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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쇼타의 변태목록-33화 (33/142)

〈 33화 〉 노출증 여기사 (18)

* * *

"하으응! 하읏, 윽. 응핫. 하아아아앙……!"

굴 아래에서 여인의 간드러지는 신음 소리가 연이어 울려퍼진다.

자신보다 손 한 뼘보다 더 작은 소년 체구의 남성에게 골반을 잡힌 채 교접을 당하는 여기사는 전혀 소년답지 않은 내 용자지에 꿰뚫리며 신음을 참지 못한다. 옴짝달싹 못하는 여기사의 달덩이 같은 둔부와 함께 골반을 붙잡고 허리를 흔들 때마다 좆이 여기사의 살을 파고 들어가는 감촉은 수컷으로 태어나길 잘했다는 충족감을 선사했다.

관계를 갖는 여인이라곤 셋이 전부지만 이렇게 쫄깃하고 눅진눅진한 보지는 앨리스가 단연코 톱이라고 할 수 있었다.

쯔붑쯔붑쯔붑쯔붑.

"크읏. 제자 자지에 찔리는 게 그렇게 좋아? 스승이면서!"

"하아악! 조, 좋아요오옷…! 레온 자지 좋아앗……!"

제자가 가르침을 내린 스승을 추월하는 것을 청출어람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검술을 배우고 기본을 배운 내가 육검(??)으로 앨리스의 보지를 농락하는 건 과연 그녀의 검술을 추월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제자의 좆검질에 앨리스는 자지러지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워낙에 자지가 커서 그렇게 절묘한 테크닉이 아니어도 약점을 공략당하며 허리가 꼿꼿해지는 앨리스의 두 거유를 얼굴로 문대며 물었다.

"이제 앨리스한테 검술 배우는 거 졸업할 만하지? 졸업시켜 줘."

"하흣. 그, 그건…."

"졸업시켜 줘! 이제 앨리스는 내 검술 스승 아니야!"

흠칫.

섹스까지 한 연인이 되었는데 언제까지 스승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타인이 있을 때 예의를 차린답시고 앨리스 경이라고 했는데 이젠 그것도 그만 둘 거다.

나는 검술 졸업할 거도 이제 앨리스는 내 스승이 아니다.

검술 스승이 되며 내 호위기사가 된 앨리스는 그런 내 외침에 충격을 받은 듯 했으나 내가 다음으로 외친 말에 안도했다.

"스승 관두고 내 여자친구 해! 이제 앨리스는 내 여자친구니까 호위도 관두고 내 옆에만 있어. 티타니아처럼 내 여자 하는 거야!"

"네… 네! 전 이제 레온의 여자입니다. 호위기사 그만둘 게요. 레온 여자로 쭉 옆에서 사랑한다고 속살일게요!"

이거 듣고 참을 수 있는 녀석이 있다면 우리 형님이나 아르잔 정도일 거다.

그녀의 애정 어린 속삭임을 들은 나는 더욱 더 열심히 허리를 흔드며 자궁구에 용자지를 찔러넣었다. 아기방은 소중하다는 듯 철웅성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귀두를 오물조물 물어주며 이러지 말라고 달랜다.

나와 앨리스의 사랑의 결실이 맺힐 장소인 건 알고 있지만 마치 내 여자의 일부를 빼앗긴 듯한 기분이 들자 참을 수 없이 짜증이 치솟으려 했기에 이 분을 보지에 화풀이했다.

"앨리스. 임신하자."

"…헤흐?"

내 외침에 굳어버린 앨리스. 싫어하는 기색이 아니란 걸 나는 알 수 있었다.

꼬오옥.

왜냐하면 임신하라고 외친 순간부터 믿기지 않을 조임으로 보지가 용자지를 옥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와 마찬가지로 합법로리인 이프리트의 처녀 보지도 빡빡한 편이었는데 그보다 더한 조임이 용자지의 피스톤을 붙잡는다.

허리를 흔들기 힘들 정도로 단련된 강력한 조임은 역시 검을 다루고 훈련받은 여기사의 보지다웠다.

찌걱찌걱찌걱. 치걱치걱치걱.

보짓물이 어찌나 나오는 건지 음탕해진 보지의 안은 애액이 넘처나 윤활유 역할을 하며 용자지의 피스톤으로 인한 마찰음마저 바뀔 정도였다.

"내 아이를 임신해 줘! 내 아내가 되서 아이 가져!"

"흐으으읏! 네에엣! 하악. 앗, 아응. 읏, 읏. 흐아앙…! 레온의 아이…… 가질게요오오옷………!!"

"앨리스──────!!!"

내 아이를 배겠다고 하는 이 여자가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

용자지도 내 뜻에 동조하는 건지 아기방의 입구를 철웅성처럼 꾹 닫는 자궁구를 공성추처럼 머리로 들이박으며 쿵쿵 때린다. 그럼에도 입구가 열리지 않자 멈추지 않을 것인지 용자지는 냉큼 브레스를 쏘려고 한다.

그에 당장 귀두를 자궁구에 딱 붙도록 쑤시고는 문댔다.

츠커억. 치륵. 치륵.

"앨리스, 사랑해. 내 아이 꼭 가져 줘."

"레온……! 레오오오오온………………!!!"

사랑한다고 말해 주니 연신 연인의 이름을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불러대더니 마침내 자궁구가 살짝 열린다. 비록 용자지의 대가리도 들어가지 못할 크기였지만 상관없다는 듯이 대가리를 쑤셔 넣은 용자지는 그대로 브레스를, 정액을 안에다 쏘았다.

뷰르르릇. 푸츄우우웃. 뷰르르륵. 뷰릇. 푸슈우웃. 푸슛푸츗.

"하으으으으으………………!!"

부르르 떨며 날 강하게 껴안는 앨리스.

이거 내가 아니었으면 어지간한 남자는 이 단련된 근력의 포용으로 허리가 나갔을 거다. 제법 튼튼하다고 자부하는 나 또한 상당히 아프다고 허리가 호소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 이상으로 정액을 쏘느라 부글거리는 불알과 자지에서 느껴지는 육덕진 조임의 쾌감이 좋았기에 나도 맞포옹을 하듯 앨리스를 꽈악 껴안았다.

마음같아선 이 여기사를 하루종일이라도 껴안고 잠을 청하고 싶을 정도다.

왜 오타쿠들이 다마쿠라(캐릭터 베개)를 사서 껴안고 자는 건지 알겠다. 사정을 마친 나는 아직 여운이 남은 앨리스의 가슴을 베개 삼아 머리를 눕히고 반대편 젖가슴의 발딱 선 첨단을 입으로 물어 아기처럼 쪽쪽 빨았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듯한 행위에 앨리스는 헐떡이는 숨으로 가슴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서도 손을 들어 레온의 금빛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 주었다.

손길이 기분이 좋았던 나머지 나는 모유 없는 맘마통을 쪽쪽 빨면서도 더 쓰다듬으라고 주장하기 위해 머리를 더욱 들이댔다.

"후후. 레온…. 제가 사랑하는 레온……."

그런 내 행위에 애정을 느낀 걸까.

아직도 굳건한 자지가 박혀 있는 상태였으나 전혀 꺼려하는 기색이 없는 앨리스는 되려 나를 강하게 껴안고 속삭였다.

"저도… 언니처럼 피임약 안 먹을 겁니다."

"요정은 원래 혼혈을 임신하기 힘들어서 그런 건데?"

"무슨 상관입니까. 어차피 레온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는 건 마찬가지거늘. 그리고 이미 언니랑 얘기 끝내놨습니다. 누가 먼저 임신하든 서로의 아이를 자기애처럼 돌봐 주고 사랑해 주기로요."

언제 그런 얘기를 나눴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대화를 나눴다는 점이 이상하게 서운했지만 뒷담 같은 나쁜 대화가 아니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내 애를 여자들이 사이좋게 돌봐 줄 생각이라는 데 무슨 불만을 품겠는가.

오히려 절을 하면서 감사해도 모자를 판이다.

제국은 일부다처제가 합법이긴 하지만 결국 자신이 적정자를 낳아 후계자로 만들려고 고군본투하는 치정 싸움이 한둘이 아니니 말이다. 우리 아버지는 야만족인 어머니를 후처로 받았다가 첫째 부인의 질투심에 벌써 몇 년 째 합방도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래서 고위직이 귀찮다는 거다.

물려줄 게 많으면 자식들이 늘어날수록 개싸움이 벌어지며 콩가루 집안이 되기 십상이거든.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렇게 내 여자 가슴이나 조물딱거리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편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

그렇게 가슴을 살살 주무르고 있자니 앨리스의 보지가 내 아들을 다시금 조였다.

꼬오옥.

"……."

"……."

"앨리스."

"네, 레온."

찌붑.

"하읏♡"

가볍게 한 번 찌르며 말했다.

"한 판 더 할까?"

"……네♡"

색욕이 가득한 눈을 한 그녀가 내 손에 깍지를 끼었다.

"더 사랑해 주세요, 레온♡"

"앨리스으으─────!!"

쯔푹. 쯔붑쯔붑. 츠푹츠푹.

"하아악! 하아아앙♡ 하읏, 으앙. 키흐으으읏……!"

다시금 굴 아래에 열기가 피어 오르는 순간이었다.

◇◇◇

엔티알 백작령에서는 난리가 났다.

그야 명문 높은 하르트 공작가의 적장자이자 후계자인 레콘은 오크 샤먼킹의 주술로 인해 고자가 되어버렸고 피를 이어야 할 둘째 아들은 자신의 호위기사와 함께 오크들의 부락에서 도망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하르트 공작이 결코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을 잘 아는 엔티알 백작은 진땀을 흘리며 오크 웨이브 군단이 후퇴하는 걸 가만히 보고 있어야 할지, 아니면 저 벌집을 들쑤시며 레온과 호위기사를 구출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공작가의 원한이 무섭긴 하지만 그렇다 해서 수성밖에 못하는 군력만 남은 백작가에서 구출대를 조성하는 건 무리였다.

심지어 결사대에 참여했던 레콘은 쇼크로 기절했고 그런 약혼자를 돌보는 숏다운 영애가 구출대에 참여 불가를 선언했다. 더욱이 교단의 지원군인 상급수녀는 레콘과 마찬가지로 주술에 걸려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아르잔을 보살피는 중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레온을 구출하러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공작가의 기사단과 그의 노예인 티타니아였다.

티타니아는 연인인 레온과 앨리스를 무조건 구출해야 했으며 기사단장들은 고자가 된 레콘의 소식을 듣고 공작가의 후계를 위해서라도 레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대로 복귀했다간 공작에게 무슨 처벌을 받게 될지 몰랐다.

"당장 주인님과 앨리스 경을 구하러 가야 해요!"

"그렇소. 레콘 공자가 고ㅈ… 크흠. 성불구가 된 이상 레온 공자가 가문 직계 중 유일한 핏줄이니 말이오."

공작이야 아직 건실하다지만 정실부인인 레콘의 모친은 평범한 귀족 부인으로 마법이나 검술을 배운 적이 없는 일반인이라 오십대 후반의 나이다. 일반인이 그 나이에 애를 갖는 건 상당한 무리가 있었기에 직계 중 유일한 피줄은 레온이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공작가 기사단장들은 레콘이 고자가 되는 동안 지키지 못한 벌을 감쇠하려면 무조건 레온만큼은 구출해야 한다고 판단을 내렸다.

노예인 티타니아의 주장만이라면 모르겠으나 공작가에서 지원을 나온 기사단장을 상대로 엔티알 백작은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하, 하지만 백작령에 저 오크 무리를 뚫고 돌아다니며 구출을 할 실력자가 없소. 교단의 병력조차 지금은 승리했다는 분위기에 취해 환자들을 돌보느라 바쁘고 말이오. 그대들마저 잘못된다면 그때 우리 영지는 정말로 끝장이니 이해해 줄 수 없겠소?"

제2, 3 기사단마저 잘못된다면 그때는 오크 웨이브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허접한 병력으로 제1 기사단과 병사들이 멀쩡한 공작가와 생사결을 벌이게 되리라.

그렇게 되면 멸족이다. 가문의 멸망이다.

그것만큼은 안 될 일이었기에 엔티알 백작은 최대한 침착하게 그들을 설득하기로 했다.

"생각해 보시오. 레온 공자가 살아 있을 거라는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찌 무리하여 구출대를 만들려고 하는 거요. 레온 공자가 살아 있다면 나도 힘을 보태겠으나 살아 있는지 죽은 건지조차 모를 이를 구하기 위해 산을 이 잡듯 쑤시고 다니는 저 오크들을 상대로 희생을 늘릴 수는 없소이다."

엔티알 백작의 말을 들은 티타니아가 눈을 빛냈다.

"주인님이 살아 있으시다면 협력을 해 주시겠다는 거군요? 그렇죠, 백작님?"

"……그렇소."

비록 성노예라는 신분으로 원래대로라면 귀족과 대화도 못하는 처지겠지만 엔티알 백작은 눈앞의 요정이 정령술로 산중턱에 일으킨 커다란 빙하의 벽을 보았다. 그 정도로 강한 정령술을 지닌 요정이라면 노예로 있는 것도 흔히 남자를 찾아다니는 요정처럼 스스로 자처해서 있는 거리라 생각한 엔티알 백작은 그녀를 조심스럽게 대하면서도 그녀의 확신이 가득찬 눈빛에 불안을 감지했다.

티타니아가 자신의 목에 걸린 초커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는 주인님과 1등급 노예 계약을 맺었어요."

"1등급 노예 계약?!"

노예 계약은 총 3등급으로 이루어지는 데 3등급은 주인이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2등급은 주인의 의사로 노예 목걸이를 통해 고문을 가할 수 있으며, 1등급은 주인이 죽으면 노예도 죽는 강력한 마법이 걸려 있다.

티타니아의 실력이라면 언제든 풀 수 있기야 하지만 설마 레온이 행방불명된 이 상황에서조차 1등급 노예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는 발언에 엔티알 백작은 자신이 외통수에 몰렸다는 걸 인지했다.

"그런 제가 살아 있다는 건 주인님이 아직 멀쩡하게 저 산 어딘가에 살아계신다는 뜻이죠. 그러니 협력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백작님. 설마……."

엘라임이 소환됐다.

차라랑.

산중턱에 버서크 오크들을 원시시대 매머드처럼 얼려 빙벽 안에 가뒀다는 정령이 그녀의 뒤에서 팔짱을 끼고 백작을 노려봤다.

"귀족께서 한 번 내뱉으신 말씀을 취소하시려는 건 아니시겠죠?"

"……."

백작은 생각했다.

이렇게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협박을 해 달라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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