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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 축제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던 남화노선은 민준을 격하게 칭찬했다.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야채와 어우러진 것들도 꽤나 맛있었으니 격하게 칭찬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맛있는 것에는 술이 빠질 수 없었으니 그녀는 꽤나 오랜만에 술을 엄청나게 많이 마셔버렸다. 현계에 있는 술로는 그녀를 취하게 만들 수 없었지만 신선계에 있는 신선주는 달랐다. 축적된 선기에 따라 취하는 것도 달랐는데 남화노선의 경우 세병정도 마시면 취했고 네병이 마지노선이었다. 그런데 여섯병이나 마셨으니 그녀는 이미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횡설수설 하고 있었다.
"민준님 저...남화노선님 말입니다. 방으로 데려다 주셔야하는거 아닙니까"
"뭐라고? 내가?"
"자하님의 언니분이시니 민준님 말고는 딱히 말을 걸 사람이 없습니다."
"끄응..자하나 자허는 도대체 뭐하는거야.."
병사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는 하나 자하와 자허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몰라 철판에서 굽고있던 것을 빠르게 쟁반에 담아준 뒤 만취한 남화노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러자 그 옆에는 자하랑 자하가 다른 여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고 남화노선만 비틀거리는 중이었다.
"꺄하하 민준 왔엉?"
"뭐야? 너도 신선주 마신거야?"
"웅~ 오랜만에 마셨어! 그래도 한병밖에 안마셨으니까 괜찮아! 남화노선님은 어쩌지! 그래 민준이 데려다주면 좋겠다!"
"뭐라고?"
"후웅..안돼? 난 더 마시고 싶은데? 아니면 같이 옮겨다 주고 올깡?"
"그건 안될 말이지. 네년이 같이 가면 1시간이나 뒤에 나타날 것 아닌가?"
"헤헤..들켰엉?"
원래 이런 말을 하면 아니라고 잡아때는 자하였지만 술이 들어가자 능글 능글해진 듯 베시시 웃었다. 하지만 민준은 웃을 수 없었다. 두 신선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 여인들은 이제 시작이라는 듯 술을 마시고 있었으니 보나 마나 자신이 남화노선을 옮겨주어야할 것 같았다.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미 자신의 몸을 제대로 못가누는 그녀를 부축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으니 한숨이 튀어나왔다.
"잘 할 수 있어. 넌 힘이 좋잖아"
"술취한 사람을 옮길 때는 힘이 있는 것도 무용지물이라고.."
아무리 투정해봐야 먹힐 것 같지 않았던 민준은 그녀들에게 남화노선을 등에 업어달라고 부탁했다.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등에 닿는 것은 내키지 않았지만 술취한 사람을 옮길 때는 업는 것 외에는 따로 방법이 없었으니 여인들은 마지못해서 그녀를 민준의 등으로 옮겨 주었다.
"끄응..다녀올게"
남화노선의 몸무게는 대력 45KG정도 성인여성으로 친다면 결코 무거운 몸무게는 아니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으니 업고 일어난 민준에게 있어서는 두배정도의 무게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후우..후우...망할..계단 같으니.."
평지는 그럭저럭 올라갈 수 있었지만 계산을 올라갈 때마다 등 뒤에서 곤히 자고 있던 남화노선이 뒤척였다. 몸을 살며시 움직였다면 모를까 목을 강하게 조이거나 뒤로 축 늘어졌으니 그녀가 떨어지지 않게 붙잡은 민준은 온몸이 땀으로 젖어가기 시작했다.
"왜1 하필 이런 곳에 집이 있어서는.."
계단을 50개정도 더 오르고 나서야 남화노선의 집이 나타났다. 처음 이곳에 집을 만든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신선과 어울리는 장소라고 극찬했지만 이렇게 고생 고생하다보니 민준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중얼거리며 방문을 열었다. 그러자 안에는 남화노선의 전속 시녀역을 하고 있던 여인이 깜짝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저..민준님 자리를 비워드릴까요?"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거보다 남화노선님이 많이 취하셨으니까 옷을 벗기고 수건으로 몸을 닦아줘. 그리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혀주고. 알았지?"
"네. 그렇게 할게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남화노선을 침대에 편하게 눕혀두었다. 그리고는 옷을 벗기려다 숨을 고르고 있는 민준을 동그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뭐하세요? 안가시는거예요?"
"잠깐 숨좀 돌리고 가자. 죽겠다"
"에이 민준님이 고작 이거가지고 그러세요. 강동이교분들이 기다리실테니 빨리 가보세요."
확실한 축객령이였다. 그녀는 강동이교인 대교와 소교가 시녀교육을 받을 때부터 아끼던 아이였다. 그래서 특별히 남화노선의 방에 배치한 것이었다. 그녀 역시 자신이 이곳에 배치된 것은 그녀들의 입김이 많은 작용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더욱 열심히 맡은바에 힘을 썼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온 민준은 이미 두명이 씻을 준비를 끝내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까까지 다른 아이들과 있던거 아니었어?"
"저희는 오라버니의 전속 시녀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여기에 있던건 아니지?"
"정말 오빠도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아니야. 충분히 즐기고 있었어. 그 마늘안심? 그거 맛있었다고!"
"그래 그럼 다행이고.. "
식사를 하다가 왔다는 말에 그나마 안심을 한 민준은 욕실로 들어가 빨리 씻으려고 했다. 하지만 따라 들어온 두 사람이 씻겨준다하여 무슨 말도 못하고 결국 30분간 꼼꼼히 씻어야만했다. 여기서 분위기에 휩쓸렸으면 관계를 가졌을수도 있지만 대교와 소교 역시 오늘은 관계를 가지는 것보단 여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듯 깔끔하게 차려입은 다음 입맞춤을 하고 다시 정원으로 향했다.
"꺄! 뭐야 왜 이렇게 빨리온거야!"
민준과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지 1시간밖에 되지않자 유장은 비명을 질렀다. 만약 처음부터 이렇게 걸렸다면 관계를 가졌다고 말해볼수도 있겠지만 그녀들이 민준을 씻기는 일에는 대략 30분이 걸린다는 걸 여인들은 다 알고 있다. 그 말은 민준이 남화노선을 옮기고 나서 바로 씻고 돌아왔다는 말이니 관계를 가졌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술을 한잔 마신 유장은 품안에서 돈을 꺼내서 책상에 내려두었다.
"뭐야 유장 너."
한마디 하려 했던 민준이었지만 꽤나 많은 여인들이 돈을 꺼내자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그리 못미더웠던가."
"넌 문제가 없어. 절제력도 강하고 모르는 여인이 옆에서 알몸으로 있다고 해도 덮치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하지만 우리한테만은 약하잖아? 그러니까 애초에 이길 수 있는 내기라고 생각했다고.."
"크큭..어찌되었든 돈이 생겼으니 이걸로 더욱 연회를 즐기면 되겠군!"
도박을 한다고 해도 그리 많은 돈은 아니었고 모인 돈을 사비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연회에 보태었기에 조조나 원소는 딱히 말리지 않았다. 오히려 즐길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었다.
"그래 밤은 아직 깊으니까 더 마셔보자고!"
그렇게 연회는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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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머리야..내가 왜..아 신선주였지.."
신선주를 그렇게 많이 마실 생각은 없었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마시다보니 허용량 이상을 마셔버렸던 남화노선은 주벼을 둘러보다 몸이 굳어버렸다. 분명 자신이 기억을 잃은 것은 정원이었는데 방으로 돌아와있었으니 무슨 문제가 있었나 확인해보는 중이었다.
"그..남화노선님 어제 민준님이 업고 돌아오셨어요. 너무 취해서 쉬게 해주신다고.."
"뭐라? 그놈이 말인가?"
신선주의 장점은 숙취가 있긴 했지만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숙취가 거짓말처럼 사라진다는 것에 있었다. 그래서 남화노선은 금세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을 더듬거렸다.
"어떻게 왔다고?"
"업혀서요. 꽤나 취하신거 같던데 얼마나 드신거예요?"
"내가 추태를 보였구만! 이거 사과를 해야겠군만"
"아마 민준님도 자고 계실테니 오늘 밤 연회에서 말씀하시는게 어떨까요?"
어제 쉬지 못한 병사들을 위해 오늘도 연회가 준비되어있었으니 남화노선은 서둘러갈려는 것을 멈추고는 그대로 탕으로 들어갔다.
"후우 그녀석이 아무런 말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뜻이겠지만 왜 이리 불안한지 모르겠군!"
복잡한 마음으로 탕안에서 전날의 기억을 떠올르는 주술을 외워봐도 민준에게 업힌 것까지는 나타나지 않았으니 남화노선은 깊은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 작품 후기 ==========
남화노선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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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空意行劍 2016-07-05 05:18 new
어 내댓글짤렸어!
-〉 헉 짤리다니 그럴리가..ㅠ.ㅠ
플레이어드 2016-07-05 05:29 new
작가는 참깨와 같지, 짜면 나오거든
-〉 고소한 참기름?
딜리버 2016-07-05 06:21 new
맥횡은 누규?
딜리버 2016-07-05 06:26 new
민준 시리즈 순서 삼국지 ㅡ〉 무협 ㅡ〉 삼국기 ㅡ〉 판타지 ㅡ〉 SF(미래) ㅡ〉 현대몬스터레이드
딜리버 2016-07-05 06:26 new
결론 3000부인 하램
-〉 이거 안끝나나요?
최광호우 2016-07-05 06:51 new
다같이 얀데레로 변해서 민준 묶어놓고 슥삭하는 엔딩ㄱㄱ
-〉 무시무시하다
IceOfSonic 2016-07-05 06:51 new
고로 나도 옹드보이형 다시 만들어볼까한다 레이드는 이미 참여했으니 데헷☆
-〉 올드보이는 언제적 올드보이냐
jinsoo 2016-07-05 07:09 new
삼국지→무협→현대→판타지→sf→평행세계→현대 몬스터레이드→그리스신화→켈트신화→등등
jinsoo 2016-07-05 07:10 new
아주 그냥 인생을 소설과함께
-〉 무시무시하군요
나루메아 2016-07-05 07:23 new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인가! 조아라가 나쁜 것인가? 물론 작가님은 나쁘지않습니다만...
-〉 나도 모르겠습니다!!
소드댄서 2016-07-05 07:41 new
애들이 안나와! 수십명이 넘었는데..
-〉 흐억!!
신왕일묘 2016-07-05 09:53 new
작가님이 완결 안한다니 좋쿠나
-〉 뭐..라고?!
Mable Fantasm 2016-07-05 17:49 new
@작가가 죽을일은 없음. 왜냐? 일일연재만하는거니까 통조림되면 됨
-〉 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
에로정원 2016-07-05 23:00 new
문제입니다. 다음중 누가 나쁜지 맞춰주세요. 1.갔다오때마다 여자를 만들어오는 민준 2. 민준에게 여자를 만들어주는 작가가 3. 민준.작가 둘다. 답은 뭐죠? 네 원술님 1번이라고 대답하셨군요. 손책님은 2번 조조님은 3번이군요 답은 3개 모두가 답입니다. 문제 맞춰는데 포상이 뭐냐고요? 그것 작가한테 받으면됩니다.
-〉 으아니 그게 무슨 소립니까!?
새로운..[20]