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화 〉 194. 모두모두 사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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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 아아아아♥”
예림은 가운데에 끼어 멍하니 한숨만 뱉었다. 지금 자기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머릿속은 녹아서 질척질척하게 사라져간다.
“오빠, 오빠아아앗”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랫도리에 키스하려는 강민 오빠를 너무 부끄럽다고 밀어냈는데. 지금은 혀가 클리토리스를 스칠 때마다 허리가 벌떡벌떡 들렸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샤를과 딥키스. 그리고 영선 언니는 귓가를 잘근잘근 깨물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건 유다 언니란 사람의 유두 애무였다.
‘뱀, 뱀 같아’
유다의 혀를 처음 보고 든 감상이었다. 양쪽으로 갈라져서 꿈틀거리는 혀. 혀의 왼쪽에 박힌 피어싱. 하지만 유다가 핥기 시작하자 뱀을 닮았다던가 하는 생각은 모두 사라졌다.
유륜을 핥고, 하나로 모아서 주변을 빙빙 돌다 갈라져서 유두를 사이에 두고 괴롭히고. 혀 네 개가 온 몸을 간지럽히니 가운데에 낀 예림은 멍하니 녹아내렸다.
숫처녀(에 가까운) 예림에게는 저항하기 힘든 쾌락이었다. 게다가 모래 위를 움직이는 뱀들처럼,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혓바닥이 몸 위를 꿈틀거리며 지나갔다.
“흐그으으읏♥♥♥♥”
유다의 혀가 지나가는 곳마다 아찔한 쾌락이 달렸다. 온 몸의 피부가 성감대로 변했다. 그리고 강민 오빠가 뽀뽀하고, 살짝 강하게 빨 때마다 목이 바짝바짝 탔다.
“이, 이게 뭐에요?”
예림은 자신의 가슴 군데군데에 난 붉은 자국을 보며 멍하니 물었다. 흰 피부 위에 동백꽃잎처럼 큼지막한 자국들이 남았다.
립스틱인가 싶어 손으로 문질러봤지만 지워지지 않는다.
“예림아. 이게 키스마크라는 거야.”
화아악. 예림의 볼이 확 타올랐다. 이게 키스마크... 연인들이 하룻밤을 보내고, 남들이 지적하면 깜짝 놀라 목을 감싸게 되는 내출혈의 흔적. 자신의 윗가슴에 강민 오빠가 남긴 흔적이라니. 사랑스러웠다. 예림은 키스마크를 쓰다듬다가 강민의 목을 당겼다.
강민오빠와 키스하고 싶었다. 입 안을 서툴게 탐해가며 강민오빠가 해줬던 키스를 돌려준다. 혀를 깨물고. 입술을 겹치고. 서로 적셔간다.
“으읏!”
그러다, 자신의 아랫배를 찌르는 물건에 깜짝 놀라 강민을 살짝 물어 버렸다. 아픔의 비명에 예림이 더욱 놀랐다.
“미, 미안해요 오빠! 놀, 놀라서 그만”
예림은 강민의 아랫도리를 흘끔거렸다. 폰허브에서 지겹도록 보고, 실제로는 세 번째 보는 거지만 이 크기는 정말 익숙해지지 않았다. 자신의 팔뚝 절반만한 굵기와 그로테스크할 정도로 솟아오른 핏줄. 배꼽 밑까지 꺼덕거리는 대물.
지금도 자신의 안에 들어오고 싶어서 뱀처럼 고개를 쳐들었다. 예림은 두려워하면서도 샤를에게 부탁했다.
“샤, 샤를 피임 마법, 한번 더 부탁해에”
샤를의 손이 쓰윽. 예림의 배 위를 지나갔다. 나비 모양 문양이 새겨진다. 그리고 강민의 자지도 한번 훑자 남아 있던 생크림과 액체들이 시간을 빨리 감은 것처럼 사라져간다.
영선이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강민아 예림이랑 할 때는 이런 마법도 써 주는 거야? 나는 피임약 먹게 하면서”
피임약이라는 말에 예림의 몸이 무서워서 떨렸다. 예림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생리불순이라던가 여드름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했는데. 영선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거야?
그리고 강민은 태연하게 대꾸했다.
“음 그게 더 좋아서요.”
마법이라는 간편한 수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임약을 먹여가며 섹스한다. 수제 도시락과 사 오는 도시락의 차이라고 할까? 마법이라는 간편한 수단보다 부작용이 있는 피임약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임약을 계속 고수하기엔 강민도 미안했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샤를. 내 손목에 새긴 마력 공유 문신처럼, 유다 누나한테도 피임 마법진 새겨줄 수 있어?”
“당연하죠.”
그러자 영선이 침을 꿀꺽 삼키고 자궁 위에 위치한 예림의 간이 문신을 쳐다봤다. 저런 게 배 위에 그려지는 거야? 갈팡질팡하는 동안 강민은 웃으며 예림에게 삽입을 시작했다.
“영선 누나. 생각 한번 해 봐요.”
“오빠아 나랑 하면서, 다른 여자 보지 마요”
예림은 불만을 표하며 강민을 꽈악 껴안았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강민은 부드럽게 웃고 예림을 꽉 껴안았다. 그러며 귓가에 속삭인다.
“그래도, 피임 마법진 쓰는 거 보니까 콘돔 없이 하는 게 더 기분 좋지?”
유다와 영선은 미묘한 어투의 차이를 감지한다. 자신들과 섹스할 땐 노콘섹스라는 노골적인 단어를 쓰면서, 예림이한테는 부드럽게 돌려서 이야기한다. 물론 하드코어한 섹스를 싫어하는 건 하지만 그런 마음 씀씀이를 한 명한테만 베푼다는 건 이야기가 다르지!
유다와 영선, 심지어 샤를까지 약간의 질투를 느끼며, 강민에게 박히고 있는 예림이를 괴롭힌다. 질내에 자지를 푹푹 박히며 키스 세례까지 받은 예림은 달콤한 비명을 질렀다.
“앗, 앗, 아아앗♥♥♥, 기분, 이상해요옷♥♥♥”
비명을 지르는 입에 영선이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어찌할 줄 모르자 영선이 속삭였다.
“예림아. 깨물면서 빨아봐. 기분 좋을걸?”
예림은 눈을 꼭 감고 시키는 대로 얌전히 했다. 영선의 손가락이 예림의 혀를 내리누르는 동안 깨물고, 부드럽게 핥았다.
‘이, 이것도 기분 좋아’
남의 손가락에 봉사하는 중이지만 쾌락이 머리를 스친다. 사탕을 빨고 있는 듯한 안심감이 예림을 기쁘게 만든다. 프로이트가 말한 구강기적 쾌락은 아직도 남아있다.
그리고 유다도. 예림의 엉덩이 주변을 핥으며 괴롭힌다. 프랑스에선 샤를이, 한국에선 유다가 특히 두 갈래로 갈라진 혀가 들어오자 예림은 부끄러움도 잊고 새된 비명을 질렀다.
“흐으으으읏 안 돼, 안돼♥♥♥♥♥♥”
부끄러움에 미쳐버릴 것 같다. 그리고 샤를은 기둥과 보지 사이를 열심히 핥아주고 침 범벅으로 만든다.
몸뚱이 다섯이 얽혀 지옥같은 쾌락이 그들 사이를 맴돌았다. 소돔과 고모라도 이 앞에선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였을 것이다.
‘와, 진짜 미치겠다.’
강민은 침대 옆의 거울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5P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매끄럽다. 아무래도 자신이 매일 성적으로 괴롭히다 보니 남들에게도 옮겨간 듯 하다.
그리고 네 명한테 시달리는 예림이의 얼굴은 미치도록 음란했다. 폭력적일 정도로 때려부어지는 쾌감에 예림은 엉엉 울고 있었다. 자궁을 끌어낼 정도로 푹푹 쑤시는 팔뚝만한 자지에선 쾌락과 아픔이 동시에 느껴졌다.
하지만 다른 여자 세 명이 핥아 주는 동안 아픔은 불꽃 위에 떨어진 눈처럼 순식간에 녹아 사라진다. 오히려 잠깐 있는 아픔이 쾌락을 배가시킨다. 고통 뒤에 찾아오는 쾌락은 얼마나 달콤한지.
“오빠, 저, 무서워요♥♥♥, 무서워요♥♥♥♥♥”
인생에서 단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절정이 찾아올 것 같다. 벌써 발끝은 곧 찾아올 쾌락의 폭풍을 두려워하며 벌벌 떨린다. 골반 안 쪽 깊숙이에선 간질거리는 감각이 서서히 커져가고, 자궁이 큥큥거리며 내려온다.
쪼옥, 쪼옥, 쪼옥
입 안에 들어온 영선의 손가락에 매달려 쪽쪽 빨았다. 엄마의 젖을 찾는 아이처럼 안심감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항문과 보지, 입, 점막 세 곳에서 느껴지는 쾌락이 예림을 모루 위에 올려놓고 쾅쾅 내리친다.
“흐극♥♥♥♥ 흐아아앗♥♥♥♥”
특히. 자지. 자지가 망치처럼 예림을 두드렸다. 예림은 달궈지고 있는 철이었다. 쾌락이 몸을 두드려 변형시킨다. 허리가 굽어들고, 눈은 기쁨에 커지며 온 몸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온 몸의 근육이 쾌감에 오그라들며 남자의 자지를 꽉꽉 조인다.
조인 몸은 강민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고, 움직임이 격렬해지고, 예림이를 더 두드렸다. 서로의 반응이 더 큰 쾌락을 만들어낸다.
“오빠, 강만 오빠아아앗♥♥♥저, 미칠 것 같아요♥♥♥♥ 어떻게, 해, 아아아아앗♥♥♥♥”
예림은 고개를 양 옆으로 미친 듯이 휘저었다. 아이돌같은 외모가 쾌락으로 일그러진다. 겨우 세 번째 섹스에 겪기엔 너무나도 거대한 쾌감이었다.
파도가 몰려온다. 파도라고 하기엔 작다. 쾌감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압도적으로 모든 걸 뒤덮으며
“가욧, 가욧, 가요오오오오♥♥♥♥♥♥♥♥”
예림의 몸이 덜덜 떨린다. 그에 맞춰 강민도 예림의 질내에 백탁액을 질퍽질퍽 쏘아냈다. 예림은 세 구멍을 다른 사람들의 타액과 정액으로 적신 채 화려하게 절정했다.
“흐긋, 흐아아아아♥♥♥♥”
예림은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는 추욱 늘어졌다. 눈은 이미 풀려있다. 감당하기 힘든 쾌락이었다.
예림이 지쳐 탈진하자 강민은 자지를 빼냈다. 예림이는 항상 한번 섹스하고 뻗어 버린다. 나중에 세 번 정도 질싸할 때까지 하고 싶은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솟아오른 자지를 보며 영선과 샤를은 얼굴을 붉히고, 몸을 겹쳤다. 보지2층탑이 입구를 뻐끔거리며 둘 중 아무 곳에나 박아달라고 애원한다.
“오빠아 샤를 보지에 박아주세요”
“강민아, 프랑스에서 샤를이랑 놀았잖아 이번엔 나랑 먼저 해줘어”
그리고 흥분할 대로 흥분해서 서로 키스를 시작했다. 끈적끈적한 레즈쇼. 나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먼저 위에 있는 샤를의 보지에 삽입했다.
미끄덩거리며 침입해, 몇 번 피스톤 운동을 한 후엔 아래로 내려와 영선 누나의 보지에 삽입. 양 쪽을 번갈아가며 사용하자, 둘은 애타는 감창을 내질렀다.
“흑, 하앗♥♥ 나, 나한테만 박아줬으면 좋겠지만”
“오빠, 오빠 하고싶은 대로 해요♥♥”
그러며 둘은 서로 아랫도리를 착 붙였다. 클리를 비벼가며 부족한 성감을 보충하고 내 자지가 들어올 때마다 쾌감으로 벌벌 떤다.
“강민아 이렇게도 해 줄게”
내가 둘을 한 입씩 맛볼 동안 유다 누나는 내 엉덩이에 정성스러운 봉사를 시작했다. 주름 하나까지 모두 핥아주는 양갈래 혓바닥에 미쳐버릴 것 같다. 프랑스 가 있을 동안 정말 그리워하던 림잡 애무다.
도저히 참지 못하고 허리를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올라와 있는 샤를의 엉덩이를 꼬집어 주며 질내에 사정. 그리고 다시 영선 누나의 질내에 사정 그리고 자리를 바꿔 유다 누나를 눕히고, 양 쪽에서 샤를과 영선누나가 괴롭힌다. 서로의 애액을 로션 대신으로 써가며 질척질척한 4P가 이어진다.
“다들 사이 좋네?”
“흣, 다 같이, 여자친구잖아♥♥♥♥”
“강민아, 사랑해”
“오빠, 좋아해요”
“다들. 예림이 일어나면 한번 더 할 거거든? 예림이한테도, 이렇게 한 것처럼 상냥하게 해 줘야 한다?”
셋은 얼굴을 붉히면서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며 내가 보지에 박아주는 동안 남은 둘은 키스하고. 박히는 사람을 괴롭혀 주며 그렇게 사이가 돈독해진다.
그리고 깨어난 예림도 다시 그 사이에 끼어서 하루만에 키스해 본 사람 수가 세 명이나 늘어 버렸다. 그리고 한번 더 질내사정
그렇게나 격렬한 섹스를 마치고 우린 모두 엉켜 쓰러지듯 잠들었다.
아무래도. 다들 사이가 좀 좋아졌으려나
아, 근데 이젠 진짜로. 집에 가고 싶다 호텔에서 자는 것도 지겨워
그리고. 꿈도 없는 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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