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제 5부-
짧은 만남이었지만 또다른 인생의 가치관을 정립한 슬픈 사랑이 잊혀질 무렵 제겐 한가지 취미가 생겼어요. 여자로선 무리지만 그래도 전 해낼거란 자신이 있었어요. 그 당시는 삶의 진정한 의미가 다 깨어진 상태였고 가는데까지 갈 용기-어쩌면 객기-도 있었어요.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성분들은 한번쯤 겪어봤거나 목격했으리가 생각되는 치한에 관한 일이죠.
전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지하철을 타야할때가 있었어요. 잠실역에 기차가 멈췄을때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는 중에 머리가 벗겨진 흰머리의 할아버지가 제 가슴을 우왁스럽게 주무르곤 내리는거에요. 다행히 눈치챈사람은 없었지만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그걸로 끝났으면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그 뒤에 내리던 할아버진 제 치마속에 손을 집어넣곤 내리는 거에요. 얼마나 놀랐는지 저도모르게 소릴 질렀어요.
"어머~~"
주변사람들이 다 쳐다봤는데 치마가 위로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은거에요. 할아버지 둘은 저만치 걸어가면서 힐끔 절 쳐다보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얼굴이 화끈거렸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했죠. 늙으면 곱게 늙을것이지...젊은 사람도 아니고 정말 화나더라구요. 남자들은 젊으나 늙으나 오로지 그 생각들만 하는건지..... 그래서 결심을 했죠.
만약 내가 꼬리쳐서 넘어오지 않을 남자들이 있을까? 없다면 병신이거나 소심한 남자일거다... 나도 한번 남자에게 치한이 되보자...뭐이런거죠. 그래서 그주 주말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지하철에 탔어요. 뭐 생각처럼 북적거리진 않아서 좀 힘들었는데 자리가 하나 나더군요. 앉았죠. 서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앞에 있는 사람얼굴이 보이진 않았지만 40대로 보이는 아저씨와 자고 있는 학생, 아줌마...등등이 어렵풋이 보이더라구요.
어떻게 했을까요? 다리를 벌렸지요. 팬티는 안입었었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누군가 날 보고 있구나~하는 야리꾸리(?)한 느낌! 다리사이가 막 저려오는 느낌이 들어라구요... 온몸이 긴장되고 찌릿한 느낌도 들고.... 책을 보는척하며 주변을 살폈는데 자던 학생이 일어났더군요... 책을보는척하며 절 보고 있었어요.
대학생 같았는데....무척 가난한(?)인상이었어요. 사람들이 점점더 몰려들자 용기가 생기더군요. 치마 가운데를 올려 허벅지 깊은곳을 긁었어요. 다들 봤죠. 너무 짜릿했어요....무관심한척 책을 보면서.... 옆에앉은 꼬마애도 절 보고 있더라구요. 앞에 서있는 사람들의 바지춤을 보니까 부풀어있었구요. 괜히 다른곳 보는척 하면서.... 꼬마가 계속 절 쳐다보니까 무척 신경이 쓰였어요. 위아래로 훌터보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 잠깐 생각을 하다가 꼬마에게 말했죠. 다음역에서 내릴 작정을 하고... 귀속말로 꼬마에게 말했어요.
"너 누나 보지-으~이런 표현을 쓰기 싫은데 어쩔수 없더군요-만져볼래?"
우선 꼬마의 정신연령에 맞춰야 하니깐!.....^^ 꼬마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다음역에서 내릴거거든?...치마속에 손 집어넣어서 만져봐! 그럼 누나가 천원줄께..."
꼬마는 망설임도 없이 바로 손을 치마속으로 쑥 집어넣어서 쓰다듬더군요. 제 오른쪽에 안아있었는데 오른쪽손으로 만졌으면 좀 낳을텐데 왼손으로 하니까 치마가 너무 올라간거에요.
전 지금도 그렇지만 털이 거의 없는 편이거든요. 그땐 뭐 아예없었죠....쩝! 무모증 여성 여러분 기죽지 맙시다!!! 아마 10명 이상은 제 거기를 다 봤을거에요. 이건 아니다~이건 너무 심했다~라는 생각에 자리를 박차고 도망을 갔죠. 얼마나 챙피해요~ 아직 문은 열리지 않아서 사람들을 밀치며 뒤로 계속 갔어요.
좀 무섭데요... 뭐라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뒤돌아볼 용기는 없었고 무작정 그자릴 벗어나고 싶었어요. 어딘지도 모르고 내려선 무작정 걸어갔죠. 근데 그 꼬마가 따라온거에요. 천원을 받으러.....
"누나 돈줘요..."
"야! 그렇게 확올리면 어떻하냐?"
꼬마는 왼손을 들어 제게 보였어요. 가운데 손가락이 젖어있었는데 너무 챙피하더라구요. 얼른 손을 내리고 천원을 줬죠.
"누나 내가 천원 다시 줄께 한번만 더 만지면 안돼?"
"뭐어?"
너무 맹랑한 꼬마죠? 이건 무슨 코메디 대사도 아니구...
"너 몇살이니?"
"12살"
"이게 뭔지나 알어?"
"응!"
"..........."
"너 집 어디야?"
"서초동"
그제서야 여기가 어딘지 확인을 했고 여긴 바로 강남역이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됬고 꼬마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절 좀 울렁거리게 했어요. 애들도 발기를 할까? 얘는 얼만할까? 만약 관계를 한다면 어떨까?...등등
초등학교 5학년때 제 짝꿍집에 생일초대 받았던날 뭐 마땅히 줄것도 없고 해서 꼬추한번 만져준적은 있었지만...^^ 좋아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쨌든 이 꼬마한텐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몸이 움직였죠. 겨우 물어물어 화장실쪽으로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너 누나가 하는데로 따라와~"
"응~"
화장실로 들어가자 다들 쳐다보더군요 .
"일루와~아휴...바지에다 오줌을 싸면 어떻하니 ..자 들어가.."
말도 안되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가서 꼬마의 바지를 벗겼어요. 다행히 밖에선 아무소리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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