뒤 계단으로 집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피곤한데도 굳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은 건 조금이라도 오래 함께 있고 싶어서 였다.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여동생이 갑자기 멈춰서버렸다.
"... 왜 그래?"
여동생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갑자기 내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해왔다.
여동생의 급발진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여동생의 키스를 받아들이고 서로의 혀를 탐닉했다.
조금 길었던 찐한 키스가 끝나고 서로의 입술이 떨어졌다.
여동생은 살짝 상기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 더 이상은 못 참겠어... 맨날 키스만 하고.."
"어..?"
"매번 엄청 젖게만 하고 집에 돌려보내서 괴롭히고..."
"어..???"
"오빠는 다 알면서 괴롭힌거잖아.."
"내가 어떻게 알아..."
여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치마를 슬쩍 걷어 올리고서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슬쩍 보였던 고간에선 끈적한 액체가 팬티와 실처럼 이어졌다 떨어졌다.
여동생이 벗은 팬티는 축축히 젖어 있었다.
"봐봐... 이렇게 엄청 젖게만 하고..."
"어... 그..."
나는 여동생의 급발진에 머리가 멈춘 듯 어버버거리며 말을 이어가질 못했다.
그냥 가볍게 키스를 하면서 나도 막 서긴 했지만...
"오빠는 혼자서 여러번 했어..?"
"어...? 요즘은 안한지 좀 됐는데..."
"그래? 그럼 찐한거 나오겠다..."
여동생은 그대로 뒤로 돌아 계단의 난간을 붙잡았다.
그리고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올렸다.
보지에서부터 끈적한 애액이 넘쳐흐르며 아래로 실처럼 늘어졌다 끊어지길 반복했다.
"오빠.. 나 더이상은 못 참겠어... 지금 바로 넣어줘..."
나는 홀린 듯이 바지를 내리고 아까부터 딱딱하게 서 있던 자지를 꺼냈다.
여동생의 질구에 귀두를 맞추고 집어넣기 직전 피임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 지금 콘돔 없는데..."
"나 저번에 생리하고 나서부터 다시 약 먹었어. 그러니까 그대로 넣어줘."
여동생은 어서 넣어달라는 듯 엉덩이를 살랑살랑 좌우로 흔들어댔다.
여동생의 대답에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지를 집어넣었다.
"아흑..."
자지를 순식간에 끝까지 집어넣자 여동생은 발끝을 들어 올리며 허벅지를 살짝 움찔거렸다.
여동생이 편할 수 있게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골반을 잡아서 높이를 맞춰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귀두가 질 안쪽을 퍼내면서 끈적끈적한 애액이 늘어지며 바닥에 흘렀다.
바닥에 자그마한 애액의 웅덩이가 생기고 있었다.
"아흣...흐으으...하악..."
여동생은 손이 새하얗게 변한정도로 강하게 난간을 붙잡고 그저 신음을 참아내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여동생의 질육의 감촉에 저절로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아무런 애무 없이 삽입을 했는데도 여동생의 질은 부드럽게 풀려있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수축을 반복하며 자지를 감싸왔다.
자지를 넣었다 뺏다를 반복할 때마다 여동생의 자그마한 뒷구멍도 움찔거리고 있었다.
나는 충동적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여동생의 뒷구멍을 쓰다듬었다.
"힉..! 오빠..뭐..뭐하는거야..!"
여동생은 내가 뒷구멍을 만지자 깜짝 놀란 듯 소리를 치며 뒷구멍이 강하게 수축했다.
그와 동시에 질 내부도 강하게 조여오기 시작했다.
"혹시 아파?"
"아니이... 그건 아닌데.. 흐으읏..!"
흥건하게 흘러넘치는 애액을 살짝 묻혀 뒷구멍에 곱게 펴서 발랐다.
물론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뒷구멍에 넣을 생각은 없었다.
그저 살짝 만져줄 때 마다 보지가 강하게 수축하며 여동생이 바들바들 떠는 모습이 귀여웠기 때문에 천천히 엄지로 뒷구멍을 쓰다듬어 주었다.
"오빠아...거긴 더러워요..히익..! 그러니까... 그마안...!..하으윽...!"
뒷구멍을 어루만지면서 자지를 움직이니 여동생은 허리를 바들바들 떨어대고 신음소리는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여동생의 반항과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는걸 막을 겸 반대쪽 손가락을 여동생의 입에 물려주었다.
"쮸읍... 츄릅...으읍.. 쭈웁..."
손가락을 입에 물려주자 여동생은 조용히 손가락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요즘 바쁜 나머지 혼자서 뺴질 않았더니 금세 사정감이 올라왔다.
이제 엉덩이를 괴롭히는 건 그만두고 허리를 움직이는데 집중했다.
강하게 자지를 박아 넣을 때 마다 여동생은 허리를 바들바들 떨어대며 고개를 위로 치켜들었다.
조용한 아파트 계단에는 살이 부딪히며 찰싹거리는 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읍..!..쯔읍..쯉...으븝..읍읍...!"
간간히 쾌감 때문에 이로 손가락을 씹어대기도 했지만 그리 강하게 깨물지도 않았지만
여동생은 자신이 깨물었다는 것에 깜짝 놀란 듯 혀로 부지런히 손가락을 핥아주며 빨아대었다.
"후욱...안에 쌀게...!"
"우웅...읍...흐으읍...!....흐으윽..."
슬슬 참는 것에도 한계가 찾아와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동생은 손가락을 살짝 깨물고 입술 사이로 침을 흘려대면서 신음소리를 참아내었다.
철썩하고 허리가 여동생의 하반신에 부딪힐 때마다 푸딩처럼 반들반들한 여동생의 엉덩이가 흔들렸다.
다음엔 저 새하얀 엉덩이에 찰싹하고 손으로 때려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여동생의 질 안쪽에 잔뜩 정액을 쏟아내었다.
여동생은 발끝을 꼿꼿이 세운채로 허벅지를 바들바들 떨어대면서 절정하고 있었다.
자지와 보지의 결합부 사이로 애액이 흥건하게 떨어져 내리며 바닥에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칠칠치 못하게 애액을 흘려내는 것과는 반대로 착실하게 정액은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자궁 안에 차곡차곡 받아들이고 있었다.
"흐으윽....흐읍....으읍...."
자지가 움찔거리며 마지막 정액을 토해내자 여동생의 빳빳이 펴진채로 굳은 다리에도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나는 자지를 뽑아내고 힘이 풀려 그대로 옆의 계단에 주저앉았다.
여동생은 다리에 힘이 풀려감에 따라 계단 난간에 상반신을 기댄 채로 서서히 주저앉기 시작했다.
바닥에 닿은 무릎이 아까 잔뜩 흘린 애액웅덩이에 닿아 젖어버렸다.
"하으읏..... 이건 뭐야..."
"다 니 몸에서 나온거..."
"진짜..? 거짓말... 흐읏..."
여동생은 바닥에 무릎을 대고 꿇어앉은 채로 바닥을 흥건하게 적신 애액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멍하게 애액 웅덩이를 바라보던 여동생은 시선을 돌려 계단에 앉아 있던 나를 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내 자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동생은 난간을 붙잡은 손을 놓고 천천히 내 쪽으로 다가와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쯉..쭈웁...츄릅...쯔븝...
사정 직후 작아진 자지는 여동생의 입 안에 다 들어갈 수 있었다.
여동생은 자지를 입 안에서 굴리며 혀로 이곳저곳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정성어린 청소펠라에 다시 자지가 커지려던 그때 여동생은 쫍 하는 소리와 함께 마지막으로 자지를 빨고선 입을 떼어냈다.
나는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여동생의 애액으로 범벅인 보지를 닦아주었다.
여동생은 내 손이 클리토리스를 스칠때마다 흐응..하는 소리와 함께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이대로 2차전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이 곳에서 하기엔 불안함이 더 컸다.
욕망을 최대한 참아내고 여동생의 보지를 닦아주고 계단에 앉힌 뒤 무릎까지 마저 닦아 주었다.
여동생의 얼굴을 보니 눈을 작게 뜨고 눈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자신의 입술을 핥고 있었다.
... 역시 아까 허리 흔들던 건 유혹하고 있었던 게 맞았네.
괘씸함에 기껏 닦아준 보지에 손을 대고 손을 진동하듯이 클리를 문질러주었다.
"꺄악..! 오빠아... 안돼...!"
여동생은 깜짝 놀라 허벅지를 조이고 두 손으로 내 손을 막아내곤 울상을 지었다.
"히잉... 이러면 오빠 정액이 새어 나온단 말이에요..."
여동생은 혹시라도 새어나왔는지 조심스럽게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를 바라보았다.
아직 여운으로 움찔거리는 보지에서 새하얀 정액이 살짝 새어 나와있었다.
"아깝게..."
여동생은 새어나온 정액을 그대로 손가락으로 닦아 입에 넣어 빨아먹었다.
약간은 광기와도 같은 집착에 살짝 오싹함과 함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음습한 쾌감이 느껴졌다.
잠시동안 아파트 계단에 앉아서 쉬던 우리는 다시 일어나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여동생은 허리가 빠져버린 듯 이따금 다리가 풀렸고 그 모습을 보다 못한 나는 여동생을 업은 채로 계단을 올라갔다.
"오빠가 업어주니까 좋다아..."
"으윽... 난 힘들..거든...!"
"오빠 힘내!"
거의 다 올라오고 나서야 여동생을 업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을 업고 계단을 오르는 건 매우 힘들었다.
그래도 등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과 연신 볼에다 뽀뽀를 해주는 여동생의 애교에 손해를 본 것같진 않았다.
현관 문 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여동생은 내 등에서 내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집 안은 깜깜했다.
부모님이 방에 계신걸 확인한 여동생은 마지막으로 입에다 쪽하고 뽀뽀를 해주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귀여운 여동생의 행동에 피식 웃고는 나도 지친 몸을 이끌고 방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