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01 301화. 루시 & 루미 진심펀치! (4)
"아, 호연 씨이…."
먼저 눈에 띈 건 루미였다.
몇 번이나 박았던 보지지만 여전히 꼴림을 유지하는 루미에게 감사하며 푹 젖은 보지에 귀두를 문질렀다.
애액으로 흥건한 보지 구멍은 자연스럽게 내 자지를 빨아들였고, 나는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며 비좁은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흣, 아흡… 으으응….'
찔걱-
입구부터 강하게 조여오는 보지가 내 자지를 맞이했다.
섹스를 할 때 중요한 건 정말 많다.
상대방의 예쁜 얼굴.
꼴리는 신음소리.
커다란 가슴.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
음란한 향기.
말하라고 하면 끝도 없이 말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게 보지의 조임이다.
루미는 나와 관계를 했던 히로인들 중에서도 엄청난 조임을 가지고 있었다.
좁은 질을 뚫고 들어가는 감촉은 언제 느껴도 기분 좋았고, 내가 허리를 박아넣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가슴도 완벽했다.
나는 루미의 흔들리는 가슴을 만지며 자지를 안쪽까지 밀어 넣었다.
"아, 아으읏…."
"루미가 좋아하는 곳, 여기 맞지? 응?"
"헤으읍… 호연씨. 하, 앙. 아앙…."
루미가 좋아하는 질 천장을 귀두로 쿡쿡 찔렀다.
그럴 때마다 숨을 헐떡이며 부들부들 떠는 루미의 모습은 참 귀여웠다.
"나도 있거든?"
"루시?"
내게 다가온 루시는 상체를 끌어안으며 몸을 쪽쪽 핥아왔다.
역시 두 명이랑 하는 게 훨씬 좋구나. 사람이 두 명이라서 내게 오는 자극도 두 배다.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물리적으로도 그렇다.
"기, 기분 좋은 곳 문질문질… 아, 안되는데엣… 흐으아, 아으읏…."
아래는 루미. 위에는 루시.
루미는 내 자지에 박힐 때마다 다리를 부르르 떨고 입을 벌렸다.
"흑, 아으윽…."
"루미, 좋아?"
"네, 네엣… 조, 조아요. 아… 흐으… 이, 이상하게 돼버려요… 호, 호으읏…"
루미는 침대의 시트를 손으로 찢을 기세로 꽉 붙잡았다.
얼굴은 기분 좋음을 참기 힘든 듯 울상이 되어 있었는데, 그게 엄청나게 꼴렸다.
보호해주고 싶은 감정을 자극하면서 동시에 부수고 싶은 나쁜 생각이 든다.
이게 다 여보 때문이다.
여보랑 섹스를 하다보니 내 성격이 이상해졌어.
난 인정사정없이 루미의 보지를 맛봤다.
하얀 루미의 다리가 공중에서 버둥거리며 저항했지만, 이미 민감해진 보지를 막을 순 없었다.
"응, 으응…… 호연 씨, 아으, 하끄으읏…! 아아앙! 하으아아앙…!"
루미는 곧 애액을 뿌리며 거하게 절정했고, 강하게 조여오는 보지에 나도 사정감이 몰려왔다.
그대로 참지 않고 안쪽에 싸려는데 루미가 절정하는 걸 부러운 듯 쳐다보는 루시가 내 시야에 잡혔다.
난 혀를 날름거리는 루시를 보며 말을 걸었다.
"루시."
"응?"
"입에 싸고 싶은데, 받아줘."
"어, 어…?"
갑작스러운 내 말에 루시는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떴지만, 나는 급하게 말했다.
"빨리. 빨리… 쌀 것 같아."
"미, 미안. 어, 어떻게 하지? 아, 아아-."
루시가 루미의 보지 옆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걸 확인한 뒤에 마지막으로 허리를 튕기고, 사정을 시작했다.
쌍둥이 동생의 보지에서 시작한 사정을 그대로 언니의 입에 끝마치는 것. 사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거든.
나는 아직도 꾹꾹 조여오는 루미의 질 내에 사정을 시작했다.
뷰릇-
남자의 사정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계속 움찔거리며 몇 번에 나뉘어 사정하는데, 나는 그 틈에 자지를 빼 옆에 기다리던 루시의 입에 집어넣었다.
"읍, 흡…? 쯉…."
당황했다가도 꿀꺽꿀꺽 내 정액을 삼키는 루시.
보지에 싸기 시작해서 입싸로 마무리하는 건 꽤 기분 좋았다.
확실히 빨아들이는 힘은 입이 더 강하니까, 사정할 때 도와주는 쾌감이 장난이 아니다.
루시는 결국 끝까지 내 정액을 마셔줬다.
난 고마움을 담아 루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고마워."
"으음… 아니야. 놀라긴 했지만."
"누워, 아니 뒤돌아볼래?"
입맛을 다시며 혀를 낼름거리는 루시를 보니 방금 사정한 자지가 다시 부풀었다.
"뒤, 뒤로?"
"응. 엎드려봐."
야한 냄새가 풍기는 루시의 엉덩이에 자지를 비볐다.
루시도 루미의 절정을 보며 삽입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내 자지를 보지 구멍에 맞춰왔다.
방금 입싸는 엄청나게 좋았으니, 이번에 제대로 보답해줘야지.
"응, 으응으극…."
처음인 후배위에 살짝 당황한 듯, 루시는 신음을 흘렸지만 무리 없이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
루시는 루미보다 경험이 적으니 인정사정없이 박기는 좀 그렇지.
나는 상냥하게 자지를 움직이며 루시의 상체를 붙잡았다.
"아, 아… 아응…."
푹- 찌걱- 찌븝-
자지를 이리저리 찌르며 루시의 신음소리가 달라지는 곳을 찾았다.
"아, 앙, 아… 하, 하읏. 흐으으응…!"
"루미랑 좋아하는 곳이 똑같네. 쌍둥이라 이 쪽도 닮았구나."
"아읏… 그, 그래도 내가 더 기분 좋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래?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은데."
"앗, 아… 흐읍. 흐으윽…."
루시는 내 장난에 눈을 질끈 감고 다리를 움찔거리며 보지를 조여왔다.
안 그래도 비좁은 보지가 루시의 움직임까지 더해지니 더 기분이 좋았다.
"흐, 흐아으…."
"뭐야, 나 좋게 해줘야지. 루시."
"미안, 미안해… 으, 흐응… 내 보지 마음대로 써도 되니까…."
루시의 팔도 부들부들 떨리는 게 제대로 자세를 유지하기 힘든 모양이다.
나는 루시의 상체를 잡고 있던 팔을 아래로 내려 가슴을 꽉 쥐고, 그대로 위로 들어 올렸다.
"흑, 호옥… 으윽, 아응… 뭐, 뭐야…?"
"마음대로 쓰라며."
찌걱. 찌걱.
양팔로 루시의 몸을 번쩍 들어 올리자, 조임이 더욱 강해졌다.
자신의 몸이 공중에 뜬 채 전부 드러나는 창피한 자세라 그런 걸까.
"자, 잠깐. 이거 부끄럽, 흣. 제발…."
"우리 말고 보는 사람도 없는데 뭐 어때."
나는 귀여운 반응에 웃으며 더욱 자지를 빠르게 움직였다.
슬슬 루시도 적응했으니 나도 기분 좋은 보지를 즐겨야지.
"아, 아앙… 안쪽까지. 아, 흐읍… 루미는 어떻게 이렇게 깊게 하는거야으읏…."
"벌써 좋아?"
"흑, 으,응. 기분 좋아… 아, 아으… 말도 안 되는데 이런 거…."
"괜찮아. 우리 상성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거야."
"그, 그래? 히히. 아, 아흡… 안쪽이 너무 꽉 차서…."
루시의 가슴과 젖꼭지를 괴롭히며 내 다리 위에 루시의 다리를 올리며 몸을 지탱했다.
애매하게 떠 있는 루시의 몸을 꽉 붙잡으며 뒤에서 자지를 박아넣었다.
탱탱한 엉덩이가 느껴지는 체위.
자지가 짧으면 하기 힘든 자세인데, 루시의 몸이 가벼운 데다가 내 자지가 길어서 쉽게 할 수 있었다.
"아, 아으… 아, 가, 갈 거 같아… 으읏…."
"응. 괜찮아. 그대로 가도 돼."
"끄으… 흣, 으흑… 아, 아앙. 하으앙…!"
찔걱- 찔걱-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오는 루시를 위해 질천장을 더욱 강하게 눌러줬다.
"아, 앙…! 아학, 아, 안 돼… 응, 흐으옥…."
음란한 신음을 들으며 루시의 목덜미를 쪽쪽 빨았다.
가슴 위에 발기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굴리며 루시의 보지가 절정하는 걸 느꼈다.
꾹꾹 조여오는 보지와 힘이 들어간 엉덩이는 루시의 몸이 긴장되어있다는 것을 뜻했다.
나는 그 감촉을 더 느끼기위해 절정한 루시의 보지에 더 열심히 자지를 박아넣었다.
"흐, 아, 그, 그마안…."
찌걱- 쮸붑-
루시가 바둥바둥거렸지만,이번에는 제대로 질내사정하고 싶었다.
입에 싸는 거랑은 다른 따뜻함이 있으니까.
루시의 반항을 무시하며 천박한 보지에 자지를 찔러넣었다.
보지는 여전히 강하게 조여왔고, 내 정액을 받을 준비도 끝나있었다.
"흐, 흐윽… 흑. 아, 아으읏…."
"쌀게. 루시. 안에 쌀게…."
"응. 흐앙, 전부 싸줘…."
뷰릇- 뷰르릇-
자지가 꿀렁대며 루시의 안쪽에 정액을 쏟아냈다.
정액을 흘리지 않기 위해 감싸오는 질벽을 느끼며 자궁 깊은 곳에 정액을 때려 박았다.
"후우…."
보지는 입처럼 빨아들이는 느낌은 없지만, 찐득하고 오돌토돌한 질벽의 감촉은 입싸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으, 으으…."
루시는 내 사정을 받고는 그대로 몸을 축 늘어뜨렸다.
난 천천히 루시의 몸에서 자지를 빼며 한숨을 쉬었다.
"힘들었다…."
진짜 더럽게 힘드네.
시간을 보니 오후 4시.
한 번씩만 해서 그런지 시간이 늦지는 않았다.
이러면 잠깐 시간을 떼우다가 수린 누나를 보러가야지.
툭-
"호연 씨…."
그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며 내 손목에 손이 감겨왔다.
"한 번으로는 부족해요… 일주일 치 정액 전부 주세요…."
"… 그래. 그 말 후회하게 될걸."
우물쭈물하며 내 손목을 잡은 루미를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
"아가씨. 이 정도면 끝난 것 같습니다."
"응. 내일 봐. 세바스 찬."
엘리스는 필요한 물건을 챙긴 아티팩트를 보며 세바스찬을 방에서 내보냈다.
내일이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준비를 마친 것이다.
사실 별로 챙길 물건은 없었다.
본가에는 원래 입던 옷도 있었고, 계속 아이리스 길드에 있을 테니 음식이나 돈 걱정도 없다.
그나마 중요한 것이라면 이거.
엘리스는 손에 들린 스마트 워치를 바라봤다.
그녀의 밤을 책임지는 동영상 파일들.
자신과 계약한 능력 좋은 마사지사가 다른 여자들을 주무르는 동영상이다.
"…."
요즘도 그녀의 머리를 가득 채우는 건 한 남자였다.
마사지 덕분에 몸이 가벼워진 건 참 고마운 일이지만, 마사지를 끝내면 항상 찝찝했다.
게다가 최근 마사지도 그랬다.
효과는 좋았지만, 왠지 그 남자에게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계속 그 마사지가 생각나는 것도 문제고, 그 바람둥이가 여자를 계속 늘리는 것도 문제다.
그냥 이호연이 엮이면 하나부터 끝까지 다 문제였다.
"으. 짜증 나."
엘리스는 창문을 열어 옆집을 바라봤다.
생각해보면 신기했다.
이호연은 돈을 어디서 구했길래 저런 큰 집을 산 걸까.
이것도 조사를 해봐야하나….
"어?"
아무 생각 없이 옆집을 바라보던 엘리스는, 바깥으로 나가고 있는 한 여자를 발견했다.
검은 생머리에 익숙한 얼굴.
화려하진않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옷차림.
이호연과 같이 살고 있다던 남다은이었다.
"진짜 같이 살고 있네…."
같은 클래스의 남녀가 옆집에서 동거하고 있는 이상한 광경을 눈으로 보고 고개를 끄덕이던 엘리스는, 문득 남다은의 마음이 궁금해졌다.
분명 이호연을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그 감정을 엘리스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요즘 남다은의 실력과 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실력은 이호연과 비견될 정도라고 평가되고 있고, 엘리스 자신은 이제 당연히 3위라고 평가당하고 있다.
그 사실이 마음에 안 들지만, 그 자존심 강한 엘리스가 한 수 물러날 정도로 남다은은 많이 강해졌다.
이미 그녀의 성공은 보장되어있었다.
그런데 왜.
그 남자 옆의 여러 여자 중 한 명이 되려고 하는 걸까.
아름다운 꽃이 될 수 있는데도 어째서 꽃 주변의 벌이 되려는 걸까.
엘리스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 가식이겠지."
착한 척. 순종적인 척.
그런 여자들을 엘리스는 너무 많이 봐왔다.
엘리스는 집 밖으로 걸어가는 남다은의 모습을 살펴보다가 조용히 혼잣말했다.
"… 잠깐 말이라도 붙여볼까. 영입 제의도 할 겸."
벌써 몇 번째 실패한 영입 제의인지 모르겠지만, 엘리스는 남다은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거기에 제일 좋은 핑계는 영입 제의였다.
그녀는 겉옷 하나를 걸치고 빠르게 저택 밖으로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