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8 영지시찰 =========================
훈련으로 인해 굳은살이 박힌 제시의 손이 덜덜 떨리며 천천히 메리의 머리 위로 움직인다. 팔다리가 절단당해 상당히 낮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시의 상체가 따라서 굽혀진다. 천천히 움직이는 손을 따라 풍만하고 탄력있는 젖가슴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밑으로 늘어진다.
“하웅?! 쮸읍, 후릅, 쭙... 쭈웁...”
자신의 머리위로 드리워지는 하얗고 굳은살이 박힌 손을 눈치 챈 메리가 기뻐하며 제시의 부츠를 입으로 삼킬 듯이 물어서 빨기 시작한다. 흙먼지와 오물로 뒤덮여 있던 은색 강철부츠는 이제 메리의 침으로 번들거리며 은색 광채를 빛내고 있었다.
신나서 부츠를 빨고 핥고 있는 메리의 머리위에 마침내 제시의 손이 닿는다.
“옳치, 메리... 착한아이구나”
머릿결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손에 만져진 암캐 메리의 머리카락이 매우 부드럽고 매끄럽다. 기어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어깨 근처에서 짧게 잘린 윤기있는 흑발이 손길에 이리저리 쓸리며 찰랑인다.
“왕... 와우우웅...!”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여기사의 손길이 호의적이라는 것을 느낀 메리가 기쁨의 울음소리를 흘린다. 자신의 윤기있는 흑발을 쓰다듬는 손길을 좀 더 넓게 느끼기 위해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인다. 머리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와 상체도 비틀리며 제시의 손길을 목과 머리 전체로 쓰다듬게 유도한다. 이리저리 정말 사람의 손길에 많이 익숙한 개를 쓰다듬는 느낌이다.
제시의 손이 메리가 원하는 대로 윤기나는 머리카락 전체를 쓰다듬다가도 가늘고 길게 뻗어있는 하얀 목으로도 미끌어져 내려간다.
“하우우우...!”
메리의 성감대를 건드린 것일까, 메리가 높은 신음성을 흘리면서 쾌감에 몸을 부르르 경직시킨다.
제시는 보통 개와는 조금 다른 반응에 살짝 놀랐지만, 어차피 완벽한 개가 아니라 백작이 키우는 애완 암캐라는 사실에, 상관하지 않고 계속 목둘레를 쓰다듬어 주었다.
하얗고 가는 메리의 목에 흥분감에 떨리며 뜨겁게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 심장에서 가까운 부위여서 그럴까, 목부터 시작해서 축축하게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열기가 느껴진다.
제시의 손길은 이제 개를 쓰다듬는 손길이 아닌 한명의 여자를 애무하는 것 같은 끈적한 애무에 가까워졌다. 마치 연인을 애무하듯 가늘지만 굳은살이 박혀 거친 손가락이 은밀하게 매리의 귓불과 턱밑 까지 슬금슬금 더듬고 내려간다.
“큐으으으응! ... 왕, 왕!”
제시의 은밀한 애무를 즐기던 메리가 돌연히 몸을 움직여 발랑 뒤집어진다. 제시를 향해 배를 드러내는 자세를 취한 것이다.
엎드려 기어다닐 때는 보이지 않던 암캐의 음란하고 은밀한 부위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드러누운 탓에 약간 작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풍만한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젖가슴과 이미 음란한 국물에 촉촉이 젖어 빛나는 분홍빛 보지속살이 한 눈에 들어왔다.
“젖소 여기사님, 메리를 용서해주세요... 메리는 젖소 여기사님 보다 하등한 암캐에요. 왕...”
‘나를 자신보다 상위의 암컷... 아니 존재라고 인정한 것인가...’
벌렁 드러누워 젖가슴과 배, 그리고 보지를 드러내는 굴종의 자세에 제시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재차 손을 움직였다. 이왕 백작의 총애를 받아 유일하게 루비링을 착용하고 있는 메리에게 상위 서열로 인정을 받았으니, 그 버릇을 단단히 길들여 놔야한다. 개라는 동물은 이럴 때 확실하게 버릇을 잡아놓지 않으면, 또다시 자신을 무시하고 달려들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다리를 벌려, 메리”
제시가 메리의 젖가슴부터 잘록한 허리까지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명령했다.
메리가 갑작스러운 여기사의 단호한 어조에 놀라며 무릎까지 밖에 남지 않은 반토막난 다리를 힘껏 좌우로 벌린다. 가랑이가 힘껏 벌려지면서 흥분에 달아오른 음순도 입을 살짝 벌리며 분홍색 속살을 드러냈다.
“감히 암캐주제에 명예로운 준 귀족인, 기사 제시를 젖소라고 하다니”
제시가 자신을 끝까지 젖소라고 하는 메리를 질책했다. 말만으로는 부족했던지 보지위로 붉게 빛나는 루비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잡고 꾸욱 꾸욱 잡아당겼다.
“아읏! 학! 죄, 죄송합니다 제시 여기사님! 용서해 주세요! 하아악...!”
백작에게 들키지 않도록 손가락만을 사용해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하면서도 강하게 잡아당긴 탓에 메리의 비명소리가 거칠었다. 백작과 거칠게 섹스를 하면서 빠짐없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의 링을 찢어질 것 같이 잡아당겨지는 게 일상이었지만, 애정 없는 여기사가 강력한 힘으로 당기는 것과는 느낌이 천지 차이였다.
“흥, 백작님의 애완암캐라서 봐주는 줄 알아라”
제시가 어쩔 수 없이 봐준다는 듯한 어조로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는 것을 멈추었다. 겉으로는 자신을 무시한 벌을 내린 모습이었지만, 제시의 손길은 아쉬운 듯 메리의 보지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클리토리스를 꿰뚫고 있는 루비링을 놓은 손이 여전히 메리의 축축한 보지를 쓰다듬고 있었기 때문이다.
“왕, 멍청하고 하등한 메리를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시 여기사님. 와앙...”
찢어질 듯한 클리토리스의 고통에 이어 달아올라 있는 보지에서 저릿한 쾌감이 느껴지자, 메리는 이것을 용서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드디어 여기사의 용서를 얻어냈다는 기쁨에 메리의 몸이 노곤하게 힘을 잃고 풀어졌다.
“하앙, 흐응... 흐아아...”
메리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자 제시는 더욱 흥분하여 끈적이는 국물로 번들거리는 보지 이곳저곳을 더듬었다.
백작의 애완용이라 함부로 보지 안에 손을 넣지는 못했지만 겉에 드러나는 외음순과 소음순의 주름을 쓰다듬고, 링이 달려 있는 클리토리스를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자극했다.
제시는 자신의 눈앞에 모든 것을 드러낸 채 몸을 맡기고 있는 암캐를 만지는데 정신이 없었다. 이제까지 성에 관한 것을 모르고 지냈었고, 알고 나서도 당하기만 했을 뿐 자신이 주도적으로 성적 행동을 취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성적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지만, 그것을 스스로 해본적은 없는 일종의 욕구불만 상태였던 것이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며 몸을 내밀어 주는 메리는 제시의 안에 쌓인 성적 호기심과 불만을 해소하기 좋은 실험대상인 것이다.
덜컹!
마차가 순간적으로 흔들렸다. 바닥에 튀어나온 돌이라도 밟았는지 마차의 문 쪽으로 기울며 살짝 튀어올랐던 것이다.
점점 처음의 고결하고 고지식한 여기사의 모습이 사라지며 음란하게 타락하는 제시의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던 백작도 감상의 순간을 방해받았다.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앉아 있었던 백작이 놀라서 옆의 벽을 짚었을 정도였기에, 제시의 음란한 시간이 깨어지기에는 충분했다.
“이년들이! 고작 튀어나온 돌 하나도 못 피해?!”
철썩! 쫘악!
마차 밖에서 마부가 포니걸들에게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 고함소리와 함께 여러 번 채찍이 내려치는 소리도 들린다. 지능저하가 거의 되지 않은 최고급 포니걸이 길가의 돌 하나 피하지 못하고 마차의 안락한 운행을 방해했다는 것은 충분한 처벌의 이유가 될 수 있었다.
아마 포니걸들의 탄탄하고 매끄러운 엉덩이에는 여러 개의 채찍 자국이 새겨졌을 것이다.
재갈 하나만으로 주인의 모든 의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최고급 포니걸이었기에, 깨끗하고 새하얀 엉덩이는 최고의 자부심 중 하나였다. 그런 엉덩이에 채찍자국이 새겨졌으니, 아마도 오늘 일정이 끝난 후 마굿간으로 돌아간 포니걸들은 동료 포니걸들에게 부끄러운 엉덩이의 자국을 꼬집히며 비웃음을 살게 분명했다.
“핫...! 내가, 무...슨짓을...”
제시가 마차가 튀어오르는 충격에 정신을 차리고 중얼거렸다. 훈련으로 단련된 반시신경 덕에 이정도 흔들림은 아무런 지지대도 의지하지 않고 약간의 무게중심을 바꾸는 것만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심코 자신이 주도하고 있던 음란한 상황에서 깨어나기에는 충분했다.
눈앞에 절단된 사지를 사방으로 늘어뜨리고, 보짓물로 번들거리는 가랑이를 닫을 생각도 못한 채 널부러져 있는 메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양 손에 번들거리는 비릿하면서도 끈적한 액체를 보아하니 자신이 한 짓이 분명했다.
물론 제시는 이 모든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메리의 머리를 쓰다듬고 발랑 뒤집어진 메리를 괴롭혔던 자신의 모습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잘했네, 제시 경. 처벌과 쾌락, 그리고 이것들을 하나의 물건처럼 여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네”
“......”
더 이상 여기사의 음란한 타락상을 보지 못한 백작이 아쉬워하면서도 담담하게 말을 걸어왔다. 제시는 가만히 마차 바닥에 주저앉아 백작의 말을 듣고 있었다.
“이들은 생각하고 말만 할 줄 알도록 교육되었을 뿐인, 하등한 가축에 불과하기 때문이지”
“가축...맞습니다. 이들은 정말 우리와는 다른 가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작의 영지에 온 뒤로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사실이 이들이 인간과는 어딘가 다른 존재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번식장에서 알게된 가축에 관한 비밀은 이 사실이 정말임을 논리적으로 알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들을 물건처럼 사용하는 것은......”
============================ 작품 후기 ============================
여러분의 성원어린 댓글은 틈틈이 잘 읽고 있습니다.
다만 바빠서 대댓글을 달지 못하는 저를 용서해 주시길... ㅎㅎ
점점 제시의 마음이 파헤쳐지고, 변화되어 나가는 모습을 즐겨주십시오.
여러분들의 모든 댓글과 후원, 쿠폰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쌓여나갈 때마다 즐거워지네요^^
오늘도 만족스럽게 보셨다면, 선작과 ""추천"" 을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