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어플쓰는 밤의 황제-2화 (2/270)

〈 2화 〉 2화

[튜토리얼 퀘스트 -1]

-‘돈과 여자의 신’의 사도로서,

-돈을 사용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업여성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으십시오.

-보상 : 300,000원.

*퀘스트 완료 후에도 반복 수행 가능.

“헐…”

퀘스트 메시지는 꽤 충격적이었다.

직업여성과 성관계를 맺으라니.

학창시절에도 내내 겜창으로 살아왔기에 지금까지 이성 친구라고는 사귀어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성관계 경험도 전무.

즉, 나는 아다였다!

‘20년 동안 지켜온 아다를 직업여성에게 바치라고?!’

물론, 지키고 싶어서 지켜온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의든 타의든, 일단 지키다 보면 관성이란 게 생기기 마련이었다.

이왕 아다인 거 계속 아다이고 싶었고, 만약 성관계를 맺게 된다면 여자친구와 함께 로맨틱한 곳에서 첫 잠자리를 갖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보잘 것 없는 로망을 내세워서 거절하기엔, 퀘스트가 상당히 쏠쏠해 보였다.

“잠깐만…반복 수행 가능이라니까…매일매일 섹스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건가?”

쫘아아악-.

나는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소름을 느끼며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겜창 엠생답게 특별한 일이 없으면 1일 1딸을 준수하고 있었다. 특별히 꼴릴 때는 1일 3딸까지도 조지고 있었다.

게임 속 매칭을 잡는 시간에 인터넷 커뮤니티를 탐방하는데, 커뮤니티에 올라온 야한 짤을 볼 때면 꼬추가 불끈불끈 해져서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딸을 치고 나면 현타가 심하게 오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돈도 없고 여친도 없는 나에게 성욕을 해소할 방법이라고는 자위밖에 없었으니까.

‘그런데…섹스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고? 그것도 계속해서?’

어마어마한 꿀 냄새를 맡은 나는, 곧장 내가 자주 보던 야동 사이트에 접속했다.

사이트 접속하자 핸드폰 화면에 수많은 광고 배너가 쭈르륵 떠올랐다.

남성 정력제, 여성 흥분제, 온라인 도박, 토토, 유흥 등등.

온갖 불법적인 광고들이 걸려있는 배너들.

평소라면 쓸모도 없는 광고들이 칸만 차지한다며 눈살을 찌푸렸겠지만, 오늘은 달랐다.

나는 배너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다가, 원하던 광고 배너를 찾아 터치했다.

[$&오피다있소&$ 예약부터 후기까지 싹~!]

배너를 클릭하자 곧장 오피 사이트로 연결됐다.

만년 딸쟁이가 생에 처음으로, 불법 유흥 사이트에 불온한 목적을 지닌 채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오피가 가장 낫겠지?’

많은 유형의 성매매 업소들 중에, 굳이 오피를 택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유흥 업소 썰을 몇 번 본적이 있었다.

유흥 썰에 나와 있는 내용을 종합해 봤을 때, 모든 유흥 업소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직업 여성들의 퀄리티가 높은 곳이 오피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왕 할 거면 예쁘고 성격 좋은 사람이랑 하고 싶은데…’

나는 사이트에 나와 있는 오피녀 후기들을 몇 시간이고 뒤졌다.

20년짜리 아다를 바칠 여성을 찾는 작업이었다. 조금의 소홀함도 허락할 수 없었다.

창문으로 아침 햇살이 비추고 있었지만,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예쁘고 착하고 섹스 잘하는 거유 누나 없나?’

나는 따사로운 아침 햇살보다 더 빛나는 눈빛으로 핸드폰 화면을 몇 번이고 훑었다.

***

“후우…”

선릉의 H 오피스텔 엘레베이터 안,

나는 심호흡을 하며 벌렁벌렁 뛰고 있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조금 전, 오피스텔 비상계단에서 만난 오피 실장에게 현금 18만 원을 건네주었다.

실장은 나에게 퉁명하게 호수를 알려주고 바로 떠났는데, 실장의 생김세는 길거리에 종종 출몰하는 문신 돼지 그 자체였다.

근육이라기보단 살로 꾸역꾸역 차 있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키가 커서 떡대가 대단했다.

뒷골목에 있는 비행 청소년들만 봐도 존나 쫄리는데, 비상계단에서 문신 돼지와 단둘이 있으려니 압박감이 장난 아니었다.

“하아…후우…”

너무 쫄아서 혹여나 발기 안 될까 봐, 최대한 심호흡을 하며 내 자신을 진정시켰다. 곧 생에 첫 실전이었으니, 만전을 기하고 싶었다.

띵-.

엘리베이터가 5층에 도착했다. 나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실장이 알려준 대로 503호를 찾아갔다.

찾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벨을 누르려니 심장이 또 두근두근 거렸다.

문신 돼지 때문에 쫄아서 그러는 게 아니었다.

첫 경험을 앞둔 채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 그리고 그 첫 경험을 오피녀에게 바치는 심히 레전드스러운 나의 인생에 대한 회의감과 분노 때문이었다.

‘아니지 분노를 느낄 필요가 있나…? 사실 섹스도 섹스지만, 나는 돈을 벌로 온 거잖아.’

벨을 누를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한 가지 큰 깨달음이 머리 속에 벼락처럼 스쳤다.

‘그래. 나는 단지 내 성욕을 못 참아서 오피에 온 게 아니고, 돈을 벌러 온 거야. 즉, AV 배우와 다를 게 없다는 거지.’

사람들은 성욕을 해결하려 돈을 소비하는 이들을 사먹충이나 성매매충이라고 욕하지만, 성욕도 해결하고 돈도 버는 남자 AV배우는 몹시 부러워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될 수만 있다면 AV배우가 되어서 아름다운 여자들과 마음껏 섹스하며 돈도 버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리고 섹스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나는 AV 배우와 전혀 다를 게 없었다.

그래, 직업여성과 첫 경험을 하는 게 뭐가 어떤가.

따지자면 나는 직업 남성인데!

띵동-.

길었던 망설임을 끝에 벨을 누르자,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금방 문이 열렸다.

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 내민 긴 생머리의 그녀가 나를 보더니 환하게 웃었다.

“왔어?! 오래 기다렸지, 오빠?”

“어…? 어. 자기야.”

‘오빠’라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나와버린 ‘자기야’라는 말.

이성을 자기야라고 불러보는 건 생전 처음이었다.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내 앞의 그녀가, 엄청난 미인이라서 그런지도 몰랐다.

이 오피는 기본 13만 원부터 시작이었다.

그러니까 18만 원을 줬다는 건, 게임으로 치면 +5강 급 매물이라는 소리였다.

당연하게도 그녀의 얼굴과 몸매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여자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특히, 섹시한 슬립 위로 적나라하게 보이는 가슴은 후기에 나와 있던 대로 국보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메론과 수박 그사이 어디쯤….

여하튼 왜 연예인이나 모델을 하지 않는 건지 궁금할 정도였는데, 다만 나이는 조금 있어 보였다.

피부가 얼마나 탱탱한지 주름 따위는 보이지도 않았지만, 풍기고 있는 색정적이고 고혹한 분위기를 보면 적어도 나보다 6~7살 정도는 많은 것 같았다.

그럼에도 나를 서슴없이 오빠라고 부르는 걸 보면서, 그녀의 서비스 정신이 얼마나 대단하지 느낄 수 있었다.

“뭐해에~ 빨리 들어가자. 오.빠.”

“흣!! 어…크흠…커험…네, 들어가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내가 멍하니 그녀의 얼굴 보면서 얼굴을 붉히고 있으니, 그녀는 내게 다가와 팔짱을 착 끼더니 멜론인지 수박인지 영 헷갈리는 거대한 가슴을 내 이두박에다가 마구 비벼댔다.

마시멜로보다 훨씬 부드러운 거유의 촉감은 아다인 나에게 가혹할 정도로 자극적이었고, 나는 가슴의 촉감만으로 풀발기를 해버렸다.

그런데 그것도 모라 자서 그녀는 내 귀에 대고 야릇하게 교태를 부려댔다.

‘오빠’  소리에 심쿵한다는 걸 그새 눈치챘는지, 그녀는 간질거리는 바람과 함께 ‘오빠’라는 단어를 내 귀에 야릇하게 불어 넣어 주었다.

귓가를 파고드는 그 음란하고 끈적한 목소리에, 나는 생에 다시 없을 정도로 흥분해 버렸다.

하지만 나의 몸을 이끌고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는 그녀에게, 나는 어떤 짓도 할 수 없었다.

뭐부터 해야 할지, 어떻게 그녀를 취해야 할지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다.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어찌할 수가 없었다.

야동을 그리 봤는데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저 이 흥분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서 답답하고 애타는 마음만 가득할 뿐이었다.

“오빠, 몇 살이야?”

“저…스무 살이요.”

“와, 완전 영계 오빠네?”

그녀와 함께 소파에 오붓이 앉아서 얘기를 나눴다.

영계 오빠라는 말이 조금 웃겼지만 웃을 수는 없었다. 분위기에 압도되어 버렸다.

그녀는 나와 담소를 조금 나누다가 나에게 같이 씻자고 권했고, 나는 부끄러워서 그저 고개만 끄덕거렸다.

욕실에 있는 샤워 부스에 들어가 같이 씻는 동안 그녀는 내 온몸을 마구 애무했는데, 오피녀의 능숙한 애무를 받으면서 아다에 불과한 내가 사정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정말 기적에 가까웠다.

단순한 애무로 싸버리기엔 내 정액이 너무 아까웠다. 여기까지 와서 내 올챙이들에게 보지 구경 한 번 못 시켜주고 돌아갈 순 없었다.

그래서 나는 죽을 힘을 다해 달콤 살벌한 샤워 타임을 겨우 버텨냈다.

“오빠, 섹스 처음 하는 거지?”

“네. 처음이요.”

샤워를 마친 나를 침대에 눕혀주던 그녀가 내게 아다냐고 물어왔다.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다. 어차피 섹스를 시작하게 되면 들킬 게 뻔했다.

“와~ 내가 오빠 동정 떼주는 거야? 완전 영광이네~”

“요즘 애들은 동정이 아니라, 아다라고 하긴 하는데…”

“헐. 지금 나 나이 먹었다고 놀리는 거야? 삐진다?”

“아뇨. 아뇨. 동정보다는 아다라고 말해주면 더 꼴릴 것 같아서요.”

“뭐? 키키킼. 알겠어. 내가 오빠 아다…”

“뚫어준다고 해요.”

“그래, 내가 오빠…아다 뚫어줄게…어우~ 이거 단어가 왜 이렇게 천박해? 좀 부끄럽다아…”

그녀는 정말 부끄러운지 찹쌀떡 같은 볼때기를 귀엽게 붉혔다. 겉보기와 다르게 그녀는 부끄러움을 좀 타는 성격인 것 같았고, 너무 색정적이고 아름다운 외모 때문인지 뭔가 사람 같지 않던 그녀가 이제야 사람같이 느껴졌다.

단순한 오피걸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바라본 그녀는, 왠지 모르게 다가가서 마구 응석을 부리고 싶은 그런 포근함을 풍겼다.  아마 거룩한 대자연을 닮은 가슴 때문이겠지.

“…근데 누나 진짜 뒤지게 이쁘시네요. 섹시하고 귀엽고, 세상 존나 혼자 사는 거 같아요. 다른 여자들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혼자 다 가졌어요?”

“모야 갑자기. 미희 부끄럽게에…오빠 근데 한번 입 트였다고 말 되게 잘한다? 아까는 꽁꽁 얼어있더니….”

미희는 그녀가 오피에서 쓰는 이름이었다. 당연히 가명이겠지만, 그녀가 예뻐서 그런 건지 몰라도 미희라는 이름마저 예뻐 보였다. 뭐, 그렇다고.

"보기와는 다르네~? 히히."

미희 누나는 내가 해준 말이 정말로 기분이 좋았는지, 조금 더 사랑스럽고 색스러운 분위기를 풍겨댔다.

“원래 한 번이 어렵지 다음부터는 쉽잖아요. 그리고 거짓말 아니고 누나 진짜 존나 이뻐요. 성격도 완전 천사 같고.”

“에이~ 우리 본 지 얼마나 됐다고…립 서비스 너무 해주는 거 아니야?”

“사람한테서 느껴지는 아우라라는 게 있잖아요. 풍기는 분위기라던가. 딱 봐도 누나는 외모 인성 전부 다 씹상타치에요.”

“씹…상타치?”

“최고라는 뜻.”

“아아…흐응…진짜…이러면 나도 서비스를 안 해줄 수가 없는데에…”

미희 누나는 그렇게 말하곤 갑자기 누워있는 내 위에 올라타서는, 내게 입술을 맞춰왔다.

“쩝…쯔읍…쯔압…”

“으음…쩝…쯔압…”

의례적으로 하는 그런 키스가 아니었다. 비록 키스를 처음 해보는 나 역시도 느낄 수 있었다.

누나는 내 목을 감싸고 마치 세상에 다시 없을 맛있는 사탕을 조금씩 핥아서 녹여 먹는 아이처럼, 내 혀를 천천히 느긋하게 갖고 놀았다.

“하아…”

“흐음…헤으…”

우리는 키스를 마치고 서로의 입술을 떼어냈다.

영혼이 전부 사르륵 녹아버릴 것 같은 딥키스였다.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황홀했다.

혀가 얽히고설켜서 만들어낸 진한 타액이 서로의 혀끝에서 길게 늘어졌다.

나는 반쯤 풀린 눈으로 누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누나 역시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달아오른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첫 키스도 내 꺼 맞지?”

“네, 전부 누나 꺼에요.”

“그래…누나가…우리 애기 아다까지 확실히…흐응…뚫어줄 테니까…하앙!!”

누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내 자지 위에서 슬슬 자세를 맞추더니, 그대로 쑥 내려앉았다. 키스 말고는 특별한 애무도 안 했는데 누나의 보지는 꽤나 젖어있었다.

말도 안 되는 섹녀거나, 정말로 내가 마음에 들었거나.

뭐, 후자는 아니려나.

“흐윽!! 누나!! 잠…깐만!! 아직 콘돔 안 꼈는데…”

“하앙!! 흐윽!! 서비스…흐핫!! 아다 서비스야!! 하악!!”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무슨 중국집 군만두도 아니고, 아다 서비스라니.

여하튼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었다.

노콘으로 박히고 있어서 미희 누나 질의 촉감을 있는 그대로 느껴졌다.

처음 느껴보는 여성의 성기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요망했다.

습하고 축축하고 미끌미끌하고 탱탱하고 오돌토돌해서, 마약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었다.

누나가 열심히 방아를 찧어대면서 자지에 보지를 박아주고 있었지만, 아무리 박고 박아도 또 박고만 싶었다.

철퍽. 쿵. 철퍽. 쿵. 철퍽. 철퍽. 쿵.

“흐아아!! 하으!! 좋아!! 자기야!! 더!!”

“흐윽…크핫!!”

지금껏 봐온 시청각 자료가 영 쓸모없지는 않았다.

나는 누나가 내게 방아를 찍으려 할 때마다, 둔부와 허리에 힘을 주고 자지를 올려쳤다.

효과가 괜찮은지, 미희 누나는 극도로 흥분해서 마구 교성을 질러댔다.

“하악!! 자기야!! 자기야!!! 더 세게 박아주세요!!”

“크흑!!”

나는 누나의 부탁대로 있는 힘껏 자지를 올려치기 시작했다.

누나도 골반을 더 깊숙이 내리며 어떻게든 내 자지를 질 깊숙이 받아들이기 위해 몸부림을 쳐댔다.

“하아으!! 하으!! 하앙!! 좋아!! 너무 좋아!!!”

“큭!! 곧 싸요!! 살 것 같아요!”

“하으응!! 괜찮아. 안전한…흐윽!! 날이니까…하앙!!”

나는 누나의 말에 눈깔이 완전히 돌아버렸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안전한 날이라니.

보지 안에 무책임하게 정액을 싸질러도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라니.

남자를 이렇게까지 발정 나게 할 수 있는 단어가 또 있을까.

퍽.퍽.퍽.퍽.퍽.퍽.퍽.

있는 힘 없는 힘 다 끌어모아서 자지를 박아대는 속도를 높혔다.

누나의 탱탱한 허벅지를 양손으로 딱 잡고, 보지 안에다가 무자비하게 좆질을 해댔다.

자궁. 누나의 자궁 깊숙이 내 정액을 싸지르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나를 지배했다.

당장에라도 정액을 싸버릴 것 같았지만, 절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그냥 이렇게 세상이 끝나버렸으면 좋을 것 같았다.

“크흑!! 가요! 쌀게요!!”

“하아앙!! 싸 줘!! 흐으응!! 싸줘요!! 정액!! 정액 싸줘어!!!”

퓨슛-. 콸콸콸.

나는 불알이 찌릿하게 조여올 정도로 참아왔던 정액을 누나의 질 안에 시원하게 싸버렸다.

마침 누나도 절정에 다다랐는지 질 안쪽을 강하게 조여왔는데, 덕분에 사정하는 단 몇 초의 시간 동안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강렬한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첫 섹스에 동시 절정을 맛 보다니. 감동적이었다.

“큭! 흐읏…하악…”

“헤으응…아다…아다 뚫어주면서…가버렸어…하응…”

“하아…하아…”

미희 누나는 절정을 맞고 힘이 풀렸는지, 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내지도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나는 내 위에 포개져 있는 그녀의 몸을 가볍게 안아주었다.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냥 그러고 싶었다.

오피녀고 뭐고, 그런 건 전혀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내게 이렇게 황홀한 첫 섹스를 선사해준 이 여자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가질 수만 있다면 가지고 싶을 정도였다.

“누나…고마워요.”

“…뭐가?”

“정성을 다해 제 아다 뚫어줘서요. 누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하고 이런 짓 했으면 나중에 후회했을지도 몰라요. 누나라서 다행이에요.”

“키킥…어린 게 말은 잘해…”

“저 말 잘 못 해요. 그냥 제 마음이 그래요.”

“어이구, 로맨티시스트 나셨네. 너 나중에 여자 꽤나 울리고 다니겠다?”

“뭐, 상황 봐서요.”

쪽.

미희 누나는 잠시 나를 흘기더니 뽀뽀를 쪽 해주곤, 그제야 삽입되어 있던 내 자지를 보지에서 빼내었다.

“같이 씻을래?”

“당연하죠. 누나 가슴 만지면서 씻어도 돼요?”

“와, 뭘 그렇게 당당하게 묻는데?”

“수박인지 멜론인지 확인 좀 해보게요.”

“큭…진짜 말빨 좋다. 나이도 어린 애가 그런 말들은 어디서 배우는거야?”

“제가 사는 세상은 많이 험하거든요. 말빨 안 좋은 애들은 살아남을 수 없어요.”

“그게 어떤 세상인데?”

“…그냥 그런 게 있어요.”

나는 대충 얼버무렸다.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굳이 추악한 면모를 보일 필요는 없었다.

‘하 시바. 하마터면 겜창인 거 티 낼 뻔했네…’

우리는 침대에서 일어나 사이좋게 손을 잡고 욕실로 향했다.

샤워를 하는 내내, 나는 미희 누나의 거대한 가슴을 주물주물 거렸다.

꽉 쥐면 누나가 아파해서, 살짝 쥘 수밖에 없다는 게 좀 아쉬웠지만 말랑말랑하고 말캉말캉한 느낌이 정말 좋았다.

한 발 뽑아내서 그런지, 꼴린다기보다는 심신이 안정되는 기분이랄까.

만지고만 있는데도 세상의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세상 걱정 없이 행복한 어린아이가 된 것 같았고, 나중에는 아이보다 더 퇴화 되어서 그냥 아기가 되어 버렸다. 아기처럼 누나의 가슴을 쪽쪽 빨고 싶었다.

하지만 아기가 되었을 땐 이미 샤워가 끝낸 뒤라, 차마 누나에게 가슴을 빨아도 되냐고 물어볼 수 없었다. 씨발, 아기처럼 엉엉 울고 싶었다.

‘이래서 맘마통, 맘마통 하는 거구나…거, 존나게 빨고 싶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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