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7화 〉 새엄마의 남편이자 새여동생의 새아빠 (1)
* * *
냉장고를 닫고 2층으로 올라갔다. 윤가영의 방 앞으로 가 문을 똑똑 두드렸다. 잠깐 기다렸는데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설마 자고 있나? 그냥 문손잡이를 잡고 열어서 안에 들어가고 도로 닫은 다음 문을 잠갔다.
윤가영은 문을 등진 채 침대에 옆으로 누워 있었다. 이불까지 덮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자는 모양이었다. 천천히 걸어가서 들여다봤다. 눈을 감고 새근새근 숨 쉬고 있었다. 왠지 깨우면 안 될 것 같았다. 최대한 소리가 안 나게 주의하며 조심히 침대 측면에 앉았다. 순간 윤가영이 몸을 뒤척여 얼굴이 천장을 향하게 하고 슬며시 눈을 떴다. 윤가영의 입술이 열렸다.
“온유야...”
“미안해요.”
“아냐... 나 깨어있었어...”
“거짓말.”
“진짜야아...”
윤가영이 왼팔로 나를 안았다. 나를 올려보는 눈빛에 기쁨이 맺혀 있는 것이 보였다. 며칠 동안 나만을 기다려왔던 걸까. 너무 사랑스러웠다.
“가영 씨.”
“... 응...?”
“키스할래요?”
“... 문 잠갔어요...?”
“잠갔어요.”
“그럼 좋아요...”
살폿 웃었다. 윤가영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됐다. 두 발로 바닥을 디디고 왼손으로 이불을 잡아 걷어냈다. 윤가영은 브라 없이 흰 티셔츠에 분홍색 레이스 팬티만 입고 있었다. 자지가 급속도로 발기했다.
“나 기다린다고 이렇게 입은 거예요?”
“아니에요오...”
“그럼 뭔데요?”
“브라 없이 티셔츠랑 팬티만 입는 게 편하니까아...”
“진짜예요?”
“네에...”
진짜라면 끔찍이 야한 습관이었다. 침대에 올라가 무릎으로 기어 윤가영의 몸 위로 갔다. 상체를 기울이면서 두 팔을 침대에 대 플랭크 자세를 취하여 윤가영을 덮치듯 했다. 윤가영의 살 내음이 풍겨왔다. 윤가영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웃음이 나왔다.
“왜 그래요.”
“부끄러워서요...”
“뭐가 부끄러워요.”
“그냥... 당신 원래 새아들인데...”
“새아들인데.”
“...”
윤가영이 달콤한 한숨을 흘렸다. 귀여웠다. 윤가영의 왼 볼에 입술을 가볍게 맞췄다. 왼손으로 윤가영의 오른 볼을 쓸면서 나를 바라보게 했다. 시선을 마주쳤다. 얼굴이 붉은 게 따먹을 때가 된 사과 같았다.
“새아들인데 뭐요?”
“새아들인데... 밑에 깔리는 거 너무 기쁘고 좋아서, 하악... 창피했어요오...”
자지가 껄떡거렸다.
“왜 그렇게 야하게 말해요.”
“저도 몰라요오...”
“또 따먹히고 싶은 거 아니에요?”
“몰라요오...”
웃음이 나왔다.
“혀 내밀어 봐요.”
“네헤에...”
윤가영이 긴 혀를 내뺐다. 얼굴을 가까이 해 윤가영의 혀를 쪼옵쪼옵 빨았다. 윤가영이 두 팔로 내 등을 휘감았다. 윤가영의 눈꼬리가 휘어졌다.
“으응... 흐응...”
신음이 미치도록 꼴렸다. 그냥 다 팬티를 비껴버리고 존나 따먹고 싶었다. 입술을 뗐다. 윤가영이 혀를 계속 내밀고 있다가 도로 입 안으로 넣었다.
“왜요...?”
“당신 신음 너무 야하게 내는 거 아니에요?”
“저 신음 냈어요...?”
“네.”
“... 너무 기분 좋아서... 저도 모르게 그랬나 봐요...”
“그러다 수아 들으면 어떡할 거예요.”
“못 들을 거예요...”
“그럼 섹스한다고 하면요?”
“섹스... 섹스는...”
“들릴 거 같아요?”
“네헤에...”
웃음이 나왔다.
“왜요?”
“침대도... 삐걱삐걱거리고... 온유님 자지에 박히면, 저도 모르게 소리 엄청 내니까아...”
“참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못 참아요오...”
존나 야했다. 자지가 바지를 뚫고 나오려고 했다. 걸리적거렸다. 상체를 세우고 바지를 팬티와 함께 내려서 던졌다. 윤가영이 멍한 눈으로 자지를 쳐다봤다.
“섹스, 안 되는데...”
다시 무릎을 침대에 대고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아 귀두를 윤가영의 팬티에 댔다. 윤가영의 팬티는 윤가영의 보짓물로 이미 젖어 있었다.
“왜 안 돼요?”
“임신, 하니까요오...”
“섹스만 하면 바로 임신해요?”
“온유님 정액 엄청 진해서... 보지에 들어오면 꼭 임신할 것 같아요...”
이렇게 꼴리게 말하면서 섹스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건 또 뭘까. 자기모순적이었다.
“가영 씨.”
“네...?”
“당신 내 혀 안 빨아줬죠.”
“네에...”
“그럼 나 당신 보지에 자지 넣어도 되는 거 아니에요?”
“네...?”
“당신이 나 안 빨아줬잖아요.”
“네...”
“그럼 보지에 자지 넣어도 되는 거죠.”
“저, 이해가 안 돼요...”
눈웃음 지었다.
“된다고만 하면 돼요.”
“...”
“말해 봐요.”
“보지에 자지 넣어도 돼요...”
“그리고요?”
“혀 안 빨아줘서 죄송해요...”
“잘했어요.”
“네헤에...”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았다. 윤가영이 다리를 벌렸다. 그러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존나 음탕한 년이었다. 귀두로 윤가영의 팬티를 오른쪽으로 비껴내고 물기 어린 윤가영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윤가영이 눈살을 찌푸렸다.
“으흐으응...”
윤가영이 두 손으로 침대 시트 커버를 끌어 쥐었다. 양손으로 침대를 짚고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윤가영의 보지가 자지를 끈덕지게 조여왔다.
“흐응... 으응...”
“소리 되게 조용히 내네요?”
“흐윽... 네헤에...”
“수아가 들을 거 같아서 그래요?”
“하읏... 마자여어...”
웃음이 나왔다.
“만약에 수아한테 들키면 어떡할 거예요?”
“하악... 몰라요오... 아아...”
“나 수아 오빠에서 아빠 되는 거예요?”
순간 윤가영의 보지가 자지를 쥐어짜듯 꼬옥꼬옥 조여왔다. 수아 아빠라고 말한 게 자극적이었나? 전신이 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윤가영의 입술이 벌어졌다.
“아응... 아니에여어... 아아...”
“뭐가 아니에요.”
“하윽... 몰라여어...”
왼손으로 윤가영의 티셔츠를 잡고 위로 올렸다. 윤가영이 눈치 빠르게 두 팔을 침대에 대고 등을 살짝 띄웠다. 윤가영의 가슴이 다 튀어나오도록 티셔츠를 말아 올리고 양손으로 윤가영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러다 한순간 엄지로 유두를 꾹 눌렀다. 윤가영의 고개가 뒤로 살짝 젖혀졌다.
“아하아아...”
“좋아요?”
“아흐윽... 조아여어...”
“고맙죠. 박아줘서.”
“흐윽... 감사해여어...”
“내 혀 빨아요.”
“네헤에...”
상체를 기울여 몸을 포갰다. 혀를 내뺐다. 윤가영이 두 팔로 내 등을 휘감고 등을 살짝 띄워서 내 혀를 빨아왔다. 희미하게 뜬 윤가영의 두 눈이 야릇해 보였다.
“쪼옵... 쪼옥... 쫍... 쪽... 쪼옵... 쪼옥... 쪼옥...”
혀를 빨리면서 느리게 허리를 흔들었다. 윤가영이 순간 혀를 빠는 것을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쪼옥... 쪼옵... 흐응... 쪼옥... 쫍... 하악...”
“제대로 안 해요?”
“보지, 아흑... 어려워요오...”
“잘해봐요.”
“으흐읏...”
다시 혀를 내밀었다. 윤가영이 군말 없이 입술을 오므려 내 혀를 빨아왔다.
“쪼옵... 쪼옵... 흐응... 쪼옵... 쪽... 흐읏... 쫍...”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윤가영의 핸드폰이었다.
“전화 왔는데?”
“안 받아도, 흐읏... 괜찮을 거예여...”
“누군 줄 알고?”
“친구 아니면, 하윽... 수아일 거예요오...”
웃음이 나왔다.
“딸인데 내팽개쳐도 돼요?”
“흐윽... 엄마도, 하읏... 행복 찾을 수 있잖아요오... 아으응...”
딸보다 자지가 우선인 엄마라니. 존재해도 되는 걸까 싶은 쾌감이 솟아올랐다. 머리가 텅 비워지는 느낌이었다.
“혀 내밀어봐요, 빨아주게.”
“네헤에...”
윤가영이 바로 혀를 내뺐다. 쪼옥쪼옵 빨았다. 윤가영의 눈이 열락으로 가득 찼다.
“쪼옵... 가영 씨.”
“네헤에...”
“당신 누구예요?”
“온유님 전용 보지예여...”
존나 야했다. 양손으로 윤가영의 가슴을 짓누르듯 하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아하앙...”
“그럼 나는 당신한테 누구예요?”
“제, 하윽... 주인님이에여어...”
“당신 내 새엄마 아니에요?”
“아읏... 아니에여어... 온유님 전용 보지예여...”
돌아버릴 것 같았다.
“가영아.”
“으흑... 네헤에...”
“나 애칭으로 불러봐.”
“온유, 흐윽... 주인니이임...”
“그거 말고.”
“하악... 몰라여어...”
“사랑하는 사람 어떻게 불러?”
“흐읏... 여보요...”
“여보라고 해봐.”
“으흐응... 하으응...”
“왜 안 해?”
“부끄러워요오...”
“그냥 해, 빨리.”
“흐읏... 여보오...”
등줄기가 짜릿했다. 새엄마라는 여자가 아들한테 보지를 벌리고, 주인님이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서 여보라고 부른다니. 배덕감이 극렬했다. 귀두로 윤가영의 자궁구를 찍어누르듯 격하게 자지를 쑤셔 넣었다. 자궁구를 꾹꾹 누를 때마다 윤가영의 보지가 자지를 꼬옥꼬옥 죄어왔다.
“임신하고 싶어서 이렇게 조이는 거야?”
“하으윽... 몰라아앙...”
양손 엄지랑 검지로 유두를 꼬집었다.
“아하아아...”
“유두 꼬집히면서 보지 쑤셔지니까 좋아?”
“아아... 아흑... 죠아요오... 으흐으응...”
“가영아.”
“흐읏... 네헤에...”
“수아 아빠라고 불러봐.”
윤가영의 보지가 꼬옥꼭 조였다.
“네헤에...?”
“당신 수아 엄마잖아. 내가 당신 따먹는데 수아 새아빠 맞지 않아?”
“하응... 흑... 흐응... 응...”
“응?”
“아앙... 몰라여어...”
“불러봐.”
“아응... 응... 흣... 수아 아빠아...”
짜릿했다. 사정감이 몰려왔다. 허리를 황급히 뒤로 뺐다. 윤가영의 보지 살이 딸려오면서 귀두를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억지로 빼냈다. 윤가영의 허벅지가 바르르 떨리면서 윤가영의 보지가 물을 내뿜었다.
“아흐으으응...”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흔들어 윤가영의 배 위에 뷰륵뷰릇 사정했다. 얼마 안 가 윤가영의 배 곳곳이 정액으로 칠해졌다.
“물티슈 가져올게.”
“네헤...”
침대에서 내려가 물티슈를 가져왔다. 우선 자지부터 대충 닦고 여러 장을 뽑아서 윤가영의 배를 닦아줬다. 그러고 말없이 윤가영의 몸 위로 올라가 플랭크 자세를 취하고 입술을 덮쳤다. 윤가영이 당연하다는 듯 혀를 섞어왔다.
“쮸읍... 츄릅... 쪼옵... 쪼옥... 쫍... 하움... 헤웁... 아움... 츄읍... 쯉...”
입술을 떼고 윤가영을 내려봤다.
“사랑해요.”
“저도 사랑해요...”
빙긋 웃었다.
“이제 저녁해야 되는 시간인데.”
“... 여보가 먼저 내려가야죠...?”
자지가 껄떡거렸다.
“그래야죠. 근데 알아서 여보라고 하네요?”
“... 당신이 그러라고 했잖아요...”
살폿 웃었다. 윤가영의 입술에 가볍게 입 맞췄다. 윤가영이 히 웃었다.
“가영 씨.”
“네에...”
오른손을 뻗어 윤가영의 왼 볼을 쓰다듬었다.
“그냥 불렀어요.”
윤가영이 빙긋 웃었다. 사랑스러웠다. 얼굴을 가까이 해 입술을 포개었다. 윤가영이 두 손으로 나를 붙잡고 혀를 섞어왔다.
“하움... 츄읍... 쮸읍... 헤웁... 아움... 츄릅...”
입술을 뗐다.
“이제 나 내려갈게요.”
“네헤...”
“씻고 주방으로 와요.”
“알겠어요...”
“기다릴게요.”
“빨리 갈게요...”
살폿 웃었다. 일어나서 팬티랑 바지를 입었다. 윤가영과 눈을 한 번 마주치고 손을 흔들었다. 윤가영이 소리 없이 웃으면서 마주 두 손을 흔들었다. 몸을 돌리고 윤가영의 방을 나섰다. 빠르게 걸어서 1층으로 내려갔다. 이수아가 거실 소파에 앉아서 폰을 보고 있었다. 이수아가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쳐왔다. 이수아가 입을 열었다.
“뭘 봐?”
“‘뭘 봐?’”
이수아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오빠.”
피식 웃었다.
나는 1층에서는 이수아의 새오빠지만, 2층에서는 윤가영의 남편이자 이수아의 새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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