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화 〉 강간 아다 따였습니다 (4)
* * *
백지수가 몸을 떼고 밑으로 내려가 무릎 꿇고 앉아서 두 손으로 아직도 콘돔이 끼워진 자지를 잡았다. 백지수가 나를 올려봤다.
“그냥 이 상태에서 정액 빼주면 안 되나?”
“응? 맘대로 해.”
“오키.”
백지수가 오른손 검지랑 중지로 요도를 누르고 귀두 쪽으로 쭉 올려서 정액을 짜냈다. 탄식이 나왔다. 몇 번을 받아도 자극이 강했다. 백지수가 콘돔을 빼내고 묶어서 그대로 자기 얼굴 앞에 들어 올렸다. 두 눈이 콘돔 속 정액에 꽂힌 게 아무리 봐도 섹스에 미친 것처럼 보였다. 백지수가 입을 열었다.
“너 진짜 정액 존나 많이 싼다...”
웃었다. 백지수가 시선을 내려 나를 바라봤다.
“김세은 임신한 거 아냐?”
헛웃음이 터져나왔다.
“뭔 소리야 그게.”
“너 최근에 걔랑 섹스 안 했어?”
“안 했어. 그리고 우리 피임 제대로 해.”
“우리? 와 잠깐만.”
백지수가 왼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와 나 진짜 개 빡치네 우리 소리 들으니까.”
“미안해.”
“아... 존나 양다리를 이렇게 걸리네 씨발.”
할 말이 없었다. 백지수가 왼손을 내려 자기 왼 허벅지 위에 올리고 입을 열었다.
“근데 너 평소에 김세은한테 존나 질싸해?”
“막 존나까지는 아니고...”
“너 그럼만약에 질싸하다가 김세은이 임신하면 어떡할 건데.”
“... 그건...”
“낙태할 거야?”
마음이 무거워졌다.
“지금 이런 주제로 대화할 순간은 약간 아니지 않아...?”
“이것만 들을 테니까 답이나 해봐.”
“... 일단 김세은한테 의견 물을 거야.”
“네 개인 의견에 따른다고 하면?”
“... 난 안 했음 좋겠다고 할 거 같은데...”
“이유는?”
“임신하면 내가 잘못한 거지 애가 잘못한 건 아니잖아.”
“... 그래.”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백지수가 싱긋 웃었다.
“나도 너랑 똑같아.”
백지수가 침대에서 내려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왜 이런 걸 물었을까? 마음이 심란했다. 나한테 질내사정을 허락하고 우연이든 어떻든 임신했을 때 아기를 낳으려고 미리 내 의견을 캐낸 건가? 심장이 철렁였다. 그렇게 되면 바로 백지수랑 결혼하는 미래로 이어지는 거였다. 침대에서 내려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세면대에서 백지수가 손을 씻고 있었다. 거울을 통해 보이는 백지수의 얼굴은 무언가 꾸미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 정도로 무구했다. 소리 없이 콧숨을 내쉬었다. 너무 많이 생각하고 지레 걱정하는 건 내 안 좋은 버릇이었다. 샤워기 헤드를 잡고 자지에 물을 뿌리면서 왼손으로 닦았다. 백지수가 세면대 물을 잠그고 내 뒤로 와서 나를 안았다. 등에 가슴의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볼의 말랑말랑한 느낌이 났다.
“야.”
“응?”
샤워기 물을 잠그고 헤드를 도로 끼웠다. 백지수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침묵이 길었다. 입을 열었다.
“뭐 할 말 있어?”
“... 좀 이따 할게. 섹스나 하자.”
“... 응.”
백지수가 등에서 떨어졌다. 뒤돌아봤다. 백지수가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 피식 웃고 백지수를 안아서 침대에 눕혔다. 백지수가 몸을 뒤집어서 두 손을 침대에 대고 무릎을 세웠다. 명백한 후배위 자세였다. 백지수가 엉덩이를 양옆으로 흔들었다. 왼손으로 백지수의 등을 짚고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아서 바로 보지에 밀어 넣으려 했다 이성을 찾고 허리를 뒤로 물렸다.
“와...”
백지수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왜?”
“나 콘돔 안 끼고 바로 넣을 뻔했어.”
백지수가 히 웃었다.
“임신할 수 있었는데 아깝다.”
자지가 껄떡거렸다. 다시 심장이 철렁였다. 아니겠지? 조금 무서웠다. 아닐 거였다. 마음이 잠시나마 흔들린 게 들키지 않도록 목소리를 의식하고 입을 열었다.
“너 진짜 개 변태 같애.”
“그니까 네 여친이지.”
무릎으로 기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
“난 변태는 아닌데?”
“존나 지랄. 너 여자 가슴만 봐도 자지 발딱 세우는 거 다 보이거든?”
콘돔 하나를 뜯고 자지에 차근차근 끼우면서 입을 열었다.
“너 평소에 내 자지만 봤어?”
“아니 막 주시 안 해도 그냥 보여.”
“진짜?”
“응.”
러브젤을 짜서 양손으로 자지에 바르고 뒤돌아 침대를 봤다. 백지수가 여전히 엉덩이를 내민 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젖소 옷을 입은 백지수의 커다란 가슴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형태를 간직한 채 밑으로 향하는 게 너무 야했다. 자지가 껄떡거렸다. 오른손으로 자지 밑부분을 감싸 쥐고 흔들었다. 백지수가 눈을 찡그렸다.
“뭐 하는데?”
“너 가슴 진짜 존나 야해.”
“그럼 손으로 흔들지 말고 보지에 박아.”
“... 너 진짜 개 야하다.”
“아 걍 오라고.”
“응.”
침대 위로 올라가 무릎으로 기어서 백지수의 뒤로 갔다. 백지수가 엉덩이를 씰룩거렸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왼손으로 백지수의 등을 짚은 다음 자지를 천천히 보지 쪽에 댔다. 귀두만 집어넣고 멈췄다. 백지수가 잠시 가만히 있다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서 나를 쳐다봤다. 눈빛이 화나 있었다.
“존나 장난칠래?”
웃음이 나왔다.
“넣어달라고 애원해줘.”
“아 지랄.”
“그냥 해주라.”
“아 걍 빨리 넣어!”
씨익 웃었다.
“알겠어.”
백지수의 보지에 자지를 아주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하아악...”
매 순간 귀두가 돌기에 걸려드는 느낌이 들었다. 보지가 꼬옥꼬옥 조여왔다. 보지가 조일 때마다 분홍빛을 띤 엉덩이 구멍이 발름거리는 게 보였다. 뭔가 집어넣고 싶게 생겼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손톱이 긴지 짧은지 확인했다. 짧았다. 손에 남은 러브젤을 묻히고 바로 반 마디만 집어넣었다. 엉덩이 구멍이 조이면서 보지가 꼭꼭 조여왔다.
“아흐으응...”
백지수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나를 쳐다봤다.
“뭐 하냐?”
“너 엉덩이 구멍 벌름대는 거 너무 야해서.”
“그래서.”
“넣었어.”
“빼라고 개새끼야!”
“왜? 보지 조인 거 보면 너도 기분 좋은 거 아니었어?”
“아 좆 까고 느낌 이상하니까 빼라고.”
“알겠어.”
새끼손가락을 뺐다. 백지수가 나를 잠시 노려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그대로 밑으로 숙였다. 입을 열었다.
“내가 움직여?”
“아니? 지금은 내가 너 강간하는 거라니까?”
혀가 내둘러졌다.
“알겠습니다.”
백지수가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자지가 엉덩이 사이로 사라졌다가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응... 흐응... 흐읏... 흐윽... 하응... 항... 아응... 아...”
백지수가 점차 속도를 높이면서 엉덩이를 양옆으로 돌리는 듯한 움직임도 줬다. 자지가 빠져나올 때면 보지 살이 딸려 나왔다가 다시 들어갈 때 보지 살도 도로 들어갔다. 양옆으로 가슴이 출렁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냥 백지수의 모든 게 미칠 듯이 야했다. 그냥 두 손으로 백지수의 옆구리를 잡고 빠르게 박아주고 싶었다.
“하응... 엉덩이... 흐응...”
“때려달라는 거지?”
“으응... 응...”
왼손으로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백지수의 보지가 조이면서 엉덩이 구멍도 발름거리는 게 보였다.
“으흐으으응...”
오른손으로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다시 보지가 조여오면서 엉덩이 구멍이 발름거렸다. 보면 볼수록 엉덩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싶어졌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렸다.
“아하아아앙...”
백지수가 손을 대고 있는 건 버티기 힘든지 침대에 팔을 대고 엉덩이를 움직였다. 와중에 자궁구로 귀두를 찧는 건 또 익숙해졌는지 백지수가 엉덩이를 내 골반에 팡팡 부딪쳐댔다. 또 금방 싸버릴 것 같았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백지수의 엉덩이 구멍에 한 마디 집어넣었다. 백지수가 보지랑 엉덩이 구멍을 조여대면서 목을 부르르 떨었다.
“으흐으으윽...?”
“솔직히 좋지.”
“흐읏... 안 져아...”
기습적으로 엉덩이 구멍에서 새끼손가락을 뺐다.
“아하아앙...!”
신음과 함께 백지수의 보지가 꼬옥꼬옥 조여왔다. 백지수의 다리가 파르르 떨리면서 엉덩이 구멍이 벌름거렸다. 두 손으로 백지수의 옆구리를 잡고 백지수를 밀어내듯이 하면서 허리를 뒤로 물려 그대로 자지를 빼버렸다. 백지수의 보지에서 물이 찌익찌익 쏘아졌다. 거하게 가버린 모양이었다. 오른손으로 엉덩이를 때렸다.
“아하아으으응...”
“좋잖아.”
백지수가 이마를 침대에 처박은 채로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아...”
“솔직하게 해줄게.”
오른손으로 자지를 잡고 백지수의 보지에 넣고 양손으로 백지수의 옆구리를 잡아 무릎으로 살짝 기어서 자지를 밀어 넣으면서 몸을 최대한 밀착했다.
“하윽... 나 보지, 흣... 갔는데에...”
“난 아직 사정 못 했는데 강간해주면 안 돼?”
“흣... 내가 이따, 흐응... 손으로 빼줄게...”
“손 말고 보지로 따먹어줘.”
“하윽... 꼭 보지여야 돼...?”
“응.”
왼손을 뻗어 백지수가 입은 젖소 옷에서 두 귀의 뭉툭한 부분을 모아 잡았다. 그대로 뒤로 당겼다. 후드가 그대로 벗겨졌다.
“이거 고정하는 방법 없어?”
“하읏... 잠깐만...”
백지수가 두 손을 올려 다시 후드를 쓰고 후드의 양쪽 줄을 당긴 다음 턱에서 묶었다.
“다시 당긴다?”
백지수가 양손을 침대에 댔다.
“당겨...”
왼손으로 두 귀를 잡고 뒤로 당겼다. 백지수의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골반으로 백지수의 엉덩이를 팡팡 부딪쳤다.
“아응... 응... 흐응... 흐읏...”
오른손으로 백지수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백지수의 보지가 조였다.
“아하응...”
오른손으로 백지수의 오른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새끼손가락으로 엉덩이 구멍이 어디 있나 확인하다가 구멍이 느껴지자마자 그대로 새끼손가락을 한 마디 집어넣었다. 새끼손가락이랑 자지가 강하게 조여졌다.
“아흐으으응...”
“좋지?”
“흐응... 죠아...”
웃음이 나왔다.
“지수야.”
“하읏... 응...?”
“너 나랑 천생연분인 거 아니야?”
“흐응... 뭐가...?”
“보지에 자지 딱 맞고 성욕도 존나 많잖아.”
“아응... 으응... 흥... 그런가...? 흐읏...”
“응.”
몸을 살짝 숙이고 왼 팔꿈치를 백지수의 등에 댄 다음 오른손을 뻗어 백지수의 오른 가슴을 주물렀다. 손바닥으로 부드러움을 느끼면서 검지로 유두를 툭툭 건드렸다.
“아하응... 하윽... 하응... 흐읏... 흐윽...”
보지가 존나 조였다 그냥 조이기를 반복했다. 어딜 봐도 정액을 짜내기 위해서만 설계한 몸이었다. 심지어는 백지수의 똑똑한 머리마저 흐트러졌을 때의 갭을 보고 흥분하라고 만들어낸 것 같았다. 오른손을 백지수의 등에 대서 몸을 세우고 두 손으로 백지수의 옆구리를 최대한 빠르게 박았다. 백지수의 가슴이 마구 출렁거렸다.
“아... 아... 아아... 아 더어... 아학... 아흐윽... 아흣... 아흐으... 하으응... 응... 아... 아흐으응... 아아아응... 아흐으윽...! 아 더어...! 아으응... 아흐으으윽...”
“좋아?”
“아... 아 죠아... 아... 아 자지 너무 죠아아... 으흐으흥... 아 더... 아 씨발...”
백지수의 몸이 무너졌다. 백지수가 두 팔을 침대에 대고 이마를 침대에 박았다. 얼굴이 뜨거워지는 듯했다.
“아윽... 으응... 흐응... 헤윽... 하윽... 흐윽... 흥... 하악... 아응... 아앙... 앙... 앙... 으으응... 아... 아 죠아... 아항... 아앙... 아하아... 아흐으으으읏...!”
백지수의 허벅지가 바들바들 떨렸다. 보지가 조였다. 엉덩이 구멍이 벌름거리는 게 보였다. 오른손 약지를 엉덩이 구멍에 한 마디만 넣었다. 백지수의 엉덩이 구멍이 손가락을 꼭꼭 조여왔다. 뷰륵뷰륵 사정했다.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무릎을 세우고 뒤로 기어서 자지를 빼냈다. 백지수가 허리를 움찔거리고 엉덩이 구멍을 벌름대면서 보지에서 물을 뷰읏, 븃, 하고 쏟아냈다. 보지가 벌름거리면서 하얀 애액이 뚝뚝 떨어졌다.자지가 껄떡거렸다. 싼지 몇 초도 안 지난 거 같은데 또 박아주고 싶었다.
그냥 이대로 백지수랑 섹스만 하고 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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