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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81화 (81/358)

〈 81화 〉 78. 질싸

* * *

샤를은 처녀 상실 이후 기승위를 계속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남자 위에 처음 올라탔는데 잘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허벅지를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남친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했다.

[ 샤를. 힘들어? ]

[ 네... ]

'첫경험 하는 여자가 어떻게 기승위를 잘 해?'

장봉은 속으로 경민을 욕했다. 경민은 자세를 바꿔 정상위 자세로 돌아왔다.

[ 다리 좀 더 벌려봐. ]

아직 혈흔이 보였다. 경민이 다시 몸을 겹쳤다. 화면이 2분할되며 하나는 위에서 내리누르는 자지를 클로즈업했고, 다른 화면은 샤를의 울먹거리는 얼굴을 잡았다.

푸욱­ 자지가 샤를의 좁은 보지 입구를 헤치며 천천히 가라앉았다. 샤를의 입이 벌어지며 아픔의 비명을 토해냈다. 허리도 덜덜 떨렸다.

선생님한테 매를 맞을 때, 아픔을 조금이라도 잊기 위해 상처부위를 문지르고 다리를 덜덜 떠는 것처럼. 보지의 아픔을 잊기 위해 잔진동을 떤다. 경민이 샤를의 목에 뽀뽀하며 물었다.

[ 샤를, 많이 아파?]

[ 아니예요, 괜찮아요­]

말을 하는 눈가엔 눈물이 한 방울 맺혀 있었다. 아이라인을 살짝 머금어 눈꼬리 주변에 작은 검정 방울을 만들었다. 장봉은 피학적인 모습에 다시 자지를 움켜쥐었다.

자지가 푹푹 들어가고 있는 보지와, 자지가 1cm 들어갈 때마다 일그러지는 표정. 둘을 동시에 보는 것은 엄청나게 흥분되는 일이었다. 다른 아마추어 야동은 얼굴 표정을 잡아주지 못하고 보지만 보여주는데 그러면 흥분이 덜하다.

삽입할 때 표정이 변하는 걸 보는 게 큰 즐거움인데! 보통 야동은 보지의 결합부와 표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구도를 잡는데, 그러면 취할 수 있는 자세가 한정된다. 그런 점에서 이 커플이 사용한 이중화면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사이좋게 꽁냥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정상위를 보여주며 삽입부, 표정을 동시에 찍으려면 이중화면 말고는 답이 없었다.

물론 이 정상위는 꽁냥거리는 것과 거리가 멀었지만. 화면 반 쪽을 가득 채운 샤를의 보지는 샤를이 겪고 있는 고통을 여실히 보여줬다.

애액은 많이 나와있었지만 콜라캔처럼 두꺼운 자지를 받아들이는 건 큰 고통이었다. 카메라가 결합부에서 일어나는 거품을 똑똑히 찍는다.

경민의 자지가 끝까지 들어가는 동안 제대로 숨도 못쉬고 버둥거린다. 히익­히익 하는 비명을 지르며 목을 이리저리 꼬지만, 잠깐만 멈춰 달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남자친구를 한번에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 오빠, 키스, 키스해주세요­ ]

남자친구와 혀를 겹쳐가며 다리를 더 벌린다. 키스하는 동안은 아픔을 잊을 수 있는 듯 했다. 뱀처럼 기다란 자지가 절반 넘게 들어갔다.

[ 흐윽, 아흑­, 아아앗­ ]

음낭이 보지 둔덕에 닿고 나서야 길고 긴 고통의 시간이 끝났다. 샤를은 눈을 꼭 감았다. 눈물 방울이 머리카락 쪽으로 흘러떨어진다. 그러고 나서 경민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인다.

[ 오빠, 사랑해요... 오빠 너무 좋아. ]

'와, 이렇게 가학적으로 대하는데 좋아한다고? 시발. 이런 쓰레기새끼도 여친이 있는데.'

[ 나도. ]

장봉이 뭐라고 생각하든, 경민은 그렇게 대답하며 천천히 허리를 들어올렸다. 그렇게 빠르진 않지만 조금 전 처녀를 잃은 여자에게는 가혹한 속도였다. 질이 딸려나가는 듯한 감각에 샤를은 다시 허리를 떨었다.

[ 오빠, 조금만... 천천히­ ]

[ 미안해. ]

남자친구는 조금 속도를 줄이며 왕복운동을 계속했다. 싸는 게 힘들어 보이는 빠르기였다. 대신 샤를의 질내 감각을 느긋하게 즐기며 허리를 흔들었다.

2분쯤 지났을까. 서서히 샤를의 입에서 달콤한 신음이 새나온다. 경민은 허리를 꾸욱꾸욱 흔들며 샤를에게 질문했다.

[ 샤를. 피임약 잘 먹고 있지? ]

[ 네, 네에. 오빠. 그러니까 마음대로 질싸해도 돼요. ]

남친이 질싸하기 편하게 피임약까지 먹어준다고? 장봉의 자지는 사정하기 직전이다. 강민의 허리 피치가 서서히 올라갔다.

그러며 손을 뻗어 샤를의 가슴을 주무른다. 손 아래에서 분홍빛 유두가 거칠게 움직이며 붉은 손자국이 남는다.

완벽한 미술품같은 육체가 이리저리 꼬인다. 강민은 그 모습이 마음이 드는지 더욱 세게 피스톤질을 했다. 퍼억, 퍼억, 퍼억! 부서지진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격한 피스톤질이다.

[ 샤를, 안에 쌀 테니까 임신해. 알았지? ]

[ 네, 네에. 오빠. 임신할게요. 그러니까 안에 싸주세요.]

안에 사정한다는 말을 듣고 샤를에게 기쁨의 표정이 떠올랐다. 정말 어지간히 남친을 좋아하는 듯 했다. 질꺽, 질꺽­ 아랫도리에서 상스러운 소리가 울려퍼졌다. 질싸라는 말을 들은 순간 허리로 남친을 감싸며 보지가 축축히 젖어든다.

'남친 시발새끼... 존나 부럽다...'

영상이 1분 정도 남았을 무렵. 샤를의 보지를 가르며 밀대 두께의 물건이 퍽퍽 쑤셔박힌다. 질싸 직전인 듯 허리가 격하게 움직였다. 남자가 보면 알 수 있는 절정 직전의 허리놀림.

[ 샤를, 싼다, 싼다, 다리 조여봐­ 임신해야 하니까, 좆물 안에 쌀거야! ]

[ 네, 네에에엣­! ]

샤를이 씨뿌리기 홀드, 남자의 허리를 다리로 감아서 꾸욱 당기는 행동을 했다. 허리 가장 깊숙한 곳에 좆을 받아들이며 남친을 꼭 껴안는다. 뱀처럼 달라붙은 몸이 강민을 놔주지 않는다.

배 위에 새겨진 낙서가 부들부들 떨린다. 강민은 샤를의 젖탱이를 쥐어짜며 가장 깊숙한 곳에 질싸했다. 남자가 겪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저런 미인의 자궁에 좆물을 싸낼 수 있다니. 장봉은 강민이 사정하는 타이밍에 맞춰 자신도 좆물을 싸냈다. 뷰릇뷰릇, 마치 샤를에게 사정하고 있는 게 자신인 것 같았다.

'두번째인데 더 진하게 나오네.'

장봉이 좆물을 닦는 동안 강민은 자지를 뺐다. 주륵­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자지에서 애액과 좆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질문했다.

[ 샤를. 샤를은 갔어? ]

[ 아뇨... 못 갔어요... ]

[ 샤를. 첫경험 한 날에 가면 오빠 정말 기쁠텐데. 그만큼 오빠 좋아한다는 거잖아? ]

샤를은 겁먹은 표정으로 자지를 바라봤다.

[ 아까... 오빠가 제 아랫도리에 키스해 줬을 때 갔는데... 기분 멍해지는 게 간 거죠? ]

[ 그렇긴 한데. 삽입 섹스로도 갔으면 좋겠어. ]

[ 그, 그럼... ]

[ 오늘은 갈 때까지 영상 찍는 거지. ]

그리고 카메라가 꺼지고, 샤를의 신음소리만 더 들려왔다. 화면이 까매지더니 구독, 좋아요를 부탁드린다는 샤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쿠키 영상처럼 강민의 목소리도 들린다.

[ 아, 이번 편집본은 여기까지. 일단 찍어놓은 건 있는데요. 또 올릴진 모르겠네요. 인기가 있으려나? 인기 있으면 2편 올려볼게요. 편집 이게 쉬운게 아니더라고. ]

'여기서 끝이라고? 시발, 처녀상실 절정섹스는 보여줘야 할 거 아냐!'

장봉은 스크롤을 내렸다. 댓글란은 혼돈과 흥분으로 가득했다.

[ ㅅㅂ 얼굴 다까고 처녀상실? 개좆되네 ]

[ 캐나다 어느대학 나옴? 저런짓하는거면 지잡대겠지? ]

[ 나만저런여친없어나만저런여친없어나만저런여친없어나만저런여친없어 ]

[ What are they saying? I need english caption!]

ㄴ [ 여자가 처녀라는데. 한국어 공부해 십새끼야. ]

이 양놈 새끼. 자막이 없어서 고생하던 한국인의 울분을 맛보아라. 장봉은 댓글을 달고 낄낄거리며 더 내려봤다.

[ 다음편 빨리 안내오냐? ]

[ 리얼로 후장뚫으면 Tip 100달러 보낸다 ]

[ 고년 참 우유통이 먹음직스럽구나.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랑 사귈 생각 없나? 강남에 집도 있는데 ]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 빡치네. 1편만 가지고 간보나? 질싸한 것까진 봤지만 절정도 보고싶은데. 장봉은 분노에 가득차 댓글을 달았다.

[ 야!! 빨리 2편 안내오냐!! 시발새끼!! 와 끊는 타이밍 개좆같네! ]

댓글을 다는 데 위쪽에 채널 주인이 달았다는 댓글이 보였다.

[ 예상 외의 인기로 2편 작업하고 있습니다. 다만 꽤 걸리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앞으로 후장, 관장, 스팽킹등도 준비되어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장봉은 침을 꿀꺽 삼켰다. 이렇게 참한 여친한테 이렇게 심한 짓을... 빨리 모두에게 알려야겠어... 장봉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이놈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개쩌는 국내커플영상 발견함. 여자가 ㄹㅇ 처녀상실하는 영상 올림.'

흥분을 도저히 감출 수가 없었다. 이걸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 스크린샷 몇 장을 찍어 자신의 감상을 적으며 글을 올렸다.

'이렇게 홍보해서 인기가 좋아지면 더 빨리 나오겠지?'

[ 한국 사람. 남자 개 씹 변태새끼임. 여친 우는데 기승위로 처녀상실 영상 찍고 허벅지랑 골반에 타투박아버림. 두발 쌌다. ]

ㄴ미친새끼 완장아 글 짤라라 홍보 좆같네.

ㄴ저딴 년이 어떻게 처녀 ㅋㅋㅋㅋㅋ

ㄴ근데 꼴리긴하는데?

'아니, 좋은 걸 같이 나누려고 하는데 왜 지랄들이야?'

장봉: 미친새끼야 구라아니야 폰허브 가서 영상 봐보라니까. 주소 여기있다.

그리고 장봉의 홍보는 샤를 자기소개 영상의 조회수를 2천정도 올려주고, 그리고­

장봉. 3일간의 갤러리 차단 ­

사유, 음란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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