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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여기에 등장하는 지명과 인명은 설정일 뿐, 물론 사건도 약간 각색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전부 사실인양 믿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의 시작년도는 1993년 5월입니다. 자아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 끝으로 노블레스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성인문학의 바른 길을 인도하고자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경우는 하드코어적 묘사를 하겠습니다만, 직접적 성기의 표현을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속되고 쌍스런 표현도 가급적 설정을 오버하지 않는 선에서 표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어린 분들은 읽지 마시고 조용히 창을 닫고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애들이 읽을 글은 아닙니다. 애들은 가셔서 조용히 깽판판타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자존심 강한 나를 양아치로 만드는 짓이다. 코묻은 돈까지 먹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유료화가 되었다 해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단 말이다.

마지막 경고다!!! 미성년이 보지못하는 글을 본다는 것은 주민등록번호 도용으로 간주해서 걸리면 존나 팰거다....

어린 너희를 사랑해서 패는거다. 그냥 주먹으로 패지않고 야구 방망이로 깔테니 너희들은 절대 보지 말기를 바란다. 걸리면 무조건 팰테니 말이다.

그냥 야구 방망이가 아니다. 가시가 달린 방망이로 깔테니 걸리기만 해봐라.

이글은 성인독자들을 위한 글!!! 

***** 자아 그럼 시작합니다.*****

1993년 5월 서울의 모처

성기는 밤새도록 플레이보이지와 비디오를 켜두고 손가락 오형제와 씨름을 했다. 이상하게도 요즘 성욕이 들꿇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 씨발. 벌써 네시야"

내일까지 친구한테 갖다주기로 하고 포르노 테잎을 빌려 온것이다. 내용은 뭐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여자가 악당들에게 수차례 강간당하는 내용이었는데, 황당한 것은 강간 당하는 여자들이 오럴도 해주고 온갖 자세를 취하며 쾌락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의 포르노였다. 하지만 누가 포르노를 내용과 줄거리로 보겠는가! 익히 알고있던 자세에서부터 생전 처음보는 체위까지, 더불어 격한 항문 성교와 불처럼 타오르는 신음소리에 혹하는 것이지 않는가 말이다.

불끄고 두시간이라도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성기는 그래야 부대에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녀석은 불을 끄며 방위가 무슨 부대에서 근무하냐고 투덜거렸다. 그가 생각하기에 방위는 PX방위와 동사무소 방위가 전부였으니 말이다.

광명 소하리에 위치한 사단 훈련소에서 방위사병으로서의 훈련을 마칠 무렵 이미 그에게는 방위가 근무하는 보직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그가 부러워 했던 보직은 국방부에 근무하는 보직과 여성장교들이 있는 부대에서의 PX사병, 그리고 정보화부대(이 부대는 특히 여성이 많다.)였다.

그래야 장교와의 금지된 사랑을 꿈꿀 수 있지 않겠는가! 아니면 여군 PX에서 생리대라도 팔면 어떤가 싶었다. 하지만 정작 그가 받아든 보직명령서에는 215연대 1대대 소속의 무기관리, 일명 무관으로 불리는 부대내로 출퇴근하는 방위였다.

어느 덧 시간은 흘러, 여섯 시가 되었다. 까까머리에 훈련복을 후다닥 챙겨입고 어머니께 인사하고 안양 박달동에 위치한 215연대로 출근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늘 사격훈련이라던데. 잘 해야 하는데...'

성기는 종일 있을 사격에 긴장으로 속이 따끔해졌다. 왜냐하면 중대장과 대대장이 사단 내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야한다고 닦달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야 3군출신으로 오래 살고, 진급하니 말이다. 하지만 솔직히 현역도 아닌 방위가 그런 거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나. 시간 때워서 소집해제 당하면 그뿐인데.

늘 출근하는 버스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보게되는 한 여대생은 잠깐이나마 그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늘씬하고 훤칠했을 뿐만 아니라 눈에 확 띨 정도로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의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게다가 성기가 그녀에게 확 빠져들었던 것은 언제인가 친구와 같이 탔을 때 깊고 매혹적인 목소리에 온 몸이 달아올랐던 적이 있었다.

목소리가 마치 유명한 여자성우 장유진만큼 아름다웠다. 그녀를 흘끔흘끔 곁눈질로 쳐다보며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을 무렵 깍두기, 흔히 깡패로 보이는 사내 다섯 명이 올라탔다.

"어이 기사 양반, 안양 1번가 지나가나?" 

나이도 한참 어린 것들이 혀를 잘라먹었는지 나이 든 중년의 기사에게 말을 놓고 있었다.

하지만 기사는 그들의 험악한 기세에 겁을 먹었는지 즉각 대답했다.

"네, 지나가요"

"그럼 내릴 때 말해주쇼."

라고 말하며 출근과 등교로 제법 많은 사람이 탄 버스안에서 자기들이 원하는 자리가 있는냥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그 아리따운 여대생을 보더니 바로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나머지 양아치들이 그녀쪽으로 가려고 사람들을 밀쳤다.

"아아, 왜 그래요?"

"아이씨. 비좁아 죽겠는데 누구야?"

그러자 양아치가운데 한 명이 인상을 쓰며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뭐라고. 이 것들이 혼나볼래?"

 가뜩이나 비좁아 터진 곳이지만 서로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심정으로 꾹꾹 참고 있는 표정들이었다.

성기는 여대생과 가까운 위치여서 그놈들이 에워싸듯이 자리를 잡자 갑자기 안타깝고 애타는 마음이 들었다.

여대생 이진아는 아주의대 1학년으로 갑자기 둘러싼 사내들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런 여자의 직감은 틀리지가 않는 것인지 사내들의 손 하나가 자신의 엉덩이를 더듬는 것이 느껴졌다. 슬쩍 엉덩이를 빼자 손도 덩달아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에 달라붙어서는 노골적으로 만졌다. 이건 분명히 치한의 손놀림이라고 판단될 정도로 말이다.

그때 버스 앞으로 오토바이가 지나쳐가자 놀랐는지 급정거를 했다. 그녀가 버스의 손잡이를 잡고 대롱대롱 매달렸다. 그녀의 엉덩이 역시 왔다 갔다를 반복했다. 낯선 사내의 손은 그녀가 흔들리지 않게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러더니 자연스럽게, 마치 애인의 손길마냥, 그녀의 엉덩이 속 갈라진 틈을 흐르듯 자극했다. 그 느낌에 남자의 잠자던 아랫도리가 불끈 곤두섰다.

그 건달 주변의 사내들이 소리쳤다.

"어이, 기사. 똑바로 운전못해."

"아, 씨벌. 안전운전 몰라!"

소란스런 그들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은 급정거에 익숙했는지, 아니면 건달들이 무서웠는지 아무도 떠들지 않았다. 잠시 후 여대생의 목소리가 평소와는 다르게 짜증과 함께 분노가 실린 채 흘러나왔다.

"지금 어딜 만져요? 어딜?"

"어딜 만지긴. 야아 우리가 어딜 만지냐니? 이 미친년이 우리를 아주 바보로 아나. 만지지도 않았는데 왜 지랄이야?"

되려 성질을 내는 놈들이었다. 그러면서도 한 손으로 여대생의 엉덩이를 슬슬 만지는 것이었다.

"지금 내 엉덩이를 만지고 있잖아요."

그녀와 가까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평소 그녀의 단아한 행동을 알고 있던 성기로서는 그녀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믿게 되었다. 성기는 순간 자기의 이상형에게 못된 짓을 하는 놈들이 악마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덩치로 보나 싸움 실력으로 보나 도저히 상대가 안 되어 보이는 성기가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덩치들을 향해 소리쳤다.

"양아치 새끼들이, 뭐하는 거냐? 힘없는 여자나 괴롭히고."

"뭐어? 양아치?"

"양아치?누가 우리가?"

악구가 지랄같은 인상의 놈들의 눈깔 열개가 성기를 향해 쏟아졌다. 하지만 성기는 전혀 쫄지 않았다.

"그래, 양! 아! 치! 새끼들아! 내려, 좃만한 새끼들아. 내려서 한판하자"

"이 새끼 보게. 아주 겁을 상실했구만."

그래서 놈들은 성기를 보며 이를 갈았다. 버스기사를 닦달해 정류장이 아닌 곳에 내렸다. 성기는 내리기 전에 여대생으로부터 고맙다는 말과 함께 조심하라는 안부의 인사도 들었다.

놈들과 한 판 해야한다는 무서움보다는 그 여대생의 눈을 똑바로 본 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는 성기였다. 갈색의 깊은 눈동자로 자기를 쳐다보는 것이 마치 사랑하는 연인이 보내는 것과 닮았다고 느꼈기 때문일까.

놈들과 같이 내린 성기는 버스안에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쏟아지는 것을 느꼈다.

"야, 이 새끼 방위아냐? 너도 군인이냐?"

"좃만한 방위새끼가 겁도없이 형들 노는데 끼어든다냐?"

하지만 놈들과의 말다툼은 그리 길지않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의 중대장이 승용차 유리문을 내리고서는 소리쳤기 때문이었다.

"야. 천일병. 뭐하냐?"

"네. 충성. 천일병. 출근하는 중입니다."

"타라."

"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양아치들을 향해 혀를 내밀고는 재빠르게 프라이드에 올라탔다. 그러자 놈들가운데 한 명이 소리쳤다.

"야, 방위인거 아니깐 조사해보면 찾는 거는 쉬운 죽 먹기거든. 그날까지 살아 있어라."

성기는 차안에서 아침에 있었던 일을 중대장께 설명해야만 했다. 누가 보더라도 깍두기로 보이는 다섯 명과 도로에 있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깍두기들은 성기를 향해 갖은 인상을 쓰고 있었으니.

중대장은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앞으로는 같이 출근하자고 하셨다. 

============================ 작품 후기 ============================

***읽어볼 만한 글을 추천해드리면

먼저 문피아에서 저마다 색다른 소재를 다룬 3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엔트로피-출판중이어서 더는 못본다는......

SP- 1부는 끝내고 2부가 언제 쓰여질지 모른다는.....

기억의 주인- 지금 쓰고는 있는데 불규칙연재라는......

함 시간되시면 읽어보세요. 제가 색다른 소재에 흥미를 갖는 것은 너무나 많은 장르물들이 회귀물에다 주인공은 천하제일 미남에 능력도 뛰어나며 그 능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꿉니다. 게다가 주변인물은 죄다 찌질이들이고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학창시절 수재들, 외국유학을 다녀온 인재들이 포진한 우리네 상류층은 어떻죠? OECD가운데 밑바닥을 다투는 부패지수는 창피해서 더이상의 거론을 안 하겠습니다. 

***조아라에서도 나름 읽을 만한 글은 제목은 모르지만

  

  작가 아이디가 varsa

 그리고 또 한명, 제목과 아이디는 모르지만 과거나, 이계로 가는 그 흔한 차원이동물에서 오히려 이계에서 현대로 오는 내용이어서 참신했던 걸로 기억하는 작품인데.....

*** 참고로 제 글의 주인공은 먼치킨이 아니니 기대감을 높게 해서 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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