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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가 생겼다-311화 (310/438)

〈 311화 〉 프리 질싸 (2)

* * *

물기 어린 음란한 구멍에 귀두를 끼우고 양손으로 침대를 짚은 다음 그대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흐으응...”

백지수가 양손으로 내 두 팔목을 잡았다. 이렇게 애무 한번 없이 섹스해도 되는 걸까. 뒤늦게 정신이 차려졌다.

백지수가 의아한 눈빛을 보내왔다.

“안 움직여...?”

존나 음탕했다. 백지수는 애무고 뭐고 섹스가 고픈 듯했다.

“애무 없어도 돼?”

“응.”

“수건은? 안 깔아도 돼?”

“어차피 다 젖어.”

확신에 찬 목소리였다. 진짜 안 멈추고 섹스하려고 아주 작정을 한 모양이었다.

양손으로 백지수의 무릎 뒤를 잡고 두 다리를 살짝 올렸다. 백지수가 기대 섞인 눈빛으로 나를 올려봤다. 백지수의 보지가 꼭, 꼬옥 조여왔다. 웃음이 나왔다.

“내 자지 많이 기다렸어?”

“응... 진짜 존나 기다렸어.”

미소 지어졌다. 백지수가 양손을 들어 내 가슴을 주물렀다.

“빨리 박아줘어...”

웃음이 나왔다.

“너 진짜 존나 야하다.”

“야하면 빨리 따먹어. 존나 지랄하지 말고...”

“알겠어. 움직일게.”

“응...”

시선을 마주하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점점 속도를 높여서 백지수의 보지를 쑤셨다. 귀두가 자궁구를 꾹꾹 누를 때마다 백지수의 보지가 자리를 꼭꼭 조여왔다.

“하윽... 흐응... 으응... 흐읏...”

왠지 평소보다 더 크게 신음을 내는 느낌이었다. 송선우가 아래층에 있어서 괜히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잘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건 엄청 흥분된다는 거였다.

“아앙... 아읏... 하응... 흐응... 응... 으읏... 흐윽...”

“신음 너무 크게 내는 거 아냐?”

“하읏... 흑...”

백지수의 얼굴이 붉어졌다.

“일부러, 하악... 크게 내는 거자나아... 아아...”

“선우 내쫓으려고?”

“아응... 으응... 흐응...”

살폿 웃었다. 상체를 살짝 세우고 양손으로 백지수의 커다란 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렀다.

“대답하는 거야 뭐야.”

“아앙... 대답, 하악... 대답해써어... 으응...”

양손 엄지로 백지수의 유두를 툭툭 건드렸다. 백지수의 보지가 꼬옥꼬옥 조여왔다.

“아하아아...”

체온이 급상승하는 느낌이었다. 밑에 송선우가 있는데. 상처받는 거 아닐까. 죄악감과 배덕감이 몰려왔다.

“우리 진짜 미친 거 같아.”

“아읏... 흐윽... 하응... 응...”

양손 엄지랑 검지로 유두를 약하게 꼬집었다. 백지수가 두 팔꿈치를 침대에 대고 밀어내며 몸을 비틀었다.

“아앙... 앙... 하윽... 아아...”

“대답 좀 해줘.”

“하악... 뭐얼... 흐응...”

“우리 미친 거 같지 않아?”

“하읏... 윽... 뭐가아...”

“밑에 선우 있는데 존나 소리 내면서 섹스하는 거잖아.”

“아윽... 흣... 그게 왜애...”

“왜냐니. 진짜 변태야?”

“하윽... 흐응...”

백지수가 눈살을 찌푸렸다. 화난 표정을 지으려는 거 같은데 계속 신음을 내는 탓에 꼴리기만 했다.

“지가 신음 듣겠다고 자처했는데, 하악... 흐읏... 걔가 미친 거 아니야...? 아으응... 아응... 흐으응...”

“그렇다고 진짜 소리 다 들려주는 것도 그렇잖아.”

“으응... 그럼, 흐읏... 다 미쳤다고 해... 으응... 흐으응... 으읏...”

피식 웃었다.

“그렇네. 그게 맞겠다.”

“흐응... 읏... 흐윽... 하윽...”

왠지 평소보다 여유가 없는 느낌인데.

“너 왤케 정신 못 차려?”

“아... 아응... 몰라아앙...”

존나 귀여웠다.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몸을 포갰다. 백지수의 가슴이 짓뭉개졌다. 극도로 말랑말랑했다.

이마를 백지수가 벤 베개에 대고 위에서 아래로 빠르게 보지를 찍어눌렀다. 백지수의 다리가 위아래로 흔들리면서 내 허벅지를 쳐 댔다.

“앙... 앙... 하앙... 아응... 하응... 아아... 아앙... 아흐응... 흐응... 아하아앙...”

“보지 오늘 너무 잘 느끼는 거 아니야?”

“아흐으응... 몰라아...”

“왜 다 몰라. 빨리 생각해봐.”

“아... 아아... 보지, 아흑... 너 없을 때, 아흐윽... 자위 별로 안 해서 그런가 봐아... 아흐응... 아흐으...”

픽 웃었다.

“별로 안 한 거는 또 뭐야.”

“아응... 그냥, 흐읏... 한두 번만 했다고오...”

“왜? 너 평소에 자위 존나 하잖아.”

“아윽... 하읏... 내가 자위하든 말든 네가, 하악... 하응... 존나 뭔 상관인데에... 흐으응...”

“상관있지. 네 보지 내 거인데.”

“하앙... 앙... 아응... 내 보지가 왜, 아윽... 으응... 네 건데에...”

“너 내 거잖아.”

“흥... 헤윽... 미친노옴... 으으으응...”

웃음이 나왔다.

“그래서 자위 왜 안 한 거야?”

“아응... 앙... 아흥... 흐응...”

“왜 자위 안 했냐니까?”

“존나, 하윽... 송선우 있으니까아... 아아... 아으으응...”

“부끄러워서?”

“으으응... 아응... 아흑... 하읏... 하앙... 아앙... 아하아아...”

모순적이었다. 송선우가 있어서 자위하기 뭐했다면서 지금은 이렇게 신음을 내뱉어댄다니.

“그럼 왜 지금은 존나 신음 내?”

“네 자지, 아흑... 아응... 들어와짜나아... 아흐으윽... 아... 아... 아흐으응...”

존나 꼴렸다. 백지수는 보지부터 신음까지 다 음란했다. 슬슬 사정감이 몰려왔다. 최대한 거세게 백지수의 자궁구를 두드렸다. 백지수의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백지수가 두 팔과 두 다리로 내 등 뒤를 휘감았다.

“아흐윽... 아응... 응... 으응... 아흑... 아아... 자지, 자지 너무 좋아아... 으흐응... 으응... 더... 아 더 해줘... 아윽... 흐읏... 으응... 흐응... 하윽... 아... 아응... 아 더... 아 보지... 보지 기분 좋아앙...”

백지수의 다리가 풀렸다 다시 내 등 쪽을 감기를 반복했다. 진짜 미친 것 같았다.

송선우는 이 신음을 듣고 있을까.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전신에 열이 올랐다.

“하응... 흐응... 헤윽... 아 씨바알... 아흑... 흐응... 아... 아하앙... 앙... 아앙... 아하아응...!”

백지수의 보지가 물을 뿜어냈다. 자지를 빠르게 빼내고 엄지로 클리를 만지면서 오른손 중지랑 약지로 보지를 긁어냈다. 백지수의 보지에서 분수처럼 물이 계속해서 뿜어져 나왔다. 백지수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다.

“아흑... 하읏... 아흐으윽... 그마안...”

무시하고 계속 보지를 괴롭혔다. 백지수의 보지가 물을 뿜지 않을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하아아...”

보지에서 두 손가락을 뺐다. 보짓물 때문에 손가락이 불 것만 같았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백지수의 보지 앞에 가져다 댔다. 백지수의 눈빛이 흔들렸다.

“나 방금 갔잖아...”

“그럼 5초 줄게.”

“안 돼...!”

“오.”

“아니, 개...”

백지수가 나가려고 하는지 다리를 번쩍 세워 몸을 왼쪽으로 돌렸다. 백지수를 끌어안아 붙잡았다.

“사. 삼.”

“아 봐줘어...”

피식 웃었다.

“이.”

“개새끼야아...!”

“일.”

“씨발...”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금방 가버린 백지수의 보지에 넣었다.

“아하악...”

“움직일게.”

“조까아...”

이렇게 반응하는 게 더 꼴린다는 걸 모르나? 백지수는 보지에 박히는 걸 자초하고 있었다.

보지에 자지를 푹푹 쑤셔 박았다. 내 골반이랑 백지수의 엉덩이랑 허벅지가 맞닿으면서 찰싹찰싹 찰진 소리를 냈다.

“아윽... 으응... 흥... 헤윽.. 하윽... 흐응... 하읏... 아... 하지 마아... 아... 나 진짜 보지, 아흑... 보지 이상해져어...”

입으로는 하지 말라는데 백지수의 보지는 정직하게 꼬옥꼬옥 조여왔다. 자지에 찌릿찌릿 신호가 왔다.

“나 쌀 거 같아.”

“아... 아흑... 아... 아응... 싸줘... 학... 하읏... 흐응... 보지에 싸줘어...”

아까는 박지 말라더니 이번에는 보지에 싸달라고 한다니. 모순투성이였다.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고 뷰륵뷰륵 사정했다. 정액이 자궁구에 닿았다가 돌아와서 귀두에 칠해지는 듯한 느낌이 났다. 미칠 듯한 충만감이 들었다.

머리를 들어 백지수를 내려봤다. 앞머리가 땀으로 젖어있었다. 살짝 찌푸린 눈은 여운에 물들어있었다. 말없이 입술을 덮쳤다. 백지수가 눈을 감고 양팔로 내 등을 껴안으며 혀를 섞어왔다.

“아움... 하웁... 헤웁... 쮸읍... 츄릅... 쯉... 하웁...”

상쾌했다. 행복했다. 제정신으로 보지에 정액을 싸지르는 건 남자로서 행할 수 있는 최고로 기분 좋은 일이었다.

“하움... 쮸읍... 츄읍...”

입술을 떼고 백지수를 내려봤다.

“혀 빨아줄까?”

“... 너 그거 다른 사람한테 배운 거랬지.”

“그렇긴 하지.”

“...”

백지수가 혀를 내뺐다. 남한테 배운 걸 자기한테 쓴다는 게 마음에는 안 들어도 테크닉 자체는 기분 좋은 모양이었다.

존나 귀여웠다. 입꼬리가 올라갔다. 입술을 오므리며 백지수의 혀를 빨았다.

“쪼옵... 쪼옥... 쫍... 쪼옵... 쪽... 쪼옥... 쪽... 쫍... 쪼옵...”

“하아...”

“좋아?”

“젼나 져아...”

혀 풀렸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게 백치미가 느껴졌다. 평소에는 시큰둥하고 냉철하면서 자위나 섹스만 하면 이렇게 되는 건지. 그 원인 모를 갭이 귀엽고 꼴렸다.

어쩌면 백지수는 섹스할 때면 똑똑함을 버리고 자지를 꼴리게 하는 천재성을 얻는 것일지도 몰랐다.

“... 온유야.”

“응?”

“나도 빨아줄까?”

미소 지어졌다.

“응. 빨아줘.”

“혀 내밀어.”

“응.”

혀를 내밀었다. 백지수가 두 팔로 내 등을 감고 내게 매달리듯 한 뒤 입술을 오므려 쪼옵쪼옵 빨아왔다.

“쪼옥... 쫍... 쪼옵... 쪽... 쪼옥... 쫍... 쪼옵...”

한없이 정성스러웠다. 혀가 녹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분 좋았다. 백지수는 입술이고 보지고 하나도 빠짐없이 섹스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백지수가 스르르 내려가며 머리를 베개에 댔다.

“이만하면 됐지?”

살짝 아쉬웠다. 앞으로 또 섹스하면 될 테니 더 요구할 필요는 없을 듯했다.

“응.”

“그럼 나 안아줘.”

눈웃음 지었다.

“알겠어.”

백지수의 옆에 누워 마주 보았다. 서로 껴안았다. 온기가 느껴졌다. 말도 안 했는데 동시에 입술을 포갰다.

“하움... 쮸읍... 츕...”

짧게 혀를 섞고 눈을 마주쳤다.

“내 보지에 싸니까 어때 기분?”

“존나 좋아. 남자가 느낄 수 있는 쾌락 중에 최고인 거 같아, 내 경험상.”

“감이 안 오는데? 좀 나한테 와닿게 설명해봐.”

“그냥 되게 행복해. 진짜 내 여자구나, 그런 생각 들면서.”

백지수가 히 웃었다.

“그래?”

“응. 너는 어때? 보지에 싸면?”

“그냥 신체적인 거 얘기하면, 별 체감은 안 들어.”

“정신적으로는?”

“음.”

백지수가 눈웃음 지었다.

“그냥 빨리 애 낳고 싶다?”

미친. 자지가 껄떡거려서 백지수의 배를 톡 건드렸다. 백지수가 히히 웃었다.

“꼴렸어?”

“존나.”

“또 하고 싶어?”

“응.”

두 손으로 침대를 짚은 다음 상체를 일으켰다.

백지수가 나를 올려보며 입을 열었다.

“근데 나 목 말라.”

“물 가져올까?”

“아니. 같이 내려가자.”

“어?”

“같이 내려가서 수분 보충하자고.”

“...”

밑에 선우 있는데.

“알몸으로 가자고...?”

“응.”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 않아?”

“아니긴 뭐가 아니야. 걍 가. 나 선우 여기 있는 거 싫어.”

“으응...”

“빨리.”

“알겠어.”

먼저 침대에서 내려갔다. 백지수가 뒤이어 침대에서 내려와 내 왼편에 붙고 팔짱을 꼈다.

고개를 돌려 백지수를 내려봤다. 얼굴이 붉었다. 창피하든 어쩌든 송선우를 내쫓고 말겠다 각오한 모양이었다.

앞으로도 나를 쭉 독점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될 텐데.

지수가 선우를 밀어내지 않게 사이좋게 지내도록 만들 필요가 있어 보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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