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어떤 쇼타의 변태목록-139화 (139/142)

〈 139화 〉 금속딜도 암살자 (20)

* * *

"응긋…! 하으읏…!"

어느 순간부터 나는 몸을 일으켜 하사나와 마주보며 허리를 튕기고 있었다. 얇은 허리를 왼팔로 감싸고 찰싹 달라붙은 채 오른손은 골반으로 내려가 똥구멍에 박혀 있는 금속딜도의 손잡이를 잡고 살살 돌리거나 진동을 넣으며 피스톤을 박아댔다.

아마 금속딜도의 딱딱함과 왕자지의 딱딱함을 이중으로 체감하는 경험을 겪는 건 하사나밖에 없겠지.

희귀금속으로 딜도를 만들어 똥구멍에 박는 변태가 애당초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 소인 중에서 찾아보면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쮸웁. 쯉쯉."

"흐아으응! 파파아앗…!"

다른 여자라면 날 배려해서 허리를 조금 접었겠지만 하사나는 나와 키가 비슷해서 마주보고 떡을 치며 목덜미를 빨기가 편했다. 그렇게 하사나의 희고 고운 목덜미를 쪽쪽 빨며 내 왕자지를 반도 다 못 삼키는 구멍을 가득 채웠다 뺐다를 반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즐겼다.

암살자의 촉촉한 질내가 방중술로 죽이겠다는 듯 꼬옥 조이며 어찌 테크닉을 구사한다. 처녀 특유의 조임은 남아 있지만 방중술 특유의 기교도 들어가 있는 처녀빗치 보지. 심지어 마리의 딸이라는 사실이 내게 더더욱 정복감을 불러일으켰다. 피를 나눈 모녀 둘 다 내게 정복됐다는 사실을 이렇게 좆질하면서 체감하니 확 다가온다.

'나중에 반드시 모녀덮밥 해본다.'

이제는 실현이 가능한 핑크빛 망상을 꿈꾸며 하사나의 좁은 보지를 체감했다. 정령왕인 이프리트도 로리체형이라 좁아서 기분 좋은 보지긴 하지만 중간계에 살아가는 진짜 물리적인 신체를 가진 하사나의 좁은 보지는 속 된 말로 쫄깃하기 짝이 없었다. 좁아서 찰싹 달라붙어 쪼옥쪼옥 츄츄하는 수준으로 조이다가도 중간에 몇 번 강하게 압박해 처녀 특유의 조임을 보여주는 하사나의 보지는 제 엄마를 닮아 명기였다.

괜히 음마라는 게 아닌 거겠지.

가슴팍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살결을 만끽하며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중력에 따라 떨어지는 자궁을 좆기둥으로 찔러 받칠 때마다 가볍게 가 버리며 조수가 뿜어져 하복부를 적셨다.

"우리 하사나는 물이 많네? 이렇게 오줌싸개여서 어디 독립할 수 있겠어?"

"하응, 읏. 응하아아앙……! 독립 안, 할 거예욧…! 평생…… 펴엉생 파파랑 같이 살 거얏. 꺄흥!"

"나도 하사나랑 평생 같이 있을 거야. 마리랑 같이."

"하윽."

꾸욱.

마리를 언급하자 하사나의 질내가 더욱 사방을 압박하며 한층 더 쫄깃해진다. 아무리 하사나라고 해도 마리를 언급하는 데도 평범하게 섹스를 즐길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찌붑, 찌푹찌뿝찌뿝.

왕자지가 질내를 가득 채울 때마다 하복부가 볼록해졌다 홀쭉해졌다를 반복하며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낸다.

"하으읏, 읏하앗…. 하아앙……!"

"나중에 마리랑 같이 침대에서 아빠한테 봉사할 거지?"

"할, 게요옷……! 흐으윽…. 흐읏, 흐으응…. 하아앙……! 어, 머니랑 같이 파파… 봉사해드릴게욧……!"

"착하네, 우리 하사나. 쪼옥."

이마에 가볍게 키스하고 허리를 감싸던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 손길이 기분이 좋았던 건지 눈빛이 점차 풀리며 녹아내릴 것만 같은 얼굴을 한다. 음란하면서도 묘하게 섹시하다는 감상이 드는 게 천박하냐, 천박하지 않냐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표정이랄까.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마리 마망의 친딸이구나 싶었다.

"츄츄하자, 우리 딸. 자, 츄츄."

"츄, 츄츄……."

키스가 아니라 뽀뽀를 가리키듯 츄츄라고 말하며 입술을 내밀니 하사나가 부끄러워 하면서도 순순이 따라 언급하며 입술을 맞내민다.

그러나 이어지는 건 어린애들이 입술만 맞추는 게 아닌 어른들의 농밀한 키스. 이어지는 점막의 마찰 속에서도 잔뜩 흥분해서는 그 사이를 뚫고 혀를 내밀어 가지런한 배열의 치아를 툭툭 건든다. 마리처럼 송곳니가 피를 빨 정도로 뾰족한 건 아닌가.

구강을 탐구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우리는 서로를 강하게 껴안고 박자에 맞춰 허리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자 적나라한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졌다.

찌풉찌풉찌풉.

얼마나 젖은 건지 광택이 흐르기까지 하는 왕자지가 좁은 보짓살을 가르며 여체를 뚫을 순간마다 포옹에 힘이 들어간다. 살짝 답답할 정도로 강한 포옹이었지만 오히려 가슴에 비벼지는 발기 유두의 딱딱한 감촉이 마음에 쏙 들을 정도였다.

그렇게 민달팽이 같은 끈적한 밀착섹스를 하다가 하사나가 먼저 큰 절정에 다다랐다.

"후우으으으응………!!"

척추를 타고 올라 뇌리를 때리는 쾌락에 고개가 젖혀지려는 하사나의 뒤통수를 꾹 눌러 계속 키스하며 지금이 기회라는 듯 모았던 군침을 전부 넘긴다. 입술 틈새에서 나는 침냄새가 코를 찌르는 듯했지만 이 농밀한 체향과 뒤섞이니 오히려 발정이 날 것만 같은 냄새에 가까웠다. 음마의 신체라 마리처럼 애액에 흥분하는 효과가 조금 있나 보지.

보지가 가 버리면서 수축하는 질의 조임에 나도 자궁구를 강하게 한 방 때리고는 최대한 왕자지로 가득 채운 채 질싸를 시작했다.

뷰르르릇. 뷰우우웃. 뷰풋뷰퓨웃.

"응오오옷……."

작은 신체의 하복부가 정액으로 가득 차 부푼다. 원래부터 사정량이 남성 평균적인 수준을 건너 뛰었는 데 용인이 되고 세계수의 과실까지 먹은 고환이 생산하는 정액은 합법로리의 복부를 임산부 초기 수준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애당초 내 여자들도 몇 번이나 질싸 받으면 배가 볼록해지는 데 하사나가 그걸 받았으니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악…. 하아악……."

"하사나, 더 할 수 있겠어?"

"더, 더 할 수 있어요. 아직… 괜찮아요."

질싸를 받은 하사나가 너무 헐떡이며 좋아라 하기에 상태를 물었더니 아직은 괜찮은 듯했다.

"그래도 피곤해 보이니까 잠깐 쉴까."

"네."

"근데 우유 좋아하니?"

"…네?"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주었다.

하사나가 질색한다.

……아니, 왜?

***

"자~ 하사나, 맘마 먹자."

"……수, 수치예요."

내 무릎을 배고 있는 하사나의 얼굴에는 굉장히 굴욕스러운 감정이 맺혀 있었다.

그렇다. 하사나에게 내가 받는 게 아니라 입장을 역전시킨 무릎베개를 우리는 취하고 있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이 나이 먹고…… 연하 자지 빨면서 대딸 받으라는 건 무슨 수치플레이에요……."

"난 당하는 것도 좋은데?"

"……개변태 파파."

방금 전까지 섹스를 했으니 우리 둘 다 태초의 나체인 건 여전했다. 그리고 내 무릎베개를 받는 하사나의 얼굴 앞에는 그녀의 얼굴보다 큰 발기 자지가 대기하고 있었으며, 어느새 위치를 바꾼 금속딜도는 똥구멍이 아닌 보지에 박혀 있는 상태였다. 물론, 손잡이는 내 손가락에 걸려 있었다.

즉, 모유 수유 대딸의 남녀역전 버전인 정액 수유 대딸이란 거다.

하사나가 좆을 우유병 빨듯이 쪽쪽 빨며 정액을 삼키고 아래로는 나 다음으로 흥분시키는 금속딜도를 내가 쑤셔 주는 것이다.

내 여자들로는 이런 플레이가 불가능하지만 하사나라면 가능했다. 다른 여자들은 키가 커서 내 팔이 거기까지 닿질 않거든……. [염동력] 스킬로 대체해도 좋지만 내 손으로 그 행위를 한다는 카타르시스가 없지 않은가.

"에휴. 정말……. 이런 개변태 아빠한테 반한 제 잘못이죠. 쮸우웁. 쯉쯉."

"어흐…. 좋다."

"츄르릅. 좋으세요? 츄릅. 쮸웁."

"응. 좋아. 계속 해줘."

나도 해줄 테니까.

쓰푹쓰푹쓰푹.

금속딜도를 짧게 앞뒤로 흔들었다.

"후우움…! 쮸르르릅."

그러자 움찔하며 다리를 꼬면서도 내 좆을 빠는 걸 멈추지 않는다. 역시 바람직한 태도에 만족스럽기 짝이 없다.

"이번에 제국으로 복귀하고 나면 진짜 한동안 쉴 거야. 단련하고 여자들하고 떡치고 데이트하고 알콩달콩하게 살면서 황성에서 나오는 지원금 받으면 백수 라이프를 즐길 거라고."

"츕. 츄웁. 쥬르르릅.……에븝. 프하. 그린스킨이 쳐들어오는 게 아니면 더 이상 고생해야 할 일은 없으실 거 같은데요."

"그렇긴 하지."

대형괴수가 있긴 하지만 녀석은 언제 올지 모르는 녀석이다. 그때까지는 실력이나 더 키우며 평화롭게 살고 싶다.

그나저나 진짜 냅두면 대륙을 멸망시킬 규격의 괴수 같은 게 대체 왜 존재하는 건데. 주시이라면 그런 것 정도는 알아서 처리해주면 안 되나. 아니, 애초에 그런 녀석이 태어나질 않게 조치를 취해 주면 어디 덧나냐고.

푸슈우웃.

"으으으응……!"

하사나 먼저 가 버렸다. 나도 곧 있으면 갈 것 같긴 한데 말도 없이 먼저 가 버리다니.

절정하면서 입으로 압박하는 게 더 강해져서 좋긴 하지만.

"하아아……. 할짝. 후루룹. 프하하…. 할짝. 쯉쯉."

아담한 혀를 내밀어 육기둥을 핥아 올리다가도 살짝 고개를 들어 귀두를 사탕 빨듯이 빠다. 대딸로 가 버렸음에도 나에 대한 철저한 헌신이 기특했다.

그 모습이 개꼴려서 빨리 사정감이 찾아왔다.

"쌀게."

"할짝. 네. 하웁…."

사정량을 알기에 각오까지 서린 얼굴로 다 받아마시겠다는 결의를 내비치는 하사나에 의해 귀두가 입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대딸하던 손을 멈추고 중력에 따라 충실하게 쳐진 젖가슴을 주무르며 쌌다.

"우웁?!……꿀꺽. 꿀꺽…. 꿀꺽. 꿀꺽."

처음에는 잠깐 넘칠 듯 했으나 이내 호흡까지 참고는 목울대를 몇 번이나 울리며 전부 마신다. 저 작은 배가 내 정액으로 위아래 모두 차서 볼록해진다는 생각을 하니 정신적으로 만족감이 장난이 아니다.

기어코 다 마신 하사나가 가슴을 연신 부풀리기를 반복하며 숨을 헐떡인다. 나는 잘했다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입가에 묻은 정액을 그림자로 처리한 하사나가 날 눕히고는 옆에 찰싹 달라붙는다. 사랑을 갈구하는 여성 같아서 사랑스럽게만 느껴졌기에 손을 뻗어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그런데 파파. 다른 어머니들한테 이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죠?"

"…이미말했다고 하지 않았니?"

"어머니에게만 말했지 큰 어머니나 작은 어머니들한테는 말 안 했는데요."

"……."

그 말을 들은 난 한 가지 감상밖에 안 들었다.

좆 됐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