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화 〉 노출증 여기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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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 할 것 없이 우리들은 키스를 나누었다. 그저 입술을 쪽 맞춘 어린애 같은 버드 키스가 아니라 서로의 타액을 주고받으며 감정의 교류를 느끼는 어른의 농밀한 키스를 말이다.
"츄릅. 쯉. 쪼옥. 에브븝."
"츄웁. 쯉쯉. 쮸릅. 츄릅."
검술로는 아직도 내게 가르침을 줄 정도로 뛰어난 스승이건만, 연인으로써 앨리스라는 여자는 연애에 대해서는 서투르기 짝이 없었다.
잡아먹을 기세로 입술을 문대면서도 타액을 실은 혀를 어떻게든 그 사이를 비집어 넣어 전달하자 맛 난다는 듯 빨아대는 앨리스는 맛있게 먹을 줄만 알았지 직접 실천하는 건 할 줄 몰랐다.
그래서 그것도 아예 내가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의 입에 넣었던 혀로 이미 준비 중이나 어쩔 줄 몰라하는 수줍어 하는 혀와 맞남을 주선한다.
'진짜 부드럽고 끈적끈적하네.'
티타니아는 타액까지 모조리 시원했기에, 앨리스의 욕망이 가득한 끈적끈적한 타액은 내게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더 달라붙어 혀를 뒤엉키는 걸지도 몰랐다.
과연 앨리스는 천재가 맞아서 그런 건지 내 혀놀림을 빠르게 익히고는 내게 반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만약 내가 직접 혀를 얽히고 섥히는 중이 아니었다면 처녀가 이런 혀놀림을 가졌을 거라고는 믿기 힘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티타니아가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애정을 갈구한다면 앨리스는 전력을 다해 맞상대하며 애정을 쟁취하는 타입이인 듯했다.
아무리 외형이 쇼타라지만 이대로 당하고만 있는 건 취향에 맞지 않았기에 나는 반격의 의미로 양손을 앨리스의 발키리 아머 안에 넣어 커다랗고 탄력 넘치는 가슴을 강하게 붙잡았다.
"으븝?!"
강하게 잡은 걸로 모자라 발키리 아머 안에서 보호를 받고 있었을 터인 유두를 꼬집어 비튼다.
예상치도 못한 반격에 앨리스는 키스하다 말고 움찔했다.
비록 세계수의 과실을 먹지 않아 고위요정처럼 모유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검술을 가르친 스승의 맘마통을 어린 외형을 한 내가 이렇게 쥐고 있으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아라크네의 실로 내부가 감싸진 방어구답게 신축성이 좋고 부드러웠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우유병을 가린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위로 올렸다. 내 손길을 거부할 마음이 없는 앨리스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그렇게 발키리 아머 상의가 목덜미에 걸쳐졌다.
"후하아아아……."
"푸하."
우유는 없지만 우유병이 앞에 있는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장시간의 키스를 중지하고 입을 떼자 앨리스의 입에서 욕정이 가득한 달콤한 신음이 흘러나온다.
서로 혀를 문대며 감정의 교류를 하는 동안 많이 흥분한 모양이다. 나도 뭐라 할 처지는 아닌 게 빳빳해져서는 혈관을 불끈거리는 뜨거운 용자지를 앨리스의 복부에다 계속 문대고 있었지만.
면적도 없는데 거추장스러웠던 발키리 아머를 치우고 나니 훤히 드러난 앨리스의 거유는 자아확립이 뚜렷할 나이일 터인 청년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힘이 있었다. 살짝 크고 긴 유두는 생김세만 보면 정말로 남성들의 꿈을 이루어 줄 것 같았기에 자연스럽게 그곳에 입을 물렸다.
"아흣?! 레, 레온? 저는 티타니아처럼 젖이 나오는 게"
"쮸우우웁."
"하아악!"
양대산맥의 정상에 존재하는 두 곳을 두고 선택한다는 선택지를 없애기 위해 중앙으로 모아 이빨로 잘근 물고 힘껏 빨자 앨리스가 교성을 터뜨리며 고개를 젖힌다. 기사라면 모든 육체를 단련할 줄 알아야 하는 법이거늘, 우리 앨리스는 우유병 단련을 하지 않은 모양이다.
진짜 세계수의 과실 어떻게 못 구하나.
그런 생각을 했지만 금방 뒤로 밀려난다. 지금 중요한 건 눈앞에서 헐떡이는 앨리스였으니까.
내 검술 스승은 노출증을 즐겼던 적도 있다면서 이런 류의 쾌감은 처음인 건지 간헐적인 신음을 꾸준히 흘리며 두 다리를 자꾸 안쪽으로 비비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젖은 기색 하나 느껴지지 않는 건 발키리 아머가 열심히 흡수하고 있어서 그런 거리라.
"쮸우우웁. 에브븝. 쮸르릅."
탄력이 넘치는 여기사의 주무르는 가슴부터 유두를 씹는 맛이 감질나게 좋았다.
"하으으읏! 레오오온……!"
앨리스는 좋아서 자꾸 몸부림 치지만.
"제 가슴은… 흐으읏. 그만 봐 주십쇼…!"
……생가슴 노출 때문에 흥분했던 거였나?
발키리 아머 상의를 위로 올려서 젖가슴 완전노출 했으니까. 가슴의 반도 못 가리는 노출을 벗었을 뿐이지만 '완전'노출과 90%노출은 다르다는 것처럼 앨리스는 허리를 배배 꼬았다.
내가 가슴 빠는 것보다 노출 때문에 더 흥분하는 것 같은데. 착각이려나?
확인하자는 의미로 빨던 것을 멈추고 당장 손을 아래로 내려 앨리스가 눈치채기도 전에 발키리 아머 하의, 정확히는 끈팬티나 다름없는 형태의 방어구를 발라당 뒤집어 까 내렸다.
'오우야.'
그때 목욕탕에서 잠깐 봤던 핑크핑크한 음모가 애액으로 흠뻑 젖어 번들거린다.
[방수]라는 보호막이 사라진 암컷의 출산구멍은 흥분했다는 걸 증명하듯 음란하기 짝이 없는 진득한 암컷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비록 아직 첫경험을 가진 적은 없으나 나와 연인관계가 되어 사랑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페로몬을 뿌리듯 진해진 여성으로써의 색기는 가히 무서웠다.
한껏 발정이 난 귀여운 검술 스승은 자신이 보지마저 노출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는 듯 간헐적으로 가슴 노출 흥분에 의해 숨을 헐떡일 뿐이었다.
"하으……. 하아아."
가슴 노출로 흥분해 아직 몽롱한 눈을 하는 앨리스를 슬슬 현실로 부각시키고자 나는 흠뻑 젖어 엉망이 된 음란핑크 음모 사이로 벌렁거리는 보지에 자지를 딱 갖다댔다.
흥분할 대로 달아 오른 바람에 잔뜩 젖은 질내는 이미 애무라는 과정이 필요치 않았다.
"앨리스. 넣을게."
"하으으. ……네?"
'네'라고 허가를 해줬으니 답을 주는 게 인지상정!
쑤거억!
"하아아아악?!"
단 한 번의 삽입에 앨리스의 고개가 단숨에 뒤로 젖혀지더니 허리를 활처럼 휘고는 부르르 떨며 보짓물을 먹물 뿜는 문어처럼 쭉쭉 뿜는다. 절정에 오른 그녀는 부르르 떨면서도 나를 놓치기 싫었던 건지 두 팔로 뒤통수를 감싸 강하게 껴안아 자신의 가슴골에 얼굴을 파묻게 했다.
물컹하면서도 탄력이 실린 가슴 감촉을 얼굴로 만끽하는 건 굉장한 사치라는 감상이 절로 나온다.
'역시 처녀막은 없나.'
기사로서 단련을 한 앨리스.
승마술을 하다가 처녀막이 찢어졌던 바람에 지금 용자지를 쑤시면서도 아무런 걸림이 없었다. 그저 처음 남성을 맞이한 보지가 당황했는데 거기다가 용자지 사이즈의 물건이 들어왔으니 아무런 반항도 못하고 속살을 벌려 줄 뿐이었다.
그래도 남성 경험이 없기에 앨리스의 처녀는 내가 갖게 되었다는 사실만큼은 절대 변하지 않지만.
"흐으윽. 하아아아아."
날 껴안고 부르르 떠는 앨리스. 아직도 절정이 미약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골에서 얼굴을 빼콤 치켜들어 빼내고는 이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달뜬 숨을 내쉬는 앨리스를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앨리스. 괜찮아? 왜 그렇게 가라앉질 않는 건데."
"하아아. 하아악. 제, 제가……"
앨리스가 간신히 정신줄을 붙잡고는 더듬거리면서도 말을 꺼낸다.
"처녀…까지 레온에게 줬, 다고 생각을 하니……."
나랑 이어졌다는 사실에 너무 좋아서 그렇다면 인정이다.
그럼 고간에서 흘러나오는 보짓물은 사실 눈물 대신 흘리는 기쁨의 눈물인 건가.
그러나 앨리스의 대답은 내 예상을 초월했다.
핥짝.
"레온에게 제 전부를 내비친다는 생각에 흥분을 참기 힘듭니다……♡"
혀로 입술을 핥으며 흥분으로 점칠된 야릇한 미소를 그리는 앨리스. 분홍빛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포니테일 여기사 겸 검술 스승이 그리 말하니 꼴려서 못 참겠더라.
덕분에 내 용자지는 앨리스의 쫄깃한 보지 속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용트림을 치며 어서 이 안에다 브레스를 쏘고 싶다고 성을 냈다.
당장 그녀를 정복하고 싶다는 추잡스런 욕망이 솟구친다.
처녀막이 없다지만 첫경험을 굴 아래에서 하는 것도 미안한데 여기서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참고 있었지만 저렇게까지 야한 모습을 보여주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겠다.
"우움?! 츕. 쮸읍……. 쮸릅. 쯉."
내 신장이 작았기에 하반신 합체를 하면 여성치고 키가 큰 앨리스랑 키스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잡아 고개를 숙이게 해야 했기 때문에 당장 머리를 붙잡고 숙이게 했다. 강제로 하는 행동에도 순순히 따라주며 키스에 호응하는 내 여기사 여친.
더욱 튼튼해진 좆을 자궁구에 문대며 군침을 넘겨주니 앨리스가 좋다고 맛나게 빨아 먹는다.
찌꺽찌꺽찌꺽.
"우웅. 웁…! 하움♡"
앨리스는 군침의 대가라는 마냥, 꼭지가 고장이 난 수돗물처럼 보짓물을 줄줄 흘리며 내게 사랑을 갈구한다.
훌러덩. 꼬오옥.
어찌나 다리를 배배 꼰 건지 발키리 아머 하의가 벗겨져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다.
자유를 얻은 여기사의 튼실한 두 다리는 어느새 내 허리를 붙잡아 호응하듯 허리를 살짝살짝 흔들기 시작했다. 경험이라곤 일절 없으며 바닥은 푹신한 침대가 아니라 불편하지만 천재적인 재능의 여기사는 오로지 반복 행동으로 학습을 해 가며 이 극악한 조건의 섹스에서 주도권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었다.
꼬오옥.
……다리가 허리를 조이더니 이제는 보지가 용자지를 조인다.
마치 악룡을 사냥하는 기사처럼 질주름이 육봉에 찰싹 달라붙어서는 빈틈없이 물어댄다. 티타니아의 보지가 포근하게 감싸서 싸라고 재촉하는 거라면 앨리스의 보지는
무작정 공격을 가하듯 쫀득하게 달라붙어 착정을 하라고 재촉하는 타입이었다.
요정처럼 사정을 유도하는 것도 아니고 착정을 재촉하는 여기사 보지에 성이 난 용자지는 그대로 질 속에서 난동을 부린다.
"하아아아앙! 레, 레온!"
내가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자궁구를 귀두로 쑤셔주니까 교성을 터뜨리며 자지러지는 앨리스. 질벽 전체를 훑어주듯이 허리를 돌리며 자지를 찔러 넣으니 사랑스러운 연인은 복근에 힘을 주고 커다란 가슴을 거친 호흡으로 들썩이며 보지를 꽈악 조인다.
내게 검을 가르쳤던 누나 같은 스승, 그와 동시에 내 곁에서 항상 같이 하는 연인 같은 여기사. 이제는 진짜 연인이 되어 보지를 대주고 달짝지근한 숨소리를 토하며 내 이름을 연신 부르는 데 정말이지 평소의 진지함은 어디 가고 이렇게 귀여운 모습만 보여주는 건지 신기할 지경이다.
평소에도 팔짱을 끼며 부끄러워 하는 것 이상으로 아양을 떨어주면 진작에 참지 못하고 공작가에서 덮쳤을 지도 모르겠다.
앨리스라는 여체는 그만큼 쫄깃하고 맛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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